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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자신문 사설입니다. 국내 사건 혹은 우리가 잘 아는 국제 사건을 다루고 있으므로 영어실력이 딸려도 충분히 추측하며 볼 수 있습니다.

초중급 정도의 실력에서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이런 글을 많이 보시는 것이 실력향상에 아주 유리합니다. 단어는 절대 찾지 마시고 그냥 추측하며 읽으시기 바랍니다. 마우스를 단어 위에 대기만 하면 발음과 뜻을 보여주는 다음꼬마사전 정도는 사용해도 좋습니다만 이것도 너무 자주 사용하면 사고의 흐름이 자주 끊겨서 독해가 아니라 문장 해석이 되어 버립니다. 숲은 놓치고 나무만 보게 되죠. 아니 나무라도 다 보면 다행이지만 그 마저도 다 보기 전에 질려서 그만 두게 되죠.]

 



 

[Editorial] China and Japan need to keep their dispute in check 
   
 

The discord between China and Japan over the Diaoyu islands (called Senkaku by Japan) is becoming ever more serious. If the situation continues to escalate, a physical clash could be next.
The situation erupted as the Japanese government decided to purchase the islands that had been privately owned. This move has aggravated the Chinese more than the time two years ago when the Japanese coast guard seized a Chinese boat that had crossed into its waters. The captain and crew were detained. China then halted its export of the mineral bastnaesite to Japan, which intensified the situation further. But in the end, the captain was released and stability was restored. 


On Sept. 10, the Japanese government purchased the Senkaku islands from their private owner. It all started when the ultra rightwing mayor of Tokyo, Shintaro Ishihara, proposed to buy the islands. To deal with this situation, Prime Minster Noda Yoshihito’s government decided to buy the islands to prevent major friction with China.
The Chinese Foreign Ministry immediately responded by saying that “This is the denial of the result of the global war against fascism and a challenge to world order.” Furthermore, it declared the Diaoyu the baseline of its territorial sea, thus expressing its strong determination to oppose Japan’s purchase of the islands.
On Sept. 14, China several Chinese Marine Surveillance vessels conducted surveillance of the waters surrounding the islands, some of them crossing into within 12 nautical miles of shore, the internationally recognized territorial boundary. To compare that to Japan and South Korea’s dispute over Dokdo, it was like Japanese vessels crossing our 12-mile zone.
This is a situation that could lead to physical clashes. China is hinting at further measures including economic measures, such as boycotts of Japanese products. The Chinese military have also used expressions like “ready for war” in order to protect the rights to their territory.
More serious are the anti-Japanese sentiments growing among ordinary Chinese people. There is fear for the safety of Japanese nationals traveling in China. 


Both China and Japan are big powers that play important roles in preserving and advancing peace, stability and prosperity not only in Northeast Asia but the entire world. China calls itself the second largest economic and political power and it is also a permanent member of the UN Security Council. Japan is the world’s third largest economy and the only Asian country among the G8 nations. The two countries, thus, must behave according to their statuses and positions in the world and exert all their efforts so that the situation does not escalate further. Especially the heads of the two states must not allow nationalistic sentiments to take over so that the situation grows into one that gets out of hand.
From South Korea’s perspective, having a conflict like this in our neighborhood is nothing to be comfortable about because the negative effects are bound to spread. Accordingly, we must also take the initiative in creating a mood of reconciliation in the middle. In this regard, what was the sense of President Lee Myung-bak visiting Dokdo and the remarks that came afterward, irritating the situation as he did? It was far from w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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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사설.칼럼 : 뉴스 : 한겨레 
 
[사설] 중-일 영토갈등 남의 일 아니다 
 
    

댜오위다오(일본 이름 센카쿠열도)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간의 갈등이 예사롭지 않게 전개되고 있다. 자칫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직접적 계기는 이 섬에 대한 일본의 국유화 조처다. 이번 갈등은 2년 전 일본의 중국 어선 나포 및 선장 구류 사건 때보다 강도가 훨씬 세다. 그때엔 중국이 선장 구속에 희토류 수출 중단이라는 보복 조처로 맞서면서 긴장이 고조되다가 일본이 선장을 석방함으로써 갈등이 가라앉았다.
일본 정부는 지난 10일 실효지배하고 있는 댜오위다오를 국유화했다. 극우 성향의 이시하라 신타로 지사가 이끄는 도쿄도가 이 섬을 사들이려 하자, 노다 요시히코 내각이 중국과 마찰을 덜 일으키고 갈등 관리를 할 수 있다는 명분을 내세워 국유화 조처를 단행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은 이를 현상 타파로 보고 강력하게 반발했다. 즉각 외교부 성명을 내어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의 성과를 부인하는 것이고, 전후 국제질서에 대한 엄중한 도전”이라고 비난하고, 이 섬을 영해기선으로 선포했다. 일본의 국유화 조처를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중국의 대응은 말을 넘어 행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어제는 중국 해양감시선 몇 척이 댜오위다오 12해리 안으로 진입해 순찰활동을 벌였다. 한-일 간 독도 갈등에 비유하자면, 일본의 해안 경비정이 독도 12해리 안에 들어온 셈이다. 언제라도 물리적 충돌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은 일본산 제품의 불매운동 등 경제보복 조처도 내비치고 있다. 군부는 한 치의 땅도 양보할 수 없다며 ‘전쟁 준비’까지 언급하는 지경이다. 더 심각한 것은 민간 차원으로 반일감정이 퍼지면서 중국에 거주하거나 여행하는 일본인들이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점이다.
중국과 일본은 동북아 지역뿐 아니라 세계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요국이다.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제2의 정치·경제 대국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다. 일본은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 주요 8개국(G8)의 유일한 아시아 회원국이다. 두 나라는 이런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더 이상의 확전을 자제하기 바란다. 특히, 두 나라 지도자는 어떤 경우에도 맹목적 국수주의의 분출 속에서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하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이웃 강국 사이의 갈등은 우리에게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니니만큼 우리도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먼저 독도 갈등을 촉발한 것은 못내 아쉽다. 
  

기사등록 : 2012-09-14 오후 07: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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