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BICS(일상회화)와 CALP(전문회화)의 조화로운 이중주 (능률영어사 이찬승 대표)
[영어공부방법]/종합 학습법
2011. 11. 16. 22:03
영어의 능력을 나누는 유력한 2분법이 있다.
하나는 BICS(basic interpersonal communicative skills) 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CALP(cognitive/academic language proficiency) 이다.
전자는 대인관계를 위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을 말하고 후자는 인지부담이 큰 학문적인 언어에 대한 유창함을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BICS는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고, CALP는 학문을 하는 입장에서 원서를 읽고 단순 이해의 차원을 넘어 읽은 내용을 분석/종합/평가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말한다.
이 두 가지 능력 중 한 가지만 잘하면 되는 사람도 있고, 두 가지를 동시에 잘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일 두 가지를 동시에 다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영어 학습 시간을 어떻게 안배할 것인가? 우선 CALP가 급한 사람은 CALP에, BICS가 급한 사람은 BICS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길게 보면, 회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것을 읽어야 한다. 다시 말해 CALP를 갖추어야 수준 있는 BICS도 가능해 지는 것이다.
흔히들 회화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은 회화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급 이상이 되면 유창한 회화를 위해서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 EnglishCare의 회원들처럼 성인인 경우에는 외국인을 만나면 간단한 생활영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생활의 폭만큼이나 깊이 있는 대화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중급 이상인 사람들은 자기 관심분야의 영어 자료를 많이 읽기를 권한다. 이런 input의 과정이 없이는 영어 회화라는 output을 잘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령 외국인을 만나 월드컵 축구에 대해서 얘기하다 보면
"붉은 악마"
"16강에 들다"
"한국팀은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수 위다"
등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표현들은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전에 speaker의 대뇌 언어저장고(mental lexicon)에 이런 표현들이 영어로 저장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자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러지 않고는 이런 표현들을 만나기 어렵다. 또,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유창하게 설명을 해주고 싶다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설명한 책을 읽어야 한다. input을 쌓기 위해서다.
지금은 모든 부가가치와 경쟁 우위가 지식에서 나오는 시대이다. 잘 판단하자. 토막말 영어회화에 목숨을 걸 것인가, 아니면 세계적인 명저들을 영어로 술술 읽고 인터넷에 떠 있는 값진 정보들을 남보다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는 CALP 능력에 더 비중을 둘 것인가?
Englishcare 수석닥터 이찬승
출처: 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248&page=4
하나는 BICS(basic interpersonal communicative skills) 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CALP(cognitive/academic language proficiency) 이다.
전자는 대인관계를 위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수단을 말하고 후자는 인지부담이 큰 학문적인 언어에 대한 유창함을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BICS는 영어회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라 할 수 있고, CALP는 학문을 하는 입장에서 원서를 읽고 단순 이해의 차원을 넘어 읽은 내용을 분석/종합/평가할 수 있는 능력 등을 말한다.
이 두 가지 능력 중 한 가지만 잘하면 되는 사람도 있고, 두 가지를 동시에 잘해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일 두 가지를 동시에 다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영어 학습 시간을 어떻게 안배할 것인가? 우선 CALP가 급한 사람은 CALP에, BICS가 급한 사람은 BICS에 집중해야 한다. 하지만 길게 보면, 회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결국 많은 것을 읽어야 한다. 다시 말해 CALP를 갖추어야 수준 있는 BICS도 가능해 지는 것이다.
흔히들 회화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은 회화에만 매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급 이상이 되면 유창한 회화를 위해서는 많은 독서가 필요하다. EnglishCare의 회원들처럼 성인인 경우에는 외국인을 만나면 간단한 생활영어만으로는 부족하다. 생활의 폭만큼이나 깊이 있는 대화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필자는 중급 이상인 사람들은 자기 관심분야의 영어 자료를 많이 읽기를 권한다. 이런 input의 과정이 없이는 영어 회화라는 output을 잘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령 외국인을 만나 월드컵 축구에 대해서 얘기하다 보면
"붉은 악마"
"16강에 들다"
"한국팀은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일본은 한국보다 한 수 위다"
등 하고 싶은 얘기들이 많을 것이다. 이런 표현들은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사전에 speaker의 대뇌 언어저장고(mental lexicon)에 이런 표현들이 영어로 저장되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영자신문을 꾸준히 읽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러지 않고는 이런 표현들을 만나기 어렵다. 또, 월드컵 대회 기간 중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유창하게 설명을 해주고 싶다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영어로 설명한 책을 읽어야 한다. input을 쌓기 위해서다.
지금은 모든 부가가치와 경쟁 우위가 지식에서 나오는 시대이다. 잘 판단하자. 토막말 영어회화에 목숨을 걸 것인가, 아니면 세계적인 명저들을 영어로 술술 읽고 인터넷에 떠 있는 값진 정보들을 남보다 더 빨리 흡수할 수 있는 CALP 능력에 더 비중을 둘 것인가?
Englishcare 수석닥터 이찬승
출처: 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248&pa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