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토플이니, 대학교 에세이니 해서 영어로 글을 써서 내는 일이 무척 많아졌습니다. 영어 Writing 및 에세이 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원래 Writing 은 영어의 가장 마지막 단계로, 제일 어려운 부분입니다. 어휘력도 좋아야하고 문법도 맞아야하며 무엇보다 내 생각을 효과적으로 드러내야하기 때문이지요. 에세이를 쓰면서 저 나름대로 그 노하우를 만들어왔는데 저는 제 노하우로 꽤 큰 효과를 봤습니다. 한번 참고해보셔도 나쁘진 않을 듯 합니다.



1. 중복되는 단어는 피하자!



영어로 에세이를 쓸 때, 똑같은 단어를 계속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똑같은 단어를 자주 쓰게 되면 너무 글이 혼잡해보이기 때문에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똑같은 뜻의 단어를 2~3개 정도 더 외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접속사는 쓸 일이 많기 때문에 접속사를 많이 외워두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주어 역시 자꾸 똑같이 반복해서 쓰는 경우도 안 좋습니다. 한 에세이에 I(나) 만 30번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럴 경우는 분사구문 같은 것을 이용해서 처리해주시면 좋습니다. I was hungry and I ate two apples. 라고 쓰기 보다는 'I was hungry, eating two apples.' 라고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If you are done, you have to finish this. 보다는 If done, you have to finish this. 이런 식으로 쓰는게 더 보기 좋다는거죠.   



※ 그러므로, 따라서 - therefore, hence, since, consequently, accordingly, so...

※ 때문에 - because (of), thanks to, due to, owing to, for, since...

※ 그러나 - but, however, still, yet, nonetheless, nevertheless, although, though, in spite of, despite...



2. 중복된 표현도 피해요!



문장을 쓸 때 어쩔 수 없이 똑같은 문장을 써야할 때가 있습니다. '일본인들은 젓가락으로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한국인들은 숟가락으로 식사하는 경향이 있다.' 라는 문장을 쓸 때, 'Korean people tend to have a meal with a spoon while Japanese people tend to have a meal with chopsticks.' 라고 쓸 수 있지만 이것보다는 'Korean people tend to have a meal with a spoon while Japanese people with chopsticks.' 라고 쓰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3. 웬만하면 because, so, and, or 같은 접속사는 문장 맨 앞에 쓰지 말아요!



물론 접속사를 맨 앞에 써도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지만, 맨 앞에 접속사를 쓸 경우 썩 좋은 이미지를 주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말도 '나는 공부를 한다. 왜냐하면 나는 학생이기 때문이다.' 라고 접속사를 맨 앞에 쓰는 것보다는 '나는 학생이기 때문에 공부를 한다.' 라는 표현이 더 자연스럽고 매끄러운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따라서 because, and, so, or 을 맨 앞에 쓰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4. 어려운 단어는 피해야!



가끔씩 어려운 단어를 많이 써야 더 멋있고 좋은 에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절대로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운 단어가 많을수록 에세이의 질은 떨어집니다. 에세이를 쓸 때는 독자를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독자는 선생님일수도 있고, 학생일수도 있고, 교수일수도 있고, 그냥 할머니일수도 있습니다. 누구를 딱히 겨냥한 에세이가 아닌 이상, 남녀노소, 그리고 사회적, 지위적 위치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히 읽을 수 있는 에세이어야만 합니다. 따라서 너무 어려운 단어를 많이 쓰면 좋은 글이 될 수 없습니다. SAT 단어 같은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너무 쉬운 단어만 써도 문제가 됩니다. 적당히 섞어가면서 쓰셔야합니다.)



5. 한국어를 그대로 번역해서 쓰지 말자!



영어 원서로 된 소설이나 책들을 많이 읽어보라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죠. 영어식 표현을 많이 알아야 에세이를 쓸 때 무척 도움이 됩니다. 한국인들 중에 글은 잘 쓰는데 표현이 너무 한국식이라 좋은 점수를 못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영어로 된 책을 많이 읽어서 영어 표현법을 익혀야합니다.



6. 관계대명사도 너무 많이 쓰면 보기 싫어요!



관계대명사를 쓰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쓰면 정말 지저분한 에세이가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Tom who is my best friend likes the pen which my mother who is fifty years old gave him. 라는 문장을 쓸 때 저렇게 쓰면 너무 눈 아프고 그다지 좋은 문장으로는 절대 안 보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씁니다.

Tom, my best friend, likes the pen which my mother, 50, gave him. 되게 간편하죠? 아시겠지만 주어 + be 는 생략이 가능합니다. 그걸 이용해서 간략하고 짧게 쓰도록 합니다.



7. 예제 및 통계 자료는 에세이를 쓸 때 무척 도움이 된답니다!



에세이를 쓰는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은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내 에세이에 호감이 가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들도 신용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에세이에 집어넣는다면 정말 독자들로부터 애정(?)을 받는 에세이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면, '많은 사람들은 돈이 생기면 돈을 마구 써버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자세는 고쳐야할 것이다.' 라고 쓰는 것도 괜찮지만, 이것보다는 '심리학에 의하면 인간은 뜻 밖의 이득이 되는 무언가가 생겼을 때 그것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해버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경향은 확실히 좋지 못하기에 반드시 고쳐야할 부분이다.' 라고 쓰는 것이 독자로 하여금 좀 더 신뢰감을 주고 확신을 줄 수 있습니다. 이것 외에도, 내 경험을 바탕으로 써도 되고 책의 내용을 인용해도 상관없습니다. 물론 속담이나 격언을 사용해도 좋구요. 객관적인 정보 및 자료, 지식을 집어넣으면 되는 것이죠.



8. 10 이하의 숫자는 영어로, 그 이상은 그냥 숫자로 표기하세요!



에세이에서 10 이하의 숫자를 쓸 때는 영어로 표기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I ate 2 apples.' 보다 'I ate two epples.' 가 더 보기 좋습니다. 그리고 10이 넘어갈 때, 그 때부터는 그냥 숫자로 쓰도록 합니다. 'Maybe I did it about thousand times.' 보다는 'Maybe I did it about 1000 times.' 가 더 보기 좋은 문장입니다.



9. 수동태 표현? 기러지마요~



수동태 표현을 무리하게 너무 많이 쓸 경우에도 문제가 됩니다. 사실 수동태 표현은 정말 수동적으로 일어난 일이나 아예 수동적 표현이 숙어처럼 쓰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쓸 필요가 없습니다. I am interested in Korea. 나 He is tired because of his hard work. 또는, He was killed by a crazy murderer 와 같이 아예 수동태가 숙어처럼 쓰이는 경우 또는 수동적인 일을 써야만 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써야겠지만 그런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냥 막연히 수동태를 쓰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She finished my homework. 를 굳이 My homework was finished by her. 이라고 쓸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웬만하면 이런 식의 수동태 문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가장 중요한 것, 바로 독서!



한국어를 할 줄 안다고 해서 모든 한국 사람들이 글을 잘 쓰는 것은 아닙니다. 마찬가지로, 영어 역시 할 줄 안다고 해서 영어로 된 글을 다 잘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건 원어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어떻게? 바로 책을 많이 읽어야합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들이 확실히 표현 같은 건 어색해도 글은 정말 잘 씁니다. 즉 그들은 단순히 영어로 표현을 못할 뿐이지, 글 쓰는 방법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시간만 조금 더 투자하면 금방 좋은 에세이를 써 낼 수 있지만, 거꾸로, 영어는 잘하지만 독서와는 담 쌓은 사람들은 시간 조금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아무렴 독서를 꾸준히 해온 사람을 글 쓰기에서 어떻게 쉽게 이길 수 있을까요. 그래서 독서는 닥치는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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