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생각하는 것은 정말 좋다. ㅋㅋ

해보니 정말 좋다.

그 전에도 노력했지만 최근 10여년간 본격적으로 해보니 정말 효과가 좋다.

 

이것은 안 해본 사람은 못 느끼는 그런 기쁨이다.

이상할 정도로 영어회화가 잘 되는 비결이 없을까?

있다! 바로 영어로 생각하기이다.

자신의 노력 이상으로 영어회화를 잘 하고 싶다면 꼭 도전해 보시기 바란다.

 

대체로 영어회화를 혼자서 혹은 학원에서 열심히 하더라도

실제로 원어민을 만나면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나의 경우는 정반대이다.

평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을 가급적 피한다.

그러나 원어민을 만나면 완전히 물 만난 물고기이다.

대화가 깊어질수록 더 그렇다.

내가 이렇게 영어를 잘 하나...하는 느낌을 늘 받는다.

내 일생에 유학이나 어학연수를 다녀온 적이 전혀 없지만

국내에서 외국인을 만나기 시작한지는 35년 정도는 된 것 같은데

아직 한번도 원어민을 만났을 때 내 영어실력에 실망한 적이 없다.

늘 내 기대 이상이었다.

그래서 외국인을 만나고 나면 늘 기분이 좋았다.

 

영어로 생각하기?

절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아무리 형편없고 기본적인 표현이라도

마음속으로 표현해보는 것의 효과는 정말 대단하다.

"이런 쉬운 표현들을 백날 해본들 뭐 도움이 되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쉬운 표현들을 익숙하게 무의식적으로 할 수 있다면 이미 영어회화의 고수이다.

쉬운 것들에 익숙해지는 것!

이게 어쩌면 영어회화의 핵심이다.

 

또, 영어로 생각하기는 너무 어렵다고?

일단 한번 해보시라.

너무 귀찮고 귀찮아서 그렇지

정말 아예 어려워서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다.

틀린 표현이라도 해보는 것이다.

좋은 표현이 생각이 안나면 더 쉬운 표현으로 빙빙 둘러서라도 표현해보는 것이다.

한 마디로 안되면 열마디 스무마디로 표현해보는 것이다.

인정사정없이 막 틀려보는 것이다.

누구 듣는 사람도 없는데 이런들 어떻고 저런들 어떠리.

실수해도 전혀 쪽 팔리지 않는다는 것도 또한 이 방법의 굉장한 장점이다.

 

실수가 없이는 누구도 새로운 언어를 정복할 수 없다.

이것은 원어민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그 아이들이 말을 그저 배우는 것이 결코 아니다.

수많은 실패를 거치면서 원어민이 되어가는 것이다.

우리가 원어민들 보다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결정적인 것은 실수의 횟수가 그들보다 월등히 적다는 것이다.

비교가 되지 않을 정로 적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영어실력은 원어민들에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이다.

 

사실 자꾸 틀려봐야 옳은 영어에 대한 갈증도 생긴다.

자기가 틀려본 적이 있는 영어에 대해서는 나중에 제대로 된 표현을 만났을 때

흡수력이 굉장하다.

 

점심 시간이 다 끝나서 이정도로 하고 다음에 또 쓰겠다.

좋은 주말들 되시기를.

 

Bri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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