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07/2011030701745.html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해석을 하려고 하지 말고 독해를 하라! ①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1.03.08 08:59

 

 
외국어의 기술의 저자 조봉현 인터뷰
오늘은 수능 외국어 영역의 달인 인터뷰로 찾아뵙겠습니다. 현재 언어와 수리 영역의 난이도는 갈수록 낮아지고 있지만 외국어 영역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쉽게 낸다면 만점자가 수 만 명이 나올 정도로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지요.

외국어 영역은 수리 영역 만큼이나 기초가 중요하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해야 하는 과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어휘력이 부족하고 해석이 안 돼 문제를 못 푸는 그런 상황입니다. 최근 ‘외국어의 기술’(지공신공)을 출간한 조봉현 씨는 수만휘 멘토(아이디 조봉)로 활약하면서 EBS ‘공부의 왕도’에 출연한 외국어 영역의 고수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에서 공부하고 있는 그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능 외국어 영역 만점을 받았지요. 그로부터 외국어 영역 점수 올리는 방법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수만휘 멘토로 유명세를 타셨지요. 어떻게 수만휘와 인연을 맺게 되셨나요?
저는 재수를 통해 대학에 들어왔습니다. 고1, 2학년 때 놀고 고3 때 마음잡고 공부하려다 실패한 케이스에요. 저는 중학교 때 특목고(외고)를 지망하고 공부했습니다. 중학교내신 때문에 떨어지긴 했지만 시험성적도 그럭저럭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영어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외국어를 우습게보고 대충 준비했다가 큰 코 다쳤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은 조급하지 점수는 안 오르지.. 그렇게 조급한 마음에 이 방법 저 방법 다써보고 결국 형편없는 점수를 맞았습니다. 그러다가 외국어 공부하는 것도 순서와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전철을 밟는 수험생이 생기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고 그 방법을 찾다가 수만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수만휘 멘토를 통해 학생들이 외국어 공부에서 가장 어려워했던 것은 무엇이며 조봉님은 이에 대해 어떻게 답변을 하셨나요?
"외국어를 푸는데, 시간이 부족하다" 거의 모든 수험생들이 공감하는 내용일 꺼에요. 이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해석이 잘 안 된다.
2.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자꾸 읽는다.

첫 번째, 해석이 안 되는 건 해석연습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어 암기하고 문법공부하며 해석연습하면 됩니다. 하지만 두 번째 문제, 다 읽었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심각합니다. 읽는 그대로 머릿속을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 정말 힘듭니다. 이건 영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언어의 문제에 가깝지요.

광범위한 소재의 지문에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바라지 않지만, 최소한 지문이 무슨 말을 중요하게 하고 있는지를 깨달아야합니다. 그렇게 지문이 하는 말은 주제가 되고, 주제는 문제로 연결됩니다.

이렇게 지문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내는 읽기를 "독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해석" 이 아닌 이 "독해"를 해야 합니다. 해석을 잘한다고 빨리 읽는 것은 아닙니다. 생각하며, 이해하며 "독해"를 한다면 글 읽는 속도는 당연히 빨라집니다. 전체 지문을 읽어도 시간이 남을 정도로 빨라집니다.

우리는 이런 독해를 해야 합니다. 또 답을 두개 놓고 고민하는 학생들 또한 자신이 인식하진 못하지만, 이런 유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드시 교정하고 시험을 봐야 점수에 흔들림이 없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4/2011031401354.html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해석을 하려고 하지 말고 독해를 하라! ②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03.14 14:27

 

 
-이번에 책(1등급으로 가는 길 조봉의 외국어의 기술)을 쓰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본인의 책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지요.
 위에서 얘기했던 독해에 관한 책입니다. ^^; 읽고 바로 지문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히 기초부터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물론 기초라고는 하지만, 모두 수능, 교육평가원 기출문제로 진행이 됩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해석이 가능하고 문제 적응과 독해연습이 필요한 3~4등급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외국어에 관한 책은 그동안 정말 많습니다. 본인의 책은 이들 책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기존에 나온 책들은 거의 문제풀이에만 치중했습니다. 글을 읽고 지문의 주제를 알아가는 "독해" 보다는 단순히 읽는 내용을 줄이고자 "문제요령"을 가르치는 데 급급합니다. 예를 들면 주제문제는 앞뒤 문장만 보고 풀고 빈칸문제는 빈칸만 보고 풀고 이런 식이지요. 현대 수능에서는 절대 쓸 수 없는 방법들을 공공연하게 얘기하고 옳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 요새는 "독해"에 관한, 즉 "리딩 스킬"에 관한 책도 나오고 있지만, 이런 책들은 읽는 방법에만 치중하다보니 읽고나서 문제에 연관시켜 실전적인 연습을 하는데는 뭔가 부족합니다. 저는 두가지를 접목시켜 독해력을 향상시키고, 향상된 독해력이 바로 문제풀이에 이어지는 훈련을 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외국어 영역은 상위권과 하위권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왠만해서는 등급 올리기가 힘든데 단기간에 점수를 올리는 방법이 있나요?
대부분의 학생은 해석이 안 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DC인사이드 수능갤러리 명언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단어만 외워도 2등급은 된다." 거의 맞는 말입니다. 단어장하나잡고 진득하니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반복해서 외우고 해석연습하면 2~3등급까지는 쉽게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4~5등급의 학생들은 수능수준의 단어장 1개 외우고 예문까지 암기해버리면 한 달안에 10점 이상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의심가면 해보세요.

-수능 외국어 시험은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합니다. 어휘력이나 문법과 독해력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지요.
 앞에서 말했듯 어휘력과 문법은 해석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하지만 어휘력과 문법이 막강해 해석이 잘된다고 하더라도, 독해력이 부족하면 수능 1등급은 힘듭니다. 2등급까지는 해석능력이고 그 위를 판가름하는 것은 독해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것은 언어영역과도 유사합니다. 읽었으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는 알아야합니다. 단어와 문법으로 해석능력을 끌어올리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올렸으면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독해력을 상승시키세요. 양치기로 문제 푸는 게 옳은 게 아니라, 지문을 먼저 이해하는 것이 급선무 입니다.

-외고생과 강남 8학군 학생 때문에 외국어 1등급 받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어인지라 어려서부터 노출된 친구들이 절대적으로 유리한데 고등학교 올라와서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다른 영역은 확답 못하겠지만, 외국어영역은 만큼은 확실하게 얘기해드릴 수 있습니다. 외국어영역은 9등급학생이 1년 안에 1등급이 될 수 있는 과목입니다. 물론 외고생들이나 명문고학생들을 영어실력에서 앞서는 건 무리입니다. 하지만 수능의 난이도와 점수의 끝은 100점입니다. 100점은 맞는 건 가능합니다. 매일매일 2시간 30분~3시간만 공부하면 됩니다.

 -그럼 어떻게 이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요? 시기별로 조언 부탁 드립니다.
겨울방학(1~2월) : 시간이 많은 시기입니다. 의욕도 만땅인 시기입니다. 중학교~고등학교1학년 수준의 단어와 문법을 모두 마스터하세요. 그래야 이제 수능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됩니다. 급하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수준에 안 맞는 문제지와 강의듣는데.. 재수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3~4월 : 개학후 수능수준의 단어장을 암기하고 공부해야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것입니다. 친구가 무슨 공부를 했든, 모의 몇점을 맞았든 자기 것만 공부하세요.
5~6월 : 독해력을 늘릴 시기입니다. 기출문제를 풀기보다, 기출문제를 읽으며 무슨내용 인지 파악하는데 중점을 두세요. 소재와 주제파악을 열심히 연습해야합니다.  (6월 평가원 모의 예상점수 : 80점)
7~8월 : 문제풀이, 듣기+어법연습 기출문제와 EBS를 풀어가며 문제적응연습을 합니다. 해석이 가능하면 듣기 또한 별 문제없이 가능하기에 다듬는 연습만 하면 됩니다. 또 문법문제를 커버할 공부를 따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방학이기 때문에 공부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9월 : 파이널 문제지와 모의고사를 반복하여 복습합니다. (9월 평가원 모의 예상점수 : 90점)
10월~11월 수능전 : 그동안 했던 문제지를 다시 반복해서 풉니다. 새로운것을 나가기보다는 가진것을 확실히 할 시기입니다. 그동안 푼 문제들을 자신이 다른 유형으로 바꿔가며 연습합니다. 듣기와 문법또 꾸준히 유지해야합니다. (수능 예상점수 : 95~100)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4/25/2011042501472.html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제대로 된 문법 공부가 독해 실력을 키워줍니다(1)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04.25 15:32

 

 
수만휘 멘토 최윤선의 원샷 원킬 영어 공부법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번 외국어의 기술의 저자 조봉에 이은 수능 외국어 영역 공부의 달인을 소개할까 합니다.

오늘 인터뷰의 주인공은 최윤선 씨입니다. 수만휘에서 ‘원 샷 원 킬 수능 영어’라는 게시판을 운영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멘토지요. 최씨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 정시 우선선발 성적우수장학생으로 고려대학교 간호학과에 입학했습니다.

최씨는 수능 및 평가원 기출문제야말로 실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된 검증된 족보이자 수십 수백만의 수험생들이 거쳐 간 발자국이라고 주장합니다. 최근에는 수험생 시절에 분석했던 수능 및 평가원 기출 어법 문제들과 많은 학생들을 과외 지도하면서 정리한 수능 영문법 필수 개념 및 어법 문제 풀이법을 집대성해 ‘원샷원킬 수능어법’(지공신공)이라는 교재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음은 일문 일답 내용입니다. 

-원샷원킬 수능 영어는 어떤 게시판인가요?
<원샷원킬 수능영어>는 네이버 입시카페 수만휘에 있는 고등공부칼럼실 중의 하나입니다. 고등공부칼럼실은 대학생 선배들이 고등학생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공부법 노하우나 여러 가지 조언을 게재하는 게시판을 말합니다.

저 또한 <원샷원킬 수능영어>를 통해 ① 즉각적인 외국어영역 입시 정보 제공, ② 외국어영역 학습 방향 제시, ③ 외국어영역 어법 및 독해 주요 문제 분석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제 칼럼을 읽고 궁금한 것들을 질문하거나 추가적인 도움을 받고자 개인적인 문의나 상담을 요청해오기도 하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좀 더 학생들에게 맞는 개별화된 조언을 해주기도 합니다.


 
-이번에 책을 준비하고 계신데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원샷원킬 수능어법>은 1994년부터 2011년까지의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출제된 역대 수능 기출 어법 문항들과 7차 교육과정의 평가원에서 출제된 어법 문항들을 각 단원별로 분류하여 모두 실어두었습니다.

그리고 기출 문제 전 문항 분석에 근거하여 어법 필수 개념들을 모두 정리해두었기 때문에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수능에 필요한 어법 개념들을 모두 학습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각각의 개념에 해당하는 예문들을 수능 기출 지문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실제 수능과 가깝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여 어법을 포기하고자 하는 학생들이나 방대한 문법 지식들 중에서 수능에 출제 되는 꼭 필요한 어법 개념들만을 선별하여 학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절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수능 영어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해 주시지요.
1) 외국어영역에 첫발을 내딛다 : 단어 암기
문장은 하나하나의 단어들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구성되는 것이므로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단어를 모른다면 해석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수능 외국어영역의 시작이자 기본은 단어 암기이며 수능 외국어영역에서 단어 암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국어영역의 첫 시작을 수능 기출 영어 단어들을 정리해둔 시중에 있는 영어 단어장을 암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때 영어 단어장을 암기하는 것이 영어단어와 한글 뜻만을 연결 지어 외우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영어 단어와 한글 뜻만을 연결 지어 외우면 잊어버리기 쉽고 영어 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다음에 그 단어를 다시 마주치게 되었을 때 그 뜻을 기억하지 못 하거나 심지어 뜻을 알아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이 말인 즉 슨 영어 단어는 구문 독해나 단락 독해를 통해 문맥 속에서 이해하고 반복하여 암기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영어 단어를 암기할 때에는 예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함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저는 예문 또한 영어단어 하나하나만큼이나 소중히 여기며 영어단어가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 지 이해하며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영어 단어는 매일 30개씩 암기했고 1주일에 이틀과 2주에 한 번은 지금까지 암기한 단어들의 전체 복습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래의 표를 참고해주세요.


 
2) 단어들은 어떠한 규칙에 따라 문장을 구성하는가? : 문법 공부
앞서 언급했듯이 문장은 하나하나의 단어들이 일정한 규칙에 따라 구성됩니다. 그래서 저는 영어 단어 실력을 어느 정도 갖춘 후 단어들이 문장을 구성하는 일정한 규칙, 즉, 문법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시중에 있는 문법책들 대부분이 문법 개념들은 빠짐없이 열거하여 정리해둔 반면 연습 및 실전 문제들은 상대적으로 미비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단하게 핵심적인 문법 개념들을 중심으로 정리해두고 연습 및 실전 문제들이 비교적 많이 수록 되어 있는 토플 문법책을 함께 구입하여 시중의 문법책 A와 토플 문법책 B에 있는 문법 개념들을 제 나름대로 노트 한 권에 단권 화하여 정리하는 동시에 토플 문법책 B의 연습 및 실전 문제 풀이에 무게를 두어 공부하는 방법으로 문법을 정리했습니다.

그런 후에 역대 수능 및 7차 평가원 기출 어법 문제들을 수록해 둔 시중의 어법 문제집을 풀며 제가 정리한 노트에 있는 수많은 문법 개념들 중에서 수능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문법 개념들이 무엇인지 파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단어와 문법으로 축적된 내공으로 : 역대 수능 및 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
단어와 문법을 어느 정도 정리한 후 역대 수능 및 7차 평가원 기출 독해 문제들을 수록해 둔 시중의 독해 문제집을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에 10문제씩 꾸준히 공부했는데 이것이 외국어영역에 대한 감각을 잃지 않는데 큰 도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기출 문제를 풀 때에는 단 한 문장도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10문제 밖에 안 되는 양이었기 때문에 1시간 동안 10문제의 지문을 모두 외울 정도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단어와 문법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였기 때문에 저만의 단어장에 모르는 단어와 해석이 잘 되지 않는 문장을 정리해두는 것과 틀린 문제나 찍어서 맞은 문제들을 체크해두는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4) 마지막 고지를 향하여 : 사설 모의고사 문제집으로 실전 속독 연습
단어 암기, 문법 정리, 그리고 역대 수능 및 7차 평가원 기출 문제 분석 이후 사설 모의고사 문제집을 구입하여 시간을 재고 푸는 속도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항상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정확하게 푸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 당시에 정답률을 높았지만 속도는 비교적 느렸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중요한 문장과 중요하지 않은 문장을 가려내며 읽을 수 있는 능력이 생겨 속도감이 붙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빠른 속도로 신문기사를 읽을 때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내용은 건너뛰며 중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읽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이는 제가 아이들을 가르칠 때 항상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속독을 위해서는 독해스킬이 아닌 자신의 절대적인 영어 실력과 감각을 먼저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문의 처음 부분과 마지막 부분만 읽는다거나 빈칸 앞뒤 문장만을 읽고 푸는 등의 독해스킬들은 속독을 위해서 주 무기가 아닌 보조적인 무기로 사용해야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