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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변의 SAT 멘토링] 칼리지 에세이 어떻게 쓸까?

조선일보 | 대니얼 변 FLEX 컬리지 프렙 원장

2011.06.15 14:28

 

자연스러운 내 이야기 들려주면 돼
이상적인 칼리지 에세이는 어떤 글일까? 실제 여러 학생의 프로필을 통해 각 학생이 어떻게 에세이를 접근해야 하는지, 어떤 주제와 내용이 효과적이었고 그렇지 못한 주제와 내용은 무엇이었는지를 함께 살펴본다. 또 실제로 입학사정이 진행되는 시기에 매주 수백, 수천 통의 지원서를 읽어야 하는 입학사정관의 입장에서는 에세이를 어떤 관점에서 읽고 있는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우선 구체적으로 사례를 살피기에 앞서 칼리지 에세이를 쓸 때 일반적으로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충고를 정리해 보자.

1. 나 자신을 알자

에세이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이는 글일 뿐, 입학사정관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참여했던 특별활동과 실제의 관심이나 흥미에 관해 자신을 잘 나타내는 내용의 글을 써야 한다. 물론 자신의 이력서를 그저 다시 나열하는 것은 에세이라고 할 수 없으니 '자신이 진정 누구인지' 이력서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한다.

2. 나를 잘 포장하자

사회 수업에서 C를 받고 관련된 활동이 전혀 없다면 자신이 얼마나 역사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글을 써서는 안 된다. 에세이는 지원서의 다른 내용과 분리해서 생각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학생 지원서에 어떤 다른 내용이 있는지에 비춰 읽기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칼리지 에세이는 최대한 지원서의 다른 부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성적표, 활동기록 등 여러 가지 사항들을 자신이라는 하나의 그림으로 모아주는 글이어야 할 것이다.

3. 나만의 글을 쓰자

새벽 1시에 친한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듯 글을 쓰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하지만 대학 지원 에세이는 학교에 제출하는 영어 에세이보다는 더 개인적인 자연스러운 모습의 글이다. 따라서 SAT 시험공부를 하며 배운 어려운 영어단어로 에세이를 도배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신을 공식적으로 나타내는 글이니 대화체의 글은 피하고 정중하고도 남을 존중하는 글을 쓰도록 하자.

4. 입학사정관과 이야기를 하라

프린스턴 대학의 입학 사정관장은 가장 좋은 에세이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재미있는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입학사정관의 관심을 살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에세이다 작문이다 해서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만 말고 짧지만 자신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 경험담 혹은 나만 가진 작은 특이 사항 중 어떤 것이 남이 나를 좋아하는 이유가 될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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