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습 방법 이야기


[ Contents ]

1. John Lee의 영어 학습 방법

2. 많이 듣고 말하는 실전경험을 늘려야 한다

3. 영어는 정말 뿌린 대로 거둔다.

4. 좋아하는 내용을 영어로 파고들자.

5. 책 속에 길이 있다.

6. 단계별로 정복하자.

7. 많이 알아야 들린다.

8. 관사 하나라도 빠짐없이 듣자.

9. 자신에게 맞는 공략법을 개발하자.

10. Intensive listening과 Extensive listening

11. 이익훈 씨가 들려주는 영어공부 방법

12. 영어를 잘하려면 -어느 기자가 들은 이야기

 

 

 


영어학습방법이야기-1

 

1. John Lee의 영어 학습 방법

  LISTENING은 중, 고등학교 때 잘못된 영어교육 때문에 한국인이 잘 안 되는 것 중에 하나라고들 한다. 우리 이제 교육 탓은 하지 말자. 우리도 할 수 있다. 지금 즉시 어학실로 달려가 디즈니 만화영화를 한편 골라서, 자막을 가리고 한번 보도록 하자. 잘 들리는 가? 잠이 오거나 머리가 아프면, 지금부터 LISTENING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자, 자막을 보고 한번, 자막을 보지말고 한번, 자막을 보고 한번, 이렇게 3번 본 후에 인터넷에서 영화대본을 구해(광주영어교육/학습지원실/영화대본참조) 쭈~욱 한번 읽고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아 본 뒤, 다시 한번 똑같은 영화를 본다. 어떤가? 향상이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렇게 모든 디즈니 만화영화를 섭력하라.

 

  그리고, 영화 대본을 충분히 활용하라. 표현 하나 하나가 알짜배기이다. 외국인에게 써먹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속어라고 절대 배제하지 마라. 그것도 외국인이 쓰는 말인 것이다.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모두 섭취하자. 디즈니 시리즈가 끝났으면, 이제 본격적인 영화세계로  들어가자. 마음 내키는 데로 재미있는 영화를 골라 만화영화와 같은 방식으로 해 치운다.가끔 영국식 영어가 나오는데 상관하지 말고, 익혀라. 알아두면 좋을 때가 있다. 그리고, 잘 안 들린다고 포기하지 말자.  영화대본을 총 동원해  계속 반복해 보면, 결국은 들리고 만다.

 

  이렇게 영화감상과 더불어 CNN과 AFKN을 보자. 보통 CNN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CNN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영어에 익숙지 못한 것이다. 어는 정도 영어에 익숙해지면,CNN이 재미있어 진다. 우리는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보통 해외연수를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안되면, 영화와 CNN, AFKN등의 매체를 통해 영어에 익숙해 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내 경우를 들어 말하면, 한달 동안 어학실에서 CNN만 하루종일 보았었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잠이 오고, 눈이 아프고, 이렇게 해서 실력이 늘까 ?하고 고민도 했었다. 그러나, 2주 정도 해보니, 점점 세계 소식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CNN프로그램의 특파원과 진행자가 좋아졌으며, 인터넷에서 외국인 친구와 CNN에 나온 국제문제로 이야기를 할 정도까지 되었었다. 즉, 시간이 날 때마다 영화와 CNN 또는 AFKN등을 접해, 영어에 익숙하게 하며, 영어감각 또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1.디즈니 만화영화를 섭려하자.(영화 대본을 활용하며, 반복해서 보자.)

 

2.영화감상을 취미로 갖자.(즉 꾸준한 영화감상을 통해 언어감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

 

3.CNN과 AFKN을 보자.(영어의 어순에 신경 쓰며, 꾸준히 보고 듣자.)

 

4.듣는 즉시 바로 바로 이해하는 습관을 갖자.

 

5.LISTENING TAPE교재를 활용하자.(개인적으로는 이찬승 HEARING을 추천)

 

 

  처음부터 문법에 딱 맞고, 외국인과 같이 빨리 말을 하려고 하면, 입이 막히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못하고 만다. 먼저 콩글리쉬를 하도록 하자. 스피킹을 늘리려면, 영어로 TALKING하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 물론 끊김 없이 계속되어야 효과를 본다. 그러한 기회를 찾아보자.  서클활동을 최대로 활용하자. 즉 서클 수업시간에 할 이야기 없다고, 가만히 있는 것은 시간낭비를 할 뿐이다. 계속해서 입으로 떠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야기꺼리를 항상 생각하고 TALKING에 참가해야 한다. 준비가 필요하죠.

  서클다음으로 좋은 것은 학원이다. 약간의 여유가 된다면, 학원을 다니기를 바란다. 특히 강의 위주가 아닌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 선택할 때, 꼭 미리 청강을 해본 후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학원은 외국인과 TALKING을 하며, 외국어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것 같다.그리고 자유로운 의사전달을 위해선 문법과 단어 그리고, 표현이 뒤따라야 한다. 즉 서클과 학원을 다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시간을 내서 일정시간 매일 적당한 영어 책을 골라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익힌 것들을 SPEAKING에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씩 실력이 쌓여 나아간다. 공부하시다가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대화내용들은 암기하는 것이 좋다.  자 그러면 요약을 해 보자.

 

1. 콩글리쉬를 과감히 사용하라(먼저 의사전달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서클을 활용하라.(절대로 침묵하지 마세요. 그리고 꼭꼭 예습해 가세요.)

 

3. 여유 되면 학원을 활용하라.(외국인과 TALKING하며, 언어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4.별도의 영어공부를 하라( 문법, 단어, 표현 등을 부지런히 익혀서, SPEAKING에  활용하세요. 가능하면, 어학실을 이용해 읽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 네 가지가 골고루 갖추어져야 SPEAKING이 더욱 빛을 바란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처음부터 어려운 잡지(THE TIME, THE ECONOMIST, THE READERS DIGEST)를 접하지 말자. 때가 되면, 보지 말라고 해도,  보고 싶어진다.  고등학교때 보았던 빨간 책 기억나는가? 시사영어사에서 나오는 학습문고인데, 시간 나면  한 권(별 하나 레벨)을 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가? 1시간이상 시간이 걸리면 지금부터라도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어쨌든, 또 한번 읽어보자. 시간이 단축되었는가? 지루하더라도 또 다시 읽어보자. 시간이 단축되었는가?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렇게 계속 반복 읽기를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진짜 쉬운 책을 구해서 읽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식으로 한 권씩 한 권씩 별 하나 레벨을 끝내고, 다음 레벨로 나아간다. 직접 실행해 보면 알겠지만, 문형이 상당히 익숙해진다. 이것은 READING뿐만 아니라,LISTENING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식으로 연습을 하면, 단어는 둘째치고, 독해기초가 상당히 튼튼해진다.  이렇게 문형에 익숙해 진 후에 진짜 READING에 들어간다.  손에 잡히는 영어 책은  무엇이든 읽고, 단어정리를 해 나아간다. 타임지,이코노미스트지,뉴스위크지,영자신문등등 무엇이든 좋다. 여기서부터는 절대로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읽고, 단어 정리를 해야 한다. TOEIC, TOEFL 독해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1. 쉬운 책을 접해라.(시사영어사의 학습문고(일명 빨간책)이 좋다.)

 

2. 앞에서부터 차례로 해석하는 버릇을 익혀라

 

3. 단어장을 만들어라.(단어와 더불어 단어가 쓰인 문장도 기록하여 쓰임새에 유의)

 

4. 문형에 익숙해지면,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읽어라.

 

5. 될 수 있으면, 소리내어 읽어라.(어학실 이용하면, 아주 좋다.)

 

 

  단어습득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독해과정에서 채취한 단어를 정리해 수시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즉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단어가 쓰인 문장도 같이 메모해야  단어의 쓰임새를 알 수 있다. 기본적인 단어조차 안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쉬운 영어 책(시사영어사의 학습문고, 회화 책 등)을 골라 독해하며 모르는 단어를 정리, 암기해라. 단어 책을 무작정 외우는 것은 어느 정도 실력이 안 되어 있으면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 명심하길 바람.

그리고 기회가 날 때마다 익힌 단어를 적극 활용해라.(서클시간이나 학원시간 등) 그래야 단어가 쉽게

잊혀지지 않으며, 쓰임새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1. 독해과정에서 단어를 채취하여 암기하자.

 

2. 익힌 단어를 적절히 활용하자.

 

3. 단어 쓰임새에 유의하자.

 

  먼저 외국인 발음을 흉내내기를 좋아해야 한다. 물론 처음에 혀가 꼬이고 왠지 어설픈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과감히 따라 해라. 팝송이나 LISTENING TAPE을 들으며, 똑같이 발음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연습을 해라. 물론 억양과 적절한 강세도 염두를 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영어단어를 사전에서 찾을 때 발음기호를 보며, 강세주의하며 여러 번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제 경우는 중학교 때, LISTENING TAPE를 들으며 외국인 발음 따라하기가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발음이 외국인과 똑같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CNN을 보면 알겠지만 각기 다른 나라에서 똑같은 영어를 쓰며 의사소통을 하지만,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기 다른  액센트와 억양, 발음이지만 의사소통에 큰 지장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각 나라의 특색을 나타내는 것 같아 흥미로울 때가 있다. 꼭 미국인발음과 똑같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의사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되면 O.K다.

 

 

 

 


영어학습방법이야기-2  

 

◎ 많이 듣고 말하는 실전경험을 늘려야 한다

권선희 (단국대 영문과, 통역대학원)

 

  문법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미국 사람이 말을 하면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 말을 글로 써놓으면 너무 쉽다며, 어떻게 해야 리스닝을 잘 할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이 많다. 아마도 이것은 비영어권 국가에 살면서 영어를 익혀야 하는 모든 이들의 최대 고민이며 관심사일 것이다.

 

  내가 영어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주일에 한 시간씩이던 영어수업은 그리 재미있지 않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영어를 접한 덕분에 영어시험이 말 그대로 누워서 떡먹기였다. 그러면서 영어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부터 FM을 듣기 시작한 나는 집에서는 항상 라디오를 켜놓았다. 좋아하는 팝송 가사를 구해 따라 부르거나 아니면 소리나는 대로 우리말로 적어 불렀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뉴질랜드인과 영국인 펜팔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물론 영어편지쓰기 안내 책과 한영사전을 놓고 문장을 베끼는 수준이었지만, 5년 넘도록 같은 일을 반복하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작실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고등학교 때 한번은 짝사랑하던 영어 선생님께 영어로 편지를 쓴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그 편지를 수업시간에 읽어주며 크게 칭찬하시는 바람에 그 황홀감에 밤잠을 설친 적도 있다. 나는 친구들과 달리 문법을 먼저 공부하지 못했다. 방학이면 친구들이 이런저런 문법책을 뗐다고 자랑했지만, 나는 수업시간에 배운 것 외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 시험 볼 때도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감으로 찍으면 맞는 경우가 많았다.

 

내 발음이 정확해야 영어도 들린다

  이렇게 재미있어서, 그리고 필요해서 꾸준히 접해오던 영어를 지금은 생업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도 영어에 좌절감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보다 영어를 조금 더 많이 접한 사람 중 하나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 본다.

 

영어의 소리는 우리말과 다르다. 영어는 영어식으로 발음하자.

  나는 '말하기와 듣기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믿는다. 따라서 리스닝 실력을 키우려면 자신의 발음과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종종 영어를 한글로 표기하거나 한글을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한글은 어떤 문자보다 다양한 발음을 표현할 수 있지만 외국어 발음에 대한 완벽한 표기는 역시 불가능하다. 박찬호의 '박'은 Park이 되지만, park을 우리말로 표기할 때는 '파크'가 되는 예를 들 수 있다. 한 언어학자는 영어의 우리말 표기법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한없이 뒤쳐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영어를 우리말 식으로 발음하면 영어는 방언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면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기도 어렵다. 내가 아는 것과 들리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내 경우는 팝송 가사를 소리나는 대로 받아 적거나 들리는 대로 따라 부르면서 단어의 정확한 발음기호와 강세에 주의했던 것이 후에 큰 도움이 되었다.

 

 

어휘를 늘려야 한다

  발음이 정확하고 소리는 잘 들어도 단어의 뜻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즉 소리는 들리는데, 뜻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많이 알수록 많이 들린다. 가능하면 어려운 말보다는 쉬우면서도 자주 쓰는 단어와 관용어구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학교 시절 머리 속에 남았던 것은 오핸 세월이 지난 후에도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듯이, 젊을 때 왕성한 기억력으로 어휘를 익혀 두어야 할 것이다. 영영 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많이 듣고 말하는 실전경험을 늘려야 한다

  영어는 말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지, 수험용이 아니다. 문법이나 어휘를 많이 안다고 해서 반드시 의사소통을 잘하는 건 아니다. 외국인과 마주치면 알고 있던 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실력 부족을 자책하거나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 용기를 내어 외국인과 직접 부딪쳐 보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리스닝뿐만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영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영어학습은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 따로따로 분리해서 논할 수 없다. 따라서 리스닝만을 따로 떼서 공부하기보다는 위의 4가지를 병행해서 총체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상당한 기간이 아니라면 어학연수는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정도의 도움밖에 주지 못하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못 간다고 해서 억울해 할 것은 없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왕도만 찾는다면, 영어는 영원히 고통스런 숙제로 남게 될 것이다. 꾸준히 즐기면서 배우자!

 

 

 

 


영어학습법이야기-3          

 

◎ 영어는 정말 뿌린 대로 거둔다.

송연석 (연세대 영문과, 통역대학원)

 

  한국사람이 영어 못 듣는 것만큼 자연스런 것이 있으랴 우리가 '투캅스' 같은 영화를 보다가 경찰이나 범인들이 하는 말 중 못 알아듣는 것이 나오면 '뭐지?' 순간 의아해하지만 기가 죽진 않는다. TV 뉴스의 어려운 경제 얘기를 못 알아들으면 경제지식이 부족한 탓이지 우리말을 몰라서가 아니다. 뉴스 보도 중간에 TV를 켰을 때 그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처음부터 그 내용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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