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과 영어의 차이 중 하나는 존재냐 소유냐 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불교, 도교, 유교 등의 영향으로 공유나 존재의 개념이 발달했고, 반면에 영어권에서는 일찍부터 합리주의, 개인주의, 자본주의 등의 영향으로 개인적 소유의 개념이 매우 발달했다. 그 결과, 우리 말에서 존재의 개념으로 표현되는 것이 영어에서는 소유의 개념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아래에 몇 가지 예를 들어본다.

그 도시에는 학교와 가게와 아파트가 많이 있다.
The city has many schools, stores, and apartments.

그 사람에게는 돈이 많이 있다.
He has a lot of money.

그 사람에게는 친척들이 많이 있다.
He has a lot of relatives.

그 사람에게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있다.
He has many new ideas.

그에게는 텐트 1개와 침낭 1개가 있었다.
He had a tent and a sleeping bag.

그에게는 영화배우가 되겠다는 야망이 있다.
He has an ambition to be a movie star.

그에게는 건강에 관한 많은 걱정이 있다.
He has many worries about his 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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