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cation]

해법영어교실 천기옥 원장 공개 ‘영어 실력 쑥~ 키우는 노하우’

글 오진영‘자유기고가’ | 사진 조영철 기자

부모와 교사가 결정하고 가르치는 대로 따라가는 것에 익숙해진 요즘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하는 자세가 부족하기 쉽다. 1대 1 맞춤교육으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아이 스스로 학습 수준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천안 대원 해법영어교실 천기옥 원장의 교육 노하우를 들었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 대원 해법영어교실엔 칠판이 없다. 반을 이루어 수업을 하는 게 아니라 1대 1 맞춤교육을 하기 때문이다.

“반을 구성하면 아무리 소수라도 우열이 갈립니다. 그러면 잘하는 아이 위주로 수업을 하게 되고 실력이 떨어지는 아이는 위축되기 쉽죠. 해법영어교실은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1대 1 맞춤수업을 하기 때문에 칠판이 필요 없습니다.”

천기옥 원장(46)의 설명이다. 숙명여대 생물학과와 한국방송통신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천 원장은 영어교사 경력 20년의 베테랑.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인 자신에게 해법 시스템의 개별적이고 세밀한 교육 프로그램이 딱 맞았다고 말한다.

“한 회 50분 수업 동안 4~5회의 학습마디가 있는데 각 마디는 ‘개별학습 - 1대 1 체크 - 과제 제시’로 진행됩니다. 학생 스스로 자기 수준에 맞게 학습의 양과 속도를 결정할 수 있도록 교사들이 돕고 있죠.”

수준별 영어학습의 출발점은 아이의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는 것. 실력에 맞는 교재가 정해지면 교실 안 부스마다 설치된 어학기를 이용해 듣기부터 시작해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으로 연계되는 학습활동이 이루어진다.

“50분 수업이 굉장히 바쁘게 지나가요. 스톱워치로 시간을 재며 읽기, 듣고 받아쓰기, 동시통역, 암기, 영작, 회화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한 학습마디에서 다음 마디로 넘어갈 때마다 테스트를 하는데 이때 교사는 단순히 정답 여부를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어 발음과 억양, 문법적인 사항과 응용된 질문을 종합적으로 검사하고 가능한 한 학생과 영어로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미드텀 테스트, 파이널 테스트, 듣기와 말하기 테스트 등을 거치고 나면 아이들은 그날 배운 단어, 문장을 줄줄 욀 정도가 된다고 한다.


영어 늘지 않는 아이는 기초·자신감 부족한 경우 많아

천 원장의 해법영어교실 유치부에서 영어를 배운 6세 어린이는 학원에 다니기 시작한 지 2~3개월 만에 동네 놀이터나 가게를 다니면서 영어로 말을 했다고 한다. 이에 놀란 아이의 어머니가 형까지 학원에 데려온 적도 있다고.

“유명한 영어회화 학원에 1년 넘게 보냈지만 큰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영어로 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는데 동생이 놀면서 영어로 표현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란 거죠. 지금은 형도 영어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2~3년씩 영어를 배웠는데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며 찾아온 아이들을 레벨 테스트해보면 기초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한다.

“자신감 상실이 가장 큰 문제였어요. 1년 정도 해법영어교실의 체계적인 1대 1 맞춤 프로그램으로 공부해서 실력도 늘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많이 얻는 걸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지난 6월 열린 전국 해법영어교실 영어경시대회에 학원생 21명이 출전, 전원이 합격 인증서를 받았고 그 가운데 200점 만점에 180점 이상을 받아 올림피아드 진출 자격을 따낸 학생은 19명이었다고 한다.

“지난해 등록한 한 5학년생은 알파벳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라 난감했는데 1시간 20분 수업의 고학년 클래스를 10개월 동안 열심히 다닌 결과 지금 중학교 과정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유치부와 초등 저학년들은 영어를 듣고 모방하고 활용하는 데 용감한 반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도록 그림카드, 스티커, 퍼즐 낱말카드 등 다양한 교구를 활용한다. 고학년은 개개인의 이해도와 수용 능력에 따라 매일 단어와 문장을 쓰고 외는 학습량을 차츰 늘려가며 중학교 공부를 준비한다.


 

“20년째 영어를 가르쳐보니 같은 교재를 쓰더라도 교사의 가르치는 기술이 크게 좌우한다는 걸 느낍니다. 해법영어교실에서는 원장 월례회, 분기별 1년 4회 교육과 워크숍 등을 통해 교사들이 끊임없이 자기개발을 하도록 독려하고 있어요.”

천 원장은 올해 안에 무료 어머니 영어교실을 열 계획으로 자료 준비 중이라고 한다.

“아이들이 학원에서 배운 영어를 가정에서도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머니 교실을 준비 중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자녀들과 영어로 대화하는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면 아이들이 더욱 즐겁고 쉽게 영어를 배우고 공부가 아닌 언어로서의 영어와 친근해질 것 같아서요.”


천기옥 원장은 아이 수준에 맞는 교재를 선택해 자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영어 실력을 쌓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천기옥 원장이 말하는 해법영어교실의 특장점 3


능력별 맞춤학습

해법영어교실에 오는 학생은 레벨 테스트를 거쳐 자기 실력에 맞는 진도를 배정받아 각자 수업을 진행한다. 10명이 같은 시간대에 수업을 받아도 진도가 모두 다를 수 있고 각자 자신의 실력에 가장 적합한 맞춤교재를 선택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구술면접식 수업 진행으로 듣기·말하기 집중훈련

주 5일간 매일 1시간 수업으로 총 4단계(1단계 : 듣기와 읽기 / 2단계 : 듣기와 받아쓰기, 동시통역 / 3단계 : 듣기와 영작 / 4단계 : 듣기와 말하기)의 영역별 학습분량을 개인의 수준에 맞게 공부할 수 있다.


철저하고 꼼꼼한 학사관리

매일 4회의 구술면접 테스트와 발표 및 토론 평가, 주 1회의 동시통역 테스트, 읽기와 쓰기에 대한 중간 및 총괄 평가, 음성인식 듣기와 말하기를 평가하는 iBT L/S 테스트, 학습 결과를 분석하는 숙제관리 프로그램 등 철저하고 세밀한 학사관리를 통해 개인별 맞춤학습 관리가 이루어진다.


   (끝)
 

http://woman.donga.com/docs/magazine/woman/2009/10/13/200910130500021/200910130500021_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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