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도 목사님은 24세에 결핵판정을 받아 친구 이환신의 고향인 평남 강동으로 요양을 갑니다. 그때가 1925년이었고 이용도와 이환신은 신학생이었습니다.

둘이 강동에 가자 교회에서 주의 종들이 왔다고 부흥회를 해 달라고 부탁해
둘은 밤새 기도하고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설교는 이환신이, 사회는 이용도가 맡았는데
이용도는 앞에 나가 계속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날 부흥회는 눈물의 부흥회였고
그날 이후 이용도 목사님이 가서 말씀 전하는 교회마다 마루바닥이 눈물로 젖었습니다.
언젠가는 설교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울기만 했고 교우들도 다 눈물로 뒹굴었다고 합니다.

이용도 목사는 1901년 생이고 1933년에 죽었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세 차례 감옥 생활을 했을 정도로 그는 일제에 수난 당하는 민족을 사랑했습니다.
불쌍한 백성 앞에서 눈물이 수르르 났습니다.
그는 당시로서는 회생이 어려운 폐병에 걸렸습니다. 불쌍한 자신의 처지에 눈물이 수르르 났습니다.
그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뜨겁게 만났습니다. 십자가 사랑에 눈물이 수르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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