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어휘 학습법(5) - 꼭 새겨야할 7가지 원칙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영어공부방법]/어휘 학습법
2011. 11. 16. 21:58
다음 7가지 방법을 실천해보자!
인간은 long-term memory라고 하는 일종의 대뇌 filing system을 가지고 있다. 어휘 학습이란 결국 long-term memory에 어휘를 기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ong-term memory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capacity)에는 한계가 있고 또, 저장했다고 해서 영원히 기억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도록 어휘를 장기 저장할 수 있을까?
다음의 7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1. Repetition
하나의 어휘는 시차를 두고, 서로 다른 문맥 속에서 약 7회 이상을 반복 만나야 long-term memory에 제대로 기억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그 단어가 내재화되고 자동화된다는 뜻이다.
단어장에 단어와 뜻을 적어 놓고 이를 여러 번 반복 암기하는 전통적인 어휘 학습법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란 점을 잊지 말자.
2. Retrieval
저장한 어휘를 회상해 보는 것을 말한다. 가만히 저장만 해두고 검색하거나 회상하지 않으면 long-term memory에 저장되었던 어휘도 사라질 수 있다. 기억해 둔 어휘를 회상해 보는 대표적인 활동은 회화나 작문을 통해 그 단어를 사용해 보는 것이다.
회상과 관련해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단어장을 만들 때 영어 어휘와 그것의 우리말 해석을 너무 가까이 붙여놓지 말자. 영어 단어와 그것의 모국어 해석을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정리를 해두면 회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또 그냥 묵독보다는 소리 내어 읽자. 소리 내어 읽으면 나중에 회상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3. Spacing
어떤 간격으로 복습을 하거나 회상을 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한자리에서 또는 짧은 시차를 두고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긴 시차를 두고 그 단어를 다시 만나거나 사용을 통해 회상하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
조금 전 새로 익힌 단어라면 한 시간, 세 시간 뒤에 다시 한번 복습하고 이렇게 다시 복습한 단어는 2-3일 후, 그 다음은 일주일 후처럼 시차를 두고 복습하는 것을 말한다.
4. Use
사용보다 더 좋은 복습/회상 방법은 없다. 어휘 학습과 관련된 명언이 있다. “Use it or lose it.”이 바로 그것이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5. Cognitive depth
어떤 어휘에 관해서 발음/형태/뜻/용법 등에 관해 주의(attention)의 집중 강도가 크면 클수록 잘 기억된다. 단어장에 적어놓은 철자와 뜻을 슬쩍 한 번 보는 것 정도로는 기억이 크게 강화되지 않는다.
철자를 보고 발음도 해 보자. 그리고 철자만 보고 뜻을 회상해 보자. 반대로 뜻만 보고 그 단어의 철자를 떠올리고 발음도 해 보자. 이렇게 그 단어에 대한 주목의 강도를 높이고, 생각을 깊이하면 할수록 그 단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
뭐니뭐니해도 그 단어에 대해 주목의 강도를 높이는 방법은 그 단어를 이용하여 작문을 해보는 일임을 잊지 말자.
6. Attention
어휘를 오디오 테이프로 듣는 것은 기억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오디오 테이프를 틀어놓고 자면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속설인가 사실인가?
단순히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방식은 기억에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서는 위 5번 항목의 cognitive depth가 훌륭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휘든, 문법 혹은 구문이든 이것이 내재화되려면 의식적인 주목(consciousness raising or noticing)이란 과정이 필요하다. 욕설이나 성에 관한 단어를 다른 단어에 비해 더 잘 기억하고 회상하는 것은 바로 a high degree of attention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럼 어휘 학습을 위해 오디도 테입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보라. 모두 그 어휘에 attention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우선,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를 따라 발음해 본다.
둘째,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 단위로 마음 속에서 우리말로 통역을 해본다.
셋째,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 단위나 문장 단위로 받아쓰기를 해본다.
7. Imaging
남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보다는 학습자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상적인 어휘든 구체적인 어휘든 상관없다. 가령 the name of the game(가장 중요한 것; 문제의 본질)이란 숙어라면 game site에 들어가 menu를 바라보면서 어떤 ‘게임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이 가장 중요한 데...‘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떠올려 보거나,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미국 전을 떠올리면서 ’가장 중요한‘ 경기임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이미지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nglishcare 수석닥터 이찬승
출처: 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361&page=4
인간은 long-term memory라고 하는 일종의 대뇌 filing system을 가지고 있다. 어휘 학습이란 결국 long-term memory에 어휘를 기억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Long-term memory에 저장할 수 있는 용량(capacity)에는 한계가 있고 또, 저장했다고 해서 영원히 기억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도록 어휘를 장기 저장할 수 있을까?
다음의 7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1. Repetition
하나의 어휘는 시차를 두고, 서로 다른 문맥 속에서 약 7회 이상을 반복 만나야 long-term memory에 제대로 기억된다고 한다.
이렇게 해야 비로소 그 단어가 내재화되고 자동화된다는 뜻이다.
단어장에 단어와 뜻을 적어 놓고 이를 여러 번 반복 암기하는 전통적인 어휘 학습법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란 점을 잊지 말자.
2. Retrieval
저장한 어휘를 회상해 보는 것을 말한다. 가만히 저장만 해두고 검색하거나 회상하지 않으면 long-term memory에 저장되었던 어휘도 사라질 수 있다. 기억해 둔 어휘를 회상해 보는 대표적인 활동은 회화나 작문을 통해 그 단어를 사용해 보는 것이다.
회상과 관련해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단어장을 만들 때 영어 어휘와 그것의 우리말 해석을 너무 가까이 붙여놓지 말자. 영어 단어와 그것의 모국어 해석을 한 눈에 들어오도록 정리를 해두면 회상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는다. 또 그냥 묵독보다는 소리 내어 읽자. 소리 내어 읽으면 나중에 회상을 더 잘 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3. Spacing
어떤 간격으로 복습을 하거나 회상을 하는 것이 이상적일까?
한자리에서 또는 짧은 시차를 두고 여러 번 반복하는 것보다는 비교적 긴 시차를 두고 그 단어를 다시 만나거나 사용을 통해 회상하는 것이 더 잘 기억된다.
조금 전 새로 익힌 단어라면 한 시간, 세 시간 뒤에 다시 한번 복습하고 이렇게 다시 복습한 단어는 2-3일 후, 그 다음은 일주일 후처럼 시차를 두고 복습하는 것을 말한다.
4. Use
사용보다 더 좋은 복습/회상 방법은 없다. 어휘 학습과 관련된 명언이 있다. “Use it or lose it.”이 바로 그것이다.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5. Cognitive depth
어떤 어휘에 관해서 발음/형태/뜻/용법 등에 관해 주의(attention)의 집중 강도가 크면 클수록 잘 기억된다. 단어장에 적어놓은 철자와 뜻을 슬쩍 한 번 보는 것 정도로는 기억이 크게 강화되지 않는다.
철자를 보고 발음도 해 보자. 그리고 철자만 보고 뜻을 회상해 보자. 반대로 뜻만 보고 그 단어의 철자를 떠올리고 발음도 해 보자. 이렇게 그 단어에 대한 주목의 강도를 높이고, 생각을 깊이하면 할수록 그 단어를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된다.
뭐니뭐니해도 그 단어에 대해 주목의 강도를 높이는 방법은 그 단어를 이용하여 작문을 해보는 일임을 잊지 말자.
6. Attention
어휘를 오디오 테이프로 듣는 것은 기억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오디오 테이프를 틀어놓고 자면 어휘 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속설인가 사실인가?
단순히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방식은 기억에 별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왜 그럴까? 이에 대해서는 위 5번 항목의 cognitive depth가 훌륭한 대답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휘든, 문법 혹은 구문이든 이것이 내재화되려면 의식적인 주목(consciousness raising or noticing)이란 과정이 필요하다. 욕설이나 성에 관한 단어를 다른 단어에 비해 더 잘 기억하고 회상하는 것은 바로 a high degree of attention을 거치기 때문이다.
그럼 어휘 학습을 위해 오디도 테입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보라. 모두 그 어휘에 attention의 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우선,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를 따라 발음해 본다.
둘째,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 단위로 마음 속에서 우리말로 통역을 해본다.
셋째, 휴지(pause) 사이사이의 의미 덩어리 단위나 문장 단위로 받아쓰기를 해본다.
7. Imaging
남이 만들어 놓은 이미지보다는 학습자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추상적인 어휘든 구체적인 어휘든 상관없다. 가령 the name of the game(가장 중요한 것; 문제의 본질)이란 숙어라면 game site에 들어가 menu를 바라보면서 어떤 ‘게임의 이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그것이 가장 중요한 데...‘라는 이미지를 스스로 떠올려 보거나,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미국 전을 떠올리면서 ’가장 중요한‘ 경기임을 생각해 보는 것도 이미지화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nglishcare 수석닥터 이찬승
출처: 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361&pa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