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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작문에 해당되는 글 56건
- 2012.12.12 [고급 영작문 연습] 영문기사 베껴쓰기 2
- 2012.12.11 (고급영작문) 누가 영작문의 고수인가?
- 2012.12.07 [TED 영어 강연 동영상] Could tissue engineering mean personalized medicine? / 2012-12-7
- 2012.12.07 [The Economist/ 경제이슈 영어 동영상] 2012-12-7
- 2012.12.07 [PBS 최신 영어뉴스 동영상(54:10)] 2012-12-7
- 2012.12.07 [ABC 최근 이슈&뉴스 동영상] 2012-12-7
- 2012.12.07 [미국방송 경제뉴스/WSJ 최근국제경제동향(35분)] The Wall Street Journal 'This Morning' / 2012-12-7
- 2011.12.01 (영어공부 방법) (유학생이 쓰는) 영어 쓰기의 8부능선, 관사 뛰어넘기
- 2011.11.28 (1일 1영작) 인도가 소매시장을 해외 경쟁사들에 개방하다.
- 2011.11.26 (기초영작문) 범위를 정하기 어려운 포괄적인 장소는 전치사 at 으로
- 2011.11.19 (필자소개) 나의 영어 나의 인생
- 2011.11.19 (연합뉴스 영문사설) Corruption at transportation safety agency must be punished
- 2011.11.18 (영어공부방법) 영어고수가 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일일학습
- 2011.11.15 영작(Writing) 특강(1) - Writing이란 무엇인가?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 2011.11.15 영작(Writing) 특강(3) - 잘못된 상식을 깨자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 2011.11.15 영작(Writing) 특강(4) - 영작관련 4가지 중요한 답변(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 2011.11.15 영작(Writing) 특강(5) - 영작에서 중요도는?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 2011.11.11 (사진으로 영어정복) 사진 제목과 자막(Photo titles and captions)으로 영어공부하기
- 2011.11.10 (영작문 학습법) 'Essay'라는 캔버스에 자기 색 입혀라
- 2011.11.10 (영작문 학습법) SAT 에세이, 논리적 근거 제시하라
- 2011.10.24 (영어공부방법) 영어를 꼭 해야하나?
- 2011.10.24 (영작공부방법) 라이팅 공부한 방법입니다^^ (펌글)
- 2011.10.22 (고급영작문) Dr. Shin의 영어공부 Story : (6) 효과적인 영작문 공부
- 2011.10.22 (영어독해) 영자신문으로 영어독해 필승법
- 2011.10.22 (기초영작문) 영어 일기 쓰기가 어려운 이유
- 2011.10.22 (영작문) 영작의 TIP 5 가지
- 2011.10.22 (영작문) [영어 도사 5인의 핵심 충고]
- 2011.10.22 (중급영작) 노자 도덕경 영문판 (총 81장)
- 2011.10.21 (영어일기) Yesterday and today
- 2011.10.20 (영어공부방법) 영어달인들의 영어공부 지름길(펌글)
글
[고급 영작문 연습] 영문기사 베껴쓰기
[고급 영작문 연습] 영문기사 베껴쓰기
수준에 맞고 짧고 재미있는 영문기사를 베껴써보는 것은 영작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한 번 써보고 말 것이 아니라 같은 것을 몇 번씩 써 볼 수 있다면 효과는 더 클 것이다.
쓸 때는 직접 종이에다 쓰보는 것이 좋다.
컴퓨터 자판으로 치지 말고.
그냥 읽을 때와 달리 직접 써보면 '아하 이렇게 쓰이는 구나!' 하는 말이 절로 나온다.
사실 별 것 아닌 표현인데도 생소하거나 다른 표현들이 널려 있다.
쉬운 문장들도 베껴쓰다 보면 의외로 얻는 것이 많다.
그야말로 숭숭 뚫린 기초실력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사실 기초실력이 빈틈이 없는 사람이 가장 무서운 고수이다.
특이한 문장이나 얄궂은 표현들 좀 안다고 뻐기는 사람들은 대체로 허당들이다.
그들은 대개 기초가 약하고 깊이가 없다.
아는 것이 몇 개 밖에 안되니 머리에 쉽게 떠오르고 술술 자랑한다.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밑천은 금방 드러나지만.
빈 깡통은 소리를 아주 잘 낸다.
진짜 실력자는 기초가 촘촘하고 깊다.
박학 다식하여 어느 것을 특별히 자랑해야 할지 모른다.
어떤 질문에 대해서도 쉽고 자세하게 답할 수 있지만
몇 개만 꼬집어서 자랑하라면 잘 못한다.
꽉 찬 깡통은 소리가 잘 안난다.
최병길(Brian Choi)
글
(고급영작문) 누가 영작문의 고수인가?
누가 영작문의 고수인가?
무술에서 고수의 동작은 복잡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너무 단순하여 하수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무수한 연습으로 군더더기는 다 떨어지고
자연스럽고 단순한 동작만 남는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다.
영작문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수의 글은 화려하거나 길지 않다.
쉬운 말로 짧게 표현한다.
모든 먼지를 털어버린
모든 군더더기를 털어버린
모든 부자연스러움을 털어버린
단순함과 부드러움 그 자체이다.
가다듬을수록 줄어든다.
정리하면 할수록 쉬워진다.
울퉁불퉁함이 떨어져 나간다.
필요한 것만 남는다.
매끄럽고 편하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짧게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잘 연결될 수 있을까?
영작문을 하면서 늘 생각해야할 주제이다.
최병길(Brian Choi)
글
[TED 영어 강연 동영상] Could tissue engineering mean personalized medicine? / 2012-12-7
Each of our bodies is utterly unique, which is a lovely thought until it comes to treating an illness -- when every body reacts differently, often unpredictably, to standard treatment. Tissue engineer Nina Tandon talks about a possible solution: Using pluripotent stem cells to make personalized models of organs on which to test new drugs and treatments, and storing them on computer chips. (Call it extremely personalized medicine.)
Nina Tandon studies ways to use electrical signals to grow artificial tissues for transplants and other therapies.
글
글
[PBS 최신 영어뉴스 동영상(54:10)] 2012-12-7
Watch Wednesday, December 5, 2012 on PBS. See more from PBS NewsHour.
글
[ABC 최근 이슈&뉴스 동영상] 2012-12-7
글
[미국방송 경제뉴스/WSJ 최근국제경제동향(35분)] The Wall Street Journal 'This Morning' / 2012-12-7
글
(영어공부 방법) (유학생이 쓰는) 영어 쓰기의 8부능선, 관사 뛰어넘기
출처: http://eduhow.tistory.com/entry/영어-쓰기의-8부-능선-관사-the-a-용법-예제
(유학생이 쓰는) 영어 쓰기의 8부능선, 관사 뛰어넘기
영어학습자료 2011/04/05 22:55
유학 4년차, 영어 쓰기가 많이 익숙해진 지금도 매번 지적받는 사항이 있으니 그것은 관사, 그중에서도 정관사와 부정관사(a / the)의 사용입니다. 영어 쓰기를 공부할 때 그냥 무턱대고 많이 쓰다보면 나아지는 부분도 있지만, 관사만큼은 유학 초기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외국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그냥 감으로 아는 것이지 설명하기 힘들다"고 하니 그 역시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더 읽으시기 전에 관사 용법에 대한 다음 테스트를 풀어보세요. 주요 문제 몇가지에 대한 해설은 글을 읽으시면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
관사 용법 테스트 :
http://a4esl.org/q/h/9901/cw-articles.htm
http://a4esl.org/q/h/vm/fampeople.html
관사, 대강 쓰면 안될까?
관사야 어떻게 쓰던지 의미전달은 되니 적당히 쓰면 안되냐고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글로벌한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넘길 수는 없습니다. (해외 기업 취업 관련해서는 Filldream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세요) 관사 사용은 너무나 빈번히 일어나므로 제대로 숙지하지 못할 경우 (특히 학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영어권 독자들에게) 글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예전에 지도교수님이나 다른 리뷰어에게 논문 Draft를 보냈을 때, 관사 실수때문에 글의 내용에 제대로 집중하기 힘들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해 커맨트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 관사 교정만 잔뜩 받은적도 있습니다. (관련 포스팅 참조)
이처럼 사소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보니, 관사 사용에 자신이 없을 경우 작성한 글을 원어민 친구들에게 Proofreading받게 됩니다. 미국 생활 초기에는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는 해결할 수 있지만, 작성하는 글의 양이 많아질수록, 전문 분야의 글일수록 이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글을 봐줄 수 있는 친구를 항상 찾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메일 등 모든 글에 있어서 그렇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높은 위치에 올라 조직 전체에 메일을 보내야 할 일이 생겼을 때, 관사 실수를 남발한다면 리더로서 좋은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관사, 재대로 알아 보자
그래서, 관사의 용법을 한번 제대로 공부해보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혹은 문법책에서 수없이 공부했던 내용일진데, 그렇게 공부하고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동안의 접근법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문/언어학 전공의 선생님들의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는 MIT Writing Center에 일주일 간격으로 수차례 약속을 잡았습니다. 저의 계획은 관사 용법에 대한 개별적인 규칙의 암기가 아닌, 일종의 사고의 틀(mental framework)을 형성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Step 1 : 기본 규칙을 숙지하자
이렇게 전문가의 지도를 받기로 했지만, 명색이 박사과정 학생이 문법의 기본 규칙부터 물어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사전 학습을 했습니다. 우선 정관사가 '특정한' 대상을, 그리고 부정관사가 '임의의' 대상을 지칭한다는 것 정도는 아실 겁니다. (관련 포스팅 참조) 화자와 청자라는 관점에서 설명하자면, 정관사는 보통 화자와 청자 모두에게 알려진 대상을, 그리고 부정관사는 그렇지 않은 대상을 가리킵니다. 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관사 사용에 대한 많은 자료를 찾았는데, 그중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자료가 관사 사용법을 요약해놓은 다음 다이어그램입니다. (이를 포함하는 원문은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 일단 전체를 관통하는 큰 그림을 아는 것은 큰 도움이 됩니다. 관사는 (대부분) 명사 앞에 붙는 것이니 명사의 종류만 알면 이 표를 사용해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컨데 대문자로 시작하는 명사는 Proper Noun으로, 그리고 셀수없는 물질 / 추상명사는 Uncountable Noun으로 간주하고 해당 규칙을 적용하면 됩니다.
위 표에서 불분명한 부분이 General vs. Specific한 명사를 구분하는 방법입니다. 처음 등장한 단수명사앞에 a를, 그 이후에 이를 다시 지칭할 경우 the를 사용하는 것은 아시겠지만, 처음 사용되는 명사이더라도 수식어나 문맥을 통해 한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선 수식어의 경우 어떤 수식어가 뒤어 오느냐에 따라 한정되는 정도가 다른데, 전치사 of가 뒤에 오는 경우가 가장 한정적이며, for / in / at등 다른 전치사, that절, to부정사의 순으로 한정의 의미가 약해집니다. 전치사 of의 수식을 받는 명사에 대부분 the를 붙이는 이유입니다.
The equipments of the health club was clean in general. (of는 앞에오는 명사를 강하게 한정하기에 the를 붙입니다.)
You must sign an agreement to join the club (to는 약한 한정의 의미를 갖기에 an을 붙입니다.)
또한 General vs. Specific의 구분이 Uncountable vs. Countable을 선행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즉, 비가산명사(water, dirt, sand)라도 구체적인 대상을 가리키는 경우 the를 앞에 붙이게 됩니다.
He drank water. (water는 특정한 물을 지칭하지는 않습니다.)
He fill the cup with some water. And he drank the water. (물질명사인 water가 앞에 사용된 특정한 water를 지칭합니다.)
때로는 General vs. Specific의 구분을 위해 해당 분야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아야 할 때도 있습니다. 노벨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다면 다음 문장에서 정확한 관사를 사용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Einstein won the Novel Prize in Physics in 1921. (해당 년도의 물리학 노벨상은 단일하기에 the를 씁니다.)
Roentgen won a 1901 Novel Prize. (해당 년도의 노벨상은 여러개이니, 그중 하나를 가르키기 위해 a를 씁니다.)
Step 2 : 보조 규칙을 익히자
영어에는 이러한 기본 규칙을 보완하는 추가적인 규칙이 존재합니다. 사례를 통해 이를 알아봅시다. 우선, 고유명사가 일반명사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I want to drink a Coke. (고유명사인 Coke가 콜라 한병이라는 일반명사로 사용됩니다.)
Mother Teresa was a Roman Catholic nun. (Roman Catholic은 고유명사가 아니라, nun을 수식하는 형용사입니다.)
소유격은 정관사와 같이 쓰지 않습니다. 소유격 자체가 '한정'의 의미를 담고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Mother Teresa received her novel Peace Prize in 1979.
Einstein is known for his theory of relativity.
Einstein is known for the theory of relativity. (소유격이 없다면 the를 써야합니다.)
이밖에도 많은 규칙이 존재합니다만, '뉴욕의사의 백신영어' 저자이신 고수민님의 글을 비롯한 온라인상의 자료를 글미에 소개하는 것으로 대신할까 합니다. 단, 문법 규칙이라는 것은 적용범위가 넓고 예외상황이 적은 경우에만 유용하다는 점을 기억합시다. 이런 의미에서 스스로 글을 쓰면서 자주 의문점을 느꼈던 규칙이 아니라면, 일일히 암기하기보다는 Step 3에서 설명하는대로 '직관'력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Step 3 : 나머지는 '직관'으로 해결하자
관사 사용이 규칙대로 된다면, 지금처럼 난제는 아니었을 겁니다. 하지만 관사 사용에는 수많은 예외 및 관용어구가 존재합니다. 이를 각각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뿐 아니라, 막상 필요할 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문법책에서 가르치는 관사 용법이 그렇게 길고 복잡한 것은 이런 예외상황을 모두 규칙으로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컨데, 고유명사앞에 the를 붙이는 '예외상황'에 대한 다음 '규칙'을 살펴봅시다.
Use the with the proper noun (name) of a historical event, historical period, highway, building, hotel, museum, river, ocean, sea, point on a globe (Examples: the Equator or the East), desert, forest, gulf, or peninsula. Only use the with the name of a country if the name is plural, as in the Netherlands, or if it is a phrase, such as the Dominican Republic.
위에서 열거하는 열 몇가지 경우를 모두 암기하는 일은 (80년대) 수험 영어에서나 필요했을 일입니다. 실제 영어 쓰기에서는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쓰는것이 보통일테니 위 단어를 쓸일이 많지 않을뿐더러,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요즘은 필요할 때마다 검색을 통해 정확한 용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South Africa (남아공)의 경우에는 the를 앞에 붙이지 않으니, 위 규칙이 절대적인 것도 아닙니다.
또한, 앞서 설명한 '규칙'에도 적용이 애매한 사례가 종종 발생합니다. 앞서 General vs. Specific을 구분하는 규칙을 설명했지만, 종종 그 구분이 문맥을 통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아래 문장을 살펴보면서, 밑줄친 부분에 왜 the가 필요한지 생각해봅시다. 참고로 제가 치른 온라인 테스트의 틀렸던 문제에서 발췌한 문장입니다.
Look for a health club near your house, and check out the exercise instructors and personal trainers. You should evaluate the equipment as well.
제가 Writing Center선생님께 물어본 결과 앞 문장에서 a health club이 등장했기에, 이 문장의 exercise instructors는 거기 소속의 사람일 것이며, 따라서 충분히 specific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에 the를 써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of절과 같은 명확한 단서가 없는 경우에도 문맥에 따라 정관사를 사용해야 합니다.
관사 교육에 대한 또다른 오해는 많은 경우 '하나의 정답'이 존재하는 것처럼 설명된다는 것입니다. 관사에 대한 서적에서 발췌한 다음 문장을 살펴봅시다. 책에서는 the가 정답이라고 가르치고 있지만, 나라에 따라서는 다수의 공용어가 사용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a dominant native language역시 틀린 답은 아니라는 것이 제가 상담한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In some countries, English is the dominant native language.
즉, 많은 경우 관사 사용은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다는 '화자의 의도'를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의 문제라는 것입니다. 예컨대 윗 문장에서 the를 썼다면 해당 화자는 나라별 공용어는 하나라는 자신의 관점을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관사 용법에 무작정 규칙을 적용하기보다는, 자신의 표현의도에 따라 적절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감각'을 키우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이런 이유에서 통/번역 등 영어 구사를 직업으로 하지 않는 일반인에게는 Step 2까지의 규칙을 외우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이상의 상황에 대해서는 '지식'이 아닌 '직관'을 통해 해결하는 편이 더 나을 것입니다. 좋은 영문을 많이 접함으로써 관사 사용에 대한 감각을 키우는 것입니다. 제가 상담을 받았던 선생님께서는 뉴욕타임즈 기사와 같은 좋은 영문을 '소리내서' 읽는 방법을 추천하셨습니다. 시청각을 모두 동원하여 관사의 용법을 느낌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이런 방식은 실제 네이티브 스피커들이 관사를 익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글을 마치며
이 글에서는 영어 쓰기 완성에 있어서 가장 난제라고 할 수 있는 관사에 대해 다루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관사 용법에 대한 필수적인 규칙을 몇가지 소개하였지만, 문법책의 구절을 외는 것 보다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리가 영어를 처음에 접하는 것이 학교공부를 통해서이다보니, 자꾸 '공부' 마인드로 영어를 대하게 되고, 이것이 영어 학습에큰 장애가 되지 않나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온라인상의 수많은 자료를 참조했습니다. (예문의 출처를 일일히 밝히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중 도움이 많이 되었던 글을 아래 소개합니다. 특히 관사에 관해서는 아래에도 링크한 '뉴욕의사' 고수민님 영어 포스팅을 추천합니다. '영어전문가'가 되기위한 영어학습 방법과 일반인의 영어학습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주장에 공감합니다. Filldream님의 영어 강의에도 원어민처럼 듣고 말하는데 도움이 되실 내용이 많습니다.
< 관사 사용법 가이드 >
위에 사용한 다이어그램을 포함하는 관사 사용 가이드 (영문)
'뉴욕의사'의 관사 용법 시리즈 (1편)
네이버 블로그 : 정관사 the의 용법
저는 영어 전문가도 아니고, 한국에서 태어나 중학교때 영어 공부를 시작한 평범한 유학생입니다. 많은 부분 제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쓴 글이지만, 저를 포함하여 관사 용법에 대해 '본능적인 공포감'을 느끼는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질문에 대한 독자님들의 의견을 구할까 합니다. 댓글이나 다음 글을 통해 답변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관사 이외에 영어 쓰기에서 어려운 부분은 무었입니까?
-. 관사 공부에 가장 도움을 받은 자료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 특히 햇갈리는 관사의 용법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글
(1일 1영작) 인도가 소매시장을 해외 경쟁사들에 개방하다.
[오늘의 주제]
인도가 소매시장을 해외 경쟁사들에 개방하다.
[어구]
open up A to B : A를 B에 개방하다 (=open A to B)
*up을 붙이면 개방의 뜻이 좀 더 강해집니다.
retail market : (수퍼마켓 등의) 소매시장
foreign competition : 해외 경쟁사들 (집합적 표현)
[영작]
India opens up its retail market to foreign competition.
[비슷한 표현들]
India opens up to foreign retailers.
India opens up its retail industry to foreign investors.
India opens door to foreign supermarket chains.
India opens retail market to foreign investment.
India opens door to foreign supermarket chains.
India moves to open country to foreign retailers.
India opens supermarket sector to foreign players.
India to open retail sector.
글
(기초영작문) 범위를 정하기 어려운 포괄적인 장소는 전치사 at 으로
범위를 정하기 애매하고 포괄적인 장소는 전치사 at 으로
at the wedding 결혼식에(서) * in the wedding hall 결혼식장 안에서
at the door 문간에(서)
at the exit 출구에(서)
at the entrance 입구에(서)
at the airport 공항에(서)
at the restaurant 식당에(서) * in the restaurant 식당 건물 안에(서)
at the graduation ceremony 졸업식에(서)
at the conference 회의에(서)
* in the conference hall 회의장 내에서 * in the conference 그 회의에 참석 중인
at the meeting 회의에(서) * in the meeting 회의 중에, 회의에 참석 중인
at the party 파티에(서)
at the dance 댄스파티에(서)
at the concert 음악회에(서)
at the college 그 대학에(서) * in college 대학 재학 중인, 대학 시절에
at home 집에(서) * in the house 집 건물 안에(서)
at the exhibition 전시회에(서)
at work 직장에(서)
at a dinner 만찬에(서)
at the market 시장에(서)
at the desk 책상에(서) * on the desk 책상 위에
He is sitting at the desk. (그는 책상에 앉아 있다.)
He is sitting on the desk. (그는 책상 위에 앉아 있다.)
at the table 식탁에 * on the table 식탁 위에 * at table 식사 중에
He is sitting at the table. (그는 식탁에 앉아 있다.)
He is sitting on the table. (그는 식탁 위에 앉아 있다.)
at a gas station 주유소에서
* in a gas station (x) : 주유소는 항상 건물 밖에 개방되어 있으므로 in을 쓸 수 없다.
글
(필자소개) 나의 영어 나의 인생
어석 최병길
평생의 목표이자 좌우명: 너자신이 되라
가족: 아내, 1녀, 1남
사는곳: 서울시 서초구
취미: 천체물리학,생명과학,인라인,도보탐사,보디빌딩,만화
태어나서 가장 많이 한 말: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감명깊게 읽은 책들: 성경, 노자도덕경, 반야심경
이메일: choibg@gmail.com
걸어온 길: 현재:번역사(의약학,생명과학)/ (코스닥상장)영어학습회사 콘텐츠담당임원(2002 ~ 2016)/ 을지로 코리아헤럴드학원 TIME지,토익,토플 강사/ 기독교방송 영어회화 강사/ 한세대학교 강사(신문방송학과 4학년 전공선택 '매스컴영어')/ 포스코인터내셔널(1986년 가을 공채 수석입사)/ 대한항공 (자재부 항공기도입과)/ 생애 첫 토익시험(1986년5월 제14회 정기토익)에서 최고득점(당시 시사영어사 공식확인)/ 고등학교시절, 학습용 소사전(동아출판사, 약 2만단어)을 몽땅 암기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영어공부에 몰입하기 시작
저서: 최병길 TOEFL (형설출판사/1994년) 최병길 고시영어 (형설출판사/1997년)
Number One TOEIC (YBM 시사/1996년/3인공저)
점수대별 TOEIC 전체5권 (YBM 시사/1998년/2인공저)
고교 TOEIC 새내기 전체2권 (YBM 시사/1999년/2인공저)
(참고로, 이 책들은 토익출제방식 일부변경으로 인해 절판.
*점수별토익은 5권 합해서 100만부 이상 판매됨)
한마디로 나를 표현하면?
영어광! 특히 영작문에 환장한 인간! 그리고 가장 한국적인 영어를 찾아 영어의 바다를 샅샅이 헤메는 자!
요즘 나의 영어공부: 번역 (영한, 한영)을 하며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냄.
유튜브 방송에 하루 3~4 시간 정도 보냄/ 나머지는 CNN, Bloomburg, BBC, CNBC, 뉴욕타임즈 등을 시청하며 읽으며 보냄.
위의 방송들 외에 제 블로그의 각종 영어방송들, Youtube의 무진장한 과학기술(주로 천체물리학,생명과학) 영어 동영상, 그리고 미국의 유명대학이나 연구소 사이트의 영어 강의를 시청함. (2014년 5월까지 대략 3~4천개의 과학관련 동영상 시청, 1시간짜리 기준)
방송을 시청하며 혹은 소설을 읽으며 영작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은 틈틈이 메모함. 특히 우리말과 유사한 느낌을 주는 영어표현(=Konglish처럼 느껴지는 완전 진짜 영어)에 큰 매력을 느끼고 꾸준히 그런 표현을 찾아 수집 중임. 어차피 우리에게는 한국어라는 요지부동의 모국어가 두뇌에 입력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운명입니다. 보통은 이것을 장애물로 생각하지만 저는 이것을 철저히 이용하는 편입니다. 이왕 영어에는 여러가지 표현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인들은 한국어와 유사한 영어표현을 골라 쓰면 훨씬 모국어처럼 실제로 영어를 할 수 있겠죠. 구태여 한국어와 너무 궁합이 맞지 않는 영어표현을 골라서 쓸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처음에는 콩글리쉬같은 느낌을 주는 영어를 발견하기가 힘들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영어가 콩글리쉬로 느껴지고... 급기야는 "이렇게 똑 같을 수가!" "아, 영어와 우리말은 원래 하나였구나!" 하는 느낌이 점점... 예를 들어, 미국대통령들의 영어는 80~90% 정도가 콩글리쉬로 들리는... ㅋㅋㅋ ^^ 어떻게 저런 콩글리쉬를 쓰면서도 미국대통령을 지내는지...ㅉㅉ.
참고로 저는 1979년 대학1학년 때 카터 대통령의 연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수십 년간 아주 꾸준하고 열광적으로 미국대통령들의 연설을 듣고 있습니다. 사실은 모든 영어연설 중에 가장 듣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것이 미국대통령의 연설입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가장 표준적인 발음으로 가장 표준적인 표현을 사용할 수 밖에 없지요. 이런 것들이 대체로 콩글리쉬 느낌을 주는 표현들입니다. 발음도 가급적 덜 굴리고 쫙쫙 펴서 하고, 표현도 최대한 쉬운 걸로 교과서 같은 것들만 골라서 쓰니까요. 그런 연설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은 어떨까요? 너무 쉬운 영어라고 무시할까요? 당근, 최고의 영어라고 하죠. 자 이제 다시 한 번: 알아듣기 쉬우면, 이해하기 쉬우면 콩글리쉬 인가요? 미국인들이 가장 높이 평가하는 영어인데도요??
영어에 끌려 다녀서는 안됩니다. Master한다는 말은 주인이 된다는 말인데, 영어를 마스터하려면 영어를 끌고 다녀야 합니다.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영어'를 찾아야 합니다. 잘 찾아보면 반드시 그런 영어가 있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뭔가 색깔이 있고 주제가 있는 공부를 하면 그냥 '열심히 하자'는 식의 밋밋한 공부보다는 의외로(=역설적으로) 훨씬 용이하게 영어의 핵심을 마스터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은 한계가 있습니다. 모든 영어를 다 하려고 하면 결국은 다 놓칩니다. 자신에게 맞는 영어, 자신과 친한 영어, 자신에게 가장 쉬운 영어, 자신과 이상하게 잘 맞는 영어, 웬지 땡기는 영어, 즉 자신의 영어를 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한계를 인정할 때, 우리가 우리의 색깔을 인정할 때, 비로소 폭발적인 힘이 시작됩니다. 이것은 겸손의 힘이요 하늘의 힘입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참으로 영어천재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즘 나의 영작문 공부: 방송을 들을 때나 영어교과서나 소설 등을 읽을 때는 항상 쓰기를 염두에 두고 함. 소위 적극적인 청취와 독서! 그냥 문장 이해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하면 나도 저런 문장을 쓸 수 있을까? 생각함.
그리고 십여년 전부터 모든 메모는 영어로 함. 회사 업무수첩을 포함하여 각종 노트는 모두 영어로 적었음. 교회에서 목사님 설교도 몽땅 영어로 메모함. 설교 한 번에 중간 크기의 노트 4-5쪽 정도의 메모가 나옴. 설교를 요약한 노트만 15권 정도 되는 것 같음. 그리고 1985~86년경 지금의 아내와 연애할 때 쓴 연애편지의 반 정도(약 50통)도 영어로 씀. 그냥 사랑한다는 정도의 내용이 아니라 나의 철학을 상당히 깊이 있게 씀. 영어일기는 훨씬 더 오래전부터 써왔음. 그리고 지금은 활동하지 않지만 제가 2003년에 만든 모 영작문 카페(회원 1만 명 넘었음)에서 약 1년 6개월 정도 활동하며 온갖 종류의 글을 약 6천 개 정도 직접 영작해줌. 매주말에는 그 영작문 해주느라 늘 바빴음. 사실 이렇게 해왔던 최초의 이유는 다른 데 있었음. 나의 한글 글씨가 너무 형편 없어서 내가 써놓고도 알아볼 수가 없었음. 그나마 영어 글씨는 한글 글씨보다는 알아보기 쉬워서 궁여지책으로 영어로 모든 것을 적음. 이런 것을 전화위복이라고 하나용?? 뭘 아주 못한다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음^^.
또한 모든 생각을 영어로 하려고 노력함. 아마도 한 30 년 전부터...그런데 실제로 영어로 제대로 생각이 되기 시작한 것은 한 10여 년 전부터. 요즘은 대체로 모든 생각의 약 70~80% 정도는 영어로 하는 것 같음. '영어로 생각하기'는 실제로 원어민을 만나서 영어로 대화하는 것 보다 훨씬 힘든 일이며 또한 훨씬 도움이 됨. 원어민들과 만나면 기껏 피상적인 대화나 나누고 헤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지만 (물론 아주 친한 경우는 예외), 혼자서 생각을 영어로 하면 일상 생활과 사고의 가장 핵심적이고 빈번한 표현들을 모두 영어로 하게 되므로 그 효과는 원어민과의 대화와는 비교할 수가 없음. 지금까지의 제 경험상으로는 거의 기적적임. 특히 원어민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면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제 실력에 제가 가장 놀랐음. 그러나 한 가지 단점은 엄청 귀찮다는 것임. 그리고 틀렸는지 맞는지 알 수가 없음. ㅋㅋ (물론 언젠가는 해결되며 그렇게 오랫동안 틀려보다가 알게된 표현들은 잊을 수 없음.) 상대가 없으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해야 함. 너무 너무 귀찮고 피곤하지만 영어회화나 영작문에 이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내는 것은 절대 없을 듯.
참고로, 저는 미국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지만, 우리말을 할 때보다 영어로 대화할 때 심리적으로 훨씬 더 안정되고 느긋하며 기분이 좋습니다. 발음도 영어를 할 때는 저음으로 쫙 깔리는 듯하고, 밑에서 큰 북으로 둥둥 울려주는 듯한 느낌이며, 목에 힘이 안들어 갑니다. 그러나 우리말을 할 때는 목에 힘을 줘서 크게 해도 원하는 만큼 전달이 안되는 느낌. 사투리에 대한 열등감 같은 것이 있는 것 같음^^
참고로, 미국만 가면 영어가 저절로 될 것이라는 미신에 대한 사례를 하나 올려봅니다.
아래 파란색 글은 <미국 뉴욕주립대 영어교육학과 하광호 교수님의 '영어의 바다에 빠뜨려라'란 책에서 퍼온 글>입니다.
*하광호 교수님은 34세에 처음 미국으로 건너 가서 46세에 영어학 박사학위를 딴 분인데, 한국에서 이미 오랫동안 영어공부에 심취했고 일가견을 이룬 분입니다. 특히 6.25 후에 당시 광주에서 활동한 미국의 한국지원단에게 우리나라 신문사설을 영작해 주는 일을 하며 영어의 깊은 토대를 확실히 다진 분입니다. 이런 분이 미국에 간다는 것은 물고기가 물을 만나는 거죠. 미국의 모든 영어가 블랙홀처럼 이 분에게로 빨려 들어갔을 것입니다. 저는 미국에 안 가봤지만 그 느낌을 알 것 같습니다.^^ 이분은 동양인 최초의 뉴욕주립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입니다. 당시 쟁쟁한 미국의 영어학 박사들 150명을 물리치고 딱 1명이 선발되었다네요. 영어를 얼마나 잘했으면 정식 영어교사가 될 미국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영어교육학과 교수가 되었겠습니까.
한국 여성과 결혼한 동료 미국 교수가 있었는데, 하교수가 집에 놀러 갈때 마다 그 한국 부인은 그야말로 의사소통만 겨우 되는 Broken English만 하면서 살더랍니다. 하교수가 그 동료 교수에게 "영어를 좀 가르치지 왜 저렇게 두느냐?"고 물었더니 그 교수 왈, "할만큼 했는데 이제는 두 손 다 들었다. 본인의 의지가 별로 없다." 그래도 남편과 자녀들은 그럭저럭 그녀의 말을 알아들으며 적응하고 지내더랍니다.
이렇게 원어민들에게 둘러싸여 살아도, 영어는 자신이 능동적으로 공부를 안하면 절대 늘지 않습니다. 어떻게 보면 끔찍한 이야기죠. 그렇지만 이것이 정확한 현실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믿기 힘든 현실! 미국에 가면, 혹은 미국인과 오래 한 집에서 살면, 영어가 저절로 되겠지? 굉장한 미신입니다. 물론 초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가는 정도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미국 갔다와서 영어 잘 하는 사람들, 절대 그냥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이미 한국에서 굉장한 노력을 해서 비록 말에는 약하지만 문법, 어휘, 독해 등 영어의 기초가 잘 닦여져 있었거나, 적어도 영어에 대한 취미를 가지고 미국에 가서 나름 엄청난 시간을 영어공부에 투자한 결과입니다.
"난 지금 한국에서 놀아도 괜찮아. 우리 부모님이 부자니까 나중에 미국 유학만 가면 영어가 저절로 잘 될테니까." 이런 분들은 미국 유학 가면 200% 실패합니다. 가까운 주변 사람 중에도 이런 사람 몇 있습니다. 차라리 한국에서 학원이라도 열심히 다니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미국 가서 영어공부 안하고 잘 놀다 오면 우리 나라에서 영어공부 안하고 잘 놀고 있는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약간 차이가 나는 듯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사라지는 연기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미국 갔다와서 발음 좀 굴리면서 영어 잘하는 척 하는 허당들도 많습니다.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금방 들통 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럴듯해 보이기도 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영어공부에서는 특히 그렇습니다.
미국의 어떤 영어고수가 하신 말씀
"어떤 사람이 영작문을 잘 한다는 것은 그의 영어공부가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된다. 왜냐하면, 훌륭한 영작문은 확실한 영문법 지식, 풍부한 영어어휘, 그리고 많은 영문독해를 통해 형성된 영어식 논리구조의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진짜 독해와 회화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영문을 우리말로 번역하며 이해하려 하지 마시고, 영어 그대로를 음미하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앞으로 영어를 대하는 폭과 깊이가 달라질 것입니다. 영어는 영어 그대로를 음미할 때 제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진정한 독해는 이해가 아니라 음미입니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것이죠. 이게 바로 독해의 최고봉이며 원어민들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꾸 연습하시면 전반적인 영문독해 속도도 당근 빨라지죠.
이것은 영어회화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말하십시오. 처음엔 무척 어렵고 황당하지만 이것이야말로 고수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마음 속에서 온갖 감정과 느낌과 현상을 영어로 표현해 보십시오. 끊임없이 연습하십시오. 엄청난 시행착오를 하셔야 합니다. 원어민 아이들이 그냥 말을 배우는 것이 아닙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시행착오를 거치며 모국어를 배우는 것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특히 영어공부에서는 더 그렇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마음 속으로 중얼중얼...중얼중얼...합시다.
듣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어단어를 하나하나 들으며 머리로 일일이 짜맞추려 하지 말고 그들의 감정을, 의도를 전체적으로 통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십시오. 머리로 듣지 말고 가슴으로 들으십시오. 이성이 아니라 감성으로 들으십시오. 그리고 상상하십시오. 상상력으로 중간중간 안들리는 부분을 메꿔 나가십시오. 사실 원어민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하나도 쪽팔리는 일이 아닙니다. 가슴으로 느끼는 훈련을 자꾸 하시다 보면 나중에는 하나 하나의 단어가 100% 다 안 들려도 그들의 감정을 혹은 의도를 충분히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눈빛만 봐도 대충은 알 수 있는데 몇 개의 혹은 여러 개의 단어를 놓쳤다고 못 알아들겠습니까? 설사 몇 개의 문장을 통째로 못 들었다고 해도 그 다음 부분을 들으며 유추할 수 있습니다. 듣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독해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상력입니다. 상상력이 뛰어난 사람이 대체로 어학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목 마르지 않은 사람이 물을 찾을까요?
가장 많이 틀려보는 사람이 가장 빨리 배웁니다. 틀려보는 사람에게는 정답(=올바른 영어)에 대한 갈증이 생겨나고 언젠가 정답과 마주치면 바로 흡수하게 되지만, 틀려보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뭘 모르는지 알지도 못하며 당연히 정답에 대한 갈증도 없고 그것을 알 기회가 와도 그냥 흘려 버립니다. 올바른 영어에 대한 갈증을 가장 크게 느끼려면 평소에 많이 틀려봐야 합니다. 틀릴 기회를 많이 잡으려면 비록 형편없는 실력이지만 틈만 나면 종이에다 영어로 쓱쓱...쓱쓱..., 마음 속으로는 영어로 중얼중얼...중얼중얼...합시다.
Make mistakes, make more mistakes and continue to make mistakes. The only way you will learn English is by making mistakes. Feel free to make them and make them often.
영어고수가 100% 확실하게 되고 싶은 분들께!
영어를 공부로 하지 마세요. 그냥 영어와 친해지세요. 자신에게 가장 쉬운 방법이 자기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입니다. 효율은 두 번째 입니다. 효율이 아무리 좋아도, 좀 하다 말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가장 오래 할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영어를 적으로 삼지 말고 친구로 삼으세요. 잡아먹을 듯이 욕심 내서 공부하지 마시고, 그냥 세월아 네월아 영어와 슬슬 친해지다 보면 그 사람은 영락없이 고수가 됩니다.
영어신문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코리아타임즈나 코리아헤럴드 다 좋습니다.
의욕이 넘쳐 이것 저것 다 보려고 하시지 말고,
땡기는 기사 몇 개만 잘 골라서 보십시오.
국내 정치, 사회면을 중심으로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미 내용을 대충 알고 있는 상황이니 영문자체를 이해 못하더라도
유추가 가능하죠.
거창한 의욕보다는 작지만 결과가 중요합니다.
단어는 가급적 찾지 마세요.
꾹 참고 그냥 유추하며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문장이 나오면 대충 감을 잡고
훗날을 기약하며 그냥 넘어가야 합니다.
오늘 너죽고 나죽자 하는 순간 자기만 죽습니다.
영어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너무 세게 부딪치면 자기만 아픕니다.
그렇게 자주 부딪치면 골병이 들고
결국은 영어와 담을 쌓게 됩니다.
영어공부는 마라톤입니다.
100미터처럼 마구 힘을 빼면 곤란합니다.
아무리 다급한 상황이라도 100%의 힘을 써서는 안됩니다.
진짜 고수는 50% 정도의 힘은 늘 숨기고 있습니다.
한편, 영어공부에는 어느 정도의 속도와 진도가 꼭 필요합니다.
진도가 잘 나가야 보람이 생겨나고 공부를 지속하기가 쉽습니다.
진도가 지지부진하면 앞길이 아득해 보이다가 쏜살같이 절망이 닥쳐옵니다.
모르는 단어 안 찾고 모르는 문장 가볍게 지나가면, 진도 주~욱죽 나갑니다.
가볍게, 쉽게, 재미있게 가야합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참으셔야 합니다.
이를 악물고 슬슬 하셔야 합니다.
모르는 단어 찾지 마시고
모르는 문장 미련 없이 넘어가시고
쉬운 기사만 골라서
최대한 부담 없이
겸손한 마음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단, 영어회화는 이와 거의 반대로 갑니다. 반복 또 반복...같은 것을 수십 번씩 읽고 암기하고...)
진정한 독해는 여러 상황을 반복적으로 접하며 수많은 시행착오를 함으로써 유사한 상황들에 대한 추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일단 최대한 많은 상황을 접해야 합니다. 많은 상황을 접하려면 일단 많이 읽어야 합니다. 읽은 내용을 100% 다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알 수 있는 것만 이해하시고 모르는 것은 그냥 넘어가셔도 됩니다. 다음에 또 그런 상황이 나옵니다. 그렇게 여러 번 유사한 상황을 만나면 저절로 이해가 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사전 찾지 마시고 추측하시기 바랍니다. 그저 지금 읽는 글에서 한 두 가지만 얻어 가겠다는 결심을 해보십시오. 아주 현명한 생각입니다. 욕심을 줄이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 시야가 훨씬 넓어지고 유연한 추측이 가능해집니다. 독해할 때 욕심을 내면 시야가 좁아져 제대로 추측할 수가 없으며 또한 공부를 오래 할 수도 없습니다. 금방 지쳐버립니다. 욕심 없는 여유로운 마음! 넓은 시야! 유연한 추측(=상상력)! 고수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는 덕목들입니다.
독해력의 핵심은 상상력입니다. 영어소설을 읽을 때는 문장을 보시지 말고 이야기를 보시기 바랍니다. 각 문장에 대한 해석(=나무 보기)과 전체적인 독해(=숲 보기)는 다릅니다. 문장은 몰라도 좋습니다. 그 속에 들어있는 이야기만 느낄 수 있다면 훌륭한 독해를 한 것입니다. 주요 단어들이 주는 이미지만 따라가도 충분한 독해가 됩니다. 소설을 읽으면서 문장구조를 다 파악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굉장한 시간 낭비입니다. 모국인들도 문장구조를 다 파악하면서 읽지는 않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을 잡고 그것을 느끼며 앞에서 저자가 설명이 부족했던 부분 혹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했거나 놓쳤던 부분은 뒤에서 이리저리 계속 보충하며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것입니다.
모든 언어는 본질적으로 불완전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단 문장을 쓰는 사람이 제대로 문장을 쓰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고(사람의 불완전성), 그리고 설사 완벽하게 썼다고 할지라도 한 문장이 여러가지 의미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죠(언어의 불완전성). 한 마디로 오해의 소지가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죠. 이런 불완전한 문장을 보완해주고 부드럽게 연결시켜 주는 것은 읽는 이의 상상력(=추측, 추론)입니다. 상상하십시오! 적극적으로 읽으십시오! 글쓴이의 미완성 작품을 완성해 나가십시오. 이것이 최상의 독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 1학년, 즉 1979년 3, 4월에 학교 도서관 신문대에 있던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즈를 1~2개월 정도 읽고 나자 독해력이 전보다 월등히 향상되었습니다. 마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실력차를 실감했습니다. (영어에서는 이렇게 계단식으로 실력이 갑자기 느는 경향이 있음) 그 후부터 제 영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Freshman English가 술술 넘어갔고 시험결과도 동일 수강반에서는 늘 1등이었습니다. 아예 학기 초에 책 전체를 다 읽어버리고 수업시간에는 특별히 표시해 둔 부분만 확인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한 번도 빌려보지 않은 영어소설(=처녀 책)을 자주 대출해서 볼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읽을 때는 소설류는 학기 중에도 하루 200~300쪽씩을 읽었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책은 평소 2~3시간씩 수업에 들어가면서도 도서관 정기간행물실에서 하루 한 권씩 봤습니다. 어느 방학 때는 영어성경(Revised Standard Version: 좀 난해한 편임)을 하루에 100쪽씩 읽어서 2번 정도 읽기도 했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영어동화읽기'에 쓴 서문입니다. 참고하세용
그냥 죽죽 읽어 나가세요. 대체로 짤막짤막해서 일단 읽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으시기 바랍니다. 모르는 문장이나 단어가 나와도 그냥 추측하고 지나가시기 바랍니다.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얻으면 됩니다. 모르는 문장은 그런 상황을 뒤에서 여러 번 만나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그리고 단어는 미리 혹은 나중에 따로 공부하면 됩니다. 그런 것에 자꾸 걸리면 진도가 안 나가고 진도가 안 나가면 금방 그만 둡니다. 읽을 때는 오직 줄거리에만 집중하셔야 합니다. 독해는 종합적인 공부로서 단어, 숙어, 문법, 회화, 듣기, 작문 실력을 한꺼번에 늘려 줍니다. 모든 영어공부 중에서 가장 종합적인 것이 읽기 입니다. 독해를 많이 하면 소위 영어의 내공이 쌓여 갑니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도저히 당할 수가 없습니다. 진짜 영어고수들은 모두 독서를 많이 한 사람들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영어성적 상위 1%에 드는 학생이라면 대체로 초등학교 때 영어동화책을 많이 읽은 학생입니다. 읽기는 모든 공부의 기초이면서 또한 완성입니다. 이런 동화들을 죽죽 읽어 나가다 보면 영문독해력은 그야말로 가랑비에 옷 젖듯이 자기도 모르게 쑥쑥 향상됩니다. 일단은 공부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재미있게 읽는데 촛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버리고 재미있게 읽다보면 독해실력은 저절로 따라오죠. 욕심을 버리는 것! 이게 어렵습니다.
제가 1990년대 중반에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 현대고 1학년 여학생을 과외한 적이 있는데, 그녀는 현대고 1학년에서 전교 1~2등을 하던 예쁘고 착한 여학생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이미 수능 영어문제를 풀면 1개를 틀리거나 만점을 맞는 실력이었습니다. 그녀의 비결은 바로 초등학교 때 많이 읽었던 영어동화였습니다. 그 남동생도 제가 과외를 했는데, 그는 그 당시 구정중학교 3학년에서 그냥 상위권 정도 였습니다. 무협지를 엄청 좋아했던 남학생이었습니다. ㅋㅋ
말이 나온 김에, 단어 이야기도 좀 하겠습니다. 모르는 단어도 여러 번 실제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되면 대충의 뜻을 저절로 알게 됩니다. 심지어 그 단어의 분위기나 색깔은 사전에서 보다 더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또 이렇게 체득된 단어는 아주 오래 갑니다. 단어실력을 유지하는 데도 독해가 최고죠. 최소한의 독서량을 유지만 해도 단어실력은 줄지 않습니다. 독서량이 늘면 어휘력이 증가되는 것은 물론, 기존의 어휘력이 유지 되며, 더 나아가 대충 알고 있던 의미가 더 정확해지고 뚜렷해 집니다. 평소에 무식하게 단어만 따로 외웠더라도 나중에 독해를 많이 하게 되면, 여러 상황 속에서 그런 단어들을 접하게 되므로 독해를 하면서 외운 단어들처럼 깊이 체화됩니다. 한 마디로, 독해야말로 어휘력을 늘리고 유지하고 정확히 하는 데도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독해는 종합공부인 것이죠.
제가 약 200개 정도의 Grimm 형제 동화를 올릴 예정인데, 이것들을 다 읽을 수만 있다면 아무리 독해가 약했던 사람도 초기 상급자의 수준까지는 갈 수 있음을 장담합니다. 당근 그 이상의 수준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상급자라 해도 다 같은 실력은 아닙니다. 하늘과 땅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초기 상급자란 무엇인가? 일단 독해에 자신감이 있고 어떤 문장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없는 상태이며 모르는 문장들이 나오더라도 실망하기 보다는 의욕과 투지가 불타는 수준을 말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모르는 문장들을 발전의 기회로 바라보는 수준이죠. 이 수준까지 가면 일단 그 사람은 영어가 강점이 되었으며 더 이상의 단계로 가는 것은 그냥 시간문제입니다. 미안하지만 이런 사람은 결코 다시 중급자나 하급자가 될 수 없습니다. 한 동안 영어를 놓았더라도 약간만 하면 금방 이전 수준으로 회복 됩니다. 영어실력 자체는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마음 속에 한 번 자리잡은 자신감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마치 자전거를 한 번 배운 사람은 언제라도 다시 자전거를 탈 수 있듯이요.^^
아래 판본은 여러 종류의 Grimm 형제 동화 번역본 중에서 최상급의 번역본입니다. 동화 특유의 파격이 있고 어휘가 좀 고전적이긴 하지만 문장이 깔끔하고 정제되어 있습니다. 웬만한 원어민 작가도 이 정도의 문장을 쓰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아래 글은 제가 '생활영어 기초회화 종합편'에 쓴 서문입니다. 참고하세용
총 77개 주제로 일상생활(Daily Life)관련 기초회화를 몽땅 모았습니다.
품격있고 깔끔한 회화문입니다. 버릴 말이 하나도 없네요.
이 정도는 여러 번 읽어서 몽땅 암기할 정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회화는 읽고 또 읽고 하여 몸에 익도록 해야 합니다.
수학공부 하듯이 힘들여 한 방에 머리에 담으려 하지 마시고
느긋하게 부담 없이 자주 자주 읽어서 몸으로 암기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전체를 하루에 한 번씩 습관적으로 읽는 겁니다.
절대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몸에 익을 때까지 그냥 계속 읽으시면 됩니다.
이렇게 반복을 통해 몸으로 외운 것은 오래 오래 갑니다.
잘못하면 평생 갑니다.
외울 때는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말할 때는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아래는 제가 '영자신문 사설 읽기' 서문에 쓴 글입니다. 참고하세용.
국내 영자신문 사설입니다. 국내 사건 혹은 우리가 잘 아는 국제 사건을 다루고 있으므로 영어실력이 딸려도 충분히 추측하며 볼 수 있습니다.
초중급 정도의 실력에서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이런 글을 많이 보시는 것이 실력향상에 아주 유리합니다. 단어는 절대 찾지 마시고 그냥 추측하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마우스를 단어 위에 대기만 하면 발음과 뜻을 보여주는 다음꼬마사전 정도는 사용해도 좋습니다만 이것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사고의 흐름이 자주 끊겨서 독해가 아니라 문장 해석이 되어 버립니다. 숲은 놓치고 나무만 보게 되죠. 아니 나무라도 다 보면 다행이지만 그 마저도 다 보기 전에 질려서 그만 두게 되죠.
아래는 제가 '영화대본공부' 서문에 쓴 글입니다. 참고하세용.
이 중에서 몇 개만 확실히 외우면 성공입니다.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다 얻으려면 다 잃습니다. 자신에게 와닿는 표현들 몇 개만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시기 바랍니다. 선택과 집중! 자신에게 와닿는 표현이란? 자신과 궁합이 맞는 표현입니다. 결국 모든 영어를 다 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는 겁니다. 자신과 잘 맞는 것만 선택해서 집중적으로 외우시기 바랍니다. 자신과 궁합이 맞지 않는 표현들은 외워봐야 결국 못 써먹습니다. 입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결국 누구나 자신만의 영어를 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포기할 것은 빨리 포기하고 얻을 수 있는 것만 얻는 것! 이게 겸손한 방법이요, 산전수전 다 겪은 고수들의 방법입니다. 고수들은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아는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수들은 분명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색깔이 없는 사람은 아직 고수가 아닙니다. 아무 영어나 다 외우려고 하는 사람은 아직 아마추어 입니다. 겸손은 도덕적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효율과 생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래 글은 '초급영어듣기'에 제가 쓴 서문입니다. 참고하세용.
영어만을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초보적인 방법입니다.
별 재미도 없고 영어공부를 유지할만한 충분한 동기도 되지 못합니다.
영어는 어디까지나 정보와 지식을 얻거나 표현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영어를 이용하여 다른 것을 얻으십시오.
그 다른 것이 영어공부에 대한 더 강한 동기유발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다른 것도 얻고 덤으로 영어도 얻을 것입니다.
초보 때부터 이렇게 영어를 수단으로 다른 것을 얻는 훈련을 하십시오.
이것이 가장 정상적인 어학습득 방법이요 영어고수로 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VOA에서 초급자용으로 특별 제작하여 속도가 아주 느리므로
이해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스크립트는 아래에 있습니다만 가급적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냥 음성만으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공부는 가급적 편하게 해야합니다.
복잡하면 오래하기 힘듭니다.
듣기공부가 좋은 것은 바로 이런 점입니다.
그냥 가만히 듣고만 있으면 되니 얼마나 편합니까.
최고로 편하게 해야 가장 오래 공부할 수 있고
안전하게 고수의 자리까지 갈 수 있습니다.
한 번에 이해가 안되면 반복해 들으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듣기 공부되죠, 발음 좋아지죠,
이해하려고 반복하다 보면 어떤 것은 저절로 암기가 되니
영작문이나 회화에까지 도움이 되죠.
1 석 4 조 인가요??
당근, 여기서 얻는 최고의 것은 바로 고급 정보와 지식이죠.
그럼 1 석 몇 조인가요??
수학이 쫌 약해서...
아래는 제가 '영어 명연설 듣기'에 쓴 서문입니다. 참고하셈.
영어를 통해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큰 영어공부법은 없을 것입니다.
언어의 최고의 목표는 감동입니다.
영어를 통해 최고의 목표를 달성하십시오.
영어를 통해 감동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영어는 이미 여러분의 편입니다.
아래는 제가 영어공부방법에 쓴 글입니다.
평소에 심심풀이 삼아 영어사전을 죽 훓어 보는 버릇은 참 좋은 공부방법 중 하나이다.
사실 영어사전에 없는 것은 별로 없다. 사전에는 온갖 알짜 정보가 넘쳐 난다.
우리가 평소에 궁금하던 것을, 혹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조차도
가끔씩 찾아보다 보면 "아하 이거였구나!"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나!"
이런 것들이 숱하다.
사전은 우리의 영어를 정확하게 해주고 보충해주고 바로 잡아준다.
사전보다 더 좋은 공부재료나 스승은 사실 별로 없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끔씩은 영어사전을 뒤적이는 버릇을 들이자.
아마도 여러분의 영어는 고수의 반열에 곧 들게 될 것이다.
대구 계성고등학교 3학년 때의 일이다.
그 당시(1978년)에 우리 학교에는 철야독서실이라는 것이 있었다.
침실까지 별도로 갖춘 그야말로 거의 1년 내내 상주할 수 있는 곳이었다.
일단 3학년들 중에서 전교석차를 기준으로 입실을 허락하던 시기가 있었다.
그 당시에 내가 선출직 심부름꾼(=실장)을 맡고 있었다.
그런데 일요일 오전에 평소에 안면이 있던 2학년 한 명이 독서실에 나와 있었다.
그 학생은 2학년 문과에서 전교 1,2등을 하던 학생이었고 나중에 서울대 법대에 진학했다.
가만히 보니 오전 내내 별 할 일도 없는 듯이 그 당시 엣센스 영한사전을 뒤적뒤적 하고 있었다.
내가 뭐 하느냐고 물어보았더니 그냥 재미 삼아 사전을 보고있다고 했다.
나도 그 당시에 2만 단어 정도의 소사전을 하나 외우고 있던 터라 그 일이 상당히 인상 깊었다.
요즘도 나는 집에서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영어방송을 들을 때 가끔씩 영어사전을 슬슬 훓어 본다.
이럴 때는 영영사전 보다는 오히려 영한사전이 내용도 더 다양하고 재미있다.
이것이 내게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모른다.
이제껏 내가 희미하게 알고 있던 것들이 명확해지고
상당히 오해하고 있던 것들이 바로 잡아지고
완전히 새로운 기초가 추가되기도 한다.
사전을 많이 접할수록 영어실력은 확실히 기초가 단단해 진다.
프로야구 초기시절에 MBC청룡 구단의 김동엽 감독이 TV에서 한 말은 감동적이었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핵심적인 차이는 기본기입니다."
나도 영어를 오랫동안 공부해 온 사람으로서 그 말에 늘 공감한다.
사전을 가까이 두고 자주 접하면 확실히 기본기가 달라진다.
아주 튼튼해지고 새로워지고 정확해진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다.
대충 대충 그냥 의사소통만 되는 말이 있고
정확하고 부드럽고 감동을 주는 말이 있다.
다 같이 영어로 말하고 그런대로 소통이 되더라도
그들 가운데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오늘부터라도 영어사전, 그것도 가급적 종이사전을, 늘 가까이 두고
틈만 나면 찾아보고, 더 나아가서는, 찾아 볼 것이 없더라도 평소에
심심풀이 삼아 슬슬 훓어 보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자.
여러분은 분명 이미 영어고수이거나 적어도 영어고수가 되는 길에 올라 서 있다.
글
(연합뉴스 영문사설) Corruption at transportation safety agency must be punished
SEOUL, Nov. 18 (Yonhap) -- Under intense scrutiny, the Korea Transportation Safety Authority (KOTSA) has been revealed to be corrupt inside and out. The revelation is horrifying because the corruption was so blatant. People paid bribes to be promoted, and the amount of the bribes were set according to the level of each position.
More appalling is the fact that KOTSA's labor union leader, who was supposed to be monitoring it, was also in on the money-for-promotion scam. The incident reeks of cronyism.
The police made the case public. Until they began their investigation a year ago, there was not even a single case of discipline related to the scam. Everyone in the bribery hierarchy were coddled together. KOTSA, which is under the Ministry of Land, Transport and Maritime Affairs, is responsible for protecting people's lives by ensuring safe mass transportation. The agency was cited before for excelling in public services and named the most-respected corporation in Korea in 2011.
Four officials were arrested and 20 others booked in connection with the case. Each of the arrested are said to have received bribes of between 5 million won (US$4,396) and 30 million won for pitching certain candidates for promotion. Each position level was marked with a price, according to investigators. Eleven out of 184 people promoted between 2007-2010 bought their promotions, as did five of 12 who became executive-level officials. Bribes were also paid to ensure an employee's child was hired as a contract worker, to erase a negative performance record and to be able to choose where to work among local offices.
KOTSA has 13 local offices, 58 vehicle inspection offices, and 1,150 full-time employees. There is no sign that through all this time, an in-house monitor rang an alarm bell. The agency, belatedly, announced self-cleansing measures, saying it will immediately fire anyone who accepts money in exchange for promotions. But it is questionable just how many at KOTSA can and will enforce such measures.
Strict punishment and accountability must accompany any effort to root out corruption. The police have said they will investigate whether there were other forms of corruption at KOTSA and expand the probe to all state-run agencies as well. We expect a thorough investigation.
글
(영어공부방법) 영어고수가 되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일일학습
먼저 사이드바의 연합뉴스 영문판 기사 총 10개를 매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을 일일이 클릭하시면 원사이트에 접속이 됩니다. 짤막짤막해서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국내 기사 혹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제기사라서 웬만하면 유추가 가능하므로 독해실력이 짧은 분도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것의 효과요? 이건 마치 하루 1시간 걷기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영어실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독해력이 딸리던 분이라면, 이렇게 2개월만 혹은 길어도 3개월만 하고 나면 독해력이 초기 상급자의 수준까지 갈 것입니다. 독해력이 약점이다가 갑자기 강점이 되는 겁니다. 그 다음 부터는 독해공부는 하지 말라고 해도 아무도 모르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라도 할겁니다. 재밌거던요.^^
다음은 역시 사이드바의 BBC WORLD NEWS 기사를 매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원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그냥 제목 밑에 붙어있는 요약기사만 보시면 됩니다. 이것은 암기할 정도로 여러번 종이에 써보시기 바랍니다. BBC NEWS의 요약기사는 명문 중의 명문이요 영어의 엑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작문에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영작문의 고수가 될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매일 하셔도 영어의 고수로 가는 발판은 충분히 마련될 것입니다.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글
영작(Writing) 특강(1) - Writing이란 무엇인가?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Writing이란 무엇인가?
이번 주부터 Writing(쓰기)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고교, 대학을 졸업하고도 영어로 편지 한 장 제대로 못 써서야 말이 되나요. 사실 한국 직장인들 중에 e-mail을 영어로 척척 쓸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쓰기는 쓰지만 여러번 퇴짜를 맞고 성형수술을 수차례 거친 후에 나가는 것이 현실. 그러나 며칠 지나 다시 읽어보면 짜깁기한 글의 문제점이 여실히 나타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2005년부터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도입될 예정인 New TOEFL 시험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처럼 어떤 주어진 주제에 대해 '자기 개인의 생각'을 정리해서 3-4 paragraph 짜리 essay를 쓰는 작문 시험은 사라집니다. '읽고, 들을 것 혹은 메모한 것을 토대'로 글을 써야 합니다. 미국 대학 강의실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그런 영어 쓰기 능력을 평가합니다.
이제, 영어로 글을 쓰는 능력은 선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런 New TOEFL의 진화와 평가기술의 발달로 한국의 시험들도 단계적으로 진화해 갈 것이 분명합니다. 영어 학습의 목적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이라고 교육 목적을 규정해 놓고 의사 소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쓰기 평가와 말하기 평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말하기(speaking)는 나름대로 발전이 있었습니다. 많은 교재나 학원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이에 비하면 writing은, 아직 한국에 변변한 표준 학습 프로그램 하나 없는 것이 실정입니다. 각설하고, 이번 칼럼에서는 writing에 대한 기초 상식을 제시해 보겠습니다.
1. Writing 이란?
a. 필자의 생각을 문자 기호로 옮기는 과정?
b. 필자가 문자 기호를 사용하여 자신의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의사소통 과정?
아마도 많은 학습자들은 writing을 a. 정도의 의미로 생각해 왔으리라고 짐작됩니다.
writing을 a.로 보느냐, b.로 보느냐는 많은 차이를 낳습니다.
a.는 필자의 입장만 생각하는 경우이고, b.는 필자와 독자의 상호작용(writing as interaction, writing as communicating)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쓰기를 이 둘 중 어느 것으로 보느냐에 따라 쓰기 공부를 하는 방법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미 짐작이 갔겠지만 지금은 쓰기를 b.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2. Writing은 어떤 전략을 따라야 하나?
가령 쓰기의 정의를 a.로 생각한다면, 쓰기 공부는 어휘와 문법, 그리고 영어 구문 지식만 있으면 됩니다. 하지만 쓰기를 b.로 생각하면 다음과 같은 쓰기 전략이 필요합니다.
a. 정보를 수집하고 착안하는 단계(discovery stage)
b. 초고작성 단계(draft stage)
c. 수정단계(revising stage)
d. 편집단계(editing stage)
이들 쓰기 전략을 다음과 같이 다르게 부르기도 합니다.
a. prewriting 단계 - a 단계
b. writing 단계 - b 단계
c. postwriting 단계 - c, d 단계
쓰기란 단순히 필자의 생각을 문자부호로 옮겨 놓은 것은 아니란 것, 아시겠죠. 쓰기란 정보를 수집하여 초고를 쓰고, 이를 다시 수정하고, 편집하여, 글의 목적과 대상에 적절한 글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3. Writing 과 Composition은 어떻게 다르나?
Writing 의 유형을 살펴보면 차이점을 쉽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군요.
a. Writing with composing(문장을 배열하고 조직하는 구성능력이 요구되는 작문)
편지 작성, e-mail 작성, 일기 쓰기, 연설문 작성, 교안 작성, 신문 기사 작성, essay 작성 등
b. Writing without composing(문장의 배열, 조직이 불필요한 작문)
메모 작성, shopping list 작성, 출입국 신고서 작성, 운전 면허증 신청서 등
그럼 다음은 쓰기를 잘하려면 어떤 능력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몇몇 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해 보지요.
4. Writing을 잘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떤 능력이 필요하나?
Scarcella 와 Oxford라는 학자는 다음과 같이 4가지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a. 문법적 능력(grammatical competence)
문법, 구문, 어휘, 철자, 구두법 등을 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사실 옛날에는 쓰기란 바로 이 문법적 능력과 동의어였지요. 어쩌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쓰기 능력을 '문법적 능력'과 동의어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는지.
b. 사회언어학적 능력(sociolinguistic competence)
필자가 글의 목적, 주제, 독자에 따라 표현이나 내용을 다양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어쩌면 이 능력이야 말로 위 a. 문법적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c. 담화 능력(discourse competence)
지시어(reference)의 바른 사용, 생략(ellipsis) 등을 통해 글을 일관성(coherence), 결합성(cohesion) 있게 구성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d. 전략적 능력(strategic competence)
브래인스토밍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고, 초고를 쓰고, 수정하는 등의 전략을 말합니다.
쓰기를 잘하기 위해서 갖출 이상의 4가지 쓰기 능력을 보면 앞으로 어떤 훈련을 많이 해야할지 짐작이 가지요.
한편, Hillocks란 학자는 학습자가 익혀야 할 것으로 다음 4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a. 내용에 관한 지식(knowledge of the content)
쓰려고 하는 주제에 대해 아는 것이 많아야 쓰기가 되겠지요. 한국의 역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영어만 잘한다고 한국의 역사에 관한 글을 쓸 수는 없습니다.
b. 내용을 조직화하는 절차적 지식(procedural knowledge to organize the content)
필자의 생각을 쓰기의 목적에 맞게 배열하는데 어떤 지식이 필요하겠지요. 바로 이런 지식을 절차적 지식이라고 합니다. '서론-본론-결론'의 형식을 따르는 것도 대표적인 절차적 지식의 예가 됩니다.
c. 담화구조, 구문형태 및 쓰기 관습에 관한 지식(knowledge of discourse structures, syntactic forms, and conventions of writing)
편지를 쓸 때, essay를 쓸 때, 소설이나 시를 쓸 때 각 장르별로 글의 구성방식, 글의 모양(formatting), 사용하는 구문의 형태들이 다릅니다.
영미인들이 business letter를 쓰는 방식과 한국인들 간에 통용되는 business letter 쓰는 방식을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것을 아는 것도 쓰기를 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지식이지요.
d. 앞 세 가지를 통합하는 절차적 지식(procedural knowledge for integrating all the other types of knowledge)
이쯤 읽고 나니까 어떤 생각들이 떠오르세요?
' 야, 쓰기 역시 만만찮군. '
그렇습니다. 쓰기는 수영이나 테니스를 배우는 것과도 흡사합니다.
하지만 단계적으로 훈련을 받으면 누구나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출처: http://www.englishcare.com/engdb/professional_view.asp?idx=55
글
영작(Writing) 특강(3) - 잘못된 상식을 깨자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세상 참 빨리 변하지요?
인터넷이란 것이 이렇게 모든 것을 바꿀 줄 상상이나 했나요. 최근 몇 년 동안의 변화, 정말 어지러울 정도입니다. 그것도 과장을 좀 하면 빛의 속도로! 그런데 저에겐 참 궁금한 게 하나 있답니다. 한국인들의 영어 학습 방법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히 어휘와 문법 학습법이 그렇습니다.
영어 학습법에 대한 여러분의 인식이 얼마나 변했는지 한번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괜찮겠지요?
※ 다음 내용 중 여러분의 생각에 해당되는 번호에 동그라미를 쳐보세요.
1
a. 영어 문장을 보면 문법지식을 동원하여 의미를 파악하려고 한다.
b. 영어 문장을 보면 아는 단어만 가지고 상식을 동원하여 의미를 파악하려고 한다.
2
a. 영어 구문은 먼저 암기한 다음 사용하는 것이 옳은 순서다.
b. 영어 구문은 사용(use)을 통해 익히는 것이 옳다.
3
a. 어휘나 문법을 학습할 때 독립된 단어나 독립된 문장 단위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b. 어휘나 문장은 주위 문맥 속에서만 의미가 명확해지기 때문에 항상 텍스트 속에서 어휘나 문법을 학습하는 것을 선호한다.
4
a. 영어 학습의 목표는 어휘, 문법 등의 언어 지식(linguistic competence)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b. 영어 학습의 목표는 의사소통 능력(communicative competence)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5
a. 반복 학습을 통해 어휘, 문법의 정복을 중시한다.
b. 의사소통이 효과적으로 되느냐 않느냐를 중시한다.
6
a. 반복 연습(repeated drilling)이 영어 학습의 주요 수단이다.
b. 반복 연습은 보조 수단이며, 반복 사용이 영어 학습의 주요 수단이다.
7
a. 영어 발음은 원어민과 같은 수준의 발음을 목표로 한다.
b. 영어 발음은 의사소통이 될 정도의 수준을 목표로 한다.
8
a. 의사소통 활동은 많은 연습(drills and exercises)을 하고 나서 하는 것이 옳다.
b. 의사소통 활동은 영어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시도하는 것이 옳다.
9
a. 문자언어(reading/writing)는 소리언어(listening/speaking)를 익히고 나서 배운다.
b. 문자언어(reading/writing)는 필요하면 처음부터 배워도 무방하다.
10
a. 영어는 영어 구조(patterns)에 대한 교육을 받음으로써 배우게 된다.
b. 영어는 실제 의사소통(communication)을 통해 배우게 된다.
11
a. '언어는 습관(language is habit)'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실수는 최대한 막아야 한다.
b. '언어는 창조적인 것(language is created by the individual)'이기 때문에 시행착오(trial and error)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12
a. 문법적으로 정확한 영어(accurate language)를 사용하는 것이 일차적 목표이다.
b. 유창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영어(fluent and acceptable language)를 사용하는 것이 일차 목표이다. 문법적으로 정확한 것보다 의사소통이 바르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여러분, a. b. 중 어디에 더 많은 동그라미를 쳤습니까? 아마, 대부분의 학습자들이 a 에 동그라미를 더 많이 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사실 b 의 방법에 더 많은 동그라미를 쳤어야 하는데...
영작 칼럼을 시작해 놓고 제가 갑자기 왜 이런 얘기를 하냐구요?
저는 이번 영작 특강이 의미가 있으려면 학습자들의 잘못된 고정관념부터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가령,
' 틀리면 안돼. '
' 처음부터 정확한 영어를 써야 하는데... '
' 난 영문법이 약해서 아직 영작은 무리야 '
등의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이번 기회에 독하게 마음을 먹고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는 시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작문을 잘할 수 있기 위해서는 영어 학습방법에 대한 인식전환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대한민국 영어학습자들의 영어실력이 기대에 못 미친 것은 a 계열의 학습법에 매달렸기 때문인 면이 큽니다. 작문을 할 때 '이것이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인가 아닌가?' 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영작을 잘 할 수도, 또한 잘 배울 수도 없습니다.
어학연수를 가보셨으면 잘 아실 것입니다. 한국학생, 일본 학생은 정확한 영어만 말하려고 하니까 말을 잘 하지 못합니다. 꿔다놓은 보리자루 같다고 하던가요? 반면 아프리카, 독일, 스위스 등에서 온 학생들은 쉴새없이 지껄입니다. 문법적으로 좀 틀리는 것은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쪽에 속합니까? '말을 안했으면 안했지 문법적으로 틀린 영어는 절대 입밖에 내지 않겠다' 는 쪽, 아니면 '문법적으론 좀 틀리더라도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쪽 ?
탈(脫) 영문법, 탈(脫) 정확성! - 이것이 회화와 영작을 잘하기 위한 첫 걸음입니다.
출처: http://www.englishcare.com/engdb/professional_view.asp?idx=57
글
영작(Writing) 특강(4) - 영작관련 4가지 중요한 답변(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Break from the conventional myths!
(잘못된 인식 탈출 작전)
잘못된 생각에 자신을 가두고 있는 모습, 참 안타깝지 않으세요? 하지만 현재 한국의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이 이런 상태에 있고 저는 이분들의 구출 작전을 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writing 학습법에 있어서는 그 잘못된 인식(myth)의 뿌리가 너무 깊고, 넓게 퍼져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인식으로부터 학습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다음 4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Q1. Writing을 잘 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이 영문법 아닌가요?
A1. 지난 칼럼에서 탈(脫)영문법, 탈(脫)정확성을 강조했지만 영문법 귀신은 여전히 한국 영어학습자들 뇌리에서 희열을 느끼며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을 꼼짝못하게 사로잡고 있는 이 영문법 귀신 - 몰아내기란 정말 힘드군요. 천도제(天道際)라도 지내면 나갈런지...
몇 년 전의 일입니다. 한 낮에 제게 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빠, 여기 어학연수 장난 아니야. 나 영작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에세이를 쓰라는 거야. 써볼라니까 한국에서 배운 영문법은 전혀 도움이 안 돼"
내심 '그럴 줄 알았지...' 하면서 하던 일을 중단하고 전화로 잘 안 되는 부분을 대충 도와준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뇌리에 꼭꼭 숨어있을 '영작문 악령'을 몰아내기 위해 다음 글을 함께 읽어볼까요. 필자가 여러 책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진리는 아니라도 저명한 전문가들의 주장이니까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군요.
It is through attention to meaning, and not just form, that language - and writing - improve.
(언어 그리고 writing이 향상되는 것은 의미에 대한 주목을 통해서며 형식(=문법)에 대한 주목을 통해서가 아니다)
Focusing on language errors in writing improves neither grammatical accuracy nor writing fluency.
(writing을 할 때 문법 등의 오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문법의 정확성 뿐만 아니라 writing의 유창성을 향상시키는 데도 도움이 안 된다)
No difference in writing gains when traditional grammar, transformational, and no grammar study compared.
(전통적 문법 지도, 변형생성문법 지도, 그리고 문법지도를 하지 않은 경우, 이 3가지를 비교했을 때 학습자들의 writing 실력 향상에 차이가 없었다)
...understanding the operation of the grammar, observing its functioning, or practicing the effective use of it in exercises will not ensure that the student can use it efficiently in writing.
(문법을 어떻게 사용되는지 이해하고, 문법의 기능에 주목하거나 연습문제 풀이를 통해 효과적인 사용법을 연습한다고 해서 학습자가 그 문법을 writing을 할 때 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 이찬승 선생님은 영문법과는 담을 쌓으란 말씀입니까? 아, 그런 것은 아닙니다. 문법도 중요하지요. 문제는 writing을 위한 문법은 어떻게 익히고 어떻게 적용하는가입니다. 이 점은 다음에 다루기로 하고 Q1.에 대한 대답은 다음 영문을 소개하는 것으로 끝을 맺겠습니다.
Writing is far from being a simple matter of transcribing language into written symbols: it is a thinking process in its own right. It demands conscious intellectual effort, which usually has to be sustained over a considerable period of time. Furthermore, precisely because cognitive skills are involved, proficiency in language does not, of itself, make writing easier.
이 글의 골자는 writing이란 것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을 문자로 바꾸는 차원의 것은 절대 아니란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강 (1)에서 소개한 내용을 다른 말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특히 마지막 문장 "언어지식(문법, 어휘, 구문 등)이 유창하다고 저절로 writing을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의 의미를 잘 음미해 주시기 바랍니다.
Q2 Writing을 하기 위한 영문법 학습은 reading/listening을 위한 영문법 학습과 달라야 합니까?
A2 그렇습니다. 이해를 위한 영문법 학습과 표현(speaking/writing)을 위한 영문법 학습은 당연히 달라야 합니다.
"이해를 위한 영문법은 형식(form) 중심으로, 표현을 위한 영문법은 의미(meaning, notion) 중심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만 짧게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형식 중심'이란 지금 한국의 대부분의 영문법 책의 서술 형식(문의 5형식, 준동사, 시제, 구, 절 등)을 떠올리면 됩니다. 한편 '의미중심'이란 "제안하기, 초대하기, 길묻기 등"으로 분류하고 영문법은 이런 기능(function)을 나타내는 영어문장 속에 숨겨놓은 것을 말합니다. 지금 중고교 영어 교과서가 바로 의미·기능 중심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사소통이란 '의미'의 전달이고 언어 본연의 '기능'입니다. 의미전달을 위한 writing을 위해서는 의미·기능 중심으로 영문법을 학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은 당연한 일 아닐까요.
Q3. 우선 문장 단위로 영작이 되어야 긴 글도 쓸 수 있는 것 아닙니까?
A3.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질문 역시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의 뇌리에 단단히 박힌 고정관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문장 단위 영작'이란 뭐지요? 결국 문법적으로 맞는 문장을 만드는 것 아니겠어요. 탈(脫)정확성! 아무리 영문법 즉 정확성을 먼저 배워도 정확성은 조금씩 서서히 나중에 습득되는 것이란 점을 누차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사람은 한꺼번에 두 가지 일을 잘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TV를 보면서 공부도 잘 된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Writing을 할 때는 내용 구성에 집중해야 합니다. 문장이 문법에 맞느냐는 내용 구성에 비해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3인칭 단수에 -s를 붙이지 않는다고 의미전달에 지장이 있나요. 현재완료를 쓸 곳에 과거형을 쓴다고 문제가 될까요. 문맥(context) 이라는 것이 있고 읽는 사람의 상식이란 것이 있기 때문에 의미전달에는 거의 지장이 없습니다.
문법적인 문장을 쓸 수 있는 능력은 문법학습을 통해서라기보다는 문법적으로 바른 문장을 많이, 그리고 지속적으로 읽고, 들음으로써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십시오. 마치 부시 대통령이 영문법을 배우지 않았지만(?) 영문법에 맞게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듯이. 이를 'from whole to part' 방식이라고도 합니다. 전체 즉 text 단위로 글을 쓸 수 있게 된 다음 문장 단위에 신경을 쓰는 것이 바른 학습 순서라는 뜻입니다. 'from part to whole'은 한국인들이 하루 빨리 버려야 할 외국어 학습법 패러다임입니다.
필자의 주장에 일부 공감은 하지만 여전히 문장 단위 영작을 잘하고 싶은 분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좋습니다. 꼭 그렇게 공부하고 싶으면 하셔야지요. 그런 공부 방식의 장점도 있으니까요. 이때는 영어에서 자주 쓰이는 기본적인 영어구문(basic sentence patterns)을 충실히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Q4. Writing을 빨리 잘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죠?
A4. 간단히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은 아닙니다. 학습자의 현재 언어 능력 수준, writing의 목적 등에 따라 학습법도 달라지기 때문이죠. 다만 다음과 같은 말씀은 자신있게 드릴 수 있습니다.
"질보다 양(Quality before Quality)"
이는 많이 쓰면 저절로 잘 쓰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하셔도 좋습니다. 물론 영어 실력이 극히 초급인 사람은 쓸 수가 없겠지요. 이런 분들은 writing을 시도하기 전에 우선 읽고, 듣기 즉 input 작업부터 하셔야 합니다.
출처: http://www.englishcare.com/engdb/professional_view.asp?idx=58
글
영작(Writing) 특강(5) - 영작에서 중요도는?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문법적으로 틀리지 않고 다양한 어휘를 바르게 사용한 영작문?
언뜻 생각하면 '이 정도만 해도 80점은 주겠지...' 하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Writing의 목적에 따라 중요도는 달라질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다음의 순서로 중요합니다.
1순위> Content (내용)
-글의 테마 (thesis statement)
-테마와 관련된 글쓴이의 생각 (related ideas)
-경험, 예, 사실, 견해 등을 통해 생각을 전개하는 방식
(development of ideas through personal experience, illustration, facts, opinions)
-묘사, 원인/결과, 비교/대조 등의 수사적 기법의 사용
(use of description, cause/effect, comparison/contrast)
-일관된 초점의 유지 (consistent focus)
2순위> Organization (구성)
-매끄러운 도입 (effectiveness of introduction)
-논리적 흐름 (logical sequence of ideas)
-결론 (conclusion)
-적당한 길이(appropriate length)
3순위> Discourse (담화의 유기성)
-단락의 주제문 (topic sentences)
-단락의 통일성 (paragraph unity)
-연결 (transitions)
-담화표지 (discourse markers: oh, well, I mean etc.)
-문법적/어휘적으로 자연스러운 연결 (cohesion)
-수사적 관습 (rhetorical conventions)
-지시관계 (reference)
-글의 유창함(fluency)
-글의 경제성(economy)
-변화(variation)
4순위> Syntax (문법)
5순위> Vocabulary (어휘)
6순위> Mechanics
-철자(spelling)
-구두점(punctuation)
-참조처의 인용(citation of references)
-깔끔한 편집(neatness and appearance)
이상의 내용을 보고 난 소감은 어떻습니까? 이것을 염두에 두시면 앞으로 writing을 무엇부터 어떤 것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야 할지 짐작이 가시지요? 더불어 Writing의 중요도에서 순서가 가장 낮은 것이 어떤 것인지도 아시겠지요?
그 중요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각각 4순위와 5순위를 차지하는 문법과 어휘에서 틀린 것만 수정해주는 방식의 writing 지도를 받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생각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떻게 writing 공부를 해야하는지는 다음에 단계적으로 소개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다음은 TOEFL essay의 평가기준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점]
Demonstrates clear competence in writing on both the rhetorical and syntactic levels, though it may have occasional errors.
A paper in this category
-- effectively addresses the writing task
-- is well organized and well developed
-- uses clearly appropriate details to support a thesis or illustrate ideas
-- displays consistent facility in the use of language
-- demonstrates syntactic variety and appropriate word choice
[5점]
Demonstrates competence in writing on both the rhetorical and syntactic levels, though it will probably have occasional errors.
A paper in this category
-- may address some parts of the task more effectively than others
-- is generally well organized and developed
-- uses details to support a thesis or illustrate an idea
-- displays facility in the use of language
-- demonstrates some syntactic variety and range of vocabulary
[4점]
Demonstrates minimal competence in writing on both the rhetorical and syntactic levels.
A paper in this category
-- addresses the writing topic adequately but may slight parts of the task
-- is adequately organized and developed
-- uses some details to support a thesis or illustrate an idea
-- demonstrates adequate but possibly inconsistent facility with syntax
and usage
-- may contain some errors that occasionally obscure meaning
[3점]
Demonstrates some developing competence in writing, but it remains flawed on either the rhetorical or syntactic level, or both.
A paper in this category may reveal one or more of the following
weaknesses:
-- inadequate organization or development
-- inappropriate or insufficient details to support or illustrate
generalizations
-- a noticeably inappropriate choice of words or word forms
-- an accumulation of errors in sentence structure and/or usage
[2점]
Suggests incompetence in writing.
A paper in this category is seriously flawed by one or more of the
following weaknesses:
-- serious disorganization or underdevelopment
-- little or no detail, or irrelevant specifics
-- serious and frequent errors in sentence structure or usage
-- serious problems with focus
[1점]
Demonstrates incompetence in writing.
A paper in this category
-- may be incoherent
-- may be undeveloped
-- may contain severe and persistent writing errors
출처: http://www.englishcare.com/engdb/professional_view.asp?idx=59
글
(사진으로 영어정복) 사진 제목과 자막(Photo titles and captions)으로 영어공부하기
압축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사진 제목과 자막!! 영작문 공부에 더 할 나위 없는 재료입니다. 사진과 함께 보기 때문에 기억효과도 최곱니다. 제목들은 몇 번씩 손으로 써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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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voanews.com/english/news/
November 07, 2011
Europe’s Economic Struggles Continue Despite Greek Deal
글
(영작문 학습법) 'Essay'라는 캔버스에 자기 색 입혀라
Source :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6/09/2011060900334.html
[대니얼 변의 SAT 멘토링] '에세이'라는 캔버스에 자기 색 입혀라
조선일보 | 대니얼 변 FLEX 컬리지 프렙 원장
2011.06.09 03:01
여름이 다가오면 에세이 준비를 시작할 시즌을 맞는다. 전 세계의 수험생은 자신을 최대한 빛내고 수만 명의 지원자와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한 500개의 단어를 찾기 위해 많은 밤을 지새울 것이다.
칼리지 에세이를 빈 캔버스라고 생각해 보자. 대학은 학생들에게 이 캔버스를 채워 달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흰 캔버스를 그림으로 채운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캔버스에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나에 따라 그림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물론이고 대학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바꾸어 말하면 첫째는 자신의 능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내용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하고, 두 번째는 어떻게 읽는 사람의 흥미를 끌어낼 것인지를 고민해야 한다.
먼저, 칼리지 에세이는 개인의 이야기임을 명심하자. 입학 사정관들은 지원서에서 지원자의 진짜 모습을 떠올리고 싶어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사실만 나열을 해서는 그 모습을 떠올리기가 쉽지가 않다. 매년 3만여 명의 학생들이 지원하는 스탠퍼드 대학의 경우에도 모든 지원자가 원하는 만큼 대학이 개인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다. 따라서 스스로 다른 지원자보다 더 두드러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예를 들어, 음악에 출중한 학생은 자신이 피아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쓸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대학의 입장에선 그 학생의 음악적 능력 자체가 어떤 가치를 갖는지에 관심이 있다. 따라서 피아노를 사랑한다는 내용보다는 덜 좋은 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친 경험이 더 좋은 소재가 될 수 있다. 음악을 통한 시민 봉사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알아야 할 것은 입학 사정관이 좋아할 것 같은 소재와 실제로 입학 사정관이 원하는 글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여전히 대다수의 학생은 에세이를 쓸 때 이력서를 쓰듯 성취한 모습과 수준 높은 단어로 강한 인상을 남기려 한다. 하지만 그런 내용은 지원서의 다른 부문에서 찾을 수 있기에 사실상 기회를 하나 날려 버리는 셈이다. 입학 공통원서(Common Application)에 나와 있는 '칼리지 에세이는 학교 수업, 성적, 시험 점수, 그 외 객관적인 정보를 떠나 그 학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수단이다'라는 점을 명심하라. 에세이는 지원서 다른 곳에선 찾을 수 없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유일무이한 기회이다.
FLEX의 입학 사정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에세이를 읽기 시작하면서 이 학생이 나를 어떻게 현혹시킬 것인지, 어떻게 웃길 것인지 생각하지 않는다. 단지 이 학생은 도대체 누구인가를 알고 싶을 뿐이다."
글
(영작문 학습법) SAT 에세이, 논리적 근거 제시하라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28/2011042800299.html
[대니얼 변의 SAT 멘토링] SAT 에세이, 논리적 근거 제시하라
조선일보 | 대니얼 변 · FLEX 컬리지 프렙 원장
2011.04.27 15:26
미국에서는 작문(writing)을 음악, 미술처럼 예능의 한 분야로 분류한다. 그림이나 음악처럼 글쓴이와 읽는이 사이에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소통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에세이(essay)라는 단어는 논설문, 수필, 담론 등 여러 가지 스타일과 장르를 포함한다. 이 때문에 모든 에세이를 평가할 수 있는 공통적인 표준은 없다. 하지만 철자법, 문법, 정확한 어휘 등 모든 글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기준은 에세이에도 적용된다.
SAT에 나오는 에세이는 25분 내에 작성해야 하는 논설문이다. 이는 대학 지원서에 많이 나오는 수필 형식이나 더 독창적인 글, 예를 들어 영어 수업에서 많이 쓰는 소설이나 설명문 형식의 글과는 전혀 다른 장르의 글이다. SAT의 에세이는 글 자체의 설득력만으로 평가된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이 자신의 에세이를 뒷받침하는 이야기를 허위로 만들었어도 주관사인 칼리지보드는 절대 감점할 수 없다. 사실의 진위가 아니라 주장과 논리의 설득력만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SAT 에세이는 800점 만점의 SAT 작문의 약 3분의 1인 250점을 차지한다.(나머지 550점은 문법문제) 2명의 채점관이 5개의 항목을 각 6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기준이 되는 5개의 항목은 다음과 같다.
▶주어진 주제를 효과적이고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자신의 관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알맞은 이유, 예시 및 증거를 제공한다.
▶문단의 연결과 내용의 정리가 잘 되어 있고 글의 초점이 확실하다.
▶다양하고 정확한 단어 사용을 통해 언어구사의 숙련도를 보여준다.
▶다양한 문장구조를 사용한다.
▶문법, 철자법, 사용법 등의 오류가 없다.
항목별로 2명의 채점관 점수를 합하여 12점 만점으로 채점한다. 단, 두 채점관의 점수가 1점 이상 차이가 있으면 세 번째 채점관이 재채점을 한다. 이 에세이 점수는 문법 부문의 기록과 합쳐서 800점 만점의 작문 부문 점수로 환산한다. 아예 글을 쓰지 않거나 주제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내용을 쓰지 않는 한 0점을 받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학생이 에세이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지만 평가하는 데 표준화된 항목이 존재하기 때문에 적절한 지도를 제대로 받는다면 좋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효과적인 SAT 에세이 준비를 위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시험에서 자주 등장하는 주제와 형식을 두루 익히자.
2. 자주 나오는 주제로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연습을 하자. 찬성, 반대 어떤 편도 상관은 없다.
3.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해 줄 예시를 몇 개 생각해 보자.
4. 연습! 연습! 연습! 많은 학생이 알면서도 글로 표현하지 못할 때가 잦다. 연습을 통해 글을 작성하고 완성하는 과정을 익혀야 한다.
지난 10년의 SAT 지도 경험과 노하우의 결정판인 FLEX 컬리지 프렙의 SAT 프로그램은 가장 많이 등장하는 SAT 에세이 주제를 분석해 매번 성공적인 에세이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학생들은 각 주제에 맞는 내용을 시간 내에 생각하고 정리하여 FLEX의 에세이 형식에 맞춰 글을 완성하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반복 연습을 통해 그 능력을 개발하고 향상시키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글
(영어공부방법) 영어를 꼭 해야하나?
가수나 작곡가가 되려면 확실히 음악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데 무슨 음악성을 운운하는가? 마찬가지로 통역사나 번역가등 영어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외국어에 대한 소질이 필요하겠지만, 그저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 정도나 하려는 사람이 외국어 재능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자기 변명일 뿐이다. 문제는 영어 학습 방법이 비효율적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더욱 절실한 문제다.‘왜 해도 해도 영어가 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다. 이제까지 나름대로 한다고는 했지만 영어만 생각하면 주눅이 팍 든다. 또 영어 학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과 노력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INPUT에 대한 OUTPUT에 자신이 없다 보니 자꾸 망설여진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가 변변치 못한 이유를 “나는 외국어에는 소질이 없어서...” 하고 재능 탓으로 돌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핑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음악성이 없더라도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데는 지장이 없듯이, 외국어에 대한 소질이 없다고 해서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직업적인 가수나 통역사가 되려면 음악성이나 외국어에 대한 재능이 필요하겠지만, 그저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려는 정도에 재능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문제는 외국어에 대한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을 사람들은 대개 간과하고 있다. 사람들이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고시생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결심의 강도도 그렇고, 학습방법도 유사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굳은 결심을 하는 것은 좋지만 영어 학습이 고시 공부를 닮아서는 안된다. 고시 공부의 특징은 두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 첫째, 단기간에 몰아치기식 공부 ꋽ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둘째,책상에 하루종일 눌러붙어서책때기 ꋽ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방학에는 영어를 끝내야지.’ 혹은 ‘금년에는 꼭 영어를 마스터해야지.’ 하는 결심을 세우고는 고시 공부하듯이 책상 앞에 붙어 앉아 백과 사전인지 영어 교재인지 구분도 안되는 두꺼운 책을 갖고 씨름한다. 만약 당신이 이런 부류의 사람이라면 영어를 잘하겠다는 당신의 ‘꿈’은 그야말로 ‘꿈’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영어 공부란 몰아치기식으로 단기간에 할 수있는 것이 아니다. 영어를 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자질은 ‘30여 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 조깅을 실천한 김영삼 대통령과 같은 끈기와 꾸준함’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영어 학습에 필요한 것은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하는 초인적 노력’보다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끈기다. 왜냐하면 어학에는 기본적으로 외우고 잊어버리고 또 다시 외우는 단순 암기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이지 컴퓨터 전문가가 되려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바람역시 전문적인 통역사나 언어학자가 되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천편일률적이다. 독해하면 ‘영어순해’ 어휘하면 ‘VOCABULARY 22000’, 청취하면 CNN이나 AFKN을 떠올릴 정도로 아주 틀에 박혀 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관심 분야나 ‘왜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가?’ 하는 목적의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국제화 시대란 결국 다양화와 전문화를 의미한다. 영어학습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야 한다. 천편 일률적인 교재 위주의 학습 방법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영어학습자들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동기 부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학습 방법을 찾는 일이다.
영어의 강물을 저어가자!!
언어학습에는 임계반응이 있다. 투자한 시간에 정비례해서 영어실력이 늘어나면 오죽 좋으랴.. 꼭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는 기간이 있다. (해도 해도 않느는것 같애, 포기하고싶어.) 다음의 학습곡선을 보면 희망이 생길 것이다.
※그림-1
실력
시간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 옮겨가는 각 시점에서는 마치 심봉사가 눈을 뜨는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제까지 않읽히던 타임지가 오늘아침에는 술술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언어학습은 강물을 거슬러서 배를 저어가는것(paddling against the tide)과 같다. 지금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왔어도 잠시라도 쉬면 배는 가만히 있지 않고 후퇴하게 된다. 이제 이정도 실력이면 충분하니까 딴거하자... 라는게 통하질 않는다. 하루를 쉬면 그제, 어제 공부한것들이 도로아미타불이다.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영어학습의 목표는 토익 900점이 아니라 쉬지않고 전진하는 것이다. 영어에 중독되는 이유->본전이 아까와서
언어에 대한 이해
언어에 대한 일반적 개념▶언어는 의미를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즉 심볼 과 개념 으로 나누어진다.
영어 <-------> 개념 <-------> 한글
영어를 읽을때나 들을때 무조건 번역을 해서 이해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많이들고 복잡해지고 힘들어진다. 보통 영어식 사고 방식이라고 말은 쉽게 한다. 영어를 하면서 한국어를 생각하면 안된다. 당신이 “Good morning!” 하고 인사를 할때 “아 굿모닝은 아침에 하는 인사, ‘굿’ 이 형용사니까 ‘모닝’ 명사앞에 온다” 이렇게 다 계산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말하기와 듣기의 메커니즘은 무의식적이고 습관적인 활동인 것이다. 어린이들은 어느나라로 이주해 가든지 간에 그나라 언어를 쉽게 습득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가 않다. 무엇때문일까? 어린이들은 외국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어른들은 그것을 모국어의 틀을 통해서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모국어와 비슷한 말은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모국어와 거리가 먼 말은 이해도 잘 하지 못하고 사용도 잘 못한다. 그러므로 “어른들”(모국어 사용방식에 굳어져 있는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울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국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서 주어진 외국어의 틀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볼수 있다.
독해예찬론
영어를 많이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영어공부의 비결은 다독(多讀)뿐이라고 한다. 사실 그렇다. 다독없이는 단어실력, 숙어실력, 독해력, 청취력, 작문실력, 회화실력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영어학도의 학습방법은 이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같다. 영어학습 방법은 땜질을 방불케한다. 회화가 필요하니까 회화책을 문법이 시험에 나오니까 문법서를, TOEFL 시험을 보자니까 TOEFL 수험서를, 영작문 시험을 보자니까 영작문을 공부한다. 이 모든것의 원동력이 되는 많은 영문을 평소에 읽는 일은 게을리 하고 있다.
독해력과 어휘력
ꂎ의미있음과기억ꂎ
국민학교 어린이에게 칸트의 철학을 가르치려고 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두뇌에는 칸트의 철학을 이해할 지식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또 그의 내면에는 칸트의 철학을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어린이의 경험세계에서는 칸트의 철학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그에게 칸트의 철학을 가르칠수가 없다. 여기서 우리는 영어의 어휘를 공부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영어단어가 우리의 기억속에 남기 위해서는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첫째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경험속에서 이해될 수 있어야 되고,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둘째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세계에 의미가 있는 것이어야 된다는 점이다.
X라는 하나의 정보가 우리의 두뇌에 잘 받아들여지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그림으로 나타내 보자.
※그림-2
X
ꠚꠚꠚꠚꠚꠚꠚꋼ두뇌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수 있는 공간ꋽꠚꠚꠚꠚꠚꠚꠚꠚꠚ
X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ꋼ두뇌의 이미 지식이 들어 있는 공간ꋽ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A) (B)
A의 경우에는 정보 X가 두뇌의 지식체계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것은 그 두뇌의 지식체계속에서 이해될 수 있고 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B는 주어진 사람의 경험세계 속에서 이해 될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에 X가 쉽게 밖으로 달아나 버리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어휘 공부를 따분하게 만드는 것은 가르치는 분들과 배우는 이들의 노력과 상상력의 부족일 뿐이다. 왜냐하면 영어의 단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실로 여기에는 인류역사의 일부가 담겨져 있다고 볼수 있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만나기가 무섭게 사전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공부에서 크게 발전할수 없다. 먼저 충분히 생각해본 뒤에 자기가 생각한 것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학습태도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력을 기르는 일임을 잊지 말라. 22000, 33000, 55000, 77000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실력이 변변치 못한 이유를 어휘부족에서 찾는다. 물론 그릇된 진단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알고 있는 어휘의 절대수가 부족한 점이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그저 어휘의 ‘숫자 불리기’ 에만 집착해 온 경향이 있다. 즉 어휘가 문장에서 사용되는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을 무시 한채 마치 수학 공식 대하듯 단순히 어휘의 수를 늘이는 데에만 몰두해 왔다. 그 결과 머리 속에 막연히 맴도는 어휘는 많은데 정작 실제로 글로 쓸 수 있고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어휘는 지극히 부족한 지금의 병폐를 갖게 되었다. 동남아시아 지방의 쌀은 밥을 지어도 쌀알이 엉겨붙지 않고 우수수 흩어진다. 개별 단어들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동남아산 쌀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꼴이다. 밥이 끈기를 가지려면 우리나라 쌀처럼 쌀알이 잘 엉겨붙어야 하듯이, 영어를 잘 구사하려면 개별 단어보다는 표현 위주로 어휘를 적극적으로 익혀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내,부인,그럼 마누라? 어머나 세계(=세상)에?
언뜻 유사어나 동의어처럼 보이는 단어들을 의미나 뉘앙스를 구분하지 않고 평면적인 의미만을 생각해서 아무렇게나 사용한다면 자칫 ‘한국식 사고 방식에 영어 알파벳을 대입해 놓은 꼴’이 될수 있다. 그럼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단어’가 아니라 ‘표현’을 암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외우려는 단어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단어를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하는 ‘문맥적 의미(contextual meaning)' 도 분명해진다. 많은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의 베이스를 습득한다.
독해를 통한 어휘습득이 중요하다. 물론 영어공부를 오래해서 어느정도 베이스가 생긴후에 어휘집을 공부하게 되면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적은노력으로 많은 학습효과를 얻을수 있다. (윗그림-2 참조)
듣기
ꂎAFKN뉴스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 => 내용은 몰라도 무작정들어라ꂎ
이런말을 해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AFKN TV방송이 어느정도 들려야 보지 전혀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보란 말입니까?” 라고 반문을 해올른지도 모른다. 언뜻 들으면 이 질문은 매우 일리가 있어 안방 AFKN TV는 실제적으로는 이용가치가 없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처음부터 AFKN방송영어가 들려온다면 AFKN방송영어의 청취문제는 처음부터 제기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질문의 저변에는 불과 몇시간만 노력해도 영어가 우리말처럼 쏙쏙 들어오는 방법이 좀 없을까? 하는 안이한 기대가 깊이 깔려있다. 미국의 어린이도 만 2~3세 정도가 될때까지 의미도 모르는 엄마 아빠의 얘기를 약 3천 시간이나 참고 불평없이 들었다. 처음엔 무의미한 소리에 불과했지만 차츰 그 소리가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나 상황과 연결되기 시작하고 반복횟수가 많았던 표현부터 그 의미를 비로서 깨닫게 되고 급기야는 그것을 흉내까지 낼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TV의 우리말 프로를 상당한 정도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누가 가르쳐 주어서가 아니고 저절로 우리말을 알아들을수 있게 된것이다. 그동안 한것이라곤 내용이야 알던 모르던 수없이 듣고 본것이 듣기와 말하기의 근본적인 힘이 된 것이다. 느린속도로 훈련하는것은 시간낭비 처음부터 정상속도로 공부한다. 느린속도의 테이프로 훈련을 할 경우에는 정상속도 이상에서만 나타나는 음성학적인 현상들 즉, 연음, 동화, 생략, 탈락,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느린속도로 훈련한 사람은 그것보다 빠른 정상속도의 발음을 이해할수가 없어 결국은 새로운 노력과 시간을 들여 정상속도에서만 일어나는 각종의 발음현상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새삼 다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문제의 해결요령
청취의 3요소
1
독해력 (Frank는 독해 예찬론자!!)
2
어휘력
3
발음식별 훈련
청취력 = 발음 식별능력 + 내용파악 훈련(독해력)
말하기 쓰기능력에 앞서 듣기 능력을 충실히 갖추어 주길 바란다. Speaking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Listenning능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는 언어학자들의 이론. 수없이 반복해 듣고나서 그 발음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흉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발음 식별 능력을 갖추는데는 직접 DICTATION을 해보는 것이 최고! (비교적 단시간에 효과를 볼수 있지만 엄청난 의지를 요한다!! Frank도 몇번하다 포기했다. 대신 많은 시간을 내서 그냥 TV를 보았다. 영어공부는 즐거워야 한다는 철학에도 위배되니까....)
몰라도 대충대충 넘어가는 영어
시사주간지 TIME, NewsWeek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영자신문을 읽는 방법과 똑같이 한 기사에 대하여 중간에 pause없이 2-3독을 해나가면서 야, 이런모양의 단어도 있구나, stage가 동사로도 쓰이는 구나... 등의 느낌만 갖고 지나가도 좋다. 이러한 방법은 AFKN뉴스를 들을때의 방식에 그대로 연결이 된다. AFKN news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하나 나왔다고 잠시 중단을 한다면 뒤의 내용은 전체를 듣지 못하고 놓쳐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의 어린이들이 신문이나 TV를 통하여 어려운 용어를 터득하는 과정과 똑같은 방법이며 가장 자연스럽고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말하기
듣기와 말하기의 양대 기능은 무의식적, 습관적인 활동이다.
듣지않고 바로 혼자서 연습한 발음은 잘못 길들여지기 십상이란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주위에 있는 2~3세의 어린이들을 보라. 무슨 단어하나 정확히 발음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주위에서 반복적으로 그 발음을 들으면서 차츰 정확해 지지 않았던가. 영어발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완벽히 교정한다든가, 가르쳐 준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하다. 우선 올바른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한다. 수없이 반복해 듣고 나서 그 발음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흉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유명한 유아재능 교육의 권위자인 스즈끼 박사의 이론도 바로 이것이 아니었든가. 스즈끼 박사는 바이올린 곡을 수없이 들려줘서 어린이가 바이올린 소리에 아주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바이올린 켜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AFKN뉴스를 많이 들어서 그발음에 매우 익숙해 지면 그때 비로서 흉내낼수가 있게 되고 차츰 여러분의 발음도 토박이들의 발음에 가까와질수가 있는 것이다. 낱개의 발음은 물론이고 강세와 억양까지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게 된다.
문법
어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어느 정도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도록 틀을 잡아 주고, 그것이 가능해진 후에는 머리 속에서 저절로 빠져 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문법이라고 한다. 즉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문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있게 된 후에도 문법적 사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문법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독일 학생들이 TOEFL 문제를 푸는 모습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일단 문제를 몇 차례 읽어 보고나서 자신의 feeling에 가장 자연스러운 것을 답으로 고른다. 바로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feeling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듯 기계적인 문법 규칙에 의존하여 답을 고른다. 우리의 문법 학습이 효율적이려면, 종래의 기계적인 문법 규칙보다는 자연스러운 문장 감각을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취야 한다. 남의 나라말인 영어 문법은 줄줄이 꿰고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말 문법은 가물가물한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native speaker들도 마찬가지로 정작 자신들의 모국어인 영어 문법에 관해서는 외국인인 우리보다 무지한 경우가 많다. 문법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따라서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게 될때 비로소 당신의 영어 실력도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다.
독해와 문법
구문력은 어떻게 기르나?
구문력이란 문장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것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우리는 문법실력이 곧 구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문장을 해석할 때도 주어가 무엇이고 목적어가 무엇이며 동사는 어느 것이다 하는 식으로 마치 수학이나 물리학 문제를 풀듯이 문장을 분해하여 이해하려고 든다.(중고등학교의 영어수업이 거의 이런식이다.) 하지만 우리말을 한번 생각해 보자. 평소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 것처럼 문법적인 사고로 문장을 이해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냥 쭉 읽어 가면서 문장을 이해한다. 즉 문법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툭툭 와 닿으면서 전체적으로 문장을 이해하게 된다. 영어독해도 마찬가지다. 문장을 문법적으로 분석하려고만 들 것이 아니라 단어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에 입각해 문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문법이란 것도 동사, 명사, 관사, 부정사, 분사구문, 가정법 같은 것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영문법의 절반은 개별 어휘들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과 관련된 것인데,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어독해를 잘하려면 우선 어휘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독해력과 청취, 그리고 어휘
AFKN뉴스를 들으면 어휘력이 놀랍게 향상된다고 하면 사람들 중에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AFKN뉴스를 듣는다고 어휘력이 향상될까 하고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일반 어휘집으로 공부를 해 본 사람이면 다 알겠지만 그당시는 좀 아는것 같고 어휘력이 향상된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독해력이 뒷받침 안된 어휘력은 두 달이 못가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만다. 따라서 ‘listening' 이란 단순히 귀로 듣는 연습만을 한다고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어휘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영어 구사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흔히 외국어 학원이나 대학에서 ‘listening'강의 하는것을 살펴보면, text중간 중간에 밑줄을 쳐 놓고 그 부분을 여러차례 들려주면서 밑줄 친 부분을 채워 넣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엔 좀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이 같은 방법은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단어에만 골몰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우려가 있다. 설령 중간에 알아듣지 못한 단어가 하나도 없다 하더라도 글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줄거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도대체 ’listening‘을 하는 의의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글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지, 그 중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다.
독해와 회화
결국은 어휘력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어 회화 학습은 너무 ‘생활 영어’에 편중된 감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외국인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How are you doing?', 'It's fine today', 'You look wonderful today.'와 같이 틀에 박힌 말만 늘어놓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틀에 박힌 생활 영어만 주로 익힌 사람은 외국인과 만나서 한 시간만 영어로 이야기하면 아마 레퍼토리가 완전히 바닥나서 어색한 웃음을 지어가며 어서 “Good bye!"라는 말을 하게 되기만 학수 고대할 것이다. 생활 영어를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야기하려면 생활 영어로는 안 된다. 결국 회화를 잘하려면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구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요즈음 입만 열었다 하면 ‘국제화’,‘세계화’이다. 그러면서도 영어 학습 방법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여가 선용’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국제화 시대의 선봉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택하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방법이다.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만이 학습의 전부는 아니다. 흥미를 가지며 공부를 하되 내실이 있어야 한다. 회화란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려면 무엇보다도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외국어란 모국어와 달라서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표현을 쓰자면 입에서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한 번 해 본 말은 그 다음에도 쉽게 나오는 법이다.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한 번 써 본 문장을 또 말할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술술 나온다. 따라서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평소에 자신의 레퍼토리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두고 자주 쓰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영어 문장을 쉬지 않고 빨리 이야기하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유난히 체면치레가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가능하면 더듬거리지 않고 빨리 말하기 위해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미리 머리 속으로는 자신이 할 말을 영작한 후 속사포처럼 영어 문장을 내뱉곤 한다. 하지만 말의 스피드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영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그 다음에는 설령. ‘yes' 또는 ’no'의 한마디로만 대답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어학연수
어학 연수 과대 망상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한 가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집에서 새는 쪽박 나가서는 안 새느냐?” 하는 것이다. 현지에 어학 연수를 떠난다고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질 것 같은가? 영국과 미국의 공기가 저절로 혀를 꼬부라지게 하는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practice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영어 학습에 대해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일은 결국 자신의 몫으로 계속 남는다.
실천사항
1.매일 일정시간 AFKN을 본다. 최소 30분. 몰라도 그냥 듣는다. 음악처럼....
2. 매일 일정분량 (A4용지 한 페이지 정도)의 독해를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것부터 시작한다.
대학원 수준 영문 한 페이지를 공부하는 시간에 중학교 수준 영문을 10번 보는데 낫다.
3. 모르는 단어들을 외우려 들려고 하지 말고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간다.
단 지문들은 뜻이 새겨질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 단어는 자주 까먹을수록 빨리 외운다.
그만큼 독해를 많이 할것.
4. 쓰는 것은 과감히 줄이고 그 시간에 더 많이 읽을 것
5. 100%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환상을 버릴 것. 70%만 이해하면 통과
6. 언어는 단어, 숙어, 문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익히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할 것.
마치 유행가 노래를 자꾸 듣다 보니 가사가 외워지는 것처럼.
7. 즐기면서 할 것.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로 시작....
일본오락매뉴얼을 보려고 일본어를 마스터한 사람들 처럼.
글
(영작공부방법) 라이팅 공부한 방법입니다^^ (펌글)
라이팅 공부한 방법입니다^^ | |||||
요거는 결과가 어떨지도 아직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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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급영작문) Dr. Shin의 영어공부 Story : (6) 효과적인 영작문 공부
Dr. Shin의영어공부 Story : (6) 효과적인 영작문 공부
어떤 사람이 영작문을 잘 한다는 것은 그의 영어공부가 최고의 경지에 도달하였다는 하나의 좋은 증거가 된다. 왜냐하면, 훌륭한 영작문은 확실한 영문법 지식, 풍부한 영어어휘, 그리고 많은 영문독해를 통해 형성된 영어식 논리구조의 3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야만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본격적으로 영작문 공부를 하게 된 시기는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1983년부터 1985년까지 3년간 미군부대에서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d States Army)병사로 근무할 때였다. 그 당시 맡은 직책이 미군과 한국군 사이를 연결하는 Liaison(연락관) 이었기 때문에 항상 미군에서 생산되는 영어문서를 한글로 번역하여 한국군에 전달하고, 또 한국군에서 생산되는 한글문서를 신속하게 영문으로 작성하여 미군에 전달하는 업무를 일상적으로 수행하고 있었다. 그러니, 자연스레 영작문을 매일 매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요했던 것은 정확한 영문법지식과 풍부한 영어어휘 그리고 영어식 논리로 무장하여 자연스러운 영어문장을 쓰는 것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번역보다 어려운 것은 아무래도 영작문이었고, 어떻게 하면 군더더기가 없이 부드러운 영작문을 할까 늘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동료 미군들이 작성한 여러 가지 주제의 영문서신이나 자료들을 수시로 읽게 되고 또 미군부대 내의 구내도서관에 가서 여러 영문서적이나 잡지를 일상적으로 섭렵하면서 효과적이거나 아름다운 표현이 있으면 연필로 줄을 치거나 노트에 베껴 적으면서 그 표현을 다음에 영작문을 할 때 써먹어야 겠다고 다짐하는 버릇이 생기게 되었다.
이 같은 습관은 군복무를 마치고 은행에서 12년간 근무하는 동안에도 계속되어 늘 좋은 영어문장을 읽거나 접하게 되면 그 문장들을 노트에 베껴 적거나 아니면 암기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다가, 1998년 미국에 석사학위 공부를 하기 위해 왔을 때부터는 예문이 풍부한 아주 좋은 영영사전(English-English Dictionary)과 영어단어궁합사전(Collocation Dictionary)을 늘 가까이 두고서 어떤 문장을 영어로 쓸 때 마다 그 표현이 그 상황에 적확한 것인지 확인하곤 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발간되는 신문(Washington Post와 New York Times)과 잡지(Harper’s Magazine, Time, National Geographic, New Yorker, The Atlantic Monthly)를 꾸준하게 읽으면서 좋은 문장들을 일상적으로 읽고 또 그것들을 기억하고자 노력하였다. 사실, 좋은 영어문장을 쓰려면 많은 영문독서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어떤 학자들은 영작문의 80 % 이상이 좋은 영어문장을 여러 매체를 통해서 접하는 데서 온다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의 지난 9년간의 여러 매체를 통한 영어문장 읽기노력이 영작문 향상에 크게 기여를 한 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영작문을 문장 단위에서 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나아가 하나의 아카데믹한 에세이로 완성하기 위해, 별도로 영작문에 관한 책들을 구입하여 에세이 쓰는 방법을 꾸준하게 공부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참고서로는 Great Paragraphs(Keith S. Folse et al.), Great Essays(Keith S. Folse et al), First Steps in Academic Writing(Ann Hogue), Introduction to Academic Writing(Alice Oshima & Ann Hogue), Writing Academic English(Alice Oshima & Ann Hogue), Sin and Syntax(Constance Hale), Style(Joseph M. Williams), Writing with Style(John R. Trimble), The Classic Guide to Better Writing(Rudolf Flesch & A. H. Lass), The Elements of Style(William Strunk, Jr. & E. B. White)와 같은 것들이 있었다. 한편, 이와 같은 영작문 참고서와 함께 같이 공부한 영어단어궁합사전으로 The BBI Dictionary of English Word Combinations가 있는데, 이 사전은 문장 단위의 영작문을 할 경우 Native Speaker인 백인들 조차 아주 껄끄러워하는 영어단어들 간의 자연스러운 조합을 아주 매끄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작문 필수참고서인 것이다.
끝으로, 좋은 영작문을 하려면 아주 아름다운 문체를 가진 영미문학작가들의 단편소설, 소설, 시, 에세이 등을 일상적으로 자주 접함으로써 그 문장들을 자기의 것으로 소화한 다음 나중에 자신이 영작문을 할 때 이를 적극 원용할 수 있으면 대단히 좋을 것이다. 영작문과 관련하여 필자가 그 동안 절실하게 느낀 점은 문법적으로 완전한 문장이 때로는 대단히 어색한 영어문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될 수 있으면 최대한 영어의 Native Speaker 가 쓴 명문장을 많이 접하면서 그와 같은 Native Speaker의 감각으로 가장 영어다운 문장을 쓰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좋은 영작문의 첩경이라는 점이다. 이는 마치 피아노나 바이올린을 대가가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즉, 영작문을 할 때 마치 문법에 맞는 문장을 계속 나열하는 것과 같이 악보 만을 충실하게 쫓아서 그대로 연주하는 아마추어 연주가의 수준을 넘어서서, 대가의 연주와 같이 악보를 뛰어넘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풍부한 훌륭한 연주가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바로 영어의 Native Speaker가 내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빌어서 나오는 것과 같은 아주 부드럽고 유창한 영작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글
(영어독해) 영자신문으로 영어독해 필승법
특히 너무 어렵고 재미없는 부분을 볼려고 하시지 말고,
국내 정치, 사회면을 중심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이미 내용을 대충 알고 있는 상황이니 영문자체를 이해를 못하더라도
유추가 가능하죠.
거창한 의욕이나 욕심보다는 작지만 실속과 결과가 중요합니다.
가급적 단어는 찾지 마세요.
꾹 참고 계속 내용 위주로 보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내면 필패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쉬지말고 가야합니다.
이것이 어학공부 성공 비결입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참으셔야 합니다.
단어 찾지 마시고
쉬운 기사만 골라서
겸손한 마음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 1학년 3, 4월에 학교도서관 신문대에 있던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즈를 1~2개월정도 읽고나자 독해력이 전보다 월등히 향상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실력차를 실감했습니다. 그 후부터 제 영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Freshman English가 그야말로 술술 넘어갔고 시험결과도 동일 수강반에서는 늘 1등이었습니다. 아예 학기 초에 책 전체를 다 읽어버리고 수업시간에는 특별히 표시해 둔 부분만 확인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한 번도 빌려보지 않은 영어소설들을 대출해서 볼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읽을 때는 소설류는 하루 200~300쪽씩을 읽었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책은 수업을 들으면서도 학교 정기간행물실에서 하루 한권씩 봤습니다. 어느 방학 때는 영어성경책을 하루에 100쪽씩 읽어서 2번 정도 읽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독해의 시발점은 바로 영어신문이었습니다.
(최병길)
글
(기초영작문) 영어 일기 쓰기가 어려운 이유
[퍼온곳 : http://hamo66.hihome.com/home.htm]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곳에서 오랜 시간 노출되어 영어에 익숙해지지 않는 한, 영어로 일기를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처럼 불균형적인 영어 교육을 받는 교육 환경이기 때문에 영어일기 쓰기는 더더욱 어렵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겁을 먹고 두려워 한다.
길고 어려운 독해 문제를 척척 풀어 내는 학생들이 아주 간단하고 쉬운 영어 문장 하나 쓸 때는 끙끙 앓는 소리를 할 정도다. 시험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영어를 공부하고 자주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서도 그렇지만, 학생 대부분이 아주 기본적인 영문의 구조를 이해하고 있지 못하고 있고 아주 기초적인 동사의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말 처럼 단어만 나열하려 한다. 그러다 보니 영어도 아니고 우리말도 아닌 엉터리 문장이 되고 만다.
긴 문장의 독해 문제를 해석시켜 보면 알고 있는 단어의 짜집기 해석이다. 그렇게 해도 대충의 의미는 파악되니까 문제 해결엔 문제가 없는 것이다. 점수는 높지만 실제 영어 실력이 빵점인 학생이 너무 많다. 고학년이 되어 기초 공부를 하자니 다 아는 것 같고 (실제는 잘 모르면서) 영어 점수는 높게 나오니까 본인들이 영어 실력이 좋은 줄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영어 문장 하나 못쓰고, 이렇게 영어 문장의 구성이 안 되므로 영어 일기 쓰기는 물론 영어 말하기도 어렵고 두려운 것이다. 영어의 아주 기초적인 문법만 알아도 영어 일기 쓰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영어 일기를 쓸 때는 처음엔 아주 간단하고 쉬운 문장부터 시작해야 한다. 처음부터 긴 문장을 쓰려 하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만 높아지게 된다. 영어 일기를 쓰면서 영어 문장 구조의 이해를 돕는 쉬운 영문의 예문을 인용하는 것도 좋다.
영어 일기쓰기는 영작 공부가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먼저 우리말로 일기를 쓴 후에 각 문장을 영어로 번역하려 하기 때문에 영어 일기 쓰기를 어렵게 생각한다. 영어와 우리말은 문장의 어순 뿐 아니라 정서를 표현하는 방법이 많이 다르다. 우리말 표현에 맞는 적절한 표현이 없을 수도 있다. 우리말에 딱 맞는 영어식 표현을 하려 하기 때문에 영어 일기 쓰기가 어렵기만 한 것이다.
영어로 일기를 쓰면 뭐가 좋을까?
당연히 영어 공부도 도움이 된다. 누구든 영어를 잘하려면 영어식 사고 방식을 가져야 한다고 쉽게 말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말을 하고 우리말을 쓰는 곳,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우리 나라와 같은 환경에서 영어식 사고 방식은 당연히 어려운 일이다. 하루를 돌아 보는 일기를 쓰는 시간에라도 영어로 일기를 써 보자. 우리말 어순이 아닌 영어의 어순으로 말이다. 말의 순서를 우리말과 아주 다른 영어식 순서로 사고를 바꾸어 본다.
이렇듯 영어로 일기를 쓰면 잠시나마 영어식 사고를 할 수 있다. 즉 영어에 좀 더 익숙해지는 것이다.
시간이 지난 후엔, 지나간 일기 내용을 돌아보며 지난 일 즐거운 회상도 해 보고 반성도 하고 지금의 향상된 영어 실력에 감탄을 할 수도 있다.
글
(영작문) 영작의 TIP 5 가지
영작의 TIP 5 가지
http://blog.naver.com/hevhai/40001688823
우리가 영작을 해야 하는 목적은자신의 글이 해당 언어권의 사람들에게 읽혀 졌을 때 자신의 생각과 정보, 또는 주장하는 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영어권 사람들의 논리전개방법이나 그들의 문화에 대한 배경지식은 영작하는 기술 자체보다도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생각과 느낌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이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식은 제각각 일 수 있습니다. 한국말로 쓴 글이 한국인의 정서에 맞아야 하듯이 영어로 쓴 글은 영어권의 사람들의 정서에 맞아야 합니다.
영작의기 술적인 부분은 랭스테크와 같은 번역전문회사에서 할 수 있지만 글의 구성, 작가의 생각까지 번역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익히는 지름길은 단연 그 사람들의 환경을 "경험"하는 것일 겁니다.그러나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때 우리는 차선책으로 그것을 "배울"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랭스테크에서는 영작을 목적으로 글을 쓸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하였습니다.
1.글의 주제는 서두에 와야 합니다.
대부분 현대의 영작은 주제를 글의 첫 단락에 놓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것은 두 가지의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글쓴이의 주장이 분명하게 와 닿습니다. 사람들은 매일매일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모든 글들을 끝까지 차근차근 읽을 여유가 없습니다.
현대의 생활은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읽기를 강요하고 그래서 우리들은 글의 서두만 읽은 채 그 글을 더 읽을 것인가를 결정하게 됩니다.
특히 여러분의 글이 회사 면접용이라면 이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수 백 명이 넘는 지원자의 글들을 차근차근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만한 여유가 있는 회사는 아마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저의 경우하루에도 수 십 통의 E-mail로 그날의 지시사항을 전달 받기도 하고 정보를 교류하기도 합니다만,대부분 경우는 처음 한두 단락만 읽고 그 정보가나에게 필요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게 됩니다.심지어는 글의 타이틀만 보고 삭제할 때도 있습니다.
타이틀이 중요성에 대해서는 후에 따로 서술하겠습니다. 반면 한국의 글들은 아직까지 많은 경우 기승전결의 방법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공명을 세 번 찾아가고 우여곡절 끝에 적벽대전에서 조조에게 승리를 거두는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여러분이 의도한 바와는 달리 그런 글은 극적인 효과를 거두기도 전에 휴지통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음은 제가 오늘 제 옆에 놓여진 신문, 잡지들을 들고 무작위로 발췌한 기사내용의 첫 부분입니다.
a. 2000년 새해를 취재하는 인터넷사이트에 관한 내용: The dawning of 2000 has spawned hundreds of Internet sites and live video feeds devoted to chronicling the event, ranging from the scientific to the apocalyptic.
b. 이동식 주택 단지에서 일어난 일:DEVINE- The owner of a trailer park here may face cruelty to animal charges for shooting to death a tenant's dog.
c. 컴퓨터 구매에 대한 조언: Buying a high performance PC used to be fairly straight forward: You choose the highest CPU speed available and added as much memory as you could afford. Not anymore.
d. 해커의 위협에 대한 견해: Given the vulnerabilities that we know about ... and the kinds of tools that we've seen in the intruder community, it certainly is possible to bring the entire Internet down for a short period of time. (But) keeping it down for a long period of time is a much more difficult task.
모두 처음 한두 문장 내에서 바로 바로 주제에 접근하는 것을(심지어 글의 간략한 내용요약까지: a, b) 보실 수 있을 겁니다.
2. 전달할내용을 축소하세요.
너무 거창해지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 말은 글의 내용이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말과도 상통합니다.아마 여러분은 스스로 자신만은 예외라고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놀랍게도 제가 경험한 대다수의 글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글쓴이는 늘 너무 거대한 주제를 생각하는 경향이 강했고 따라서 구체적으로 무슨 말을 하는지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 자신이 회사의 사장이 된다면 어떤 개혁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대해 에세이를 쓰도록 요구 받았을 경우 어떻게 쓰시겠습니까?
1.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2.세계화의 추세에 발맞추며, 3.종업원과 회사의 공동협력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생각을 하신다면 저의관점으로는 영작으로 실패입니다. 모두 아주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일 뿐 구체적인 제시가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의도가 있다면....
1. 불필요한 연장근무를 최대한 줄이고, 2.종업원에게 컴퓨터와 인터넷 교육을 지원하고, 3.종업원들에게 주식의 배분을 확장시키겠다 라는식으로 자신의 목적을 분명하게 전달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 직장의 어떤 구두 시험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고 아마 주차장을 우선 확장할 것이라고 대답한 기억이 있습니다.
그 대답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전 그 시험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하였습니다.환상보다는 실리를 우선시하는 것이 구미의 경향입니다.
여러분이 심각하게 거대한 비젼을 제시하려고 노력할 때 상대는 아마도 고개를 기우뚱거릴지도 모릅니다. 또 하나의 예를 들지요.만약 여러분이 유학을 준비하고 있고, 입학지원서의 항목 중 본 학교를 지원하게 된 동기를 쓰라고 한다면 무엇을 쓰시겠습니까. 본인이 지원하는 학과가 개설되어 있고 커리큘럼이 충실하며 주변의 물가가 싸서 생활에 부담이 덜 되서 선택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정도로 쓰면 족합니다. 그 학교가 국제화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인 학교라서 선택했다는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3. 논리적으로 서술하세요.
이 말은 두 번째 항목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서술기 위한 첫번째 방법은 자신의 주제를 특정한 범위 안에서 다루는 것입니다.
본인의 지식과 경험으로 감당하기 벅찬 주제를 다루려고 할 때 논리적이 되기 힙듭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충분한 예제를 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제가풍부한 글은 글쓴이의 주장을 보완시켜주는 가장 큰 힘을 발휘하며 따라서 영어에서 예제는 아주 불가결한 부분입니다. 예제가 제시되지 않는 글은 "당신의 생각"일 뿐 "사실의 기술"이 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감정이나 인정에 호소하지 않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경험한 바에 의하면 한국인들은 다른 민족들보다 쉽게 감정에 치우칩니다. 이 글을 읽고 혹시라도 "그래서 그게 어떻다라는 거야?"하고 순간적으로 반문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 당신이 바로 그 예입니다.
애걸 복걸, 호소조의 행동은 이들에게 설득력을 갖지 못합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논리적이고 당당한 자세로 서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이를테면 당신회사제품을 고객에게 설득시킬 때"우리 회사는 IMF에도 불구하고 전 종업원이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한 회사이며 본 제품의 사용은 기업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큰 기여를 하는. . ."라는 식의 서술이 한국외 에서도 설득력을 갖으리라고 생각하면 잘못입니다
.같은 상황을 저라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회사의제정적 내실을 고객에게 설득 함으로서 고객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익이 보장 받을 수 있다라는 쪽으로 접근할 것 같습니다. 분쟁이 생겨서 논쟁이 불가피할 때 역시 이런 입장을 견지해야 합니다.쟁점과 직접 연관되지 않는 부분은 절대로 언급하지 말로 자신의 주장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피력하는 것이 이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그러고도 못 이겼다면 그것은 애당초 당신의 잘못이었다는 뜻일 것입니다.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는 룰은 골목길교통사고에서나 적용되는 법칙이겠지요.
4. 분명한 제목을 정하세요.
추상적인 제목을 정하는 것이 한국의 관례인 듯 합니다. 그러나 영어에서 제목은 그 내용을 반영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저는 "사랑","우정", "꿈", "희망", "정열"따위의 제목들을 같고 있는 글들을 영작해야 할 경우가 여러 번 있었습니다. 문학작품을 쓰지 않는 한 제목은 글의 내용을 충실히 반영하는 것으로 선택하세요. 이를테면 본 글의 경우 여러분들은 각 항목의 제목만 훑어 보고도 중요한 내용을 충분히 메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5. 검독을 꼭 부탁하세요.
완벽한 글은 없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글은 있습니다. 수년동안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리포트를 쓰는 한 미국인 박사는 현재도 거의 예외 없이 자신의 글에 대해서 영어가 모국어도 아닌 저에게 검독을 부탁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실수는 거의 매번 발견됩니다. 내용에 대한 검독이든, 문법적인 검독이든 간에 검독은 필수적입니다. 검독하는 사람의 실력이 저의 예에서도 보여지듯이 원작자보다 꼭 우수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수도 나름대로 고수에게 훈수할 부분은 있으니까요.
중요한 것은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서 바른 방향으로 수정을 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검독하는 사람에게 설득 못하는 글이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수는 없는 일입니다.
만약 주위에 자신의 글을 검독 해 줄만한 사람이 없거나 원작단계에서부터 보다 전문적인 도움을 원한다면 랭스테크와 같은 전문 번역기관에 상의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영작을 목적으로 쓰는 글이라면 쌍방의 언어에 대한 경험이 있는 이로부터의 조언은 필수적입니다. 껍데기만 영어로 포장된 한국 글로 읽는 이의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할 의향이 없으시다면 말입니다. 검독, 이것은 할 수 만 있다면 백번을 해도 지나치지않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물론 고려하여 할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글을 간결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 주어를 문장의 서두에 둠으로서 강한 의미를 전달하는 기술, 불필요하게 중복되는 말 처리하기, 글의 스타일이나 문체에 대한 고려, 일상적 미국식 표현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피하여야 할 문법적 실수까지 아마 많은 부분을 거론할 수 있을 것입니다.
랭스테크에서는 지속적으로 이런 분야에 대한 연구와 자료수집을 통하여 우리나라영작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기관이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고객 여러분에게는 더욱 정확하고 책임 있는 번역을 제공하도록 꾸준히 노력할 전문 번역기관입니다.
- 미국 워싱턴에서 함철용 -
글
(영작문) [영어 도사 5인의 핵심 충고]
-민병철-
『우리 것에 자신감을 가져야 영어에도 자신감을 갖는다』 ;
관심 분야의 1000개 영어 표현을 발췌해 집중 반복 훈련하라
미국 노던 일리노이大 교육학 석박사, MBC 생활영어- KBS 올림픽 영어- EBS 토익 프로그램 진행. (주) BCM 미디어 회장, 민병철어학교육 연구소 이사장, 저서 「민병철 생활영어」 「어글리 코리안, 어글리 아메리칸」 등 다수.
새 표현은 200번 이상 반복 연습
우리는 지금 영어로 말하기, 그 자체만을 배우기 위해 굳이 외국에 나갈 필요가 없는 最適의 언어 습득 환경에 살고 있다. 어학교재, 어학방송, 인터넷 영어학습 프로그램, 영어 교육 기관 등 그야말로 본인이 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한국에서 최소의 경비로 영어를 얼마든지 유창하게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즉흥적인 실용영어 대화 능력을 평가하는 전국 생활영어 경시대회의 大賞 수상자인 장영윤씨는 영어권 국가라고는 한 번도 가본 적도 없는 평범한 직장 여성으로 외국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출전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大賞을 받았는데, 바로 이러한 언어 습득 환경을 십분 활용한 케이스라고 하겠다. 그녀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주로 어학교재, 영화, 영어 방송 등을 활용했는데, 새로운 표현은 200~300번씩 반복하여 실제로 소리내어 집중 연습함으로써 실용영어를 습득했다고 한다.
자연접근법(Natural Approach)을 주창하는 크라센(Krashen)과 같은 언어학자들은 외국어를 유창하게 하기 위해서는 학습(Learning)이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저절로 습득(Acquisition)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접근법은 늘상 영어를 접하는 영어권 국가에 살면서 영어를 배우는 ESL(English as a Second Language)적인 환경에서나 가능한 것이지, 한국처럼 영어가 외국어인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환경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이론이다. 한국어만이 통용되는 「한국언어 환경」에서 어떻게 영어로만 듣고 말하며, 영어로 사고하고, 영어 원어민처럼 과장된 제스처를 쓸 수 있겠는가?
더구나 촘스키(Chomsky)의 인간이면 누구나 갖고 태어난다는 언어습득장치 (Language Acquisition Device) 기능이 점차 소멸되는, 언어습득의 환갑 나이인 12, 13세를 넘긴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그것도 우리말과 언어구조가 전혀 다른 영어를 익히는 데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터득하라고 주장하는 것은 너무나도 英美人(영미인) 중심적 발상으로 한국인의 언어 환경을 전혀 도외시한 무리한 요구라 아니할 수 없다.
또한 이들은 반복 훈련(Repetition drill)을 강조하는 기존의 Audio Lingual 학습법이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영어가 외국어인 사람들에게 있어서의 언어습득은 역시 모방 (Mimicry)과 반복으로부터 시작된다. 일본인으로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도쿄의 Kogakuin 대학의 외국어 학과장인 히데오 다케무라 교수는 『The best way to learn a foreign language is to imitate』 (영어습득의 비결은 모방이다)라고 영어 습득의 첩경을 말하고 있다.
이는 비단 다케무라 교수뿐 아니라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세계의 영어 학습자들(ESL·EFL learners), 그리고 영어를 잘하는 대부분 한국인들의 경험을 통한 영어 습득법이라는 것을 참고로 하면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우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데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학습 動機가 있으면 빨리 배운다
필자가 오랫동안 현장 교육 경험을 통해 터득한, 실용영어를 효과적으로 습득하는 방법에 대한 결론은 첫째, 자신과 직결된 관심분야를 먼저 공략하고, 그 다음부터는 그 대화의 영역을 점차 넓혀 가는 것이다. 필자가 주창하는 「動機유발 학습이론」은 「외국어 습득의 속도는 학습자의 학습동기와 정비례한다(A direct correlation exists between the motivation of the learner and the rate at which he learns a foreign language)」는 것으로서 다시 말해 본인과 연결된 관심분야일수록 훨씬 빠르게 어학을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회화 면접 시험을 며칠 앞둔 구직자, 다음날 외국인 바이어(Buyer)와의 제품 판매 상담을 하기 위해 전날밤 하고 싶은 말을 반복해서 외우고 있는 무역회사의 판매원, 그리고 모든 회의를 영어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회사에서 회의를 준비하는 직원들 등이 저마다 이러한 동기(Motivation)를 통해 급격한 영어회화의 실력 향상을 보게 된다.
둘째, 인간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기본영양(칼로리)이 필요하듯이 목표 외국어(Target Foreign Language)를 배울 때에도 그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해당 언어습득에 필요한 언어 기본량(Minimum quantity for acquiring language)을 익혀야 한다. 우리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영어를 많이 배웠다고 생각하지만 따져보면 중학교 때 45분씩 週 4회, 고등학교 때 50분씩 평균 週 6회로 연간 34주 수업일을 계산해보면 6년 동안 영어를 배운 시간은 모두 약 816시간으로 고작 34일 정도에 해당된다. 그러니까 중고등학교 시절에 영어공부를 많이 한 것 같지만 막상 영어를 배운 시간은 고작 한달 남짓인 셈이다. 그나마 이는 入試위주의 문법중심 학습이었기에 외국인과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중심의 실용회화 학습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즉, 우리가 그 동안 영어학습을 해왔지만 외국인과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이 언어의 기본량을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인데 이는 박진길 박사(중앙대 교수)의 언어 최소량 (Minimum Amount of Language) 이론에 근거를 두고 있다.
언어학습의 연구에 따르면 이 「언어최소량」은 약 1000개의 표현·문장에 해당되는데, 본인과 가장 밀접한 관심분야의 약 1000개의 표본 표현들을 발췌하여 집중 반복 훈련을 한다면 영어학습의 효과는 극대화될 것이다.
들으면서 동시에 말하는 연습
셋째, 영어회화 연습을 할 때에는 듣지만 말고 반드시 말하는 연습을 하라는 것이다. 듣기와 말하기의 반복학습은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데도, 다수를 동시에 평가하기가 용이하기 때문에 실시되고 있는 지금까지의 듣기 시험중심 교육에만 길들여진 대부분의 영어 학습자들은 듣기학습에만 열을 올리지 막상 커뮤니케이션의 핵(A core component of communication)인 말하기 능력을 기르는 학습에는 소홀하면서도 외국인과 대화가 되지 않는다고 한탄한다.
실제로 토익 토플의 듣기(Listening)의 고득점자가 막상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과, 미국에서 거주한 지 10년이 넘는 교포가 미국인의 말은 거의 알아듣는데도 실제로 말이 잘 안되는 현실은 바로 이를 반증해주고 있다. 외국어 학습에 있어서 「듣는 만큼 말할 수는 없지만, 말하는 것 이상 들을 수 있다」는 원칙을 기억하고 소리내어 말하는 훈련을 쌓는 것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필자의 경험으로 터득한 오디오 테이프(Audio Tape)를 활용한 영어회화 학습법을 소개한다. 1단계는 듣기 (Listening)로, 먼저 5회 반복하여 오디오 테이프의 내용을 면밀히 듣는다. 2단계는 따라 하기(Repeating), 原語民의 발음을 듣고 10회 정도 따라 한다. 3단계는 동시에 말하기(Simultaneous Speaking), 즉 듣기와 동시에 말하기로 원어민의 녹음소리와 동시에 말하기를 10회 가량 반복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녹음기에서 나오는 원어민 소리의 볼륨이 반드시 학습자의 따라 하는 소리보다 커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본인의 잘못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4단계는 대화하기 (Conversing)로, 원어민과의 체험 대화를 하거나 이것이 여의치 않는 경우는 영어회화 동아리를 만들어 배운 내용의 대화 연습을 통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 1~3단계의 사이클을 10회만 반복해보라. 특히 테이프 상의 원어민과 동시에 말하는 SS학습법(Simultaneous Speaking)으로 집중 훈련해보면 놀라운 효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 SS 학습법은 필자가 영어를 배울 때 사용했던 방법으로 영어를 배우는데 획기적인 방법이다. 영어회화가 어느 정도 유창해지면 외국방송을 청취하면서 동시에 말하는 연습에 들어가는데, 그 이전 단계로 우리말 뉴스나 드라마를 들으면서 실제로 소리내어 동시에 따라 말해 본다.
뉴스나 드라마인 경우는 전혀 처음 듣는 내용이기 때문에 말하는 사람보다는 따라 하는 속도가 약간 뒤처지게 되지만 이런 훈련을 쌓다 보면 발음뿐 아니라 억양까지 흡수할 수 있게 되어 특히, 심한 사투리를 교정하고자 하는 학습자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언어 습득 훈련법이다. 이 우리말 동시 말하기 훈련이 끝난 다음단계로 영어방송을 듣고 영어 동시 말하기를 똑같은 방법으로 훈련한다. 이 원어민 동시 말하기 훈련은 비단 영어학습뿐 아니라 어떤 언어학습에도 효과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영어 도사」 5인의 핵심 충고-신정원; 발음을 들은 그대로 모방하며 반복연습하라;
辛 貞 媛 명지전문대 교수
미국 네브래스카大 수학 석사, 미국 리하이大 기계공학 박사, 前 EBS 영어회화 진행. 前 이화여대 언어교육원 강사, 저서 「액션 잉글리쉬」 등.
直譯 습관은 금물
A:우리나라에 온 지 그다지 오래 되지않은 외국인이 우리말을 곧잘 하는 것을 보고 위와 같은 생각이 든 적이 있을 것이다. 어떻게 하여 외국인들은 짧은 시간 내에 우리말을 잘할 수 있는가를 생각해본다면 「나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의 답에 도달하는 길이 있다>
미국인이 우리말을 하는 것을 보자. 예를 들어 『비빔밥으로 주세요』라는 말을 하려고 할 때, 그는 먼저 『I’d like the bibimbab』을 생각한 후 『What’s I’d like in Korean?』 (「I’d like」가 한국말로 뭐지?)이라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그는 『How do Koreans say I’d like the bibimbab?』 (I’d like the bibimbab을 한국사람들은 뭐라고 하더라?)라는 질문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어떠한가. 『스테이크로 주세요』를 말하고자 할 때 「주세요」가 영어로 뭐지? 그건 「Give me」이니까 『Give me steak』이겠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말한다(『Give me 무엇』은 『무엇을 이리 줘』라는 반말 어투이다. 위에서처럼 『I’d like 무엇』이라 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하고자 하는 말을 한 단어씩 直譯(직역)하려 할 때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말을 번역하려 들지 말고 우리말에 상응하는 표현을 찾아야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영어를 생각해야 한다. 영어로 생각하라는 거다. 우리가 「(약을) 먹는다」라고 한다 하여 「eat」를 써선 안되며, 원어민의 어휘인 「take」를 써야 한다. 누가 문을 두드릴 때 우리가 「나가요」한다 하여 『I’m going』이라 하면 틀리다는 것이며, 그들은 『나와요』인 『I’m coming』을 쓴다는 것이다.
나의 意思(의사) 또는 나의 말의 의미를 묘사하는 영어표현을 찾아야지 말 그대로를 옮기는 표현을 써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흔히 하는 농담에, 『좀 봐주세요』를 『Please look at me』라고 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말을 글자 그대로 옮길 때 소위 이런 「콩글리시」라는 것이 생기게 된다.『걔 정말 안됐다』라는 말을 할 때 「안됐다」가 영어로 뭐지라고 할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겼을 때 그들은 어떤 식의 말로서 동정을 표현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I feel so sorry for her』이다).
異性(이성)에게 접근할 때 하는 말인 『커피나 한 잔 하실까요?』를 글자 그대로 말하지 않고, 그런 경우 원어민들은 어떤 말로 異性에게 접근하나를 알아야 한다(「pickup line」이라고 불리는 이런 표현들은 상당히 많은데 『Haven’t we met before?』 『Haven’t I seen you somewhere before?』 등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그렇게 하는 말들이 있다. 『어느 나라 사람인가』 또는 『어느 나라에서 왔는가』를 물을 때 두말 없이 『Where are you from?』이라 하지 않는가. 이때는 우리가 「어느 나라」를 英譯(영역)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점을 눈여겨본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文法은 회화의 材木이다
A:집을 지을 때 뼈대 없이는 불가능하다. 영어문장을 짓는 데도 뼈대가 있어야 한다. 영어의 뼈대는 구성형식을 말하며, 그의 기본뼈대는 主語(주어)와 動詞(동사)다. 주어, 동사 없이는 문장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그것쯤은 벌써 알고 있었다. 중학교 때 배운 문법의 「1형식」이 아닌가. 언어의 구조를 말해주는 文法은 會話의 材木(재목)이다. 그 材木이 무엇인지는 알았지만 적절히 사용할 줄 몰랐으니 회화의 집을 짓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다시 말하면, 우리의 영어교육은 材木이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보여만 주고 그것을 가지고 집을 짓는 방법을 가르치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문법을 문법만으로 가르치고는 회화에 활용시켜 주지를 못했다>
그러면 어떻게 문장을 만들 수 있는지 예를 들어 살피자. 『내일 3시에 ABC 커피숍에서 만났으면 해요』를 영어로 해보자. 첫번째 할 것이 바로 主語, 動詞가 무엇인가 생각해내야 하는 것인데, 그 전에 먼저 염두에 두어야 하는 「주요사항 1번」이 있다. 우리말은 主語 없이도 한다는 거다. 그러니 主語를 찾아내야 한다. 앞의 문장의 主語가 「나」라는 것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이사 가신다면서요』라는 말을 할 때는 主語가 무엇일까. 여기서 主語는 이사 가는 상대인 「you」가 아니다. 앞의 문장은 실제로 『내가 당신이 이사 간다는 말을 들었다』이니 「I」가 主語인 것이다.
그러면 앞의 문장에서 動詞는 무엇인가. 「~(했으면) 한다」가 動詞이다. 이 말은 영어로 무엇인가. 「~(했으면) 한다」는 「~(하기를) 바란다」 「원한다」를 말하고 있다. 여기에 「주요사항 2번」이 있다. 즉, 자연스런 우리말 動詞를 그 말의 기본되는 동사 표현으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다. 『이사 가신다면서요』에서는 동사가 「이사 가다」가 아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이 문장은 『이사 간다는 말을 내가 들었다』이니, 동사는 「~를 듣다」인 「hear」이다. 이 경우에서처럼 문장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표현된 우리말 문장이 실제로는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기본되는 문장을 살펴야 정확한 동사를 찾을 수 있다.
「바라다」 「원하다」는 「want」이니, 「I want~」라는 기초 틀이 잡혔다. 이제 나머지는 다음과 같이 생각을 해야 한다.
존대말과 時制에 주의
I want~(나는 원한다)/무엇을? 만나기를. I want to meet~(나는 만나기를 원한다)/누구를? 당신을. I want to meet you~(나는 당신을 만나기를 원한다)/언제? 내일 3시에. I want to meet you at 3 tomorrow~(나는 당신을 내일 3시에 만나기를 원한다)/어디에서? ABC 커피숍에서. I want to meet you at 3 tomorrow at the ABC coffee shop.
『이사 가신다면서요』는 『나는 들었다-무엇을?-당신이 이사 간다는 것을』로 생각하여 『I heard that you’re moving』으로 말한다.
우리말을 영어로 옮길 때 기억해두어야 하는 「주요사항 3번」을 보자. 영어에도 존대말과 반말 어투가 있으니 가려 써야 한다는 것인데, 위의 문장을 손윗사람에게 쓸 때는 반말 투인 「I want~」 대신 좀더 공손한 「I’d like~」로 바꾸어 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몇 가지 다른 예들을 보면, 상대의 이름을 묻는다고 하여 『What’s your name?』이라고 하면 『이름이 뭐예요?』가 된다. 고객이나 윗사람에게 하는 우리말 존대말인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는 『May I have your name, please?』이다. 전화상에서 잠깐 기다리라는 말을 할 때 『Wait a minute』이라 하면 그야말로 『잠깐 기다려』가 돼 『One moment, please』라고 해야 정중하게 기다려 달라는 표현이 된다.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의 뜻인 「You’d better~」도 윗사람에게는 삼가야 하는 표현이다.
「주요사항 4번」은 시제의 쓰임새이다. 시제는 학습자들에게 숙어, 관용어구만큼 인기(?)가 없는데, 아무리 멋진 단어나 표현들을 골라 썼다 해도 시제가 정확하지 않다면, 죄송한 말씀이지만 「무식」해 보일 뿐 아니라 올바른 의사전달이 어렵다. 『ABC 회사에서 일하신 지가 얼마나 되셨습니까?』를 묻는데, 『How long have you been working for ABC company?』가 아니라 『How long are you working for ABC company?』 (얼마나 오래 ABC 회사에서 일하세요?)라고 한다면 무슨 말을 하는지 상대는 의아해 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대단히 복잡한 이름인 「현재완료진행형」이 「have been~ing」의 형태임을 아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시제가 어떠한 상황에 쓰이며, 또 그 상황이 자연스런 우리말로는 어떻게 표현되는가를 알아야 한다. 즉, 이전 어느 시점부터 무엇을 시작해 지금까지 해온 그 일에 대해 말하는, 「~한 지가 (얼마) 된다」 또는 「~하고 있었다」라는 우리말의 영어표현이 「have been~ing」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랬을 때 『오래 기다리셨어요? (미안해요)』를 『Have you been waiting long?』, 『(괜찮아요.) 이 책 읽고 있었어요』를 『I have been reading this book』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당신 오늘 뭐했어?』인 『What have you been doing today?』, 좀더 긴 문장인 『그분한테 지금 이틀이나 연락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는 『I have been trying to reach him for two days now』까지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live」와 「leave」
A:좋은 발음이란 미국사람같이, 또는 영국사람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이다. 『I am going to write a letter to the International Company』를 말한다 하자. 이 문장을 『아임 고나 롸이러 래러 투 디이너내쇼널 캄파니』라고 미국사람 비슷하게 발음을 했다고 해서 꼭 잘한 발음이 아니라는 거다>
그렇다면 정확한 발음을 한다는 것은 무얼 말하는가.
실험을 하나만 해보자. 「live」 와 「leave」 를 발음해 보라. 한 번만 더 읽어 보라. 소리가 같은가, 다른가. 우리에게는 이 둘은 비슷하게 보인다. 그래서 비슷하게 발음한다. 그러나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는 이 둘은 완전히 다른 단어들이다. 하나는 「살다」이고, 또 하나는 「떠나다」인데 어찌 같을 수가 있는가. 뜻이 전혀 다른 이 단어들의 발음은 당연히 달라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I don’t want to leave(나 떠나고 싶지 않아)』를 말하려고 하는데 『I don’t want to live(나 살고 싶지 않아)』라고 말이 돼 나오는 것이다. 정확한 발음(accuracy)을 하려고 노력한다면 유창한 발음(fluency)은 따라올 것이며, 『I’m gonna write a letter to the International Company』도 정말 원어민 같은 발음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언어는 모방이다.
모든 동물들은 부모를 보고 따라 한다. 인간의 자식이 그 부모의 소리를 모방하는 데서 인간이 언어를 배우게 되는 것이다. 경상도의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억양 그대로 『우얄끼고마』라고 한다. 전라도의 아이들이 『싸게 싸게 오더라고 잉』이라고 말할 때 보면 부모의 말투 그대로다.
미션어리(Missionary)로 이 땅에 와 한국에서 3세대째 살고 있는 미국인을 알고 있다. 그는 고향(?)이 전라도인지라 한국말을 할 때 보면 완전 전라도 사람이다. 경상도 사투리로 한국말을 하는 어느 미국인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들은 우리말을 배울 때 귀에 들어오는 대로 따라 반복했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영어를 배울 때 자신이 들은 그대로 반복하는 사람은 드물다. 완벽한 모방으로 강세, 리듬 등 억양을 「복사」해내야 하는데, 단어들을 나열해 읽는 정도다. 발음을 잘 하려면 교실에서 또는 카세트테이프에서 들은 그대로 완벽하게 복사하여 반복해주라. 그렇게 계속할 때 그들의 억양이 입에 배게 될 것이다. 외국어를 단시일 내에 잘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좋은 학습방법을 통해 꾸준히 자신을 그 언어에 노출시킬 때 분명히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
「영어 도사」 5인의 핵심 충고-오성식; 우리 것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영어를 내려다보면 쉬워진다 ;
吳 成 植
방송인·오성식영어연구원장
한국외국어大 포르투갈어, 미국 미시간주립大 석사, KBS 라디오 굿모닝 팝스 진행, EBS TV 중학영어 진행, 저서 「오성식 팝스잉글리시」 「영어로 세계일주」 등 다수.
말하는 英語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우리는 흔히 언어의 기능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한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가 바로 그것인데, 이 중에서도 말하기, 즉 보통 영어회화라고 하는 부분을 가장 어려운 언어의 기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생각이다. 사실 모든 언어의 정상적인 습득 과정을 살펴보면 듣기가 가장 우선하는 과정이고 이어서 말하기, 읽기, 쓰기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우리가 母國語(모국어)를 익힌 과정을 더듬어 본다면 쉽게 이해가 가는 부분이다.
우리의 뇌에는 흔히 LAD(Language Acquisition Device·언어습득장치)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 기능은 태어날 때부터 작동하기 시작하여 사춘기가 되면 그 기능이 거의 정지한다는 게 언어학계의 정설이다. 이 LAD기능이 왕성한 시절 아기들은 끊임없이 자신만의 말을 만들어 봄으로써 점점 정확한 언어표현을 완성해 가는 것이다. 이렇듯 母國語의 경우 아이들은 글을 이해하기 전에 이미 대부분의 말을 이해하고 또 표현할 줄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영어회화를 하는 데 그토록 어려움을 겪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그동안 영어를 배워왔던 과정이 모국어를 익혔던 과정과 달랐기 때문이다. 우리가 영어를 배워왔던 과정을 되돌아 보자. 우리는 처음 영어를 접하면서 영어의 글자인 알파벳부터 배웠고, 이어서 문장의 5형식이라는 다소 어리둥절한 영문법부터 시작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에는 우리는 영문법의 大家(대가)들이었고, 영어 단어의 도사들이었으며, 해석의 천재들이었다. 따라서 글로 익힌 영어였기에 글은 편안했고 쉬웠지만 말하는 영어는 한없이 어려웠던 것이다.
반대의 경우를 살펴보자. 필자가 다녔던 미국의 미시간주립대학교 어학원에서 실제 목격한 일이다. 이 학교 어학원에는 세계 각국에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든다. 문법과정, 영작문 과정, 듣기과정, 회화과정으로 이루어진 이 어학원에는 출신 국가에 따라 학생들의 분포가 눈에 띄게 다르다. 회화과정에는 한국과 일본 학생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반면 문법 과정에는 中東(중동)이나 南美(남미) 지역 학생들이 많다. 어렸을 때부터 학교 영어 수업이 말하기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中東 국가의 학생들은 문법은 다소 서툴러도 말만큼은 기가 막히게 한다. 우리는 그 반대의 경우이다. 그러나 여기에 기죽을 필요가 없다. 말하는 영어에 투자했던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지 능력이 모자라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文化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라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영어회화를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먼저 언어는 문화의 한 단면임을 이해해야 한다. 문화의 속성은 다분히 심리적인 것이어서 우리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크면 클수록 외국문화를 받아들이기가 쉬워진다. 일전에 소말리아에 우리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국군을 派兵(파병)한 일이 있다. 당시 저녁 9시 뉴스에서 한 사병이 파병되기 전 약 한 달간 현지 언어를 공부했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의 각오를 소말리아어(?)로 또렷하게 얘기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 달간 공부한 외국어로 그렇게 자신 있게 자신의 소신을 말하는 배짱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먼저 이 군인은 소말리아어를 좀 못해도 크게 부끄러울 것이 없다는 생각이 있었을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에 내가 뭐라고 한 들 알아들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느냐는 식의 당당함도 있었을 것이다. 외국어 학습에 있어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이래서 중요하다. 우리가 영어 배우기가 어려운 것처럼 미국인도 우리말 배우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런데 실제 미국인이 우리말을 익히는 속도가 빠르다는 사실은 흥미롭다. 또 외국어대 학생들의 경우 아랍어나 아프리카, 베트남어 등 특수외국어를 전공하는 학생일수록 그 습득 속도가 빠르다는 것도 재미있는 사실이다. 어떤 문화권의 말을 배우든지 우리가 기죽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영어를 못하는 것이 부끄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영어를 포함한 모든 외국어는 그 외국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하나의 도구 내지는 수단에 불과하다.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이 수단에 정신적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서양사람들은 그들에게 익숙한 포크로 라면을 똘똘 말아 절묘하게 잘도 먹는다. 그런데 우리는 왜 숟가락과 젓가락을 사용하여 스테이크를 먹을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것일까? 숟가락이나 포크는 음식을 먹기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인데 우리는 수단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먹은 음식의 맛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 포로가 되고 마는 것이다. 서양의 스파게티도 우리에게 익숙한 젓가락으로 먹는 것이 훨씬 수월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서툰 포크 질로 음식 맛까지 망친다면 한번쯤 再考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필자는 지금도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지 못한다. 미국 땅이라고는 석사학위를 받는 과정에서 1년 3개월 동안 학교와 도서관, 기숙사를 오가며 밟아 본 것이 고작이기에 필자의 영어 구사능력은 우리나라 땅에서 완성됐다 해야 할 것이고, 그러기에 필자의 영어도 한계가 있음을 고백해야겠다. 하지만 영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영어 이상의 것을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는 내 멋에 살겠다」는 적당한 배짱이 아닐까 싶다. 이젠 더 이상 「완벽한 영어」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영어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느니, 존경스럽다느니 하는 과찬들은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에게 보내는 찬사나 태권도를 잘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찬사와 다를 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남의 말 좀 잘한다고 해서 그게 사회적인 대접까지 이어져야 한다는 데는 동의할 수 없다.
자기보다 못한 클라스에 들어가라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으로 무장하고 외국어가 의사소통의 도구에 불과하다는 자신감으로 정신무장이 끝났다면, 남은 것은 확실한 목표를 설정하는 일이다. 확실한 목표 없이 단지 지금은 국제화시대니까 하는 식의 막연한 생각으로는 절대 영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없다. 예컨대, 어느 미국인과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긴박한 상황에 접해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설정할 때 막연한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라도 현실적이고 실천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의 친구나 동료들과 일정시간 영어로 대화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든지, 인터넷을 통해 외국 친구와 규칙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계획을 세워본다든지, 외국인 선교사와의 규칙적인 만남을 가져본다든지, 이것도 저것도 쉽지 않을 때는 영어 학원에 등록하여 규칙적으로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는 것이 작은 목표가 될 수 있다. 여기서 영어 학원에 등록할 경우 가급적 본인보다 못한 클라스에 들어가라고 권하고 싶다. 왜냐하면 자신보다 나은 반에 들어가서 기죽어 가며 공부할 경우 심리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클라스에서 대부분의 경우 영어로 말할 때 알면서도 틀리는 경우가 많다. 이것은 그간 연습이 충분하지 못해서 생기는 결과이기 때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영어를 연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따라서 어떤 경우라도 기죽을 상황에 자신을 몰아넣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일이다.
세상사 모두가 그렇듯이 재미있어야 오래 할 수 있고, 오래 하다 보면 어느새 원하든 원치 않든 그 결과는 나오게 마련이다. 뚱뚱한 사람들은 본인의 체질이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말하고, 마른 사람은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찐다고 투덜댄다. 살이 찐 사람들은 대체로 먹는 것의 즐거움을 알고 배가 고파지면 새로운 먹는 것의 즐거움을 찾는 것에 반해, 마른 사람들은 먹는 것의 즐거움 대신 알약 하나로 한 달을 버틸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뭐든지 즐기지 아니하고 살찌우는 방법은 없다. 이제 영어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공부라는 딱딱한 굴레를 벗어 던지고 영어를 놀이로 삼아 즐기는 기회를 가져보자. 나이지리아의 민속음악을 즐기는 자세로 팝송도 따라 불러보고, 콩고 미남과 데이트하는 기분으로 미국인과의 사귐을 가져보기도 하자. 좋아하는 액세서리를 주워 모으는 기분으로 영어단어를 챙겨보고, 프로야구의 승률을 계산하는 여유로운 자세로 영문법을 탐색해 보자. 어떤 경우에도 이런 모든 과정이 피동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능동적이어야 하고 주체적이어야 한다. 영어가 생활화되었을 때 비로소 유창한 영어를 하게 된다는 느긋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다.
「영어 도사」 5인의 핵심 충고-이익훈; 녹음하여 들려주고 읽히는 것이 최상;
李 益 薰 이익훈어학원 원장
연세대 지질학과, 미국 웨스트코스트大 환경공학 석사, 조선일보 TEPS 교재 집필위원, 월간 「AP 5분뉴스」 발행-편집인, 저서「KBS 이익훈 토익」(전 3권), 「이익훈의 테마 영어」 등 다수.
英語와 함께 하려는 마음
토플(TOEFL)은 쉬운 말로 「미국 유학 시험」, 토익(TOEIC)은 「취직 또는 승진 시험」, 텝스(TEPS)는 「토플과 토익의 단점들을 보완한 시험」이라고 필자는 표현한다. 1983년부터 지금까지 17년 동안 토플, 토익, 텝스를 直講(직강)해오면서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들어온 질문은, 『어떻게 하면 영어 공부를 잘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남녀 노소를 불문하고 말이다. 이같은 질문은 들려야 입이 떨어지고, 들으려 한 量만큼만 들리게 되는 자연의 법칙을 잊고 하는 질문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는 17년간에 걸친 토플, 토익 테스트 강의를 해오면서 느꼈던 에피소드 10가지를 간추려 본다. 이들 10가지는 바로 영어 시험의 요령이자 학습 방법이 될 것이다.
① 영어 천재의 이야기이다. 한 영어 천재 앞에 두꺼운 英英 백과 사전을 갖다놓고 이색적인 퀴즈쇼가 열렸다. 그가 못 맞추면 벌금으로 문제당 만원을 내고, 맞추게 되면 출제자가 100원짜리 동전을 지불하게 되었다. 결국, 출제된 10문제를 통해, 출제자가 10만원을 번 것이 아니라 100원짜리 동전 10개만 날리게 되었다.
그리고 1964년 음력 설날, 고교 친구들이 몰려다니며 세배를 다닐 때 벌어진 일. 당시 친구 아버님께 내가 던진 질문은, 가장 힘들다고 생각되었던 「zither」란 단어였다. 친구 아버님께서는 즉석에서 「zither」란 「zitter」로도 쓸 수 있다며 백지에 거문고 비슷한 현악기를 그리시고는, 100원짜리 동전을 달라고 손을 내미시며 나를 조롱하셨다.
② 「왕따」 카투사가 특권을 누린다는 것. 필자가 카투사로 군복무할 당시, 외출이라고는 거의 하지 않았다. 남아도는 시간을 외출로 만끽하는 동료들과는 달리, 나는 부대 막사에 파묻혔다. 온갖 구설수와 오해도 따랐지만, 군부대 시설을 이용하기에 열중했고, 남는 시간을 가급적 GI(미군)들과 보내기를 자청했다. 끝내 나는 왕따를 당해 GI 막사의 「나홀로 카투사」가 되어야 했다. 하지만, 그 덕분에, 부대에서 상영되는 영화는 빠짐없이 즐겼고, 공작실에서 가능한 모든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③ 영어의 생활화이다. 미국 유학 시절 교회에는 한번도 나가지 않았지만, 일요일이면 아파트에서 TV로 영어 설교를 하루종일 시청했다. 고교 동창회, 대학 동창회는 관심도 없었다. 가급적 한국 사람은 멀리 하고, 미국 AM, 미국 FM, 미국 TV 방송만은 놓치지 않으려 했다. 나는 영어와 항상 함께 살려고 했다.
④ 신문은 곧 독해라는 것. 필자는 미국 생활 8년 동안 하루 일과를 LA 타임스 신문 읽기로 시작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과 뉴스위크도 정기 구독했음은 물론이다. 바쁘면 제목들만이라도 읽어야 안심이 될 정도였다. 스포츠 섹션은 필수였고, 연예란은 심심풀이였지만, 경제란만은 제목조차 싫어서 마지못해 읽었다. 내게 있어서 이들 매체들은 나의 速讀 훈련에 지대한 효과를 주었다.
⑤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사전에 「janitor」는 「수위」 또는 「문지기」로 나와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밤에 일하는 건물 청소부」로 통하고 있다. 학창 시절, 나는 2년씩이나 janitor 일을 했다. 24시간 라디오 뉴스 채널이 있었는데, 매 30분마다 국내외 뉴스가 다양한 표현으로 전달되는 멋진 영어에 매료된 것이다. 힘 안 들이고 청소하며 용돈도 벌고 영어 청취도 하는 一擧兩得(일거양득). 특히 야구나 미식축구 중계는 피로 회복제가 되기도 했다. 영어 청취 비결의 하나는, 듣고 싶은 내용을 지속적으로 듣는 것과 자투리 시간을 100% 활용하라는 것이다.
⑥ 소수 민족은 별로라는 것이다. 아랍 계통, 동양 계통, 남미 계통을 미국에서는 소수 민족이라고 한다. 이들과 영어 대화를 할 때 끈끈한 우정을 느끼게 된다. 거의 100% 알아듣고, 100% 제대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토록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갑자기 미국인이 등장하면 혀 꼬부라진 발음 때문에 눈앞이 캄캄해진다. 필자의 영어 능력이 그 소수 민족 사람들과 같은 수준의 영어이다 보니 그들과는 통하는데 미국인과는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서로가 모르는 단어는 쓰지 않으니 100% 이해와 돈독한 우정이 싹틀 수밖에 없다. 그 이후로는 소수 민족 친구들도 되도록 멀리하게 되었다.
토플엔 받아쓰기가 효과적
⑦ 녹음기가 부서지도록 들어보라는 것이다. 1983년 당시만 해도 녹음기가 무척 귀했다. 형으로부터 녹음기를 빌려 학원 강의용으로 사용했다. 6개월 만에 고물상에 팔게 되었지만, 생활 영어 회화건, Vocabulary 2만2000이건, 토플이건, 항상 그 녹음기를 사용했었다. 매 강의마다 10분 정도를 할애해서 AFKN 뉴스, 60 Minutes, ABC 나이트라인 등을 단골 메뉴로 강의해왔다. 녹음기 하나가 3개월을 버텨내지 못할 정도였고, 심지어 문법 문제조차 녹음으로 들려주었다. 나는 지금도 모든 영어는 녹음하여 들려주고 읽히는 것이 최상이라고 믿고 있다.
⑧ 「AP 5분뉴스」는 청취 공포 해소제가 될 수 있다. 토플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시 받아쓰기가 효과적이다. 받아쓰기의 목적은 취약점 발견과 극복이다. 학원 강사 첫날부터 받아쓰기를 시켰고, 서울 올림픽 당시인 1988년에 극치를 이뤘다. 1991년엔 한국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받아쓰기 백일장에 500명이 참가했고, 1992년 한강 고수부지에서 열린 제2회 받아쓰기 백일장에도 500명이 참가했다. AFKN 「AP 5분뉴스」 받아쓰기가 생겨난 것은 바로 이보다 몇 해 전인 1988년이다. 900단어를 5분 동안 떠들어대는 쾌속의 다양한 뉴스는 영어 청취에 대한 공포심을 제거해준다. 5∼6시간 걸리는 「AP 5분뉴스」 받아쓰기를 한번만이라도 해본 경험자들은 스스로 영어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⑨ 사람은 부지런한 만큼 더 많이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잔다? 더구나 공휴일이나 일요일에? 안될 말이다. 하루 4시간의 수면이 가장 건강에 좋다는 의학 보고서를 읽은 적이 있다. 「휴일 4시간 이상 잠자는 것은 눈뜨고 못 본다」라는 생활 철학 덕에 연중무휴 일요무료영화, 즉 SLC(Sunday Laser Club)라는 것이 1988년 탄생했다. 매주 일요일 「아침 7시 땡」이면 최신 레이저 디스크 영화들의 감상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학생들은 오전 10시를 줄기차게 요구하지만, 단호히 거부하고 있다. 나는 시간이 남아돌아 모이는 100명의 학생보다는 진정 영화가 좋아 새벽 7시에 참석하는 50명의 뜻이 더 소중하기 때문이다.
⑩ 상대를 아는 것이 무기라는 것이다. 어느 토요 무료특강 때였다. 미국 國歌(국가) 가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나서 힘차게 미국 국가를 합창했었다. 강의가 끝나고 30분쯤 후에 한 학생이 소주병을 들고 와서는, 『왜 미국X 국가를 가르치느냐』고 항의를 하는 것이다. 대꾸 없이 20분 동안 듣고 난 다음 대답했다. 『넌 미국 유학을 꿈꾸며 내 토플 강의를 듣고 있어. 나는 너처럼 무조건 미국을 증오하지도 않고, 다른 사람들처럼 무조건 좋아하지도 않아. 영어라는 것 때문에 미국을 생각하고 있을 뿐이야. 미국을 알려면, 또 그들을 앞지르려면 그들에 대해 많이 알아야 될 것 아닌가?』라고. 이튿날부터 3년 동안 그는 조교로서 SLC 회장을 역임했다.
토플, 토익, 텝스에 편법은 없다
거품경제가 사라지듯이 이제는 거품이 아닌 실력 있는 영어로 승부를 해야 한다. 우리 주위에서는 『토플, 토익, 텝스 시험에서 듣지 않고 정답을 찍는다』, 『해석하고 찍으면 바보다』 등 순진한 학생들을 현혹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린다. 이들 사탕발림 말들이 일부 몇 문제에서는 통할지 모르나, 高得點(고득점)과는 절대 무관하다. 중간 수준 이하 학생들은 대단하다고 입을 벌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학생들은 그 한계를 금방 느끼고 현실을 깨닫게 된다. 즉, 토플 600점, 토익 900점, 텝스 850점 이상의 고득점은 편법이 아니라 실력으로만 승부가 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문제만 많이 풀면 점수가 쑥쑥 올라가는 줄로 착각하고 있다. 뜻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문제만 많이 풀어본다고 점수가 오를 리 없다. 정확한 진단과 분석으로 취약점을 빨리 알아내고, 그것을 극복해야만 제2, 제3의 실수를 막아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기억할 또 한가지 방법은 速讀(속독)에 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스피커에서 내용이 흘러나오기 전에 선택지 4개를 미리 읽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대다수 학생들에게는 그 같은 速讀이 불가능하다. 또한 금년 10월부터 실시되는 토플 CBT 시험에서는 선택지 4개를 미리 읽을 수 있는 기회마저 원천 봉쇄된다. 결국, 제대로 듣고 제대로 고르는 데 익숙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동물적인 감각론이다. 예를 들어, 토플 파트 A에서 첫번째 話者(화자)와 두 번째 話者의 말을 모두 듣는다면, 그 누군들 정답을 고르지 못할까? 문제는, 남녀의 대화가 매끄럽게 들리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어렴풋이 들리는 몇 개의 단어들이 도대체 연결도 안되고 뒤죽박죽이니까 정신이 몽롱해진다는 말이다. 그 해결책은? 「척하면 3천리」 감각을 갖추란 말이다. 남녀 대화를 다 듣지 않고서도, 핵심 단어 하나만으로도 전체 대화의 파악은 물론, 어떤 질문이 나올 것이며 어떤 정답을 물을 것인지를 금방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최소의 단어로 최대의 내용을 추측하는 마력적인 감각을 익혀야 한다.
「영어 도사」 5인의 핵심 충고-조화유; 문법은 회화의 필요조건, 문법을 정확히 하라;
曺 和 裕 在美저술가
서울大 사회학. 미국 웨스턴미시간大 응용언어학박사, 조선일보, 동양통신 기자, 「이것이 새천년 미국영어다」(全10권)등 다수.
토플 성적 1등의 시련
1973년 나는 한국에서의 신문기자 생활을 청산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바로 전해에 실시된 TOEFL시험에서 나는 우수한 성적을 얻었는데, 특히 어휘(Vocabulary)와 작문능력(Writing Ability) 평가에서는 나 자신도 놀란 점수를 얻었다. TOEFL 출제기관인 미국의 ETS는 그 당시 응시자의 성적을 개별통지하면서 최근 5년간 全세계 응시자의 성적과 비교해주었다. ETS에 의하면 1960년대 후반 5년간 全세계 응시자는 11만4000명이었는데, 어휘부문 최고 점수는 69점, 작문부문 최고점수는 67점이었다. 그런데 1972년 내가 받은 어휘 점수는 74점, 작문점수는 67점이었다. 다시 말하면 나는 어휘부문에선 신기록을 수립했고, 작문부문선 과거기록과 타이를 이룬 것이다.
따라서 청운의 뜻을 품고 미국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영어에 상당히 자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나의 이러한 자부심은 미국 도착 첫날부터 무참히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LA공항에서 시카고 가는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줄을 서 있는데, 바로 앞에 서 있던 미국인이 호주머니에서 담뱃갑을 꺼내면서 나에게 『마인 딥 아이 스모크?』라고 한다. 뒤의 『아이 스모크』는 알겠는데, 앞의 『마인 딥』이 무슨 소린지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담배 좀 피워도 되겠느냐?』는 뜻인 것 같아서 『Yes』라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그 미국인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며 담배를 도로 주머니에 집어넣는 게 아닌가! 아차, 내가 뭔가 실수를 했구나 싶었으나 때는 이미 늦었다.
그 미국인이 한 말은 『Mind if I smoked?』였고 이것은 Would you mind if I smoked? 즉 『내가 담배를 피운다면 당신은 싫어하시겠습니까?』란 뜻이었다. 그런데 내가 『Yes』라고 대답했으니 『나는 당신이 내 앞에서 담배 피우는 것이 싫다』는 뜻이 되어버렸던 것이다. mind가 「싫어한다」는 뜻이므로 Would (또는 Do) you mind…?식으로 물을 때는 「No」라고 대답해야 상대방의 부탁을 들어주는 것이 되고 「Yes」라고 하면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된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한국에서 10년 이상 영어교육을 받았지만 나는 한번도 Would you mind…?나 Do you mind…?에 대해서 배운 적이 없었던 것이다.
英語 신문·잡지 조금씩 매일 읽어라
대학 기숙사에 들어간 다음날 나는 다시 한번 내가 얼마나 미국 생활영어에 어두운가를 깨닫게 되었다. 이날 나는 실수로 기숙사 방 안에 열쇠를 놔두고 나왔기 때문에 방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숙사 매니저한테 가서 『I can’t get in my room because I have no keys』(열쇠가 없어서 방에 들어갈 수가 없다)라고 말했더니 그는 『Didn’t I give you the keys yesterday?』(어제 내가 열쇠를 주지 않았느냐?)라고 한다. 『I have no keys』라 하면 재깍 알아들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오니 당황할 수밖에. 그래서 나는 다시 『Yes, I received the keys, but I left them in my room』(열쇠를 받긴 받았으나 방 안에 놔두었다)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매니저는 『Oh, you mean you’re locked out!』(아, 방 안에 열쇠를 놓고 나와서 문을 잠갔다는 말이군요)라고 하면서 내방으로 같이 가서 문을 열어주었다. 처음부터 『I’m locked out of my room』이라고 했으면 간단히 해결된 문제를 be locked out(열쇠를 안에 놓고 나와 문을 잠그다)라는 생활영어를 몰랐기 때문에 일이 좀 복잡하게 된 것이다.
대학교수의 강의는 잘 알아듣고, 또 고급영어 문장으로 리포트(report)는 척척 잘 써냈는데도--교수 한 분은 내가 써낸 리포트에 「Mr. Joh, you write English better than most Americans」(미스터 조, 자네는 대부분의 미국인보다 영어를 더 잘 쓰네)라고 격찬을 해주었었다--방에 열쇠를 놔두고 나와 문을 잠갔다는 간단한 말 하나 제대로 못했으니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지금까지 배운 영어교육은 실생활 영어와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고 영어는 지금부터 배운다는 각오로 그때부터 미국인들이 하는 말을 귀담아 듣고 「옳구나,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말하는구나!」라고 생각되는 말을 모조리 적어두고 외우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록은 미국 생활 30년이 가까운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 기록의 상당한 부분은 이미 책으로 출판했다.
세상이 인터넷 시대로 바뀜에 따라 영어의 중요성은 더 커지고, 특히 미국 영어는 이제 명실상부한 세계어가 되었다. 영어를 못하는 민족은 이제 치열한 국제경쟁사회에서 낙오자가 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일본은 영어를 제2공용어로 만들겠다고 야단이고, 한국서도 이런 움직임이 있다. 심지어 한국의 어떤 작가는 한국어를 버리고 영어를 국어로 삼자는 극단적인 주장을 하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면, 영어, 특히 미국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제시대에 소학교 때부터 무조건 일본어를 가르쳤듯이 영어도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가르치는게 가장 바람직하다. 물론 교사는 미국인이나 在美(재미)교포 자녀들을 초빙해 와야 한다. 곳곳에서 낭비되고 있는 국가예산을 좀 줄이면 그 정도 財源은 충분히 마련되리라고 생각한다.
조기 영어교육을 받지 못하고 이미 성인이 된 사람들이 영어를 잘 하려면 첫째, Native English-speaker(영어 원어민)와 대화를 자주 한다. 둘째, 이런 기회가 없는 사람은 미국 TV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건전한 영어만화를 많이 보고 중요한 생활영어 표현은 무조건 외운다. 셋째, 영어 원어민이나 미국 현지에서 오래 살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쓴 생활영어 교재(책, 오디오, 비디오)를 가지고 공부한다. 넷째, 매일 영어로 된 신문이나 잡지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읽는다. 다섯째, 모르는 단어나 숙어가 나오면 반드시 사전을 찾아본다. 여섯째, 기본 영문법 책 한 권 정도는 꼭 마스터하도록 한다.
헨리 키신저의 英語
과거의 한국 영어교육이 영문법 중심이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문법교육과 회화교육을 같이하지 못한 것이 문제였지 영문법을 많이 가르친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회화중심으로 영어교육을 한다고 해서 문법교육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사실 나는 한국의 高校(고교)에서 英文法(영문법)을 거의 마스터하고 미국에 왔기 때문에 회화를 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른다.
얼마 전에 한국의 어떤 영어 강사가 한국인의 발성구조를 영어식으로 고치겠다고 이상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게 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솔직히 좀 우스운 얘기다. 타고난 우리의 발성구조는 영어를 하는 데 전혀 지장이 없다. 사실 발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문법이다. 우리 같은 외국인이 미국에서 영어를 할 때 발음은 좀 서툴러도 문법만 정확하면 미국인들이 잘 알아듣는다. 그러나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문법이 엉망이면 브로큰 잉글리쉬 취급을 받는다.
국무장관을 지낸 전 하버드대학 교수 헨리 키신저 박사의 영어 발음은 별로다. 독일 태생인 그의 영어 단어 발음과 문장의 억양은 독일식이다. 게다가 그의 목소리가 너무 굵어서 명료하게 들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그의 영문법이 정확하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그의 말을 다 잘 알아듣는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좋은 영문법 책 하나는 꼭 읽어두기 바란다.
글
(중급영작) 노자 도덕경 영문판 (총 81장)
Tao Te Ching
Written by Lao-tzu
From a translation by S. Mitchell
Last updated 20 July 1995
1
The tao that can be told
is not the eternal Tao
The name that can be named
is not the eternal Name.
The unnamable is the eternally real.
Naming is the origin
of all particular things.
Free from desire, you realize the mystery.
Caught in desire, you see only the manifestations.
Yet mystery and manifestations
arise from the same source.
This source is called darkness.
Darkness within darkness.
The gateway to all understanding.
2
When people see some things as beautiful,
other things become ugly.
When people see some things as good,
other things become bad.
Being and non-being create each other.
Difficult and easy support each other.
Long and short define each other.
High and low depend on each other.
Before and after follow each other.
Therefore the Master
acts without doing anything
and teaches without saying anything.
Things arise and she lets them come;
things disappear and she lets them go.
She has but doesn't possess,
acts but doesn't expect.
When her work is done, she forgets it.
That is why it lasts forever.
3
If you overesteem great men,
people become powerless.
If you overvalue possessions,
people begin to steal.
The Master leads
by emptying people's minds
and filling their cores,
by weakening their ambition
and toughening their resolve.
He helps people lose everything
they know, everything they desire,
and creates confusion
in those who think that they know.
Practice not-doing,
and everything will fall into place.
4
The Tao is like a well:
used but never used up.
It is like the eternal void:
filled with infinite possibilities.
It is hidden but always present.
I don't know who gave birth to it.
It is older than God.
5
The Tao doesn't take sides;
it gives birth to both good and evil.
The Master doesn't take sides;
she welcomes both saints and sinners.
The Tao is like a bellows:
it is empty yet infinitely capable.
The more you use it, the more it produces;
the more you talk of it, the less you understand.
Hold on to the center.
6
The Tao is called the Great Mother:
empty yet inexhaustible,
it gives birth to infinite worlds.
It is always present within you.
You can use it any way you want.
7
The Tao is infinite, eternal.
Why is it eternal?
It was never born;
thus it can never die.
Why is it infinite?
It has no desires for itself;
thus it is present for all beings.
The Master stays behind;
that is why she is ahead.
She is detached from all things;
that is why she is one with them.
Because she has let go of herself,
she is perfectly fulfilled.
8
The supreme good is like water,
which nourishes all things without trying to.
It is content with the low places that people disdain.
Thus it is like the Tao.
In dwelling, live close to the ground.
In thinking, keep to the simple.
In conflict, be fair and generous.
In governing, don't try to control.
In work, do what you enjoy.
In family life, be completely present.
When you are content to be simply yourself
and don't compare or compete,
everybody will respect you.
9
Fill your bowl to the brim
and it will spill.
Keep sharpening your knife
and it will blunt.
Chase after money and security
and your heart will never unclench.
Care about people's approval
and you will be their prisoner.
Do your work, then step back.
The only path to serenity.
10
Can you coax your mind from its wandering
and keep to the original oneness?
Can you let your body become
supple as a newborn child's?
Can you cleanse your inner vision
until you see nothing but the light?
Can you love people and lead them
without imposing your will?
Can you deal with the most vital matters
by letting events take their course?
Can you step back from you own mind
and thus understand all things?
Giving birth and nourishing,
having without possessing,
acting with no expectations,
leading and not trying to control:
this is the supreme virtue.
11
We join spokes together in a wheel,
but it is the center hole
that makes the wagon move.
We shape clay into a pot,
but it is the emptiness inside
that holds whatever we want.
We hammer wood for a house,
but it is the inner space
that makes it livable.
We work with being,
but non-being is what we use.
12
Colors blind the eye.
Sounds deafen the ear.
Flavors numb the taste.
Thoughts weaken the mind.
Desires wither the heart.
The Master observes the world
but trusts his inner vision.
He allows things to come and go.
His heart is open as the sky.
13
Success is as dangerous as failure.
Hope is as hollow as fear.
What does it mean that success is a dangerous as failure?
Whether you go up the ladder or down it,
you position is shaky.
When you stand with your two feet on the ground,
you will always keep your balance.
What does it mean that hope is as hollow as fear?
Hope and fear are both phantoms
that arise from thinking of the self.
When we don't see the self as self,
what do we have to fear?
See the world as your self.
Have faith in the way things are.
Love the world as your self;
then you can care for all things.
14
Look, and it can't be seen.
Listen, and it can't be heard.
Reach, and it can't be grasped.
Above, it isn't bright.
Below, it isn't dark.
Seamless, unnamable,
it returns to the realm of nothing.
Form that includes all forms,
image without an image,
subtle, beyond all conception.
Approach it and there is no beginning;
follow it and there is no end.
You can't know it, but you can be it,
at ease in your own life.
Just realize where you come from:
this is the essence of wisdom.
15
The ancient Masters were profound and subtle.
Their wisdom was unfathomable.
There is no way to describe it;
all we can describe is their appearance.
They were careful
as someone crossing an iced-over stream.
Alert as a warrior in enemy territory.
Courteous as a guest.
Fluid as melting ice.
Shapable as a block of wood.
Receptive as a valley.
Clear as a glass of water.
Do you have the patience to wait
till your mud settles and the water is clear?
Can you remain unmoving
till the right action arises by itself?
The Master doesn't seek fulfillment.
Not seeking, not expecting,
she is present, and can welcome all things.
16
Empty your mind of all thoughts.
Let your heart be at peace.
Watch the turmoil of beings,
but contemplate their return.
Each separate being in the universe
returns to the common source.
Returning to the source is serenity.
If you don't realize the source,
you stumble in confusion and sorrow.
When you realize where you come from,
you naturally become tolerant,
disinterested, amused,
kindhearted as a grandmother,
dignified as a king.
Immersed in the wonder of the Tao,
you can deal with whatever life brings you,
and when death comes, you are ready.
17
When the Master governs, the people
are hardly aware that he exists.
Next best is a leader who is loved.
Next, one who is feared.
The worst is one who is despised.
If you don't trust the people,
you make them untrustworthy.
The Master doesn't talk, he acts.
When his work is done,
the people say, "Amazing:
we did it, all by ourselves!"
18
When the great Tao is forgotten,
goodness and piety appear.
When the body's intelligence declines,
cleverness and knowledge step forth.
When there is no peace in the family,
filial piety begins.
When the country falls into chaos,
patriotism is born.
19
Throw away holiness and wisdom,
and people will be a hundred times happier.
Throw away morality and justice,
and people will do the right thing.
Throw away industry and profit,
and there won't be any thieves.
If these three aren't enough,
just stay at the center of the circle
and let all things take their course.
20
Stop thinking, and end your problems.
What difference between yes and no?
What difference between success and failure?
Must you value what others value,
avoid what others avoid?
How ridiculous!
Other people are excited,
as though they were at a parade.
I alone don't care,
I alone am expressionless,
like an infant before it can smile.
Other people have what they need;
I alone possess nothing.
I alone drift about,
like someone without a home.
I am like an idiot, my mind is so empty.
Other people are bright;
I alone am dark.
Other people are sharper;
I alone am dull.
Other people have a purpose;
I alone don't know.
I drift like a wave on the ocean,
I blow as aimless as the wind.
I am different from ordinary people.
I drink from the Great Mother's breasts.
21
The Master keeps her mind
always at one with the Tao;
that is what gives her her radiance.
The Tao is ungraspable.
How can her mind be at one with it?
Because she doesn't cling to ideas.
The Tao is dark and unfathomable.
How can it make her radiant?
Because she lets it.
Since before time and space were,
the Tao is.
It is beyond is and is not.
How do I know this is true?
I look inside myself and see.
22
If you want to become whole,
let yourself be partial.
If you want to become straight,
let yourself be crooked.
If you want to become full,
let yourself be empty.
If you want to be reborn,
let yourself die.
If you want to be given everything,
give everything up.
The Master, by residing in the Tao,
sets an example for all beings.
Because he doesn't display himself,
people can see his light.
Because he has nothing to prove,
people can trust his words.
Because he doesn't know who he is,
people recognize themselves in him.
Because he has no goad in mind,
everything he does succeeds.
When the ancient Masters said,
"If you want to be given everything,
give everything up,"
they weren't using empty phrases.
Only in being lived by the Tao can you be truly yourself.
23
Express yourself completely,
then keep quiet.
Be like the forces of nature:
when it blows, there is only wind;
when it rains, there is only rain;
when the clouds pass, the sun shines through.
If you open yourself to the Tao,
you are at one with the Tao
and you can embody it completely.
If you open yourself to insight,
you are at one with insight
and you can use it completely.
If you open yourself to loss,
you are at one with loss
and you can accept it completely.
Open yourself to the Tao,
then trust your natural responses;
and everything will fall into place.
24
He who stands on tiptoe
doesn't stand form.
He who rushes ahead
doesn't go far.
He who tries to shine
dims his own light.
He who defines himself
can't know who he really is.
He who has power over others
can't empower himself.
He who clings to his work
will create nothing that endures.
If you want to accord with the Tao,
just do your job, then let go.
25
There was something formless and perfect
before the universe was born.
It is serene. Empty.
Solitary. Unchanging.
Infinite. Eternally present.
It is the mother of the universe.
For lack of a better name,
I call it the Tao.
It flows through all things,
inside and outside, and returns
to the origin of all things.
The Tao is great.
The universe is great.
Earth is great.
Man is great.
These are the four great powers.
Man follows the earth.
Earth follows the universe.
The universe follows the Tao.
The Tao follows only itself.
26
The heavy is the root of the light.
The unmoved is the source of all movement.
Thus the Master travels all day
without leaving home.
However splendid the views,
she stays serenely in herself.
Why should the lord of the country
flit about like a fool?
If you let yourself be blown to and fro,
you lose touch with your root.
If you let restlessness move you,
you lose touch with who you are.
27
A good traveler has no fixed plans
and is not intent upon arriving.
A good artist lets his intuition
lead him wherever it wants.
A good scientist has freed himself of concepts
and keeps his mind open to what is.
Thus the Master is available to all people
and doesn't reject anyone.
He is ready to use all situations
and doesn't waste anything.
This is called embodying the light.
What is a good man but a bad man's teacher?
What is a bad man but a good man's job?
If you don't understand this, you will get lost,
however intelligent you are.
It is the great secret.
28
Know the male,
yet keep to the female:
receive the world in your arms.
If you receive the world,
the Tao will never leave you
and you will be like a little child.
Know the white,
yet keep to the black:
be a pattern for the world.
If you are a pattern for the world,
the Tao will be strong inside you
and there will be nothing you can't do.
Know the personal,
yet keep to the impersonal:
accept the world as it is.
If you accept the world,
the Tao will be luminous inside you
and you will return to your primal self.
The world is formed from the void,
like utensils from a block of wood.
The Master knows the utensils,
yet keeps to the the block:
thus she can use all things.
29
Do you want to improve the world?
I don't think it can be done.
The world is sacred.
It can't be improved.
If you tamper with it, you'll ruin it.
If you treat it like an object, you'll lose it.
There is a time for being ahead,
a time for being behind;
a time for being in motion,
a time for being at rest;
a time for being vigorous,
a time for being exhausted;
a time for being safe,
a time for being in danger.
The Master sees things as they are,
without trying to control them.
She lets them go their own way,
and resides at the center of the circle.
30
Whoever relies on the Tao in governing men
doesn't try to force issues
or defeat enemies by force of arms.
For every force there is a counterforce.
Violence, even well intentioned,
always rebounds upon oneself.
The Master does his job
and then stops.
He understands that the universe
is forever out of control,
and that trying to dominate events
goes against the current of the Tao.
Because he believes in himself,
he doesn't try to convince others.
Because he is content with himself,
he doesn't need others' approval.
Because he accepts himself,
the whole world accepts him.
31
Weapons are the tools of violence;
all decent men detest them.
Weapons are the tools of fear;
a decent man will avoid them
except in the direst necessity
and, if compelled, will use them
only with the utmost restraint.
Peace is his highest value.
If the peace has been shattered,
how can he be content?
His enemies are not demons,
but human beings like himself.
He doesn't wish them personal harm.
Nor does he rejoice in victory.
How could he rejoice in victory
and delight in the slaughter of men?
He enters a battle gravely,
with sorrow and with great compassion,
as if he were attending a funeral.
32
The Tao can't be perceived.
Smaller than an electron,
it contains uncountable galaxies.
If powerful men and women
could remain centered in the Tao,
all things would be in harmony.
The world would become a paradise.
All people would be at peace,
and the law would be written in their hearts.
When you have names and forms,
know that they are provisional.
When you have institutions,
know where their functions should end.
Knowing when to stop,
you can avoid any danger.
All things end in the Tao
as rivers flow into the sea.
33
Knowing others is intelligence;
knowing yourself is true wisdom.
Mastering others is strength;
mastering yourself is true power.
If you realize that you have enough,
you are truly rich.
If you stay in the center
and embrace death with your whole heart,
you will endure forever.
34
The great Tao flows everywhere.
All things are born from it,
yet it doesn't create them.
It pours itself into its work,
yet it makes no claim.
It nourishes infinite worlds,
yet it doesn't hold on to them.
Since it is merged with all things
and hidden in their hearts,
it can be called humble.
Since all things vanish into it
and it alone endures,
it can be called great.
It isn't aware of its greatness;
thus it is truly great.
35
She who is centered in the Tao
can go where she wishes, without danger.
She perceives the universal harmony,
even amid great pain,
because she has found peace in her heart.
Music or the smell of good cooking
may make people stop and enjoy.
But words that point to the Tao
seem monotonous and without flavor.
When you look for it, there is nothing to see.
When you listen for it, there is nothing to hear.
When you use it, it is inexhaustible.
36
If you want to shrink something,
you must first allow it to expand.
If you want to get rid of something,
you must first allow it to flourish.
If you want to take something,
you must first allow it to be given.
This is called the subtle perception
of the way things are.
The soft overcomes the hard.
The slow overcomes the fast.
Let your workings remain a mystery.
Just show people the results.
37
The Tao never does anything,
yet through it all things are done.
If powerful men and women
could venter themselves in it,
the whole world would be transformed
by itself, in its natural rhythms.
People would be content
with their simple, everyday lives,
in harmony, and free of desire.
When there is no desire,
all things are at peace.
38
The Master doesn't try to be powerful;
thus he is truly powerful.
The ordinary man keeps reaching for power;
thus he never has enough.
The Master does nothing,
yet he leaves nothing undone.
The ordinary man is always doing things,
yet many more are left to be done.
The kind man does something,
yet something remains undone.
The just man does something,
and leaves many things to be done.
The moral man does something,
and when no one responds
he rolls up his sleeves and uses force.
When the Tao is lost, there is goodness.
When goodness is lost, there is morality.
When morality is lost, there is ritual.
Ritual is the husk of true faith,
the beginning of chaos.
Therefore the Master concerns himself
with the depths and not the surface,
with the fruit and not the flower.
He has no will of his own.
He dwells in reality,
and lets all illusions go.
39
In harmony with the Tao,
the sky is clear and spacious,
the earth is solid and full,
all creature flourish together,
content with the way they are,
endlessly repeating themselves,
endlessly renewed.
When man interferes with the Tao,
the sky becomes filthy,
the earth becomes depleted,
the equilibrium crumbles,
creatures become extinct.
The Master views the parts with compassion,
because he understands the whole.
His constant practice is humility.
He doesn't glitter like a jewel
but lets himself be shaped by the Tao,
as rugged and common as stone.
40
Return is the movement of the Tao.
Yielding is the way of the Tao.
All things are born of being.
Being is born of non-being.
41
When a superior man hears of the Tao,
he immediately begins to embody it.
When an average man hears of the Tao,
he half believes it, half doubts it.
When a foolish man hears of the Tao,
he laughs out loud.
If he didn't laugh,
it wouldn't be the Tao.
Thus it is said:
The path into the light seems dark,
the path forward seems to go back,
the direct path seems long,
true power seems weak,
true purity seems tarnished,
true steadfastness seems changeable,
true clarity seems obscure,
the greatest are seems unsophisticated,
the greatest love seems indifferent,
the greatest wisdom seems childish.
The Tao is nowhere to be found.
Yet it nourishes and completes all things.
42
The Tao gives birth to One.
One gives birth to Two.
Two gives birth to Three.
Three gives birth to all things.
All things have their backs to the female
and stand facing the male.
When male and female combine,
all things achieve harmony.
Ordinary men hate solitude.
But the Master makes use of it,
embracing his aloneness, realizing
he is one with the whole universe.
43
The gentlest thing in the world
overcomes the hardest thing in the world.
That which has no substance
enters where there is no space.
This shows the value of non-action.
Teaching without words,
performing without actions:
that is the Master's way.
44
Fame or integrity: which is more important?
Money or happiness: which is more valuable?
Success of failure: which is more destructive?
If you look to others for fulfillment,
you will never truly be fulfilled.
If your happiness depends on money,
you will never be happy with yourself.
Be content with what you have;
rejoice in the way things are.
When you realize there is nothing lacking,
the whole world belongs to you.
45
True perfection seems imperfect,
yet it is perfectly itself.
True fullness seems empty,
yet it is fully present.
True straightness seems crooked.
True wisdom seems foolish.
True art seems artless.
The Master allows things to happen.
She shapes events as they come.
She steps out of the way
and lets the Tao speak for itself.
46
When a country is in harmony with the Tao,
the factories make trucks and tractors.
When a country goes counter to the Tao,
warheads are stockpiled outside the cities.
There is no greater illusion than fear,
no greater wrong than preparing to defend yourself,
no greater misfortune than having an enemy.
Whoever can see through all fear
will always be safe.
47
Without opening your door,
you can open your heart to the world.
Without looking out your window,
you can see the essence of the Tao.
The more you know,
the less you understand.
The Master arrives without leaving,
sees the light without looking,
achieves without doing a thing.
48
In pursuit of knowledge,
every day something is added.
In the practice of the Tao,
every day something is dropped.
Less and less do you need to force things,
until finally you arrive at non-action.
When nothing is done,
nothing is left undone.
True mastery can be gained
by letting things go their own way.
It can't be gained by interfering.
49
The Master has no mind of her own.
She works with the mind of the people.
She is good to people who are good.
She is also good to people who aren't good.
This is true goodness.
She trusts people who are trustworthy.
She also trusts people who aren't trustworthy.
This is true trust.
The Master's mind is like space.
People don't understand her.
They look to her and wait.
She treats them like her own children.
50
The Master gives himself up
to whatever the moment brings.
He knows that he is going to die,
and her has nothing left to hold on to:
no illusions in his mind,
no resistances in his body.
He doesn't think about his actions;
they flow from the core of his being.
He holds nothing back from life;
therefore he is ready for death,
as a man is ready for sleep
after a good day's work.
51
Every being in the universe
is an expression of the Tao.
It springs into existence,
unconscious, perfect, free,
takes on a physical body,
lets circumstances complete it.
That is why every being
spontaneously honors the Tao.
The Tao gives birth to all beings,
nourishes them, maintains them,
cares for them, comforts them, protects them,
takes them back to itself,
creating without possessing,
acting without expecting,
guiding without interfering.
That is why love of the Tao
is in the very nature of things.
52
In the beginning was the Tao.
All things issue from it;
all things return to it.
To find the origin,
trace back the manifestations.
When you recognize the children
and find the mother,
you will be free of sorrow.
If you close your mind in judgements
and traffic with desires,
your heart will be troubled.
If you keep your mind from judging
and aren't led by the senses,
your heart will find peace.
Seeing into darkness is clarity.
Knowing how to yield is strength.
Use your own light
and return to the source of light.
This is called practicing eternity.
53
The great Way is easy,
yet people prefer the side paths.
Be aware when things are out of balance.
Stay centered within the Tao.
When rich speculators prosper
While farmers lose their land;
when government officials spend money
on weapons instead of cures;
when the upper class is extravagant and irresponsible
while the poor have nowhere to turn-
all this is robbery and chaos.
It is not in keeping with the Tao.
54
Whoever is planted in the Tao
will not be rooted up.
Whoever embraces the Tao
will not slip away.
Her name will be held in honor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Let the Tao be present in your life
and you will become genuine.
Let it be present in your family
and your family will flourish.
Let it be present in your country
and your country will be an example
to all countries in the world.
Let it be present in the universe
and the universe will sing.
How do I know this is true?
By looking inside myself.
55
He who is in harmony with the Tao
is like a newborn child.
Its bones are soft, its muscles are weak,
but its grip is powerful.
It doesn't know about the union
of male and female,
yet its penis can stand erect,
so intense is its vital power.
It can scream its head off all day,
yet it never becomes hoarse,
so complete is its harmony.
The Master's power is like this.
He lets all things come and go
effortlessly, without desire.
He never expects results;
thus he is never disappointed.
He is never disappointed;
thus his spirit never grows old.
56
Those who know don't talk.
Those who talk don't know.
Close your mouth,
block off your senses,
blunt your sharpness,
untie your knots,
soften your glare,
settle your dust.
This is the primal identity.
Be like the Tao.
It can't be approached or withdrawn from,
benefited or harmed,
honored or brought into disgrace.
It gives itself up continually.
That is why it endures.
57
If you want to be a great leader,
you must learn to follow the Tao.
Stop trying to control.
Let go of fixed plans and concepts,
and the world will govern itself.
The more prohibitions you have,
the less virtuous people will be.
The more weapons you have,
the less secure people will be.
The more subsidies you have,
the less self-reliant people will be.
Therefore the Master says:
I let go of the law,
and people become honest.
I let go of economics,
and people become prosperous.
I let go of religion,
and people become serene.
I let go of all desire for the common good,
and the good becomes common as grass.
58
If a country is governed with tolerance,
the people are comfortable and honest.
If a country is governed with repression,
the people are depressed and crafty.
When the will to power is in charge,
the higher the ideals, the lower the results.
Try to make people happy,
and you lay the groundwork for misery.
Try to make people moral,
and you lay the groundwork for vice.
Thus the Master is content
to serve as an example
and not to impose her will.
She is pointed, but doesn't pierce.
Straightforward, but supple.
Radiant, but easy on the eyes.
59
For governing a country well
there is nothing better than moderation.
The mark of a moderate man
is freedom from his own ideas.
Tolerant like the sky,
all-pervading like sunlight,
firm like a mountain,
supple like a tree in the wind,
he has no destination in view
and makes use of anything
life happens to bring his way.
Nothing is impossible for him.
Because he has let go,
he can care for the people's welfare
as a mother cares for her child.
60
Governing a large country
is like frying a small fish.
You spoil it with too much poking.
Center your country in the Tao
and evil will have no power.
Not that it isn't there,
but you'll be able to step out of its way.
Give evil nothing to oppose
and it will disappear by itself.
61
When a country obtains great power,
it becomes like the sea:
all streams run downward into it.
The more powerful it grows,
the greater the need for humility.
Humility means trusting the Tao,
thus never needing to be defensive.
A great nation is like a great man:
When he makes a mistake, he realizes it.
Having realized it, he admits it.
Having admitted it, he corrects it.
He considers those who point out his faults
as his most benevolent teachers.
He thinks of his enemy
as the shadow that he himself casts.
If a nation is centered in the Tao,
if it nourishes its own people
and doesn't meddle in the affairs of others,
it will be a light to all nations in the world.
62
The Tao is the center of the universe,
the good man's treasure,
the bad man's refuge.
Honors can be bought with fine words,
respect can be won with good deeds;
but the Tao is beyond all value,
and no one can achieve it.
Thus, when a new leader is chosen,
don't offer to help him
with your wealth or your expertise.
Offer instead
to teach him about the Tao.
Why did the ancient Masters esteem the Tao?
Because, being one with the Tao,
when you seek, you find;
and when you make a mistake, you are forgiven.
That is why everybody loves it.
63
Act without doing;
work without effort.
Think of the small as large
and the few as many.
Confront the difficult
while it is still easy;
accomplish the great task
by a series of small acts.
The Master never reaches for the great;
thus she achieves greatness.
When she runs into a difficulty,
she stops and gives herself to it.
She doesn't cling to her own comfort;
thus problems are no problem for her.
64
What is rooted is easy to nourish.
What is recent is easy to correct.
What is brittle is easy to break.
What is small is easy to scatter.
Prevent trouble before it arises.
Put things in order before they exist.
The giant pine tree
grows from a tiny sprout.
The journey of a thousand miles
starts from beneath your feet.
Rushing into action, you fail.
Trying to grasp things, you lose them.
Forcing a project to completion,
you ruin what was almost ripe.
Therefore the Master takes action
by letting things take their course.
He remains as calm
at the end as at the beginning.
He has nothing,
thus has nothing to lose.
What he desires is non-desire;
what he learns is to unlearn.
He simply reminds people
of who they have always been.
He cares about nothing but the Tao.
Thus he can care for all things.
65
The ancient Masters
didn't try to educate the people,
but kindly taught them to not-know.
When they think that they know the answers,
people are difficult to guide.
When they know that they don't know,
people can find their own way.
If you want to learn how to govern,
avoid being clever or rich.
The simplest pattern is the clearest.
Content with an ordinary life,
you can show all people the way
back to their own true nature.
66
All streams flow to the sea
because it is lower than they are.
Humility gives it its power.
If you want to govern the people,
you must place yourself below them.
If you want to lead the people,
you must learn how to follow them.
The Master is above the people,
and no one feels oppressed.
She goes ahead of the people,
and no one feels manipulated.
The whole world is grateful to her.
Because she competes with no one,
no one can compete with her.
67
Some say that my teaching is nonsense.
Others call it lofty but impractical.
But to those who have looked inside themselves,
this nonsense makes perfect sense.
And to those who put it into practice,
this loftiness has roots that go deep.
I have just three things to teach:
simplicity, patience, compassion.
These three are your greatest treasures.
Simple in actions and in thoughts,
you return to the source of being.
Patient with both friends and enemies,
you accord with the way things are.
Compassionate toward yourself,
you reconcile all beings in the world.
68
The best athlete
wants his opponent at his best.
The best general
enters the mind of his enemy.
The best businessman
serves the communal good.
The best leader
follows the will of the people.
All of the embody
the virtue of non-competition.
Not that they don't love to compete,
but they do it in the spirit of play.
In this they are like children
and in harmony with the Tao.
69
The generals have a saying:
"Rather than make the first move
it is better to wait and see.
Rather than advance an inch
it is better to retreat a yard."
This is called
going forward without advancing,
pushing back without using weapons.
There is no greater misfortune
than underestimating your enemy.
Underestimating your enemy
means thinking that he is evil.
Thus you destroy your three treasures
and become an enemy yourself.
When two great forces oppose each other,
the victory will go
to the one that knows how to yield.
70
My teachings are easy to understand
and easy to put into practice.
Yet your intellect will never grasp them,
and if you try to practice them, you'll fail.
My teachings are older than the world.
How can you grasp their meaning?
If you want to know me,
look inside your heart.
71
Not-knowing is true knowledge.
Presuming to know is a disease.
First realize that you are sick;
then you can move toward health.
The Master is her own physician.
She has healed herself of all knowing.
Thus she is truly whole.
72
When they lose their sense of awe,
people turn to religion.
When they no longer trust themselves,
they begin to depend upon authority.
Therefore the Master steps back
so that people won't be confused.
He teaches without a teaching,
so that people will have nothing to learn.
73
The Tao is always at ease.
It overcomes without competing,
answers without speaking a word,
arrives without being summoned,
accomplishes without a plan.
Its net covers the whole universe.
And though its meshes are wide,
it doesn't let a thing slip through.
74
If you realize that all things change,
there is nothing you will try to hold on to.
If you aren't afraid of dying,
there is nothing you can't achieve.
Trying to control the future
is like trying to take the master carpenter's place.
When you handle the master carpenter's tools,
chances are that you'll cut your hand.
75
When taxes are too high,
people go hungry.
When the government is too intrusive,
people lose their spirit.
Act for the people's benefit.
Trust them; leave them alone.
76
Men are born soft and supple;
dead, they are stiff and hard.
Plats are born tender and pliant;
dead, they are brittle and dry.
Thus whoever is stiff and inflexible
is a disciple of death.
Whoever is soft and yielding
is a disciple of life.
The hard and stiff will be broken.
The soft and supple will prevail.
77
As it acts in the world, the Tao
is like the bending of a bow.
The top is bent downward;
the bottom is bent up.
It adjusts excess and deficiency
so that there is perfect balance.
It takes from what is too much
and give to what isn't enough.
Those who try to control,
who use force to protect their power,
go against the direction of the Tao.
They take from those who don't have enough
and give to those who have far too much.
The Master can keep giving
because there is no end to her wealth.
She acts without expectation,
succeeds without taking credit,
and doesn't think that she is better
than anyone else.
78
Nothing in the world
is as soft and yielding as water.
Yet for dissolving the hard and inflexible,
nothing can surpass it.
The soft overcomes the hard;
the gentle overcomes the rigid.
Everyone knows this is true,
but few can put it into practice.
Therefore the Master remains
serene in the midst of sorrow.
Evil cannot enter his heart.
Because he has given up helping,
he is people's greatest help.
True words seem paradoxical.
79
Failure is an opportunity.
If you blame someone else,
there is no end to the blame.
Therefore the Master
fulfills her own obligations
and corrects her own mistakes.
She does what she needs to do
and demands nothing of others.
80
If a country is governed wisely,
its inhabitants will be content.
They enjoy the labor of their hands
and don't waste time inventing
labor-saving machines.
Since they dearly love their homes,
they aren't interested in travel.
There may be a few wagons and boats,
but these don't go anywhere.
There may be an arsenal of weapons,
but nobody ever uses them.
People enjoy their food,
take pleasure in being with their families,
spend weekends working in their gardens,
delight in the doings of the neighborhood.
And even though the next country is so close
that people can hear its roosters crowing and its dogs barking,
they are content to die of old age
without ever having gone to see it.
81
True words aren't eloquent;
eloquent words aren't true.
Wise men don't need to prove their point;
men who need to prove their point aren't wise.
The Master has no possessions.
The more he does for others,
the happier he is.
The more he gives to others,
the wealthier he is.
The Tao nourishes by not forcing.
By not dominating, the Master leads.
Elwin's Home Page
Comments, suggestions, questions, and ideas to:
elwin@rhino.harvard.edu
글
(영어일기) Yesterday and today
Yesterday (Thursday, Oct. 20, 2011, Sunny)
Today I was a little sick and very tired. I left the office at 7:10 and got home at 7:40. All my family were home. I was extremely happy to see them. I had dinner with them. I went to bed at 10:10. Wife was busy preparing for her trip to her father's. She will go there with my brother-in-law and his family in her car. Son was busy preparing for his mid-term exams. Daughter was busy with her own exams, too. Thank God it was a great Thursday. You gave me so many things that I cannot thank you enough. Thank you Father. Everything is yours. Nothing is mine. Thank you especially for giving my family to me.
Today (Friday, Oct. 21, 2011, Sunny)
The weather has been great these days. I love these fall days in Korea. I prayed and exercised for 1 hour in the morning. The weekly meeting of our company was held this morning as before, so I arrived at work earlier than usual. I am still kind of sick and tired. I took two pills yesterday and one pill today. Thank God it's Friday. Have a great weekend, Father. I will praise you forever and ever and more. I love you, Father.
글
(영어공부방법) 영어달인들의 영어공부 지름길(펌글)
<이보영(주)EBY 아카데미 CEO>
-나는 지금도 코리아헤럴드로 공부한다.-
맑은 아침 노천 카페에서 카푸치노 한 잔을 앞에 두고 코리아헤럴드를 펼친다…
어릴 적부터 막연히 꿈 꿔오던 내 미래의 어느 날의 모습이었다. 그런 설레임은 아침마다 코리아헤럴드를 집어 드는 요즘도 여전히 살아 있다.
그 동안 코리아헤럴드 기사를 오려 붙이고 밑줄 그어가며 모아온 공책들은 나의 영어 공부의 대표적인 흔적으로 남아 있다. 이제 코리아헤럴드에 내 이름 석자로 칼럼을 게재하는 한 가족이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코리아헤럴드로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는 학습자로서 남아 있을 것이다.
<김성주 YBM e4U 어학원 강사, 영어신문 사설 및 TIME 담당>
-영어신문읽기 1년 vs. 개관식문제풀이 1년: 승부는 자명하다.-
1. 주요 기사와 사설 읽기를 통해 독서량을 늘려나가라. 제일 한심한 부류 -- 단편적이고 초보적인 수준의 독해지문으로 객관식 문제풀이만 반복하고 있는 사람들
2. "Annie's Mailbox"는 role-playing 하듯 감정 이입하여 암기하라: Advice Column은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세련되고 감칠맛 나는 미국식 구어체 표현들로 즐비하다.
제일 한심한 부류 -- "OOO 생활영어" 류의 토막영어로 회화를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는 사람들.
<박경숙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클럽 매니저>
-고상한 비지니스 영어도 코리아헤럴드-
투숙객의 80%가 외국인인 최고급 비즈니스 호텔에서도 특히 기업의 CEO 등 고급 고객을 상대하는 그랜드 클럽의 매니저인 저는 "Decent English"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대학 때부터 영어 공부의 길잡이가 되어준 코리아헤럴드를 지금도 변함없이 가까이 하면서 고급스러운 영어 표현과 새로운 시사 용어들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정 현 대한항공 승무원>
-헤럴드로 비행을 즐기는 승객들과 대화하려면 신문열독은 필수-
기내에서 만나는 많은 외국인을 대할 때 다양한 얘기를 나눌 수 있도록 그들과 공통의 화제거리를 갖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나는 영어신문을 꼼꼼히 읽어봅니다.
외국의 경제, 스포츠, 역사 등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를 넓히면 얘기할 거리가 많아지고 더 친해지기도 쉬운 것 같습니다.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대표>
-제목만이라도 소리내어 읽어라-
영어신문 및 잡지 등을 구독해 보고 있는데 아침에 30분 정도 제목만이라도 큰 소리로 소리내어 읽는다. 발음에 도움을 준다.
제목 등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으면 영어사전에서 찾아보고 의미를 이해한다.
<홍정욱 헤럴드미디어 대표이사 발행인>
-고급영어와 시사상식을 한꺼번에-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좋은 독해지문을 읽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코리아헤럴드로 영어를 생활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헤럴드에 나오는 방대한 양의 국내외 최신기사와 칼럼은 영어공부에 가장 효율적인 도구입니다.
한국에 대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뉴스를 영어로 습득하고 세계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사건이나 이슈를 영어로 습득하는 것은 단순히 영어공부를 하는 차원을 벗어나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