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영작문의 고수인가?

 

무술에서 고수의 동작은 복잡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너무 단순하여 하수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무수한 연습으로 군더더기는 다 떨어지고
자연스럽고 단순한 동작만 남는다.

마치 어린아이와 같다.

 

영작문에서도 마찬가지다.
고수의 글은 화려하거나 길지 않다.
쉬운 말로 짧게 표현한다.
모든 먼지를 털어버린
모든 군더더기를 털어버린

모든 부자연스러움을 털어버린

단순함과 부드러움 그 자체이다.


가다듬을수록 줄어든다.
정리하면 할수록 쉬워진다.
울퉁불퉁함이 떨어져 나간다.

필요한 것만 남는다.

매끄럽고 편하다.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짧게 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더 잘 연결될 수 있을까?

 

영작문을 하면서 늘 생각해야할 주제이다.

 

 

최병길(Brian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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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uhakmagazine.com

영작문의 중요성과 학습방법 
 
국내의 영어교육 환경상 영작문의 중요성은 크게 강조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학연수나 유학을 통하여 영어가 사용되는 국가에서는 영작문에 대한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학생들의 경우 에세이를 써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작문에 대한 교육을 거의 받지 못한 관계로 이 부분에 많은 어려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작문을 할 수 있어야 영어의 표현이 가능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영어 듣기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합니다. 일단 외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는 영어로 설명하는 것을 듣고 이해해야만 수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학연수를 가기전에 충분한 듣기 연습을 하고 가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러나 영작문의 경우는 거의 연습을 하지 않습니다. 일단은 들려야 쓰거나 말을 할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듣기가 선행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죠.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이 4 요소는 무엇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기는 힘들고 4가지 영역을 동시에 공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문법에 대한 이해와 이 문법을 활용하는 영작문 연습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영어실력 향상의 지름길입니다.

영작문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스피킹 연습처럼 반복적으로 하면서 익히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문법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하지만 문법 공부만 많이 한다고 영작 실력이 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영작문 연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은 영어로 씌어진 책을 많이 읽는 것입니다.

언어가 문법이라고 하는 틀안에 있지만 언어는 계속적으로 발전하는 것이기에 문법의 틀안에 가두어 놓기에는 너무나도 변화무쌍합니다. 문법책의 기본문장을 달달 외우고 있는 학생들도 영작문을 하려고 하면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영어로 쓰여진 다양한 글을 읽고 이를 요약하여 영작문을 꾸준하게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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