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특히 강세/Stress or Accent)을 정확히 암기하시고 입에 붙게 해야 됩니다.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발음을 같이 기억하셔야 하는데, 발음을 기억하는 최선의 방법은 입으로 여러번 소리내어 입에 붙이는 것입니다.

사실 단어를 외울 때 뜻만 달랑 암기하는 것은 단어를 제대로 외운 것이 아닙니다.

중요성으로 따지자면 발음이 그 단어의 60%를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발음이 영어공부 전반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 전체적인 어조도 맥을 못추게 됩니다.

자연히 박력없는 어조, 애매한 어조, 얼버무리는 어조가 나올 수 밖에 없죠.
어떤 단어의 발음이 약간이라도 햇갈릴 때는 바로 사전을 찾아 확인하시고 입으로 여러번 소리내어 입에 익도록 해야합니다.

이렇게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이 정확할 때 비로소 발음 전체가 부드러워지고 미국인들처럼 여유있는 발음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좋은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미국방송이나 영국방송, 좋은 MP3, 발음 좋은 원어민들과의 직접 대화 등의 방법을 통해 좋은 발음을 두뇌가 자꾸 듣게 해줘야 됩니다.
저는 한 때 제가 좋아하는 앵커의 40분짜리 라디오 방송을 녹음해서 온 종일 들으며 다녔습니다. 사실 수년간을 그렇게 한 앵커에게 집중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그 앵커는 돌아가셨고 그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발음에 많이 노출되면 전체적인 어조가 부드러워지고 발음이 살아 생동하게 됩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앵커들처럼 부드럽고도 자신감 넘치는 묵직한 발음이 나올 수 있죠.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일단은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을 정확히 암기해야 되고,
그다음 좋은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나쁜 발음을 많이 들으면 발음이 많이 나빠지겠지요.^^
좋은 발음에 여러분의 귀를 꾸준히 장기간 노출시켜야 됩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그 좋은 발음을 체득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들의 발음을 따라 배워서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를 하듯이 말이죠. 이렇게 한번 체득된 발음은 좀처럼 바꿔지지 않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발음이 좋아지는 데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단기간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죠.
장시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발음이 달라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달라진 발음은 평생을 가게 되죠.
다음에 또 한번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요.
도움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여^^
(최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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