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제가 마음의 상처를 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제가 한 거짓말이 너무 많아
저는 수지 맞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이 
수지 맞는 것 같습니다

지은 죄가 하나도 없다면
예수님을 믿는 것이
손해 잖아요 

제가 지은 죄를 넉넉히 갚기 위해
고통과 멸시와 조롱의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

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세상에 우연은 없지요
잠깐 혹은 어느 곳에서
우연처럼 보일 뿐이지요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연기(緣起)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사필귀정이라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에너지불변의 법칙이라 하지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고마워요 

제게도 희망이 좀 보이는데요 
조금씩 아주 조금씩
당신에게로 다가가는 것 같아요 
당신을 닮아가는 것 같아요 
너무 느려서 오히려 더 못 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저는 느껴요 
제 가장 깊은 곳에서 
변화의 방향을 느껴요 

물론 영원히 가도 
당신을 다 닮을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제가 너무 좋아요

영원의 영원을 
또 영원의 영원을 
그 다음 영원을 
걸어갈 길이 보이 잖아요 

주님 감사합니다
제가 무지 나쁜 사람이어서 
아직도 당신에게로 걸어갈 길이 많이 남아 있어서

아무리 걸어가도 끝나지 않을 
너무나도 충분한 길을 저에게 주시니 

할 일이 있다는 것이 참 안심이 되어요
이 길을 아무에게도 빼앗기고 싶지 않아요

길은 소유한 사람의 것이 아니라 
걸어가는 사람의 것이지요 
내 앞에 펼쳐진 길을 보니 가슴 설레입니다 

참 소유는 
가지고 머무는 것이 아니라 
누리며 떠나가는 것이지요 

이제 마음껏 뛰어갈 수 있어요
선악으로 가지 않고
겸손과 교만으로 가지 않고
오직 당신에게로
고향으로
나의 첫 모습으로

당신의 십자가 붙잡고
마음껏 달려갈 거예요

훨헐 날아 갈지도 몰라요
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지거든요 
우리에게 가장 무거운 것은 마음이잖아요 
마음이 가벼워지면 정말 날아 갈지도 몰라요 

오늘도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높이 달리신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1997년 출간된 저의 처녀 시집 자신이 되라에서
(www.beyourse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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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 예일대 Robert Shiller교수의 금융시장론 강의, 1시간14분) 



저는 이런 강의를 들으면 전체를 다 이해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원하는 내용 혹은 표현들만 집중해서 듣습니다.

이 1시간의 강의를 듣고 제가 좋아하는 내용 혹은 표현이 1개만이라도 나오고

그것을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다면 저는 완전 만족입니다.

제가 원하는 색깔의 내용, 제가 원하는 색깔의 표현!

이것들에 집중합니다.

나머지는 다 놓쳐버립니다, 기꺼이.

 

그런데 이렇게 느슨하지만 어떤 확실한 하나의 촛점을 가지고 들으면

일단 심리적인 힘이 거의 안들어서 중간에 그만 둘 가능성이 적고 

또 마음의 여유가 생겨 전체 내용이 오히려 더 잘 들어옵니다.

 

어떤 사람들은 10개 중에서 1개를 놓치면 낙심하지만

저는 10개 중에서 1개를 얻으면 기뻐합니다.

아마도 이것이 40년 가까이 중단없이 영어공부를 할 수 있었던

동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루 단 10분의 공부만 할 수 있어도 제게는 기적입니다.

단 1분도 못하고 하루를 보낼 가능성이 얼마나 큰 가를 잘 압니다.

성공이 아니라 실패가 제게는 정상적인 상태임을 잘 압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실패, 엄청난 댓가를 치르고 얻은 것이죠.


저는 실패에 대해서도 신에게 감사합니다.

그 보다 더 못한 실패를 하지 않은 것에 감사하죠.

물론 성공에 대해서는 훨씬 더 감사하죠.


저는 오늘도 단 1분의 영어공부를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최병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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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영작문 연습] 영문기사 베껴 쓰기

 

수준에 맞는 짧고 재미있는 영문기사를 베껴 써보는 것은 영작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 번 써보고 말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을 몇 번씩 써 볼 수 있다면 효과는 더 클 것이다.
쓸 때는 직접 종이에다 써보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자판으로 치지 말고.


사실 영작을 연습한다는 것은 언제나 부담스럽다.

한글 원문을 정해 놓고 규칙적으로 영작을 연습하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인가.

필자도 오랫동안 영작에 관심을 가져왔지만 언제나 그 연습은 힘들다.

정말 하기 싫을 때는 이렇게 베껴 쓰기라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쉬어간다고 생각하고 끄적끄적 해보는 것이다.


그래도 그 결과는 엄청나다.

그냥 한 번 읽고 넘어가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다.

그냥 읽을 때와 달리 직접 써보면 '아하 이렇게 쓰이는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사실 별것 아닌 표현인데도 생소하거나 다른 표현들이 널려 있다.
쉬운 문장들도 베껴 쓰다 보면 의외로 얻는 것이 많다.
그야말로 숭숭 뚫린 기초실력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사실 기초실력이 빈틈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고수이다.
특이한 문장이나 얄궂은 표현들 좀 안다고 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허당들이다.
그들은 대개 기초가 약하고 깊이가 없다.
아는 것이 몇 개 밖에 안되니 머리에 쉽게 떠오르고 술술 자랑한다.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밑천은 금방 드러나지만.
빈 깡통은 소리를 아주 잘 낸다.

 

진짜 실력자는 기초가 촘촘하고 깊다.
박학 다식하여 어느 것을 특별히 자랑해야 할지 모른다.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쉽고 자세하게 답할 수 있지만
몇 개만 꼬집어서 자랑하라면 잘 못 한다.
꽉 찬 깡통은 소리가 잘 안 난다.

 

 

최병길(Bri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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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Daily Routines in English (나의 일상_영어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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