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참 좋은 하루 였습니다.
여보, 당신은 어땠어요?

오늘은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나요?
기쁜 일이 많았던가요?
혹시 속 상한 일은 없었나요?

다 이야기해 주세요.
당신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난 하루 종일 당신 생각하며 무쟈게 잘 지냈어.
이제 곧 만날 수 있겠지?
퇴근이 늦어서 한편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내가 없는 사이 아이들과 당신이 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위로가 되기도 하오.

난 저녁만 되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오.
연애시절엔 저녁만 되면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는데,
이제는 저녁만 되면 당신을 다시 만날 시간이 다가오네요.

당신을 처음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저녁마다 당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도 다시 만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언제나 처럼 보고싶소.

사랑합니다.

사무실에서 당신의 수호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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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이렇게 좋은 것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저녁마다 당신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 너무 행복합니다


연애시절에는 저녁마다 헤어져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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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지금까지 3가지 가장 큰 행운이 있었다



세 번째 가장 큰 행운은

1985년에 아내를 처음 만난 것이다



두 번째 가장 큰 행운은

1988년에 아내와 결혼한 것이다



첫 번째 가장 큰 행운은

2011년에 아내와 23년째 같이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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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옷을 잘 차려 입는다

무슨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긴 하지만

 

아내 만큼 착한 여자를 아직 만난 적이 없다

아내 만큼 진실한 여자를 아직 만난 적이 없다

 

아내도 결혼초기보다는 나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지만

여전히 내가 아내를 더 사랑한다

 

하루에 대체로 다섯 번 정도는 아내에게

'여보 사랑해'라고 한다

대략 20년쯤 거의 하루도 안 빠지고 이 짓을 하고 있는 것 같다

난 이 짓이 너무 재미있다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하는 말

'여보 잘 자, 사랑해, 내가 지켜줄게'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말

'여보 잘 잤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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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들어도

가장 반가운 목소리


어디에서 보아도

가장 가슴 설레는 모습


매일 저녁 식탁에서도

"여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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