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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제대로 된 문법 공부가 독해 실력을 키워줍니다(1)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04.25 15:32

 

 
수만휘 멘토 최윤선의 원샷 원킬 영어 공부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 외국어의 기술의 저자 조봉에 이은 수능 외국어 영역 공부의 달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최윤선 씨입니다. 수만휘에서 ‘원 샷 원 킬 수능 영어’라는 게시판을 운영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멘토지요. 최씨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정시 우선선발 성적우수장학생으로 고려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최씨는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야말로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검증된 족보이자 수십 수백만의 수험생들이 거쳐 간 발자국이라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수험생 시절에 분석했던 수능 및 평가원 기출 어법 문제들과 많은 학생들을 과외 지도하면서 정리한 수능 영문법 필수 개념 및 어법 문제 풀이법을 집대성해 ‘원샷원킬 수능어법’(지공신공)이라는 교재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용입니다. 

-원샷원킬 수능 영어는 어떤 게시판인가요?
<원샷원킬 수능영어>는 네이버 입시카페 수만휘에 있는 고등공부칼럼실 중의 하나입니다. 고등공부칼럼실은 대학생 선배들이 고등학생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공부법 노하우나 여러 가지 조언을 게재하는 게시판을 말합니다.

저 또한 <원샷원킬 수능영어>를 통해 ① 즉각적인 외국어영역 입시 정보 제공, ② 외국어영역 학습 방향 제시, ③ 외국어영역 어법 및 독해 주요 문제 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제 칼럼을 읽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거나 추가적인 도움을 받고자 개인적인 문의나 상담을 요청해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학생들에게 맞는 개별화된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번에 책을 준비하고 계신데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원샷원킬 수능어법>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의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출제된 역대 수능 기출 어법 문항들과 7차 교육과정의 평가원에서 출제된 어법 문항들을 각 단원별로 분류하여 모두 실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 전 문항 분석에 근거하여 어법 필수 개념들을 모두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수능에 필요한 어법 개념들을 모두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각의 개념에 해당하는 예문들을 수능 기출 지문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가깝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어법을 포기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방대한 문법 지식들 중에서 수능에 출제 되는 꼭 필요한 어법 개념들만을 선별하여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수능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지요.
1) 외국어영역에 첫발을 내딛다 : 단어 암기
문장은 하나하나의 단어들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므로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단어를 모른다면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수능 외국어영역의 시작이자 기본은 단어 암기이며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단어 암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어영역의 첫 시작을 수능 기출 영어 단어들을 정리해둔 시중에 있는 영어 단어장을 암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때 영어 단어장을 암기하는 것이 영어단어와 한글 뜻만을 연결 지어 외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 단어와 한글 뜻만을 연결 지어 외우면 잊어버리기 쉽고 영어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음에 그 단어를 다시 마주치게 되었을 때 그 뜻을 기억하지 못 하거나 심지어 뜻을 알아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 말인 즉 슨 영어 단어는 구문 독해나 단락 독해를 통해 문맥 속에서 이해하고 반복하여 암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에는 예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문 또한 영어단어 하나하나만큼이나 소중히 여기며 영어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이해하며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단어는 매일 30개씩 암기했고 1주일에 이틀과 2주에 한 번은 지금까지 암기한 단어들의 전체 복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2) 단어들은 어떠한 규칙에 따라 문장을 구성하는가? : 문법 공부
앞서 언급했듯이 문장은 하나하나의 단어들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구성됩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 단어 실력을 어느 정도 갖춘 후 단어들이 문장을 구성하는 일정한 규칙, 즉, 문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시중에 있는 문법책들 대부분이 문법 개념들은 빠짐없이 열거하여 정리해둔 반면 연습 및 실전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핵심적인 문법 개념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두고 연습 및 실전 문제들이 비교적 많이 수록 되어 있는 토플 문법책을 함께 구입하여 시중의 문법책 A와 토플 문법책 B에 있는 문법 개념들을 제 나름대로 노트 한 권에 단권 화하여 정리하는 동시에 토플 문법책 B의 연습 및 실전 문제 풀이에 무게를 두어 공부하는 방법으로 문법을 정리했습니다.

그런 후에 역대 수능 및 7차 평가원 기출 어법 문제들을 수록해 둔 시중의 어법 문제집을 풀며 제가 정리한 노트에 있는 수많은 문법 개념들 중에서 수능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법 개념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단어와 문법으로 축적된 내공으로 : 역대 수능 및 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
단어와 문법을 어느 정도 정리한 후 역대 수능 및 7차 평가원 기출 독해 문제들을 수록해 둔 시중의 독해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0문제씩 꾸준히 공부했는데 이것이 외국어영역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 때에는 단 한 문장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10문제 밖에 안 되는 양이었기 때문에 1시간 동안 10문제의 지문을 모두 외울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단어와 문법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저만의 단어장에 모르는 단어와 해석이 잘 되지 않는 문장을 정리해두는 것과 틀린 문제나 찍어서 맞은 문제들을 체크해두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4) 마지막 고지를 향하여 : 사설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실전 속독 연습
단어 암기, 문법 정리, 그리고 역대 수능 및 7차 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 이후 사설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입하여 시간을 재고 푸는 속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정답률을 높았지만 속도는 비교적 느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중요한 문장과 중요하지 않은 문장을 가려내며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속도감이 붙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빠른 속도로 신문기사를 읽을 때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건너뛰며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읽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속독을 위해서는 독해스킬이 아닌 자신의 절대적인 영어 실력과 감각을 먼저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문의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읽는다거나 빈칸 앞뒤 문장만을 읽고 푸는 등의 독해스킬들은 속독을 위해서 주 무기가 아닌 보조적인 무기로 사용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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