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말못하게 하는 바로 그 병부터 고치자!!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이 영어를 지금보다 세 배는 더 유창하게 말할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자세를 바꾸기만 하면 됩니다.

당분간 정확성(accuracy)은 뒤로 미루고 유창성(fluency)에 초점을 두십시오.

저는 한국인이 기대만큼 영어로 의사소통을 못하는 일차적인 이유를 정확성 위주의 태도나 학습 문화라고 확신을 가지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오늘 이후 영어회화를 잘하기 위해서는 다음 두 마디 조언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거스르지 마십시오.

[조언1] There is a time and place for everything, there should be a time for accuracy and a time for fluency.
(만사에는 때와 시기가 있다. 외국어 학습에서도 정확성이 강조될 시기와 유창성이 강조될 시기가 따로 있다)

이는 정확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뜻이 아닙니다. 다만 정확성을 뒤로 좀 미루자는 뜻으로 이해해 주십시오. 특히 초등학교 때부터 문법 위주의 교육을 단문 중심으로 배우고 학습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조언입니다.

다음의 조언에도 주목해 주십시오.
[조언2] No one can communicate naturally and at the same time concentrate on the form rather than on the content of their speech.
(누구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대화 '내용'보다 '형식'에 집중할 수는 없다)

이를 달리 말하면, 문법/구문/발음의 정확성에 신경을 쓰면서 동시에 자연스럽게 말할 수는 없다는 뜻입니다. 하나에 신경을 쓰게 되면 다른 하나에는 신경을 덜 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은 상식입니다. 하지만 영어 학습에서만큼은 우리는 이 상식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학교시험에서, 또 입학시험에서 오랫동안 정확성만 강조해왔습니다.

의사소통이 성공적으로 되었는가 안 되었는가 와는 상관없이 3인칭 단수 현재에 -s만 빠뜨려도 무조건 영어 못하는 사람이 되고 마는 환경이었습니다. 은연중에 무엇이든 틀리면 안된다라는 것이 오랫동안 한국 영어학습자들의 강박관념으로 굳어져 버렸습니다.

선진국에서는 과정만 바르면 최종 결과인 답은 틀리더라도 높은 점수를 줍니다.
우리가 결과(product) 중심 학습문화라면 선진국은 과정(process) 중심 학습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이든 실수를 통해서 배우게 됩니다. 그래서 실수는 꼭 필요하고 매우 귀중한 것이기도 합니다. 실수를 애당초부터 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예 배우기를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부터 절대 넘어지지 말고 자전거를 타라는 것 - 이것은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정확성 우선의 학습 문화는 한국인들이 말을 잘할 수 없게 만드는 큰 병입니다. 이 병에 걸리게 되면 실수를 두려워한 나머지 말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려는 증세(unwillingness to speak for fear of making a mistake)를 보입니다.

이 병을 고치지 않고는 어떤 방법으로도 영어를 잘 말할 수 없습니다.
어린이들처럼 실수를 의식하지 않아야 영어를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학습자의 오류를 방치할 경우 문제가 된다고 걱정하기도 합니다. 그럴 우려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확성만 지나치게 강조되는 환경에서 자란 한국의 영어학습자들이라면 걱정하지 말고 유창성에 초점을 맞추십시오.

메시지 전달에 자신이 생기고 나면 정확성은 서서히 개선됩니다.
계속 양질의 input에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Mistakes are Inevitable!


EnglishCare 수석닥터 이찬승

출처: 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416&page=3

설정

트랙백

댓글


다음 서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말하려면 우선 앞으로 말할 때 필요한 표현들을 암기해야한다.
2. 암기는 문장이나 대화를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아마 한국 영어 학습자들의 십중팔구는 이 서술이 맞다고 대답하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기에 의존하여 외국어를 습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 자신 매우 공감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합니다.

[조언1] There is little point in getting the learners to learn it(=the text dialog) by heart, either as a whole or in part. No amount of sentences learned in this way will lead to mastery of the language.

(학습자들로 하여금 대화 전체 혹은 부분을 암기하게 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이렇게 암기한 문장들은 언어의 습득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요?
우선 의식적으로 암기한 것은 바로 다음날 시험볼 때까지는 생각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외국인과 영어로 말을 할 때 그대로 생각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 때 어떤 표현이 모국어처럼 순간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려면 언어를 '암기'할 것이 아니라 '체화(體化)'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암기한 것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것은 일시적으로만 가능합니다.
상당한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까맣게 잊게 되지요.

그래서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그저 암기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먼저 폭넓은 Listening과 Reading을 통해 많은 양질의 input의 앙금을 대뇌속에 계속 쌓이게 하십시오. 학습자의 머리 속에 영어의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어휘, 표현(어휘와 같이 항상 같은 형태로 쓰이는 정형화된 표현에 한함), 문법, 기능, 대화의 구성, 발음, 강세, 억양, 리듬 등의 모든 영어 시스템에 골고루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들 중 어느 한 가지에만 먼저 익숙해진다고 회화가 되지 않습니다.

영어라는 외국어를 구성하는 제반요소에 동시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런 외국어 학습의 바른길을 걷지 않은 사람은 토막말 밖에 하지 못합니다. 영어는 이 시스템이 제 모습을 갖추어감에 따라 어느 날부터 가속적으로 터지게 됩니다.

이젠 암기하면 회화가 될 것이란 착각에서 벗어납시다. 반드시 실제 의사소통을 통해서 몇 번씩 사용해본 것들만 체화가 됩니다.


다음 전문가의 조언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조언2] The rate of acquisition depends upon the quantity and quality of the interaction in which the learner is involved.
(언어의 습득 정도는 학습자가 직접 개입된 상호작용의 양과 질에 달려있다)

그러나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마치 하나의 단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형태로 쓰이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How are you?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What's up?
What's the price?

아래 대화 중 [대화1]은 표현을 통째로 암기하였다가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의 예이고,
[대화2]는 표현을 통째로 암기하지 않고 그 표현들을 구성하고 있는 소위 '사전 조립된 의미 덩어리(pre-fabricated multi-word chunks)'들을 암기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대화1]
A: 한국에 오신지 얼마나 되었어요?
B: 며칠밖에 안 되었습니다.
A: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B: Only for a few days.

[대화2]
A: 다음 달 미국으로 떠나시는 것 사실인가요?
B: 예, 1년간 가 있을 거예요.
A: 가시는 목적이 뭐죠?
B: 토익 900점 이상 받는 것이요.
A: Is it true you're leaving for the U.S. next month?
B: Yes, but I'm only planning to stay for a year.
A: What's your main objective?
B: My objective is to get over 900 points on the TOEIC test.

그리고 회화를 암기에 의존하지 말아야 하는 또다른 커다란 이유가 있지요.
암기한다는 것은 100% 똑 같이 말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틀리지 않고 말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틀리지 않고는 말 못 배운다고 이미 말씀드렸지요

암기는 하되 암기할 것만 암기하세요. 그리고 암기한 것은 지식으로만 쌓아두지 말고 실제 사용의 기회를 만드세요. 이것만이 영어 회화의 바른길이자 지름길입니다.

EnglishCare 수석닥터 이찬승

출처: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424&page=3

설정

트랙백

댓글


투자도 않고 결과에 대한 기대 수준은 너무 높아요."

이 말은 한국 영어 학습자들에게 필자가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영어 공부하는 시간이 하루 평균 얼마인지 계산해 보십시오. 의외로 절대 시간이 영어가 자유롭게 되기 위해 쏟아야 할 시간에 크게 미달한다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가 생활영어에 숙달되고 나아가 인지부담이 큰 학문적인 내용까지 토론할 수 있게 되려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투자가 있어야 하는지를 필자가 수치로 계산해 본 것입니다. 이 칼럼을 읽고 영어가 잘 향상되지 않는 것인지, 아니면 향상될 만큼 투자를 안 한 것인지 잘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생활영어 숙달(BICS)에 필요한 시간
① 2-3천 word families (생활영어에 사용되는 필수 기본어는 약 2-3천)
-> 약 4천 단어 (기본어의 파생어까지 포함한 수치)
-> 12,000 의미 (하나의 단어가 평균 3개의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다고 가정)
-> 4만 표현 (한 의미가 2-4개의 서로 다른 정형화된 표현을 만든다고 가정)

4만 표현 x 평균 7회 노출 (한 표현을 익히려면 평균 최소한 7회 이상의 노출이 필요) = 28만 노출 필요
28만 노출 ÷ 200노출 (1시간당 100 표현에 노출 x 1일 2시간 학습) = 1,400일 ÷ 330일/년 = 약 4년 (2,800시간)

② 실제의 사용 (말하기) : 1일 1 시간 x 3년 = 1,000 시간

=> ① + ② = 3,800 시간

[주] 여기서 말하는 '숙달'의 수준은 길을 묻고, 식사시킬 수 있는 survival 수준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모국어로 머리에 떠오르는 어떤 깊이 있는 생각도 표현해낼 수 있는 수준을 말합니다. 만일 해외 여행을 다닐 수 있을 정도의 survival수준의 영어회화라면 몇 백 시간 정도만으로도 가능할 것이며, Writing까지 고려하면 필요한 시간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2. 높은 인지능력을 요하거나 학문을 위한 영어 숙달(CALP)에 필요한 시간
① 12,000 단어 (전문적인 글도 어려움 없이 읽을 수 있기 위해서 필요한 어휘수 15,000-20,000에서 필수 기본어 2-3천을 뺀 숫자)
-> 3만 의미 (하나의 단어가 평균 2-3개의 서로 다른 의미를 갖는 다고 가정)
-> 6만 표현 (한 의미가 평균 2개의 서로 다른 정형화된 표현을 만든다고 가정)

6만 표현 x 평균 7회 노출 =420,000 노출 필요
42만 노출 ÷ 200노출( 1시간당 100 표현 x 1일 2시간 학습) = 2,100일 ÷ 330일/년 = 약 6년(4,200시간)

② 실제의 사용(쓰기/말하기) : 1일 1시간 x 2년 = 660 시간

=> ① + ② = 4,860 시간



3. 생활영어와 학문을 위한 영어에 공히 숙달되는데 필요한 시간

BICS + CALP = 8,660 시간
[주] 위 수치는 평면적으로 계산한 것이므로 실제 상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는 특정 단어에 노출될 때 이전에 노출된 단어에 동시에 노출 될 것이기 때문에 실제 외국어 습득에 걸리는 시간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상황에서는 '노출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 어떤 단어/구/표현은 7회보다 훨씬 더 많이 노출되어야 습득되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위와 같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판단됩니다. 노출의 질이란 언어에 노출될 때 어느 정도 의식적인 주목을 하는지, 어느 정도 절실한 의사소통의 동기를 가지고 노출되는지 등의 요소를 말합니다.



4. 실제 사례

① 중학교 2, 3학년 때 미국으로 유학간 학생이 listening/reading/speaking/writing을 비교적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게 될 때까지 영어를 접하고 사용한 시간:
4년x365x7시간=10,000시간
② 어학연수 1년 동안 학습시간(home stay 기준): 365일x10시간=3,600시간
③ 외국의 경우 각 직업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시간(사례): 4,300시간
(자유로운 의사소통: 2,000-2,500시간/자기 직업에 필요한 실무영어: 800-1,300시간 등)
④ 어린이의 모국어 5,000어 습득(3-6세): 4년 x 365일 x 5시간 = 7,300시간
⑤ 원어민 고교 졸업생
노출 시간: 19년 x 1일 5시간 x 365일 = 34,675 시간
사용 시간: 17년 x 1일 2시간 x 365일 = 12,410 시간
=> 총 47,000 시간
⑥ 대학 졸업할 때까지 한국인의 영어 학습 시간(공교육 기준): 약 1,200시간



5. 학습자의 전략

한국에 살면서 위와 같이 많은 시간을 들여 영어의 듣기/말하기/읽기/쓰기에 모두 유창해지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럴 필요 자체가 있을까요? 우선은, 자신이 지금 당장 회화가 급하다면 회화에, 쓰기가 급하다면 쓰기에 집중하는 방식을 권하고 싶습니다.
또, 목표수준을 좀 낮추십시오. 그리고 다음 인용구처럼 현재 알고 있는 소량의 지식을 최대한 잘 활용하는 전략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An important aspect of language learning is the need to learn how to make the best use of the little you know.

그리고 일단 기본이 되고 나면 content-based learning 방식을 적극 활용하십시오. 이는 언어 자체를 목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정보/지식을 얻는 수단으로 즉 간접적으로 배우라는 것입니다. 즉, 영어의 기본을 갖춘 후 신문도 영어로, 책도 원서로 읽는 방식을 말합니다.



EnglishCare 수석 닥터 이찬승


출처: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458&page=3

설정

트랙백

댓글


모국어를 배울 때도 1.5세 때까지는 사용 어휘 수가 15개 정도랍니다. 그러다가 2세가 되면 사용어휘가 300개로 급증하고, 3세가 되면 가속적으로 늘어 1,000개 이상의 어휘를 구사하게 됩니다.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경우에도 모국어를 배울 때처럼 가속이 붙는 때가 있을까요?

저의 직관과 경험을 바탕으로 생각해봐도 외국어를 배울 때도 분명 가속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어 습득에 있어서 기초적으로 알아야 할 최소 어휘를 a critical mass of vocabulary 혹은 a threshold vocabulary 등으로 부르지요. 둘 다 '임계 어휘량' 정도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읽기 자료에 나오는 단어의 80%를 cover한다는 기본 어휘 2-3천이 바로 어휘 임계량(critical mass)이란 뜻입니다. 이것만 봐도 가속기가 존재한다는 뜻이 아닐까요?

어휘력이 1,500정도 밖에 안 되는 사람을 생각해 봅시다. Reading을 하려고 하든 문법을 학습하려고 하든 막히는 곳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본어(core vocabulary) 2-3천 개를 독해와 단어장을 통해 습득하고 나면 많은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학습자용 영영 사전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전에서는 단어 정의에 사용하는 어휘를 2-3천어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휘 습득량이 임계량을 돌파하고 나면 학습자는 자신의 reading 학습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Reading의 경우는 topic/topic sentence를 찾을 수 있고, 단락의 전개 방식을 짐작할 수 있을 때 또 한 번 가속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Listening과 speaking의 경우를 봅시다. 기본어 2-3천을 알고, 독해에 가속이 붙어도 듣기와 말하기는 여전히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구어체 대화의 듣기/말하기라면 대화에 나오는 기본 표현들의 뜻과 용법 그리고 발음까지 추가적으로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 듣기 시험에 나오는 정도의 대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표현을 알아야할까요? 자기 소개하기, 길 묻기, 전화 걸기, 쇼핑하기, 예약하기, 초청하기, 거절하기 등 기본적인 주제는 20개 정도이고, 각 주제별 알아야 할 필수 표현은 300-400개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의 대화까지 cover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기능(function)의 종류는 100개 정도로 늘어납니다. 각 기능별 필수 표현을 informal, neutral, formal 한 것 별로 각각 2개씩만 익힌다면 600 표현이 됩니다. 이에 응답에 필요한 표현 2-3가지까지 고려하면 2,000 표현 정도가 되겠지요. 바로 이 2,000 표현 정도의 용법과 발음까지 익히면 대화를 '시작하고, 진행할 수 있는 능력'이 확실히 신장될 것입니다.

바로 이때부터 듣기/말하기의 가속성 현상이 나타날 수 있겠지요. 이런 가속성은 아마도 초급에서 중급에 이를 때 한번 나타날 수 있고 중급에서 고급에 이르는 과정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문법의 경우 한 연구자료에 의하면 초급에서 습득 속도가 매우 느리고, 중급에서 빨라지고 고급에서 약간 다시 느려지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Writing의 경우는 어떨까요? 어학 연수를 가는 대학생들이 가령 3개월 연수를 한다면 평균 주 1편의 essay를 쓰게 될 것입니다. 3개월 동안 약 15편의 essay를 쓰고 editing하는 셈이지요. 이 정도 essay를 쓰고 나면 3 단락짜리 essay의 기본틀에 익숙해집니다. Essay의 서론, 본론, 결론을 어렵지 않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Essay의 형식에 익숙해진 셈이지요. 이 때부터는 essay의 형식에 생소하여 essay를 못쓰는 일은 없게 됩니다. 아마 학습자는 이때부터 자신감과 가속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이후에는 어휘량이 증가하면서, 또는 text의 논리적 구성 능력이 갖추어지면서 또 다른 가속성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가속성을 습득의 정도와 관련시켜 생각해 보고 싶군요. 즉 어떤 단어나 표현의 임계량 ( 어휘의 경우는 2-3천어)도 중요하지만 이 임계량에 해당되는 어휘/표현에 친숙해져 있는 정도(familiarity)와 연결시켜 생각해 보자는 것이지요. 어떤 한 단어/표현을 완전히 익히는 데는 시간차를 두고 서로 다른 상황에서 평균 7회 정도의 노출(exposure)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겨우 4-5회 노출된 학습자의 경우는 어떨까요? 자신은 상당량 영어 공부를 했는데도 잘 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4-5회 노출된 사람이 2-3회 노출된 사람보다 공부한 량은 더 많지만 아직 노출된 영어 단어/표현이 완전히 습득되지(acquired, internalized, automatized) 않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4-5회 노출이 된 사람의 경우 2-3회만 더 노출되면 회화나 영작을 할 때 필요한 기본 어휘/표현들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되겠지요. 바로 이렇게 기본적인 어휘/표현에 평균 7회 이상 노출이 되었을 때 학습자는 실력 향상의 가속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씨를 뿌린다고 바로 그 열매를 거둘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정 기간 인고(忍苦)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지요. 영어의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 각 기능의 습득에서도 각각의 Critical Mass에 이르기까지 별개의 축적 단계와 기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학습의 가속성을 고려하면 더더욱 학습자들이나 교육자들에게 기다림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EnglishCare 수석 닥터 이찬승

출처:http://englishcare.clickq.com/Column/view.asp?column_num=1&id_num=460&page=3

설정

트랙백

댓글


오늘은 그동안 배웠던 내용을 마지막으로 간략하게 점검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4가지로 구분해 보았는데요. “단어, 문법, 발음, 말하기“ 이렇게 4부분입니다.
그냥 가볍게 정리하는 기분으로 다 함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1. Vocabulary(단어)

단어를 어디까지 얼 만큼 외워야 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순서입니다. 무조건 어려운 단어 많이 안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때와 장소에 맞게 쓸 수 있도록 단어가 주는 느낌을 잡아보자는 취지에서 설명을 드립니다.

a. 단어의 빈도순
place(장소) -> house(집), home(가정) -> residence(저택) -> 비슷한 단어인 것 같지만, 각기 단어의 느낌이 다름, 그래서 무작정 외우기보다 느낌을 가지고 접근해야 함. place는 회화에서 제일 많이 쓰이는 단어로 집, 매장, 식당 등등 그 뜻이 다양함, house는 주로 건물을 “가리킨다.”는 느낌과 더불어 집을 뜻하는 가장 일반적인 단어이죠. home은 우리말의 가정이라는 단어와 그 느낌이 일치하고요, residence는 저택이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presidential residence(대통령 관저)라고 하죠. 또 그래서 I'm home은 되지만! I'm house(x)는 되지 않는 것이고요.

b. 구동사의 중요성
영어에서 down, up, out, in, away, off와 같은 단어(전문용어로는 particles라고 합니다.)가 아주 쉬운 동사와 결합되어 구어체에서 정말 많이 쓰이는 데요. 이런 표현들을 잘 정리해 두어야 영화와 드라마가 쉽게 들리게 되죠. 더불어 어떤 동작의 구체적인 모습도 잘 보여줄 수 있게 됩니다.

catch a cold -> I'm coming down with a cold. -> 감기에 걸릴 것처럼 몸이 으스스하다는 느낌은 come down with a cold에서만 보임, catch a cold에는 보이지 않음.
Why don't you sleep on it? ->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여기에 어려운 단어 쓰지 않고 그냥 sleep on이라는 표현을 씀.


2. Grammar(문법)

어렵다고 생각하는 문법은 사실 쉬운 예문 몇 개만 만들 줄 알면 그게 제대로 하는 문법이라는 것 꼭 좀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명사, 분사 이런 용어는 잘 알면서 정작 쉬운 예문 하나 만들 수 없다면 그게 바로 본말이 전도된 것이겠죠. 예를 들어 아주 복잡한 것처럼 보이는 가정법은 그냥 다음처럼 정리하면 됩니다.

a. 가정법
[현재 -> 가정법 과거 -> 가정법 과거완료]
[할 것이다(will) -> 할 텐데(would) -> 했었을 텐데(would have)]

b. 부정사
부정사도 그냥 외우지 말고, 한국말과 비교해 보세요. 한국말에서 “나는 영화 본다 하고 싶다“는 말은 어색하죠? 그래서 ”영화를 보고 싶다“처럼 ”고“ 혹은 ”영화 보기를 원하다”처럼 ‘기‘와 같은 단어를 넣듯이 영어에서도 want와 see라는 단어가 부드럽게 연결되도록 to를 집어넣어 주고 그것을 그냥 부정사라고 부르는 것이죠. 만일 이것을 거꾸로 부정사에는 무슨, 무슨 용법이 있고, 명사적용법이니 형용사적 용법이니 따지고 앉아 있다면 그것은 바로 문법학자들이 해야할 일이지 여러분이 해야할 일은 아닌 것입니다. 늘 말씀드리지만, 아주 쉬운 그리고 좋은 예문보다 더 훌륭한 문법은 없습니다.

ex) I want to see a movie. -> I want + I see a movie.
“나는 영화를 보고 싶다” -> 나는 하고 싶다 + 영화를 보다


3. Pronunciation(발음)

영어 발음을 시간을 잡아서 한번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했는데, 결국 이렇게 간략하게 해드리게 되었네요. 영어 발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계시다면, 다음의 10가지 발음규칙만 잘 정리해 보세요. 발음이 정말 나아질 테니까요. 다들 알고 계시죠? 제가 한번도 유학이나 외국에서 생활해 본적 없다는 것! 하지만, 영어로 각종 사투리 다 하잖아요!! 여러분이라고 못할 이유 전혀 없고요~ ^^ 다음의 예를 잘 살펴보세요. 거기에 규칙이 담겨있으니까요!

<10 Sound Rules>
1. 배터 or 베러? -> better[베러]
2. 바디 or 바리? -> body[바리]
3. 라이터 or 롸이러? -> writer[롸이러]
4. 썸머 or 써머? -> summer[써머]
5. 인터뷰 or 이너뷰? -> interview[이너뷰]
6. 젠틀리 or 젠~리? -> gently[젠-리]
7. 라틴 or 랫은? -> Latin[fot은]
8. 케스쳔 or 쿠웨스쳔? -> question [쿠웨스쳔]
9. 원트 투 or 워나? -> want to[워나]
10. 로우 스쿨 or 러 스꾸으? -> law school[러 스꾸으]

ex) Do you know how to get to City Hall from here? [쥬 노우 하우러 겟투 씨리 허얼 후럼 히얼]
ex) I'll put it on my credit card. [아일 프리런 마이 크뤠릿 카알드]


4. Speaking(말하기)

말하기는 결국 정말 많이 쓰이는 간단한 패턴을 입에 붙이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 제가 지금까지 누차 드렸던 설명이기도 하죠. 이런 간단한 패턴도 실전회화에서는 정말 유용하고 도움이 되는데 그것조차 몰라서 많은 분들이 늘 불안에 떠는 것을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여러분 회화의 반은 질문, 회화의 반은 대답 아니겠어요? 다음의 패턴 20개만 잘 정리해 보세요! 아마 생각보다 정말 쓰는 말이 한정되어 있구나! 라고 느끼게 될 겁니다. 참, 혹시 더 참고를 하고 싶은 분들은 50개 패턴과 50개의 동사로 정리해 놓은 제 책을 보셔도 좋고요. 책 언제 나오느냐고 질문들 많이 주셨는데 5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출시됩니다.

< 20 Patterns: 질문10개/ 대답10개 >
1. Are you going to ~?
2. Why don't you~?
3. Do you~?
4. Would you~?
5. Can you~?
6. Have you~?
7. Let's~?
8. Should I~?
9. Is there(Is it~)~?
10. Are you~?
11. I'd like~?
12. I think(believe)~?
13. I can't~?
14. I'm ready to~?
15. Let me~?
16. I'm going to~
17. It's(That's)~?
18. Please make sure~?
19. It looks(seems)~?
20. When(If) I~?

그럼 여러분 계속해서 즐겁게 열심히 영어 학습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분야이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자그만 관심사이고 그것이 나중에 밤잠을 설치는 설렘으로 바뀌어 꾸준히 반복되는 성실한 습관이 된다면 바로 그 어떤 사람이라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여러분! 만일 여러분 앞 100m밖에 1억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누구나 의심 없이 가서 그 돈을 줍고 좋아하겠죠. 하지만 여러분이 혹시 내가 그 100미터를 갈 수 있을까? 라고 의심한다면 그 순간부터 아마 벽에 부딪히고, 넘어지고 하면서 절대로 그쪽으로 갈 수 없을 거라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결국 그 돈은 여러분 것이 되지 않을 것이고요.

좀 주제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100% 확실한 신념만 있으면 이룰 수 없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지금까지의 인류의 문화이고 역사였고 앞으로도 그런 역사의 흐름은 바뀌지 않을 테니까요. 아직도 영어회화에 두려움이나 본인의 성공을 시간이, 돈이, 여건이, 환경이, 집안이.... 와 같이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는다면 아마도 여러분은 죽을 때까지 같은 곳에서 이유를 찾고 있게 될 것입니다. 다들 이미 아시고 있는 이야기를 괜히 폼 잡아가며 설명했다고 핀잔하지 마시고요. 여러분 성실히, 열심히, 신념을 가지고 매일 매일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이근철선생(jake007@jake007.com)입니다.


출처: http://www.kbs.co.kr/2tv/enter/koreafirst/yesican/yesican.html

설정

트랙백

댓글


중학생 학교공부 가이드, 영어 학습법


《영어가 사회생활에 필요한 도구라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날이 갈수록 영어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영어 실력을 키우려면 영어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 즐거운 영어 학습 방법

중학교 때는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부모는 자녀가 영어 자체를 좋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

중학생 때는 문법 위주로 영어를 배우기보다는 쉬운 영어를 많이 접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교과서 이외에 쉬운 영어로 된 책을 반복해서 여러 번 읽는 것이 좋다. 쉽지만 다양한 글을 읽어본 학생은 문법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아도 중학교 교과서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수 있다.

참고서나 문제집 한 권을 여러 번 반복해서 전체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고 다른 책을 보는 것이 좋다. 반복해서 보다보면 모르는 내용도 이해가 되고 문장 구조에도 익숙해진다.

책을 읽을 때 원어민의 발음을 소리 내 따라 읽어야 영어의 강세나 억양을 익히고 발음도 익숙해진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은 학생들이 영어책 읽기에 서툴러지며 책읽기를 쑥스러워 한다. 집에서 교과서를 몇 번씩 소리 내 읽으면 자신감과 재미가 생긴다. 팝송, 애니메이션, 청소년 영어신문, 영어잡지 등 실제적인 영어를 접하는 것이 좋다. 팝송 가사나 영화의 문장 하나하나가 나중에 문법을 공부할 때 많은 도움을 주고 영어 공부에 재미를 더해줄 수 있다.

학생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영어로 공부하면 스스로 사전을 찾고 해석하므로 부모는 자녀가 좋아하는 영어 자료를 건네주는 것이 좋다.

예습할 때는 단어, 숙어를 암기하자. 또 원어민이 녹음한 테이프를 들으며 교과서를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도록 하자. 수업 시간에 교사의 설명을 들으며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이해하지 못한 내용을 질문하는 것이 좋다.

수행평가의 비중, 영역, 평가 기준을 파악해 계획을 세워 과제를 늦지 않게 제출하는 것이 좋다. 수업 시간에 교사가 강조해 설명하는 부분과 필기 사항을 정리해 시험에 대비하도록 하자.

1학년 때는 소리 내 말하고 읽는 노력을 많이 해 영어에 대한 감각 익히기에 신경을 써야 한다. 2학년 때는 단어와 숙어 수가 늘어나고 문장 구조가 복잡해지기 시작하므로 예습에 비중을 두도록 한다. 3학년이 되면 교과서를 거듭 읽고 예습과 복습을 하면서 학교 수업에 중점을 둬야 한다. 배운 구문을 이용해 영어 작문을 해 보는 것도 좋다.

안 혜 정 서울 봉원중 교사



■ 영어, 말하기인가 읽기인가

학부모들은 조기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많이 투자하지만 그 효과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어릴 때부터 인위적으로 영어 학습 시간을 지나치게 늘릴 경우 자녀가 한국어 사용에 지장이 생기는 등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모국어를 듣고 말하기까지 평균 생후 4년이 걸린다. 영어권 국가에 살면서 생활에 필요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려면 2, 3년가량 걸린다. 하루 8시간가량 영어를 공부한다고 가정하면 약 5840∼8760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한국 초중고교의 영어 수업 시간은 통틀어 730시간 정도다.

영어를 배우려면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다. 영어에 흥미를 느끼지 않으면 영어를 사용하고 접촉하는 시간을 늘리기 힘들다. 학생들이 영어의 의미를 이해하고 성취감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학생들은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흥미와 관심 분야도 중요하다. 같은 영어 실력을 가진 학생이라도 다양한 읽기 재료를 주고 각각의 이해도를 평가하면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이해도가 다르다.

1995년 전국 인터넷 검색 대회에서 1등을 한 고교 3학년생은 영어 실력이 매우 뛰어났다. 인터넷에 재미를 느끼다보니 당시 영어로 된 인터넷 사이트를 보기 위해 영어에 흥미를 갖고 공부하게 된 것이다. 미국 프로농구(NBA)에 빠진 한 대학생은 NBA 기사를 정리해 홈페이지에 올리는 것이 취미였다. 이 학생은 대학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갈 때 미국 대학원 입시에 필요한 GRE를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하는 것이 꿈인 고교 1학년생은 NASA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면서 영어 공부에 몰두했다.

언어는 운동을 하는 것처럼 몸으로 받아들여 익숙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쉬운 내용을 많이 읽고 들어야 한다. 숙어도 무턱대고 외울 게 아니라 그 의미를 찬찬히 뜯어보며 이해해야 한다.

가령 ‘The question is too difficult to solve’(이 문제는 너무 어려워서 풀 수 없다)라는 문장에서 too는 ‘지나치게 ∼하다’는 부정적인 의미여서 ‘너무 ∼해서 ∼할 수 없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이를 다른 문장으로 고치면 ‘The question is so difficult that I cannot solve it’이 된다.

교과서도 번역하기보다 ‘읽어야’ 한다. 읽기는 무언가를 경험하고 기쁨 슬픔 행복 분노 등을 느끼거나 정보 등을 얻는 행위다.

읽기 공부를 할 때 △그냥 영어를 읽거나 △우리말로 책의 내용을 요약 정리하거나 △내용을 읽고 영어로 요약 정리하는 효과는 비슷하다. 특정 방법을 자녀에게 강요해 부담을 느끼게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한국 관광 가이드북, 고속철도 안내 책자, 한국 역사 소개 책자 등 한국과 관련된 것을 소개하는 영어 책자를 자녀에게 권하는 것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된다. 학생들이 한국에 대해 상당한 사전 지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용에 대한 부담을 갖지 않는다. 공항 등에 비치된 팸플릿 등을 자녀에게 주는 것도 좋다.

CNN, BBC 등 방송사 사이트에 들어가 한국 관련 뉴스를 보는 것도 좋다. 공익기관이나 대학이 주관하는 펜팔에 참여하거나 원어민과 접촉하는 것도 좋다. 이를 위해선 부모가 자녀에게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이 병 민 서울대 사범대 영어교육과 교수



▼영역별 영어 학습법▼

▽듣기= 꾸준히 연습하지 않으면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 힘들다. 교과서에서만 문제가 출제되지 않기 때문에 평소 다양한 내용으로 듣기 연습을 해야 한다. 교육방송이나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듣기 자료가 있으므로 가장 편하고 재미있는 매체를 고르면 된다.

조용한 장소에서 모든 신경을 집중해서 들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루 중 시간을 정해 습관적으로 듣기를 하자. 듣기를 할 때는 답만 맞히고 넘어가기보다는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전체 내용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두자. 내용을 파악한 뒤에는 받아쓰기 등을 하며 세부 내용을 이해했는지 반복해서 듣도록 한다.

▽말하기=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생각을 친구와 조금씩 이야기해 보면 도움이 된다. 교과서에 나오는 대화문을 실제 이야기하듯 친구와 말해 보자.

▽읽기= 교과서 문장의 뜻을 이해하고 그 의미를 생각하며 여러 번 읽어서 문장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글을 읽을 때도 제목이나 그림, 중간 제목 등을 보고 전체 내용을 추측해 보면 보다 능동적으로 글을 읽을 수 있다.

▽쓰기= 저학년생은 문장을 그대로 따라 쓰거나, 간단한 조건에 따라 고쳐 쓰는 연습을 하면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단어나 숙어를 연습장에 쓰면서 외우자. 교과서에 나오는 쓰기 연습 활동에 제대로 익숙해지도록 꼼꼼하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영어 일기를 꾸준히 쓰면 흥미와 동기 유발에 도움이 된다.

▽문법= 문장 속에서 문법을 찾아내 공부해야 기억에 오래 남는다. 중학교 때 도식적으로 문법을 공부하기보다 가능한 많은 영어 문장이나 글을 통해 영어에 친숙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어= 단어를 외울 때 강세를 넣어 읽어야 한다. 단어장에 예문을 함께 써서 외우는 것이 좋다. 영어는 접두사 접미사가 붙어 다양한 파생어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한 단어에서 파생되는 단어를 함께 알아두면 어휘량을 빨리 늘릴 수 있다. 사전은 가장 좋은 문법책이다. 또 예문을 통해 단어의 용법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좋은 참고서다. 중학교 1학년이 지나면 영어사전을 사용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좋다. 사전 사용법을 배울 때 발음기호도 함께 익히자.

안 혜 정 서울 봉원중 교사

출처: http://roadtou1.egloos.com/172643

설정

트랙백

댓글


 
"학습하지 말고 체득하라"


늘 ‘한국인 최초’ ‘동양인 최초’의 기록을 세워온 최정화 교수는 요즘도 새벽 4시면 일어나 신문과 방송을 훑고 공부한다. 자신의 지명도가 오히려 긴장감을 부르는 선순환을 낳고 있다는 얘기다. -김미옥 기자

최정화(崔楨禾·49)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에게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1981년 한국인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 자격증 획득, 86년 동양인 최초의 통역번역학 박사학위 취득, 92년 한국인 최초의 프랑스 교육훈장 기사상, 2000년 동양인 최초의 다니카 셀레스코비치상 수상, 2003년 한국 여성 최초의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훈장 서훈 등….

그중에서도 최 교수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다니카 셀레스코비치상이다. 이는 91년 세계 통역계가 통역번역학의 선구자인 다니카 셀레스코비치 전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ESIT) 원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2년마다 뛰어난 업적을 남긴 국제회의 통역사나 통역번역학 부문에서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주어진다.

최 교수는 자신의 은사이기도 한 ‘셀레스코비치’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이 상의 3번째 수상자. 지금까지 4차례 수여된 이 상의 수상자들은 최 교수 외에는 모두 60세 이상의 원로다.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의 올림픽공원이 내려다보이는 최 교수의 개인사무실. 2주간의 동남아 여행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가 17일 다시 파리로 떠나기 전에 짬을 냈다. 자신의 베스트셀러 제목 ‘외국어를 알면 세계가 좁다’ 그대로 세계를 누비는 생활이다.

그러나 화려해 보이기만 하는 통역의 세계도 입 한번 잘못 뻥긋하면 모든 것이 무너지는 치열한 전쟁터다. 그래서 통역에서는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30분 통역하려면 사흘은 공부해야 합니다. 제 경우엔 더더욱 실수란 있을 수 없죠. 이런 긴장감이 악순환이 아닌 선순환을 낳는 듯합니다.”

최 교수는 어쩌다 통역이란 흔치않은 길로 들어섰을까. 대답은 ‘새옹지마’다.

“경기여고 수석졸업생이 서울대 입시에서 떨어졌습니다. 처음엔 낙심도 컸지만, 최선을 다한 결과니 받아들여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였습니다. 그리고 후기대이던 한국외국어대 불어과에 입학했지요.”

삶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그가 택하는 기준은 ‘즐거우냐 아니냐’, 다시 말해 ‘내가 원하는 것이냐 아니냐’다. “저로서는 한국외국어대의 커리큘럼과 학업환경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그때 결정을 아주 잘한 거죠. 그렇지 않았으면 4년 내내 프랑스어를 개인지도해 준 마리 블랑슈 교수를 만날 수 없었을 거고 파리 통역대학원으로 유학할 생각도 못했을 테니까요.”

‘개교 이래 최고의 점수’로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시집 못 간다”며 결사반대하는 어머니를 설득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다.

초등학교 입학 이래 1등을 놓치지 않던 그는, 파리에서 자존심이 무너지는 경험을 많이 했다. ESIT에 입학해 처음 치른 시험에서는 20점 만점에 2점을 받고 ‘통역사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그런 그가 3년 뒤 동양인 최초의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고 ESIT에서 6년간 교편을 잡은 일을 두고 ESIT 교수들은 지금도 ‘불가사의’의 하나로 소개한단다.

“통학시간을 아끼려고 학교 앞에 자취방을 얻어 죽어라 공부만 했습니다. 에펠탑이나 베르사유 궁전은 그림의 떡이었죠. 매일 영어와 프랑스어로 된 신문을 읽고 방송을 듣고 잠자고 다시 일어나 신문을 보는 일의 반복이었죠. 시험이 임박해선 꿈마저 영어 프랑스어 한국어가 총동원된 스테레오 악몽을 꿨습니다.”

최 교수는 그때의 3년을 ‘두 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암흑기’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뒤 그가 워낙 ‘잘나가다’ 보니 당하는 질시나 음해도 적지 않았다.

“파리에 있을 때 정상회담 통역에 모교 강의까지 맡게 되니 온갖 험담이 들려 왔습니다. 다 그만두려고 셀레스코비치 교수를 만났더니 ‘그게 인간의 속성이다. 절대 대응하지 말고 네 길을 가라. 난 너를 믿는다’고 하더군요. 그 뒤 남의 뒷얘기에 담담할 수 있게 됐어요.”

그의 하루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영자지를 포함해 조간 4개를 훑어보고 7시부터는 CNN 등의 TV뉴스를 본다. 8시부터는 개인사무실로 출근해 종일 ‘근무’한다.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출퇴근 때 회화테이프를 듣고, 외국어로 할 일 정리하고, 모르는 단어는 그때그때 사전을 찾는 등 외국어 실력을 갈고닦는 노력은 학생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95년 결혼한 동갑내기 프랑스인 남편과는 격주말 부부 생활을 한다. “인도네시아 인터콘티넨털 호텔 총지배인으로 혼자 지내는 남편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 때면 ‘다 집어치우고 그곳으로 가랴’고 묻지요. 그러면 남편은 딱 잘라 안 된다고 합니다. ‘당신이 행복해야 내가 행복하다. 일을 그만두면 당신은 곧 못 견뎌 할 거다. 그러면 내가 어떻게 행복하겠냐’는 얘기죠.”

통역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지금까지 써 낸 책이 19권, 외부 강연도 연 70회 정도 한다. 155cm 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특별하다. 기업체에서는 “최 교수 강연을 듣고 나면 한 달 이상 생산성이 오른다”고 말한단다.

지난해 6월엔 각국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겠다는 취지로 ‘한국 이미지 커뮤니케이션 연구원’을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다. “서구인들은 한국에 대해 기껏해야 ‘붉은 악마’의 정열, 시위 때의 과격 투쟁 등의 인상을 갖는 정도지요. ‘전통’과 ‘휴대전화 강국’ 등 긍정적인 한국 이미지를 많이 만들어 전파해야 합니다.”

그는 한국인은 아는 것은 많지만 수행 능력이 부족해 그걸 써먹지 못한다고 평한다. “머릿속에 금과옥조가 들어 있어도 상대방 눈높이에 맞춰 끄집어내 전달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그런 ‘수행 능력’은 훈련을 통해 키워집니다. 한국인 대부분은 그런 훈련이 부족하죠.”

그는 교육 쪽으로도 관심을 넓히고 있다. 올해 안에 초등학생과 함께 외국어 공부에 대한 책을 써 낼 예정이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우리는 누구인가’ 심포지엄도 열 계획이다.

후진 양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마침 15일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 통역번역학 박사학위 논문이 자신의 지도 아래 심사를 통과했다며 자랑한다.

통역은 60세까지만 할 작정이다. “왜냐고요? 65세가 돼 트렁크 들고 외국여행 하려면 힘들 것 같아서요.”

서영아기자 sya@donga.com



▼崔교수의 '외국어 공부법' ▼

‘학습하지 말고 체득하라.’



최정화 교수는 어떻게 하면 외국어 공부를 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외국어는 얼마나 꾸준히 집중적으로 반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찌 보면 싱겁기 짝이 없는 말이죠. 어느 외국어건 하루 13∼15시간씩 6개월에서 1년만 지속적으로 들으면 누구나 귀가 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안 하고 평생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요.”

모든 외국어 공부는 양(量)이 쌓여야 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외국어에 노출시켜야 한다는 것. 그런 전제 아래, 최 교수는 ‘몸통 찾기’와 ‘깃털 찾기’, ‘부닥쳐 배우기’ 등 세 갈래로 나눈 외국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이는 파리 통역번역대학원 카를라 드장 교수에게서 전수받은 것.

‘몸통 찾기’는 사전 없이 통으로 읽어 내려가며 전체적인 뜻을 파악하고 글의 맥락과 표현방식에 익숙해지는 방법이다. 들리건 안 들리건 늘 테이프나 방송 등을 틀어 놓아 귓전에서 외국어가 맴돌게 하는 것도 그중 한 방법.

‘깃털 찾기’는 양보다 질을 강조한다. 신문 기사나 책에서 열 줄 정도를 암기하거나 10분 정도 라디오를 주의 깊게 청취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단어나 숙어 문장 표현법 등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 버린다.

‘부닥쳐 배우기’는 외국인과 실제 부닥쳐 깨지는 훈련이다. 말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데 한국인들은 혼자서만 공부하다 막상 실전에서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적.

최 교수에 따르면 언어는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발전한다. 어느 순간 한 단계 올라가고, 어느 순간 ‘귀가 트이는’ 식이다.

“단계를 뛰어넘는 게 중요합니다. 수영하다가 물에 뜨는 단계까지 가 본 사람은 몇 십 년 뒤에도 물에 뜨지만, 그 단계까지 가보지 못한 사람은 영영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또 하나, 외국어 실력은 한국어 실력에 연동된다. 외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어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얘기다.


▼최정화 교수는 ▼

▽1955년 서울 생 ▽1973년 경기여고 졸 ▽1978년 한국외국어대 불어학과 졸
▽1981년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 석사(국제통역사)
▽1986년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 박사
▽1981∼87년 프랑스 외무부 한국어 통역관
▽1982∼87년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 전임강사
▽1988∼현재 한국외국어대 통역번역대학원 교수
▽현재 국제통역사, 프랑스 파리 제3대학 통역번역대학원 국제통역사시험 심사위원, 아시아 유럽정상회의 자문위원, 국제회의 통역학회 회장, 한국 이미지 커뮤니케이션연구원 이사장 등
▽‘통역입문’(1988), ‘외국어를 알면 세계가 좁다’(1995) ‘국제회의 통역사 되는 길’(1999) ‘외 국어, 나도 잘 할 수 있다’(2000) 등 저서 19권


서영아 기자

출처: http://roadtou1.egloos.com/172768

설정

트랙백

댓글




 
 

 
1.2.3 을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Reading - 통으로 읽기

외국어를 잘 하려면 우선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사전을 보지 않고 죽 읽어 나가면서 전체의 뜻을 파악하는 '몸통찾기'이다. 처음에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더라도 개의치 않고 계속 읽어 나가면 글의 맥락과 표현 방식에 점차 익숙해지게 된다.
전체적인 뜻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면 빠르고 즉각적인 이해력이 저절로 길러진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더라도 1,2주에 한 권씩 여러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으면 언어 지식은 말할 것도 없고 언어 외적인 주제 의식까지도 보너스로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의 효과이다.
외국어를 잘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자신이 하는 일이 재미가 있어야 오랫동안 할 수 있다. 처음 읽는 외국 소설이 딱딱하고 어려우면 지레 겁을 먹거나 흥미를 잃게 되므로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재미있는 책부터 읽으면 좋다.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뉴스위크나 타임지도 좋고 어려우면 그림이나 사진이 많은 패션 잡지나 스포츠 잡지부터 봐도 좋다.
기사를 읽을 때 일반 문어체가 너무 딱딱해서 잘 이해가 안 되면 구어체이기 때문에 비교적 쉬운 인터뷰 기사를 먼저 읽는 것도 요령이다.
 


  Listening - 귓가에 맴돌게 듣기

아침에 일어나면 동시에 무조건 TV나 라디오를 켜놓고 회사나 학교에 가기 전까지 필요한 외국어에 귀를 노출시켜라. 이렇게 하면 집중해서 듣지 않아도 외국어의 멜로디에 익숙해지는데 도움이 된다.
크게 정신 집중을 요하지 않는 일을 할 경우에는 늘 라디오나 TV를 켜놓아 귓가에서 그 외국어가 맴돌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의 경우는 CNN이나 BBC 방송, 프랑스어는 F2, TV5 방송, 일본어는 NHK 방송이 추천할 만하다. 나의 경우에는 다림질을 할 때, 집안을 정리할 때. 식사 준비를 할 때에도 늘 외국어 방송이나 테이프를 듣는다.



 

Reading - 집중해서 읽기

이 훈련도 가능하면 매일 해야한다. 통으로 읽기가 양적인 측면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연습은 질적인 측면을 강조한 방법이다.
새로운 단어뿐만 아니라 숙어, 문장, 표현법, 전치사 같은 세부 사항까지 하나하나 주의를 기울여 체크하고 정리한다. 단어의 뜻은 항상 맥락 속에서 파악해야 한다. 관용 어법의 경우 특히 어떤 동사와 함께 쓰이는가를 숙지해야 한다.
단어나 관용 표현 등을 '따로 국밥'식으로 익히는 것은 외국어 표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문장, 더 나아가 맥락 속에서 배우고 익혀야 그 뜻을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할 때 손쉽게 꺼내 쓸 있다.

 


  Listening - 집중해서 듣기

우선 라디오 방송을 5분 정도 녹음해 듣는다. 이 때 내용 파악뿐만 아니라 표현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특히 어떤 어구의 핵심 단어를 들었을 때 그 단어에만 신경 쓰지 말고, 어구를 구성하는 전치사, 동사
까지도 잘 듣고 외우도록 해야한다.
외국어를 어느 정도 듣고 이해는 하지만 말할 때 표현이 미숙한 이유는 듣지 훈련 단계에서 핵심 단어로만 뜻을 대충 파악하고는 세세한 표현에 신경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한번 들은 표현을 나중에 활용하고 싶어도 적절한 동사나 전치사 등이 생각나지 않아 아예 포기하거나 양복바지에 운동화 신은 것 같은 어색한 표현을 쓰게 된다.
내용을 완전히 '소화' 했다고 생각되면 이제 들은 내용을 써본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뜻은 파악했으면서도 막상 들은 내용을 써 보려면 표현이 잘 생각나지 않기 마련이다. 다시 녹음된 내용을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며 정확한 표현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한다.
귀에 맴돌게 듣기와는 달리 집중해서 듣기를 할 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듣고 또 듣고 반복해서 내용을 완벽하게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매일 대강 다섯 시간을 듣는 것보다 귀찮더라도 같은 내용을 수없이 반복해 들어 단 한 번이라도 그 내용을 완벽하게 들은 경험을 한 사람만이 듣기에 발전이 있다.
대충 듣기는 금물이다. 앞서 언급한 귀에 맴돌게 듣기와는별도로 집중해서 듣기는 문장 하나하나를
완벽하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외국인과 자주 만나라

말은 하면 할수록 늘게 마련이다. 그래서 외국인과 만나 평소에 익혀 둔 표현을 활용하고, 정확한지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실전 경험이 없고 한국에서만 영어를 배운 사람들은 외국인을 만나면 말이 잘 안 나온다고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런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외국인 공포증을 없애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
여기에는 따로 비방이 없다. 그저 자주 만나야 한다. 한국사람끼리도 자주 만나야 벽이 허물어지고
편안한 관계가 되듯이 외국인과도 자주 만나야 두려움이 없어지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외국어를 잘 하려면 99%의 용기와 1%의노력이 필요하다.


Source : http://www.choijungwha.com/index_main.htm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17/2011101701560.html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외국어 영역 스타 강사 김찬휘의 영어 공부법(1)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10.17 16:09

 

 
최근 외국어 영역 교재 중에서 EBS 교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바로 변형독해 책입니다. 티치미 대표이며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제일 유명한 영어 강사인 김찬휘 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정식 제목은 ‘적중 김찬휘의 EBS 변형 독해’ 시리즈로 현재까지 3탄이 나와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 스타 강사 중에서 드물게 서울대 출신인 그는 서울대 1년 선배인 수리영역 한석원 강사와 함께 90년대 후반 ‘깊은 생각’이라는 보습학원을 대치동에 설립,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대치동 최상위권 학생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인물입니다.

2004년 초 메가스터디에 대한 대항마로 티치미(www.teachme.co.kr)를 설립한 후에 그의 독특한 강의법과 내실 있는 콘텐츠는 전국의 학생들에게 퍼졌습니다. 김 강사는 메가스터디 김기훈 강사와 함께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 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지도한 최상위권 학생 수만 5만여 명. 2004년 온라인 교육 사이트 티치미를 설립했고 5년 동안 누적 수강생은 75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중에서 오소독스 문법 강의는 연 인원 10만 명 이상이 듣는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 강좌 중의 하나입니다. 그로부터 영어 공부에 왕도가 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분량이 무척 많아 4회 정도 연재를 할 예정입니다. 

 Q :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영어 공부에 왕도가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 하하! 급하시군요. 분명 있습니다. 영어 공부뿐만 아니고 모든 학습의 왕도는 ‘즐거움’이라고 봅니다. 재밌어서 하는 것이 아니고, 엄마가 시키니까 억지로 하는 것이거나, 영어를 잘 해야 나중에 출세할 수 있다니까 그저 공부하고 있다면 절대 영어가 늘 수 없습니다. 영어가 부담이 되거나 수단으로 여겨진다면 절대 영어를 잘 할 수 없습니다.

자녀에게 영어 학습을 시킬 때, 자녀가 그것에 흥미를 가지고 임하는지 반드시 체크하세요. 자녀가 영어 학습을 지겨워하거나 따분해 한다면, 지나친 조기교육 탓일 수도 있고 잘못된 교육 프로그램 탓일 수도 있습니다. 이유가 무엇이든지간에 지금 하고 있는 학습은 당장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안 하는 것보다 훨씬 나쁜 것입니다.  
 
Q : 그래도 영어도 공부인데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지요. 제가 볼 때 즐거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기본을 아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영어는 언어라는 것이지요. 영어와 국어는 언어인데 그런 면에서 영어 공부는 국어 공부와도 상관이 있지 않을까요?
A : 맞습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 절대 잊지 말아야 할 한 가지 명제가 있습니다. 진부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영어는 언어”, 즉 우리말과 똑같은 언어라는 사실입니다. 아이가 우리말을 배우는 과정을 떠올려 보세요. 먼저 엄마와 아빠의 말을 열심히 듣습니다. Listening 과정이 수없이 반복되고 나서, 서투르게 한 글자씩 말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외마디 소리에 불과했으나 엄청난 시행착오를 거쳐서 한 음절, 한 단어, 결국 한 문장까지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듣기와 말하기가 계속 발전하는 것과 동시에 책을 읽게 됩니다. 더 나아가 생각한 바를 글로 옮기게 되죠. 이 시점 이후에는 점점 읽기와 쓰기의 수준과 양을 늘려 나가야 합니다.

읽기와 쓰기 수준이 높아져야 이제는 말하는 수준도 높아지는 단계에 돌입하게 되는 거죠.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언어의 일반적 발전과정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어 공부와 영어 공부는 똑같은 발전 단계를 밟으며 진행되어야 합니다.
 
Q : 말이 쉽지, 영어 잘 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까? 가장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하고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못 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A : 아까 말씀드렸던 언어의 일반적 본질을 도외시하기 때문입니다. 이상하게도 영어에 관한한 이런 상식이 붕괴하게 됩니다. 영어 학습의 부진에 초조해 하는 대중을 현혹시키는 학습 “비법”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 한 가지 비법만 잘 연마하면 영어를 단 시일 내에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또 믿습니다.

영어가 구미 당기는 현란한 상품이 되어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입니다. 영어 학습의 한 영역 혹은 방법론을 기형적으로 과장하는 이런 주장들이야말로 영어의 균형적 발전을 파괴하는 주범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의 분절적인 사고방식 또한 문제입니다. 듣기가 안 되면 “귀가 뚫려야 된다”고 하면서 줄곧 이어폰을 끼고 있습니다. 독해가 안 되면 “단어가 약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하지만 단어가 약해서 듣기가 안 되고, 문법이 약해서 독해가 안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TOEIC을 공부한다고 토익 책만 보고 있거나 TEPS를 공부한다고 텝스 책만 보고 있는 현상도, 그러한 분절적인 사고방식의 전형적인 사례입니다. 중요한 것은 언어 학습의 “균형”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Q : 균형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분명 외국어 교육의 목표는 듣기, 말하기, 쓰기, 읽기 능력을 골고루 향상시키는 것으로 말은 합니다. 기존 국내 영어 교육은 듣기와 읽기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 아닐까요? 이상적인 영어 교육은 어떤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 이미 말씀드린 대로, 네 가지 요소의 균형을 중시하면서, 나이와 언어 발전 단계에 따라 네 가지 요소의 상대적 비중을 조절한 영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영어 교육의 초기에는 놀이를 한다거나, chant와 song을 듣고 따라하는 방식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과정이 일반적으로 선행합니다.

하지만 놀이 교육에 머물러 있는 기간이 길다면, 학습 발전이 정체되어 있는 것이거나 지나치게 일찍 영어 교육을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놀이 학습은, 원어민 등의 영어 교습자와 아동간의 conversation 전개의 계기로서 의미가 있는 것이겠습니다.

영어를 듣고 말할 기회를 꾸준히 증가해 주면서 적절한 시기에 phonics 학습이 병행되어야 하며, 또한 reading의 수준도 꾸준히 높여주면서 테이프나 비디오 매체를 병행해야 합니다. 초기 단계를 벗어나면 어법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어법은 writing 학습에 절대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죠.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으로서 접어드는 시점에서는, 원어민과의 대화 기회를 꾸준히 보장해 주면서 reading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모국어와 마찬가지로, 독서를 많이 한 사람의 대화 수준과 토론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즉 청소년기에는 읽기의 발전이 듣기, 말하기, 쓰기 요소 모두를 이끌고 가는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고등학교와 대학교 과정에 이르러 진정한 의미의 ‘몰입교육’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한 의사소통 표현을 가지고 소위 ‘회화’를 잘 하는 것은 절대 영어를 잘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음이 좋다고 한들, 그 발음으로 토해내는 언어 속에 들을만한 “내용”이 없다면, 그것은 쓰레기(trash)에 불과한 것입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영어 발음은 원어민의 발음과는 전혀 다릅니다. 중요한 것은 내용입니다.  

Q : 내용이 중요하다는 말씀 동감합니다. 내용 못지않게 중요한 게 있다면 정서 아닐까요? 영어를 잘 하기 위해 필요한 동기 부여, 정서와 관련된 조언을 해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 영어에 너무 특권적인 지위를 부여하면 안 됩니다. 영어는 제법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에 불과하다는 정신 자세가 중요합니다. 모국어를 할 때 동족과의 즐거운 의사소통이 되는 것처럼, 영어를 잘 하면 세계의 더 많은 사람과 즐거운 의사소통을 할 수 있지 않겠는가....뭐 이런 정서가 필요합니다.

과거에 영어 펜팔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영어 실력도 높였듯이, 다양한 사이트와 게시판에 영어로 포스트(post)를 남기고 영어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그러한 의사소통의 즐거움을 만끽해야 합니다. 

영어를 못하면 마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것처럼 자녀를 윽박질러서도 안 됩니다. 일단 그것은 사실이 아니며, 그런 정신 상태로 학습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리도 없습니다. 자녀를 불안한 처지로 몰아넣고 협박하면 안 됩니다. 그런 불안한 심리는 실제로는 부모 자신에게서 유래한 것인데요, 학습을 강요함으로써 부모는 자신의 그런 불안함을 자녀에게 이입(移入)하게 되는 셈입니다.

설사 강요를 통해서 영어를 잘하게 되었다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중요한 다른 인격적 요소를 희생시켰을 것임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인생의 성공에는, 그렇게 희생된 다른 많은 요소들이 더 결정적인 것임을 잊지 마세요.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0/31/2011103101716.html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외국어 영역 스타 강사 김찬휘의 영어 공부법(3)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10.31 16:12

 

 
최근 외국어 영역 교재 중에서 EBS 교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바로 변형독해 책입니다. 티치미 대표이며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제일 유명한 영어 강사인 김찬휘 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정식 제목은 ‘적중 김찬휘의 EBS 변형 독해’ 시리즈로 현재까지 3탄이 나와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 스타 강사 중에서 드물게 서울대 출신인 그는 서울대 1년 선배인 수리영역 한석원 강사와 함께 90년대 후반 ‘깊은 생각’이라는 보습학원을 대치동에 설립,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대치동 최상위권 학생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인물입니다.

2004년 초 메가스터디에 대한 대항마로 티치미(www.teachme.co.kr)를 설립한 후에 그의 독특한 강의법과 내실 있는 콘텐츠는 전국의 학생들에게 퍼졌습니다. 김 강사는 메가스터디 김기훈 강사와 함께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 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지도한 최상위권 학생 수만 5만여 명. 2004년 온라인 교육 사이트 티치미를 설립했고 5년 동안 누적 수강생은 75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중에서 오소독스 문법 강의는 연 인원 10만 명 이상이 듣는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 강좌 중의 하나입니다. 그로부터 영어 공부에 왕도가 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Q : 공교육에는 없고 사교육에만 있는 강점이 바로 영어의 전달 방법이 아닐까요? 바로 재미인데요,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기 위해서 필요한 노력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A :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습니다만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콩글리쉬를 십분 활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동차 충격 흡수 장치를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쇼바”라고 부릅니다.

도대체 어디서 나온 말일까요? 쇼바는 shock absorber라는 영어에서 황당하게도, 뒷 단어의 중간을 잘라서 만든 콩글리쉬입니다. 재밌죠? 자동차는 콩글리쉬의 보고입니다. 자동차 핸들은 영어로 steering wheel이죠. 이렇게 steering wheel을 학습하면 steer가 ‘조종하다’라는 뜻이라는 것도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에서 handle은 문 손잡이를 말하죠. 자동차가 그려진 그림 사전(picture dictionary)를 놓고 콩글리쉬와 대비해 가면서 공부하면 매우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 말 ‘아파트’의 영어 표기는 apartment죠. 하지만 영어의 apartment는 주인이 따로 있고 세 들어 사는 사람이 월세 내면서 사는 ‘임대 아파트’를 의미합니다. 모양도 우리나라 아파트와 많이 다르고요. 그러면 아파트 소유자가 직접 살고 있는 아파트는 뭐라고 부를까요? condominium이라고 합니다.

헉! 우리나라에서 ‘콘도’라고 하면 휴양지에 있는 숙박시설의 일종으로서,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1년 중의 기간을 나눠서 쓰는 것을 말하는데요, 영어에서는 자가 거주 아파트를 말하네요?

그러면 우리나라말의 콘도는 영어로 뭐라고 부를까요? time-share라고 부릅니다. 1년 중의 특정 시간을 나눠서 쓴다는 의미죠.

이렇듯 콩글리쉬를 통해서 영어 학습을 하면 재미있기도 하거니와, 호기심이 계속 유발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인터넷이 발전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특정 콩글리쉬를 검색했을 때 제대로 된 영어 표현을 찾기가 쉬워져서, 이런 방식으로 공부하는 게 실제로 가능합니다.

Q : 정말 재미있네요. 콩글리쉬를 통한 영어 공부 맛들이기. 그게 바로 김찬휘 영어 학습법의 정수가 아닐까요? 듣기와 읽기, 말하기, 쓰기 네 영역별로 김선생님이 추천해 주시는 학습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A : 듣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listening source를 다양화하는 것입니다.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교재나, 토플, 토익, 텝스 등의 검정 시험 교재만이 아니라, 뉴스, 광고,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광범위하게 활용하여야 합니다. 여기서는 영화를 듣기 학습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자기 수준에 적절한 영화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어려운 영화를 선택하다 보면 오히려 이런 학습법에 대한 흥미를 잃게 되기 십상입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는 미국 영화 등급위원회(MPAA)의 영화 등급을 잘 보시면 됩니다.

G는 General Audiences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가 당연히 제일 쉽고 속어, 비어들도 거의 없습니다. PG는 Parental Guidance Suggested, 즉 아동의 경우 부모의 지도를 권장한다는 것이고, PG-13은 Parents Strongly Cautioned의 의미로 우리나라의 초등학생 관람불가와 비슷합니다.

R은 Restricted로서 미성년자는 성인을 동반해야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뒤로 갈수록 나이대가 높아지므로, 일반적으로 영어 수준도 높아지고 발음도 현실에 맞게 빠르고 많이 굴리게 됩니다. G의 경우는 아무래도 Animation이 극영화보다 쉽습니다.

Animation 중에는 Disney의 만화가 Pixar나 Dreamworks의 만화보다 쉽습니다. 대충 이 정도를 고려하면, 적절한 영화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통해서 영화를 보는 것이라면, 자막 파일을 잘 활용하면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자막 없이 영화를 봅니다. 그 다음에 영어 자막을 동영상과 동시에 띄워 놓고 자막을 보면서 영화를 봅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자막을 빼고 보면 처음에 안 들리던 부분이 들리게 됩니다.

영화 전체에 대해서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보다는, 주요 scene별로 나누어서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더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읽기의 경우는 자신의 관심 분야를 통해서 읽기 컨텐츠의 종류를 다각화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등의 축구에 관심이 있다면, World Soccer와 같은 잡지를 구독하는 것이 그 방법입니다.

메이저리그 야구를 좋아한다면 mlb.com 의 기사를 계속 보면 영어가 많이 늘겠죠. 컴퓨터 게임을 좋아한다면 게임 잡지를 보면 됩니다. 즉 취미와 공부를 분리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취미를 적극적으로 영어 학습 쪽으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쓰기의 경우는 많이 하고 있겠지만 영어 일기 쓰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일기 표현사전] 같이 일기 쓰기를 도와주는 좋은 책도 많이 나와 있습니다. 우선 이렇게 일상 표현을 영어로 표현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Essay 등을 쓸 수 있는 단계로까지 전진해야 합니다.
 
Q : 아무리 재미가 필요하다고 해도 영어 실력을 높여주는 궁극의 요소는 암기가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영어는 가장 전형적인 암기 과목이라고 불 수 있지 않을까요?
A : 언어의 숙달 정도는 노출량과 활용 정도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얼마나 그 언어의 소리와 글자에 노출되었는가, 또 그 언어를 얼마나 음성과 글로 표현하였는가의 양과 질에 따라 숙달 정도가 결정된다는 것이죠. 그런데 영어가 모국어나 공용어가 아닌 환경에 있는 사람이, 영어가 모국어인 환경에 있는 사람과 유사한 노출량을 갖게 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또한 모국어 학습을 저해하는 면도 있으므로 바람직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암기를 통해서 그 노출량 부족을 채우는 것입니다. 암기는 영어의 숙명이라기보다는 시간을 적게 들이고도 큰 효과를 내기 위한 지름길과도 같은 것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원론적으로 말하면, 영어에 대한 노출량과 활용 정도를 늘릴 수 있다면 영어는 암기 과목이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원어민 수준으로는 높일 수 없겠지만, 많이 접하면 많이 접할수록 학습자가 처리해야 하는 암기량은 반비례하여 줄어든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1/11/07/2011110701868.html

[신진상의 고등 공부 이야기] 외국어 영역 스타 강사 김찬휘의 영어 공부법(4)
조선일보 | 맛있는교육

2011.11.07 16:23

 

 
최근 외국어 영역 교재 중에서 EBS 교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이 팔리는 책은 바로 변형독해 책입니다. 티치미 대표이며 사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제일 유명한 영어 강사인 김찬휘 강사가 집필한 책입니다. 정식 제목은 ‘적중 김찬휘의 EBS 변형 독해’ 시리즈로 현재까지 3탄이 나와 있습니다.

외국어 영역 스타 강사 중에서 드물게 서울대 출신인 그는 서울대 1년 선배인 수리영역 한석원 강사와 함께 90년대 후반 ‘깊은 생각’이라는 보습학원을 대치동에 설립, 수리 영역과 외국어 영역에서 대치동 최상위권 학생들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던 인물입니다.

2004년 초 메가스터디에 대한 대항마로 티치미(www.teachme.co.kr)를 설립한 후에 그의 독특한 강의법과 내실 있는 콘텐츠는 전국의 학생들에게 퍼졌습니다. 김 강사는 메가스터디 김기훈 강사와 함께 대중적 인지도와 실력 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가 지금까지 지도한 최상위권 학생 수만 5만여 명. 2004년 온라인 교육 사이트 티치미를 설립했고 5년 동안 누적 수강생은 75만여 명에 이릅니다.

이중에서 오소독스 문법 강의는 연 인원 10만 명 이상이 듣는 국내 최고 인기 온라인 강좌 중의 하나입니다. 그로부터 영어 공부에 왕도가 있는지 들어 보았습니다.

 Q : 처음에는 가볍게 시작한 인터뷰가 시간이 갈수록 진지해지고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이왕 나온 김에 공부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중학교 1학년 때까지는 영어 내신에서 쉽게 100점 받는 학생들이 2학년 때부터는 점수가 떨어지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갑자기 중학교 2학년부터 영어가 어려워져서일까요?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일반적이라면 어떤 공통적인 문제점이 있어서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A : 우리나라 교과 과정에서, 중1에서 고3까지 1년 단위로 높아지는 영어의 수준이 실제로 공교육 체계 속에서 한 학생이 1년에 달성할 수 있는 실력 상승치를 상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1학년 때에는 교과 과정을 그런대로 따라갔다 하더라도, 자연발생적 학습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2학년 때 가서는 교과 과정에 조금씩 뒤처지게 되고, 3학년이 되면 더 많이 뒤처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년이 올라가도 영어 성적이 뒤처지지 않게 하려면, 1-2년 정도의 선행학습은 불가피하다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다른 한편, 이런 현상은 학생이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중학교의 시험 현실이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학교에 따라서는 문법 문제를 지나치게 다루는 경우가 있는데요, 중 1 때는 매우 기초적인 문법을 다루다가 갑자기 중 2가 되면 문법 수준을 크게 높여서 출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로는 현대 영어에서 쓰지 않는 이상한 표현을 문법이라는 이름으로 출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 갈수록 성적이 떨어지는 학부모들은 그래서 조기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후회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갈수록 영어를 공부하는 시점이 당겨지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에서는 조기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A : 늦은 것보다 빠른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얼마나 빨리 하는 것이 좋은가의 문제가 남습니다. 국제화된 현실에서 영어가 중요한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언어 및 사회 생활에서 갖는 모국어의 역할입니다.

모국어는 한 인간이 놓여 있는 사회문화의 터전과도 같은 것이라, 모국어와 분리되거나 모국어와 느슨하게 연결되어 있다면 그 인간의 정체성이 파괴된 것과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 조기교육이 모국어 학습보다 영어 학습을 우선시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무조건 잘못된 발상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영어 교육의 시점은 우리말을 듣고, 말하고, 더 나아가 읽고 쓸 수 있게 되는 초등학교 1, 2학년 이후가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언어 능력의 차이가 있으므로, 5살에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었다면 6살부터라도 영어 교육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우리말을 제대로 읽고 쓴다면 4학년 이후에 영어 교육을 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입니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미국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인과 비슷하게 사고하고 행동한다고 해도 한국이 미국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인종과 민족은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더 나아가 영어 학습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영어도 못하고 모국어도 잘 못하는 최악의 언어 사용자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음편에 계속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grands.egloos.com/2421253

아래는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50살이 다 되어서야 영어공부를 시작하여 정상급 국제무대에서 영어로 소통할 수 있기까지의 자서전적 여정입니다. 여러모로 유익한 경험담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


나는 마흔 여덟살 때부터 영어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1972년 유신이 선포되기까지 10년 동안 국회의원 생활을 했습니다. 그때는 영어를 할 줄 몰랐기 때문에 외국의 공관 사람들이나 외신 기자들을 만나는 일이 참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일부러 피하기까지 했습니다. 영어를 배워야하겠다고 다짐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또 실천에 옮겨 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의지는 있었는데, 끈기 있는 노력이 부족한 탓이었던 것 같습니다.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1972년까지 그런 꼴이었습니다.

76년과 80년에, 두번에 걸쳐서 있었던 5년 간의 옥중 생활은 영어 실력을 쌓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는 옥중에서 많은 책을 읽었고, 또 본격적인 영어 공부를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삼위일체'라는 영어책을 비롯하여 여러 권의 영문법 책을 되풀이해서 읽었습니다. 그 결과 상당한 문법 실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흑자들은 문법을 아무리 잘한들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합니다. 물론 회화를 못 하는 문법이라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회화를 유창하게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거기에 문법에 맞는 영어를 구사한다면 금상첨화입니다.

나의 경우 회화는 그렇게 유창하지 못 하지만, 문법 공부를 제대로 한 결과 외국인들도 나의 영어를 높이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 사람들은 문법에 약합니다. 뒤에 알게 된 이야기지만, 그들 앞에서 문법에 맞는 영어를 구사하면 그 사람의 `품위'까지 올라간다는 겁니다. 나는 우리 나라의 역대 정권으로부터 죽을 위협을 당하는 등 많은 고통을 받았지만, 신세도 많이 졌습니다.

나를 두번이나 감옥에 가두지 않았다면 그렇게 많은 책을 읽지도 못 했을 것이고, 영어 공부도 잘 하지 못했 것입니다. 밖에 있었다면 너무 바빠서 학문이나 영어 공부를 제대로 못 했을 텐데, 그들이 나에게 그런 기회를 제공해 준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참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을 생각할 때, 사람에게는 모두가 나쁜 일도 없고, 좋은 일도 없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절실해집니다.

1982년 12월부터 85년 2월까지 미국에 머무는 동안 나는 미국의 ABC, NBC, 퍼블릭 라디오를 위시한 각 지방의 TV와 라디오에 자주 출연하였습니다. 그때는 어느 정도 영어로 말하고 듣는 일이 가능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나는 방송에서 직접 영어를 사용했습니다

방송 출연과 관련하여 지금도 기억에 남아 있는 사건이 있습니다. 나만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는 사건입니다.

1983 년 10월,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무렵의 일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에서는, 한국은 인권 문제가 심각한데 어떻게 미국 대통령이 방한할 수 있느냐는 비판 여론이 상당히 고조되어 있었고, 상당수의 의원들도 레이건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반대하는 서명을 하여 이를 백악관에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때 나에게 레이건의 방한 문제를 토론하기 위한 ABC Nightline 프로그램에 출연해달라는 교섭이 들어왔습니다. 나는 매우 주저하였습니다. 나이트라인은 관심 사가 방영될 경우, 수천만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는 프로그램이었고, 그 프로의 진행자인 테드 카플은 미국인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그는 또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이었습니다. 미국과 전 세계의 지도자들을 이 프로그램에 등장시켜 놓고 종횡무진으로 질문들을 퍼붓고 허점을 찌르고 하는 그런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누구든 이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면 긴장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니 영어가 짧은 나로서는 망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영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하는 내용이 중요한 것이라는 주위의 사람들의 강권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한국 민주화를 위해서 미국의 여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습니다. 나는 내 특유의 위기 관리 능력을 믿고 한번 모험을 시도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참 용감하게도 출연을 수락했습니다.

나는 그 순간 같은 방송에서 얼마 전에 필리핀의 마르코스가 행했던 장면을 떠 올렸습니다. 마르코스는 그 해의 여름에 아키노 상원의원이 필리핀 공항에서 살해당한 일과 관련해 나이트라인에 불려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그의 태도가 얼마나 당당하고 조리정연했던지 독재자라고 미워하던 사람들까지도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매우 인상적이었던 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대화 도중 테드 카플이 그의 말을 중단시키려고 할 때 그가 취한 태도였습니다. 그는 단호한 태도로 "Wait ! Wait!" 하면서 자기가 할 말을 계속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를 미워했지만, 역시 `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나도 기회가 있으면 저렇게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런 기회가 온 것이었습니다. 나는 손을 내밀며 "미스터 카플, Wait! Wait!"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카플은 어쩔 수 없다는 듯 입을 다물고 나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말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토 론은 시종 내게 유리하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거의 토론이 종료되어 갈 무렵에 이르자 여당(민정당)대표가 거짓말이지만 매우 효과적인 말을 던졌습니다. "지금까지 김대중 씨가 말한 인권 유린은 박정희 때의 일이다. 전두환 정권에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다. 전두환 정권은 모든 인권을 보장하고 있다. 어떤 형태의 인권 유린도 없다."

나는 그의 말을 반박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진행자인 테드 카플이 거기서 토론을 끝내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시청자들은 그 여당 간부가 한 말만 믿고 텔레비전 앞을 떠날 것이고, 결국 이제까지 내가 해온 말들은 허사가 되어 버립니다. 그럴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나는 "미스터 카플!"을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그는 시간에 쫓기는 듯 나의 요청을 듣지 않고 프로를 마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미스터 카플!"

그러자 그는 간단히 하라고 주문하며 기회를 주었습니다. 물론 길게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나는 아주 간단히 말했습니다.

" 지금까지 한국 정부의 인권 유린에 관해 내가 한 말들은 나의 개인적인 주장이 아닙니다. 국제사면위의 82년도 보고서에 있는 것을 인용한 것입니다. 그리고 또 정부의 미국 국무성 82년도 인권 보고서에도 그대로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말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은 당신네 정부가 보증합니다."

집에 돌아오자 미국 전역에서 전화가 빗발쳤습니다. 모두들 축하를 하며, 영어로 하는 나의 토론 능력에 놀랐다는 의견을 피력해 왔습니다. 사실은 그날 밤에 미국 내에 있는 한국의 각 공관에서 교민들에게 나이트라인을 꼭 보라고 권유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영어도 잘 하지 못 하는 내가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는 두 사람에게 묵사발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나고 말았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들은 모두들 한결같이 "Wait! Wait!"하는 장면이 좋았다고 하면서 테드 카플을 그렇게 눌러 버리다니 놀랍다, 어디서 그런 배짱이 나왔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사실을 말하면서 마르코스에게서 배웠다고 하자 그들은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나와 가장 절친했던 베니그노 아키노 상원의원을 살해한 독재자에게 배웠다니 웃음을 터뜨릴 만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의 친구들은 한결같이 어떻게 그렇게 영어로 말을 잘 하느냐고 묻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분명하게 말하지만 나는 영어를 잘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어를 잘 한 것은 상대방이었습니다. 나의 발언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면, 그것은 내가 영어를 잘 했기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영어를 잘 한 상대방이었습니다. 나의 발언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면, 그것은 내가 영어를 잘 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진실을 말했기 때문입니다.

진실은 언제나 최고의 웅변입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한 가지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ABC 나이트라인 프로그램을 방영해 온 한국의 AFKN이 그날 프로그램만 방영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미 국방부의 성명이 "우방국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은 방영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만일 내가 실패했다면 그 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영되지 않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부 미국 하원의원들이 이에 항의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나는 이런 식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영어를 익혀 왔습니다. 나는 미국에 있는 2년여 동안 약 100회 정도의 강연을 미국 사람들 앞에서 했습니다. 영어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조금씩 친근해졌습니다. 나의 인생이 그러한 것처럼 나의 영어도 이렇게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나의 영어는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80년대에 미국에 있을 때는 미리 작성한 연설문을 낭독하고, 답변은 통역과 내가 번갈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미국에 갔을 때는 카터 대통령, 키신저 씨 등 많은 지도자들을 만났고, 미국인들 앞에서 연설을 약 10여 차례 했는데,이제는 연설문을 낭독하는 대신 연설문의 요지를 영문으로 만들어서 배부해 준 뒤, 내가 직접 말하고 또 질문에 답변도 했습니다.

그러나 나의 영어는 아직도 부족합니다. 특히 듣기에 약합니다. 나는 이것을 극복하려고 지금도 계속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봄, 영국에 있을 때도 양복 윗주머니에 항상 얇은 라디오를 꽂아 두고 틈나는 대로 들었습니다. TV도 매일 2시간씩 시청을 했습니다. 듣기 능력을 높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렇게 노력을 계속하면 듣기의 문제도 극복할 날이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영어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끊임없이 연습하는 것만이 영어, 특히 회화를 극복하는 길입니다. 영어는 한국어 다음으로 중요합니다. 그것은 영어가 세계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세계 속에서 당당하게 살아 나가려면 모두 영어를 배워야 합니다. 특히 젊은이들은 반드시 이 일을 해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많은 불편과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크게 후회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가 강조하고 싶은 점은 대학 공부도 못 했고, 또 50살이 다 되도록 전혀 영어를 할 줄 모르던 사람도 열심히 노력했더니 어느 정도는 할 수 있게 되었고, 여러분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욕심을 내자면, 일어, 중국어, 독어, 불어 등 제 2외국어를 익힐 필요가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외국어는 가장 큰 재산입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영어의 어느 분야에서도 결국에 가서는 많이 읽은 사람이 최고!

한국에 살면서도 기초적인 회화까지는 누구나 어느 정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화제에 대해서 유창하게 말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한국은 영어가 외국어인 환경이기 때문이지요. 영어를 잘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는 양질의 영어에 많이 노출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것이 쉽지 않지요. 말하기, 쓰기, 듣기 모두 나름대로 큰 제약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읽기만큼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즉 읽기를 통해 영어에 노출될 기회를 얼마든지 늘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화를 잘 하기 위해 읽기를 강조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읽기를 통해 회화에 필요한 수많은 어구들을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급자 이상이 되면 읽기에서 익힌 표현을 바로 회화에 응용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말이란 것은 형식보다는 내용인데, 양질의 깊이있고 정확한 내용을 얻는 데 가장 좋은 수단은 역시 읽기입니다.

Blaine Ray라는 학자는 초급 수준의 학습자들은 주로 듣기 입력자료를 통해서 언어가 습득되지만, 중고급 수준이 되면 읽기를 통해 말하기, 쓰기 능력이 향상된다말하고 있습니다. 많은 독해를 하지 않고는 reading/speaking/writing/listening 어느 것 하나도 고급 수준까지 올라가기 어렵다는 말입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여러 영어고수들의 경험담을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그들은 한결같이 많은 독해를 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저 말은 유창한듯 보이지만 약간만 깊이 들어가면 금방 바닥을 드러내는 껍데기 고수가 아니라 진짜 속속들이 알찬 진정한 고수들은 모두 엄청난 양의 영문을 읽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압구정동 현대고등학교 1학년에서 전교 1~2등을 다투던 여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여학생은 1학년인데도 지나간 수능영어시험을 쳐보면 대체로 만점을 맞았습니다. 그 학생의 비결은 초등학교 때부터 책을, 특히 영어 동화책을 많이 읽은 것이었습니다. 뭐 달리 비결이 없었어요. 독서가 최고의 공부였습니다. 이런 사례들은 각종 영어시험에서 어린 나이에 만점을 획득한 많은 학생들의 공통적인 이야기였습니다. 물론 어린 학생들만이 아니라 성인들 중에서도 고수들은 마찬가지로 독서광들이었습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언어

사실 영어는 쉽지 않다. 어떤 언어든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 수만은 언어 중에서 영어가 가장 간단한 언어인 것은 분명하다.
 생각해 보라. 그렇게 어려운 언어라면 이렇듯 세계 공통어라 불릴 정도로 확대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다른 언어에 비해 간단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보급된 것이다.
 반면에 한국어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알고 있다.

사고하는 순서
반복하지만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쉬운 언어의 하나이다.
또 가장 실용적이면서 사용하기에 편한 언어이기도 하다.
초보자도 영어로 문장을 쓰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한국어로 훌륭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한국어는 술어가 마지막에 온다는 규칙이 있는 데다가 다른 낱말도 얼마든지 순서를 섞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나서 문장을 써야 한다. 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영어는 단순히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누가','어떻게 했다','무었을'을 나열하고, 그 뒤에 장소라든가 시간이라든가 세밀한 설정을 생각나는대로 덧붙여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인간의 사고 순서와 똑같기 때문에 생각나는 대로 말해도 말이 막히거나 순서가 이상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그렇게 간단한 영어! 세계의 공통어로까지 된 영얼를 가지고, 왜 우리는 이렇게도 고통을 겪고 있는 걸까?
그것은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인풋과 아웃풋
우리는 '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영문법', '영어회화', '히어링', '장문독해', '영문번역' 등, 다수의 분야로 나뉘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아마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일 것이다.

영어는 영어일 뿐이다. '영어회화'라는 장르도 '히어링'이라는 장르도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감히 표현한다면 영어를 배운다는것은 곧 영어를 '읽는 것'이다. 내 주변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영어 문장을 많이 읽는다. 그리고 어느 정도 문법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나도 어린 시절에 일본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당시에 영어는 거의 못했다. 하지만 매일처럼 주어지는 숙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전을 한 손에 들고 울다시피 하면서 몇 권씩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늘어났다.

'읽는다'라는 것은 곧 축적되는 일이다. 컴퓨터 용어로 말한다면 인풋을 해 나가는 일이다. 좋아하는 곡의 멜로디를 계속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것처럼, 영어도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읽다 보면 구문과 표현방식과 무수한 단어를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된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기억되었다는 자각도 없이 머릿속에 새겨지는 '무의식의 기억'이다.

이러한 '무의식의 기억'이 아니면 언어는 몸에 배일 수가 없다. 의식해서 떠올리지 않으면 안 되는 기억은 인간의 사고 속도와 말 하는 속도에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계속해서 읽고, 흡수해서'무의식의 기억'을 계속 늘리는 일 - 그것만이 최고의 영어 공부법인 것이다.

계속해서 '읽기'만 잘 한다면 '듣는다', '쓴다', '말한다'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마치 매일 들었던 곡의 멜로디가 어느 날 자연스럽게 입에서 흘러나오듯이 말이다.

제 2언어를 마스터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언어는 어느날, 어느 순간, 갑자기 안개가 걷히듯이 '아,알았다!'라는 느낌으로 온다고 한다. 서서히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지금까지 봐왔던 것, 들어 왔던 것이 전부 조합되어 전체가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조각 퍼즐 맞추기와 비슷해서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쪽 저쪽 조각을 끼워 나가다 보면 어느 땐가 '아, 이런 그림이구나!'라고 알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순조롭게 퍼즐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언어를 말하는 방법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먼저 머리 속으로 우리말로 말하고 싶은 문장을 만든 다음, 문법규칙에 맞추어 한 단어씩 영어로 바꿔 나가는 일은 결코 아니다. 영어로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경우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거기에 어울리는 표현방식과 문장을, 자신의 머릿속에 보관하고 있는 광대한 양의 영어 문장의 예에서 가장 가까운 것을 골라 필요에 따라 약간 변경도 하면서 읽는 것이다. 그 밖의 모든 언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말하고 있는 제1언어라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의식하기는 어렵지만, 잘 생각해 보면 자신이 말하고 있을 때와 쓰고 있을 때, 결코 제로에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어딘 가에서 보고 들었던 문장에서,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표현을 골라 사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어도 같은 언어이기 때문에 기억 방식이 틀릴 리가 없다. 따라서 기본은 어쨌든 '넘칠 때까지 저장하는 일'이다.
 
유일한 학습법
영어는 무엇보다 먼저 '읽기'가 중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데도 역시 읽는 것만으로 히어링까지 된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 걱정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발음을 모르기 때문도 아니고, 상대방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도 아니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문장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문장 중에는 없기 때문이다.

알아듣기 어려운 록 가수의 노래도,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의외로 쉽게 들려오는 법이다. 그리고 일단 들을 수 있으면, 이미 그 밖의 소리는 들려오지 않게 된다. 영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와 같은 만능의 가사집을 손에 쥐게 된 것과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의 영어교육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중학교, 고등학교 6년간에 걸쳐서 영어를 공부하는 동안, 대부분의 학생을 한 권의 영어 책도 다 읽지 못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대학 4년간을 포함해서 한 권의 영문 책도 독파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영어를 문법책만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것은 야구를 규칙서만 읽고 잘 되겠지 하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처음 야구를 가르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처음에 볼과 배트와 글러브를 건네주고, '자, 야구 해봐'라고 말하는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볼을 던진 적도 없는 아이에게 '인필드 플라이의 처리'라든가 '엔타이틀 투 베이스의 판단기준'등을 말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제대로된 지도자라면 아이에게 배트를 잡는 방법과, 볼을 던지고, 잡는 방법- 그것과 '쳤으면 1루로 달린다'라는 등, 정말로 기초적인 규칙만을 먼저 가르칠 것이다. 나머지는 야구를 실제 해보면서 중간 중간에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줄 것이다.

야구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 아니 세상의 모든 일을 이렇게 해서 배워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영어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도 '읽는다'라는 '실천'을 경험시키지 않고 영어를 잘하는 인간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데는 세밀한 문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책을 읽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문제다. 그것은 야구 도구만 주고 '자, 해봐!"라고 하는 것과 같다. 야구에서의 '배트 잡는 법'과 '볼 던지는 법'정도의 기본중의 기본 지식이 영어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문장 어디에 주목하고, 어디가 중요하며, 어디가 부록인가, 그것을 구분할 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당연히 더 빨리 실력이 늘 것이다.
그것은 문법이나 규칙이라고 하는 것보다 '포인트'라고 하는쪽이 좋겠다.

본래 영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문법'은 읽기 시작할 때까지의 '기본의 기본'뿐이다.
사전과 같은 두께의 책이나 끝없이 이어지는 단어장은 필요 없다.
그 다음에는 그저 계속해서 읽기만 하면 된다.
그 밖의 것은 반드시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가진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그런 방법으로 모국어를 배운다. 이것이 유일한 것이자 최고의 언어 습득법이며,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나는 믿고 있다.

설정

트랙백

댓글

같은 영화 계속 보면 연음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전체 문장 들려


영어 연수를 다녀오면 영어 실력이 는다. 왜 그럴까? 외국인들과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미국으로 연수를 간다고 미국인 친구가 많이 생길까? 해외 랭귀지스쿨(language school) 생활을 한번 재구성해 보자. 한 반에 중국인이 5명, 일본인이 4명, 한국인이 5명. 그 외 아시아계 몇 명, 유럽 학생 몇 명, 그리고 단 한 명의 미국인은 선생님! 그런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시아 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차이나타운(China Town)에서 나머지 오후 시간을 보내고…. 이런 식이니 ‘연수 가서 영어가 참 잘도 늘겠다’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해외연수 후에는 분명히 영어 감각이 좋아져서 온다. 그건 한국어로 생각하는 시간이 적고 어떻게든 영어로 사고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유창한 영어가 아니라 짧은 영어라도 서로 주고받으면서 하루를 생활하기 때문에 영어식 사고와 말에 익숙해지게 된다.

내 경우는 처음 영어 연수를 갔을 때 랭귀지스쿨 초급반이었다. 일본인ㆍ중국인ㆍ한국인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지내며 이러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연수를 온 지 한 달이 막 지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잠수를 탔다’. 하루 종일 집에서만 뒹굴면서 한 달 동안을 ‘Grammar in Use’라는 문법책을 하루에 7시간 이상씩 파고들었다. 한 10번 이상은 본 것 같다. TV는 보지 않고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이라는 영화를 6∼7시간 이상 보고 또 보고 따라 읽기도 하고 받아쓰기도 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니 그 영화는 배우와 거의 동시에 더빙하듯이 대사를 따라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시 한 달 후 IELTS 라는 영어시험을 보았는데 점수가 6.5 나왔다(참고로 대학입학 기준은 5.5∼6.0이다). 외국까지 나갔는데 꼭 방구석에서 그렇게 공부를 해야 했을까? 차라리 한국에서 이렇게 공부할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영어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면 영어 실력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일까? 당연히 답은 ‘Yes’다. 영어로만 생각하고 생활하는 게 한국에서도 가능한가? 가능하다. 일단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한다. 예를 들면 매일 밤 10∼12시에는 혼자 방 안에 들어가 방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를 끄고 세상과 단절한다. 영어권 영화를 한 편 선택해 계속 반복해서 본다. 처음에는 내용에 집중하게 되지만 서너 번 본 뒤에는 조금씩 영어 표현들이 들리게 된다.

예를 들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를 본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처음에는 “~~ appointment~~emily”가 들리다가 며칠을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면 말의 속도도 조금씩 느려지게 느껴지면서 “Hi. Uh, I have an appointment with Emily Charlton?”이라고 전체 문장이 들리게 된다. 조금씩 귀가 뚫린다. 처음 “Great. Human Resources certainly ~ an ~ ~~ humor.”라고 들리던 게 계속 들어서 익숙해지면 “Great. Human Resources certainly has an odd sense of humor.”로 분명하게 들린다. 한 영화에 빠져서 매일 2시간씩 보내다 보면 그 상황에 자신이 이입되고 표현들을 실감나게 익히게 된다. “아~ 따라오라고 할 때에는 ‘Follow me’라고 하는구나!” 이렇게 말이다.

영화를 통해 영어로 진행되는 언어생활의 내용ㆍ상황ㆍ반응ㆍ문화ㆍ가치관 등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영어 듣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영어 감각까지 좋아지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에서도 자신 있게 영어로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사를 따라 하다 보면 연음에도 익숙해지고 영어 표현들도 귀와 눈ㆍ몸으로 익히게 된다. 처음에는 제3자로서 영화 안으로 들어가지만, 몰입하다 보면 이내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에 많이 노출되는 게 영어학습에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어권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권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들어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영어 듣기 공부뿐만이 아니라 말하기에서도 영화 한 편을 완전정복하는 방법만 한 것은 없다.
 
일상이 많이 다뤄진, 잔잔한 영화가 좋아요. 최고의 선택은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죠. 감정이입도 잘 되고, 여러 번 봐도 지루한 줄 모르거든요. ‘노팅힐’(영국)같은 영화를 추천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 희망 없는 여대생에서 스타 영어강사로 - 유수연 “주어진 패 자체보다 그 패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죠”

유수연(35·YBM시사영어사)씨는 국내 최다 수강생을 자랑하는 스타 영어강사다. 한 달에 1500여 명이 그의 토익 강의를 듣는다. 온·오프 강의와 출판 등으로 연간 벌어들이는 돈이 10억원 정도. 조만간 공중파 라디오와 TV로도 진출한다니 수입은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씨의 최종 학력은 영국 애스톤대(Aston University) MBA. 2001년 귀국해 학원 강의를 시작하기 전 미국 하얏트 호텔에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그를 만든 건 외국의 명문대나 특급호텔이 아니다. 스물세 살 까지만 해도 자신이 인생의 낙오자라고 생각했고, 도망치듯 외국으로 떠나 살아남기 위해 영어를 익혔다.

1990년 대입에 실패하고 재수 끝에 경기도에 있는 강남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데모도 하고 신문사 학생기자도 하며 무난한 대학시절을 보냈지만, 사회로 나가는 출구에 바짝 다가선 4학년이 되자 냉혹한 현실에 괴로워했다. 10대에 공부를 소홀히 한 대가는 ‘작은 무역회사에 취직해 커피를 타고 복사나 하다 시집가는’ 것으로 확실시되는 듯했다.

초라한 프로필을 대체할 방법은 외국에서 뭔가 이뤄오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작심한 지 꼭 한 달 만에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호주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저 빨리 떠날 수 있는 곳이었다. 대학교 휴학 처리도 남은 가족이 했다.

“미련한 편이에요. 뭘 하나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그냥 밀어붙여요. 많은 정보를 모으거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따져보느라고 머뭇거리지 않아요.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사이에 용기는 사라지고, 떠나지 못할 이유만 많아지니까요.”

‘비디오와 수다로 배운 영어’

그는 월화수목금토일조차 영어로 말할 줄 모르는 상태로 호주에 내려, 3개월 만에 영어 연수를 마치고 호주 대학에 편입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그는 자신의 영어를 ‘비디오와 수다로 배운 영어’라고 표현한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대부분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영어실력을 늘리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호주 대학생 여러 명을 랭귀지 파트너로 정해 매일 두 명씩 정기적으로 만났다. 외국인과 단둘이 대화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 안 되니 처음엔 한국 친구들과 동행해 통역을 시키기도 하고, 손짓발짓을 동원하는 건 당연했다.

랭귀지 파트너를 만나기 전에 미리 대화 주제를 정하고, 하고 싶은 얘기에 필요한 단어도 몇 개 찾아봤다. 랭귀지 파트너를 만나고 돌아오면 밤늦게까지 비디오를 봤는데 보통 한 영화를 2주일 이상 반복해 보면서 받아 적기를 했다. 문법책도 봤다. 호주 어린이들이 보는 ‘English Grammar in Use’를 보고 또 봤다.

 
그는 사람 만나는 걸 즐기기보다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라 긴장을 많이 한다.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한다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 성격을 바꾼 것이다. 일부러 약속을 잡고 의무적으로 만났다. 적극성을 갖고 수다스러워지는 게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면, 그렇게 해야 했다.

어학연수 3개월 만에 호주 대학 편입에 도전한 건 ‘아무런 목표 없이 막연히 하는 공부와 목표가 분명한 공부는 그 속도와 효율성에 있어 분명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 랭귀지 스쿨 중급(Beginner, Intermediate, Advanced 중 Intermediate)반에 속해 있었으니 영어를 썩 잘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호주 친구들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준비한 결과 TOEFL과 비슷한 IELTS(The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에서 평소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무난하게 대학에 들어갔다.

그리피스대(Griffith University)에서 마케팅 수업을 들었다. 하루 수십장씩 영어로 된 책을 읽고, 2주에 한 번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보니 단어나 숙어, 문법 같은 걸 따져볼 겨를조차 없었다. 어떻게든 읽고 이해하고 기억해야 했다.

조기 유학의 맹점

호주에서 그렇게 1년여 생활하고 돌아와 1995년 가을부터 영어 강사로 활동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 조기 유학이나 해외 어학연수가 실제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영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됐다고 해서 무조건 실력이 늘지 않아요. 스스로 뭘 배워야겠다는 판단이 서야 영어 실력이 늘죠. 아이가 외국에 다녀와서 발음 조금 좋아진 걸로 만족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영어를 습득할 목적으로 외국에 보내는 건 대학 이후가 나아요. 단순히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보다는 대학에서 정규수업을 받거나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훨씬 좋고요. 살아남기 위해, 생활하기 위해 영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몰아넣어야죠.”

호주에서 귀국해 영어강사로 일한 지 1년 반쯤 됐을 무렵, 몸값이 한창 높아질 때 그는 다시 떠날 궁리를 한다. 스물다섯 살에 영어강사로 인생이 굳어지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학원에선 “이름 있는 외국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일류대를 나온 것도 아니니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대는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이 말에 그는 오기가 생겼다. 다른 유학원을 통해 영국의 몇 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 그러나 현실은 유학원 직원이 파악한 것에 가까웠다. 명문대가 아닌 대학들에 원서를 냈지만 입학허가서를 보내온 곳은 하나도 없었다.

여기서 주저앉았더라도 그는 유명강사가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처럼 폭발력 있는 스타강사는 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는 “수강생 대부분이 20~30대인데, 그중 60%는 토익 점수를 올리기 위해 앉아 있고, 나머지 40%는 나를 보면서 그들도 나처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고 강의실을 찾는다”고 말한다.

영국 유학 첫 번째 도전이 실패하자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영국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고 거짓말하고 영국으로 떠났다. 우리의 교육청과 비슷한 런던의 브리티시 카운실(British Council)에서 영국 대학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1997년 당시 영국의 비즈니스 스쿨 중 톱10에 드는 학교를 간추려 지원서를 보내고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영국의 북쪽에서 남쪽까지 왔다갔다하며 인터뷰를 한 끝에 애스톤(Aston)과 리즈(Leeds), 크랜필드(Cranfield)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영국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큰소리쳐놓고 떠나왔으니 합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누구나 극한상황에 몰리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요. 다만 그 극한상황으로 자신을 몰아넣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거죠.”

판단 말고, 판을 움직여라

그가 살아온 방식과 비교하면, 요즘 20, 30대는 현실에 민감해서 탈이다.

“현실을 너무 잘 아니까 자꾸 더 작아져요. 지금 20대의 가장 큰 문제는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도 한발 나아가기를 두려워하는 거죠. 일탈이나 낙오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요. 3년 단위로 단거리만 뛰다가 대학 들어가고, 취업하고 나면 공허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직이 잦아지고…. 20대는 잃을 게 없잖아요. 굴러서 흙이나 먼지가 묻으면 그게 자산이 되는데, 가만히 서서 상황 파악만 하려고 하니까 기회도 운도 찾아오지 않죠.”

그는 애스톤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년여 미국 하얏트호텔에서 근무했지만 결국 영어강사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제게 그러죠. 그렇게 잘났는데 고작 강사 하냐고요. 한국에 돌아왔을 때 외국계 회사들로부터 컨설턴트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석박사가 수두룩한 곳에 들어가 승부를 걸어봤자 용의 꼬리밖에 더 되겠나 생각했어요. 반면 영어강사로 뛰면 제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 싶었죠. 여긴 개인 플레이어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니까요. 서른 살 때 연봉 2억원짜리 컨설턴트 자리를 마다했는데, 지금 제 연 수입이 10억원쯤 된다고들 하니까 금전적으로 보나 활동 폭으로 보나 브랜드 가치로 보나 잘못한 선택이 아니었죠.”

그는 “패 자체보다 주어진 패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벌보다 그 학벌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 그 역시 만약 소위 명문대를 나와 컨설턴트가 됐거나, 영어강사를 했다면 지금처럼 주목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제가 지나온 길은 하나의 샘플일 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모범답안은 아니에요. 자기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되죠. 자신의 성향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판단돼도 걱정할 건 없어요. 오히려 그 희소성이 성공요인이 될 수 있죠. ‘내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끝을 가보고 하는 얘길까요? 어떤 일이든 거기서 최고가 되면 그보다 높은 단계로 이어진다는 걸 왜 모르죠? ‘해도 안 돼’라고 하는 사람은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얘기고, 해보고 된 사람은 ‘운이 좋았다’고 말해요. ‘판단’은 정상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거고, 정상에 가본 사람은 ‘판’을 움직이죠.” 
 

설정

트랙백

댓글

내가 영어 공부한 방법

출처 : http://sungmooncho.com/2011/04/04/how-i-learned-english/

조성문 : 
서울대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고 게임빌 창업멤버로 조인해서 7년간 회사 성장과 함께하다가 2007년 미국으로 와 UCLA에서 MBA를 마쳤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거주하고 오라클에서 Principal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으며 글쓰기와 여행, 분석하기를 좋아합니다.


제 배경
쑥스러운 이야기이지만, 미국에 공부하러 온 지 1년 쯤 되었을 때 미국인들을 처음 만나면 저더러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았었냐고 많이들 물었습니다. 그럼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받으며 평생을 한국에서 살았고, 미국으로 짧은 여행을 왔던 적은 있지만 제대로 미국에서 산 것은 최근 1년 뿐이라고 으쓱하며 이야기합니다. 그럼 다들 놀라죠.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한거냐고. 그러면 ‘내 영어 공부 방법이 효과가 있기는 했나보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사실은 미국 티비 쇼를 통해 영어를 배웠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프렌즈”, “앨리 맥빌”, “로스트”, “24″, 같은 인기있었던 미국 드라마들을 나열하면 재미있어하다가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을 이야기하면 웃음을 빵 터뜨립니다. 남자가 좋아하기엔 좀 뭣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서인가보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습니다. 사실, 원래 좋아했다기보다는 잘 하게 되니 좋아하게 됐습니다. 왜 잘하게 되었느냐 생각하면 초등학교 5학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어머니가 자녀 교육에 지대하게(!) 관심이 많았는데, 사촌형이 영어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저를 무작정 맡겼습니다. 사촌형은 당시 서강대에서 석사 논문을 쓰면서 대학원 강연을 하느라 바빴는데 숙모가 간곡히 부탁을 하니 할 수 없이 저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한 번 해보고 제대로 못따라오면 그만둘 생각으로. 다행히 제가 그럭저럭 시키는대로 따라갔나봅니다. 그 때는 뭐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단어 제대로 안 외우면 손에 매를 맞으니까 열심히 외웠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사촌형이 저를 불러 앉혀 놓고 제일 먼저 가르쳤던 것은 발음 기호였습니다. ‘성문기초영어’를 펴놓고, 발음 기호 읽는 법부터 배웠습니다. 그 후엔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문기초영어 첫 열페이지 안에 있는 모르는 단어는 죄다 외우는 게 첫 번째 숙제였습니다. 95%가 모르는 단어였지요. 그 때 trousers(바지), scissors(가위)같은, 초등학생에겐 어려운 단어들을 처음 외웠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 사촌형한테 가서 단어를 제대로 외웠는지 시험 보고.. 이를 계속했습니다. 3년을 그렇게 하니 고등학교 1학년 단어까지 다 알게 되어서, 독해 실력은 아직 부족해도 적어도 단어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 위에 문법을 쌓으니 영어 공부할 때 시간도 훨씬 적게 들고 영어 과목이 쉬워졌습니다. 그 덕분에 생각지도 않게 외국어 고등학교 영어과에 입학할 수 있었지요. 외고에서는 영어 작문, 영어 독해, 영어 회화, 영어 문법… 등등 영어 관련 과목만 무려 13단위였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영어 공부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하니 영어 기초가 잘 쌓일 수는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리스닝, 스피킹이 뻥 뚫려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 자신이 있게 된 건 아니었습니다. 대입 수능 시험에 필요한 정도로 리스닝 실력이 늘어난 것 뿐이지, 여전히 CNN이나 AFKN 틀어놓으면 들리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리스닝, 스피킹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종로 파고다 학원 인석민 선생님의 AFKN/CNN 리스닝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찾아보니 지금도 파고다에서 강의하고 계시네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겨울 방학 때마다 2달씩 끊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름방학때는 배낭여행이다 뭐다 해서 놀기 바빴지요..) 그렇게 2, 3년 하고 나니 스스로 느껴질 만큼 리스닝 실력이 늘더군요. 그게 재미있어서 나중에 회사 다닐 때도 토요 주말반을 신청해서 계속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 3년동안 토요일마다 찾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학원에서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많이 되긴 했는데, 학원에 가서 앉아있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늘고 입이 열리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 때 인석민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제가 나름대로 썼던 방법이 있는데, 저한테는 이 방법들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해서 효과를 봤던 듣기/말하기 연습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영어 말하기/듣기 능력 향상법
1. 발음 나는 그대로 연습하기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던 방법 중 하나는, 여러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표현을 통째로 묶어서 발음을 연습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You ought to know about this by now.”

이런 표현을 읽을 때, 단어별로 발음을 익힌 다음에 그걸 이어서 발음하다보면 영 어색하고 폼도 안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유 오우투 노우 어바웃 디스 바이 나우” 이러다 보면 한이 없고, 또 그렇게 발음하며 이야기하면 듣는 입장에서도 좀 답답합니다. 그대신 “유 어러너바웃디스바이나우” 처럼, 발음이 나는 대로 연음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러노바웃”, “어러노바웃” 하면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He should have (should’ve) joined this meeting.”

마찬가지로, 이걸 “히 슈드 해브 조인드 디스 미팅” 이러기보다는 “히 슈르브조인디스미링“이라고 통째로 발음을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슈르브”, “슈르브” 이렇게 연습하고, “조인디스”, “조인디스” 이렇게 연습했습니다. 영어에 이런 식으로 묶어서 등장하는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나올 때마다 연습을 해두는 게 좋지요. 모든 문장을 이렇게 연습하겠다고 하면 수천가지의 변형이 있을텐데,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ought to, should’ve 같은 표현은 또나오고 또나오고 하거든요. 몇 십가지만 익혀둬도 듣기가 훨씬 수월해질겁니다. 그 후 하나씩 쌓아나가면 됩니다.

2.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듣고, 듣는 것과 동시에 따라하기

 
소위 ‘앵무새 공부법‘이라고도 하는데, 저한테는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듣기 실력뿐 아니라 말하기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발음 교정도 되구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학원에 가서 한 시간 정도 리스닝 수업을 듣거나 혼자 일정 분량을 연습합니다. 이 때는 영상을 보며 한 문장 한 문장 표현을 살펴봅니다.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새로운 발음들을 연습해 봅니다.
수업했던 내용, 또는 연습했던 내용을 MP3 플레이어에 담습니다. (비디오에서 오디오 트랙만 따로 뽑아내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하나 나오네요.)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운전하는 동안에, 또는 짬이 날 때마다 이걸 반복해서 듣습니다. 10번 이상. 이미 한 번 익혔던 표현이므로 자꾸 듣다보면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단어 하나하나까지 귀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영상으로 봤던 장면이 하나하나 연상이 되어 꽤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내용이 재미있는 것이면 더 좋겠지요.
계속 듣다보면 다음에 무슨 표현이 나올 지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그러면 따라할 수 있습니다. 뉴스 앵커 또는 티비쇼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걸 그대로 따라해봅니다. 처음엔 도저히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지만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우물주물하면서 그냥 그 속도에 맞추어 따라해 봅니다.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프렌즈에서 모니카(Monica)가 하는 말을 같은 속도로 따라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 드라마를 보신 분은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모니카 말이 무척 빠릅니다.) 나중에는 뜻을 모르는 단어나 표현도 따라할 수 있게 됩니다. 뭔지 모르면서 일단 발음만 익혀보는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자꾸 새로운 표현을 듣기보다는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영어를 무작정 들으면 어느 날 귀가 뻥 뚫리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 종일 AFKN을 틀어놓아보기도 하고, 자는 동안에도 귀를 뚫자 하고 영어 방송을 틀어놓고 자 보기도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어느 정도 실력 이상이 되어 그 중 80% 정도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이 방법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20%정도만 귀에 들어오고 10%만 이해하는데 하루종일 틀어놓고 있는다고 귀가 뚫리리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영어에서, 특히 구어체에서는 같은 표현이 자꾸자꾸 등장합니다. 차라리 이런 표현을 또 듣고 또 들어서 완전히 귀에 익게 만들면, 그 표현을 약간 변형한 말이 나온다 하더라도 알아들을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3. 한글 자막만 켜놓고 미국 드라마/영화 보기

 
영어 듣기/말하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던 드라마, "프렌즈"

영어를 익히기 위해 일부러 영어 자막만 켜놓거나 한/영 통합자막을 켜놓고 미드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보다는 한글 자막만 켜놓고 보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토요일 아침이면 미국 드라마를 몇 시간동안 보는 게 취미였습니다. 쉬면서도 동시에 영어 공부도 되니까 시간이 아깝지 않은 놀이라고 할까요.. 이 때 중요한 게 있습니다. 너무 드라마/영화에 빠져서 한글 자막만 멍하니 보면 안됩니다. 그 한글 표현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문장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봐야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마 “프렌즈(Friends)”에 나오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를 보는데 자막에 다음과 같이 나왔다고 합시다.

“완벽한 일주일을 완벽하게 끝내는구나.“

이 자막을 보는 순간 재빠르게 머리속에서 영어로 작문을 해봅니다.

“You are finishing a perfect week perfectly.“

그러는 동안 들어봅니다. 과연 주인공은 뭐라고 할까? 실제로 들어보니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It’s the perfect end to this perfect weekend.“

이걸 듣는 순간 “아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작문한 건 그냥 단순히 한글을 영어로 순서대로 옮긴 표현이었는데,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하니까 깔끔하게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아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이걸 머리속에 일일이 담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물론 외우면 좋지요 ^^). 가끔 너무 재미난 표현이 나오면 메모를 하기도 했는데, 이걸 너무 자주 하면 흐름이 끊겨서 드라마 보는 재미를 잃게 되더군요.

반대로, 영어를 다 들을 때까지 한글 자막을 보지 않고 있다가 다 듣고 나서 무슨 말일까 한 번 생각해본 후 한글 자막을 보며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비교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효과가 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작문 실력이나 리스닝 실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방법으로 연습을 어느 정도 한 후에 시도해 보는 것을 것을 권장합니다.

영어 리스닝/스피킹에 관한 내 생각
발음이 중요한가? 뜻만 통하면 되는 것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뜻만 통하면 된다.’, ‘대충 말해도 다 알아듣더라’ 라고 이야기하는데, 글쎄요.. 저는 발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못알아들어서가 아니라 (대충 말해도 미국인들은 다 알아듣기는 합니다), 스스로 민망해서 그렇습니다. 자신감에도 영향을 주고요. 제 발음도 네이티브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사실,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한테 얘기할 때 스스로 ‘이정도면 괜찮은 발음 아냐’라고 느낄 만큼이 됩니다.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발음이요. 어느 정도 발음이 좋아야 만족할 수 있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어쨌든, 저는 이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게 되려면 처음 단어를 외울 때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단어를 외울 때 철자만 외운 다음에 나중에 가서 발음을 익히려고 생각하면 잘 되지도 않고 시간도 엄청 걸립니다. 새로운 단어를 외울 때 무조건 발음기호부터 보거나 전자사전으로 발음을 들어보고 익혀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발음을 모르는 채 새로운 단어를 외웠던 기억은 없습니다.

듣기가 먼저일까 말하기가 먼저일까?

많은 사람들이 듣기 실력이 어느 정도에 이르기 전에 영어 회화 수업부터 신청해서 듣는데, 저는 그게 과연 효과적일까 의문이 듭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듣는다는 말이 있지요. 저는 듣기 공부를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듣기가 되면 말하기가 자연스럽게 되기 시작하고, 말할 때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했지요. 듣기가 제대로 안되면 표현을 많이 들어도, 그걸 캐치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표현을 캐치하지 못하면 아는 표현만 자꾸 어색한 발음으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쓰는 표현만 또 쓰면 말하기 실력이 잘 늘지 않겠지요.

2. 듣기가 되어야 외국인들하고 대화할 때 대화가 끊기지 않고 연결이 됩니다. 첫 질문하는 건 쉽지만 그 다음 상대방 말에 대꾸를 못하면 대화는 그냥 중단되어버리고 상대방은 즉시 답답함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나: Hey, what’s up? (헤이, 잘 지내?): 이런 짧은 질문을 던지는 건 쉽습니다.
외국인: Not much. I am heading to the office now. 별로. 지금 사무실 가는 길이야 (이런 짧은 대답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지요.)
나: Oh, I see. How are you today? 아 그렇구나. 오늘은 무슨 일? (그래서 짧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외국인: Not very good. My boss told me that they would announce reorg today. I am afraid that they will decrease the salesforce this quarter. Because we are already losing battle in the smart phone war, things might get worse if they cut…. 별로.. 보스가 내일 조직 개편을 하게 될거라고 하는데, 세일즈팀 숫자가 줄어들 것 같아. 스마트폰 전쟁에서 이미 지고 있는데, 세일즈팀을 줄이면 더 문제가 될 것 같아… (이제 듣기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나: ??? Pardon me? Excuse me? Can you say that again? Can you speak slowly? 뭐라고? 다시 이야기해줄래? 천천히 이야기해줄래? (뭔소리여…)

이렇게 못알아 들었을 때 다시 물어보면 되기는 합니다만, 이런 게 너무 잦아지면 상대방도 좀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대화가 오랫동안 이어지기 힘들겠지요. 상대 외국인이 학원 강사가 아니라면. 듣기라도 제대로 되면, 적어도 그런 상황에서 몸짓이나 짧은 단어 한 두마디로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했다는 것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즉, 계속 대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해외 연수, 해외 여행, 필요한가?

 
첫 배낭여행지였던 아름다운 호주의 누사 해변

잘 아시다시피, 해외에서 몇 달 있는다는 것만으로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호주 배낭 여행을 했는데(태어나서 첫 해외여행이었지요), 2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 블로그,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의 호주여행” 참고) 그 짧은 시간동안 영어 몇 마디 한다고 영어가 갑자기 늘었다기보다는, 이렇게 영어만 사용하는 곳에 가서 스스로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불편함을 느껴보니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썼었지만, 영어가 ‘공부할 대상’이 아닌 ‘의사소통 도구’로 인식이 된 거죠. 더 넓은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도구 말입니다.

결론
영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골치거리고, 정복해야 할 대상인 것 같습니다. 정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 힘도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를 갖추는 셈이니까요. 모두 화이팅!

 

설정

트랙백

댓글

출처: http://ko.usmlelibrary.com/entry/30-secrets-of-engslish-study-by-nymd

뉴욕의사의 영어공부 비결 30가지

영어 공부 제대로 하기 2008/11/16 18:35 Posted by 고수민


이제 영어공부의 비결의 연재를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한 연재니까 제 블로그도 이제 한 살이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일년 동안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득한 영어공부의 오해와 진실을 지난 일년간 거의 모두 다 기록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총론이 되는 부분은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은 일단 지난 일년을 결산하는 의미로 지금까지 제가 말해온 영어공부의 비결을 총정리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구체적인 배경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본 블로그의 영어공부 제대로 하기카테고리를 포스트들을 읽으시면 됩니다. 이제 제가 일년 동안 이야기한 비결을 시작합니다.

  1. 영어 귀가 뚫리는 비결 없다.
    그냥 영어 잘하는 비결이 있을 뿐이다.

  2. 지나치게 높은 영어공부의 목표설정은 좌절을 부른다.
    적절한 목표설정이 필수적이다.

  3. 영어공부 초보일 때 발음을 정복해야 한다.
    늦으면 더 고치기 힘들다.

  4.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들린다.
    잘 들으려면 잘 말할 줄 알아야 한다.

  5. 영어는 매일 공부한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지면 과감하게 영어를 떠나 방학을 갖는다.

  6. 영어를 매일 듣고 읽으면서 사는 습관을 들인다.
    책상에서만 영어를 접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7. 머리가 나쁘거나 영어에 재능이 없는 사람은 남보다 더 연습하면 된다.
    그러면 최소한 남들과 똑같이 아니면 더 낫게 된다.

  8.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영어공부는 재벌들이나 하는 것.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다. 돈이 많이 들 이유가 없다.

  9. 속성으로 영어를 완성시켜준다는 방법을 믿지 말라.
    원어민도 평생 하는 공부를 단 몇 달에 할 수 없다.

  10. 몇 번 들어서 안 들리는 것은 천 번을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발음을 모르고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대본(책)을 봐라.

  11. 영어를 늘리려면 영어책을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는 연습을 하라.
    이 과정 없이 영어 잘하게 된 사람 별로 없다.

  12. 만약 토플, 토익 점수가 목표라면 그냥 토플, 토익책을 봐야 한다.
    시험점수 올리는 데는 시험 준비 서적만한 것이 없다.

  13. 영문법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따로 영문법만 공부하면 영문법을 영영 깨우치지 못한다.

  14. 원어민 강사는 영어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고 실습하는 파트너
    내가 미리 준비해간 밑천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15. 영어연수도 미리 공부해간 내용을 써먹는 기회로 활용하라.
    외국가면 저절로 영어가 터지는 것이 아니다.

  16. 영어 공부 교재는 흥미를 가지고 오래 공부할 수 있는 분야로 고른다.
    가다가 포기하면 아니감만 못하느니.

  17. 영어 공부할 책은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것을 택한다.
    걷기부터 배우고 뛰기를 배우자.

  18. 영어단어는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하나, 단어만 공부하면 소용이 없다.
    단어는 문장 속에서 익혀야 한다.

  19.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를 우선적으로 외운다.

  20. 단어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21. 영화나 드라마는 최고의 공부교재이지만 수준이 맞지 않으면 시간낭비
    내 수준에 맞는 교재를 찾아야 하는 것은 영화도 예외가 아니다.

  22. 알면서도 말을 하면서 발음과 표현에 실수가 많으면 더 연습해야 한다.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 셋째도 연습.

  23. 자신감이 없으면 영어실력의 절반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자신감이 없는 당신, 미국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오시길.

  24. 영어로 일기쓰기는 영어학습자들의 필수코스이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면 오늘 시작하라.

  25. 교육방송 라디오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공짜지만 학원보다 낫다.

  26. 라디오 영어공부 시 가능하면 교재를 구입해야 한다.
    나중에 복습할 때 필요하다.

  27. 영어 정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3년은 잡아야.

  28. 학원만 다니고 복습을 하지 않으면 밥을 열심히 씹고 다시 뱉는 것.
    아무리 씹어도 삼키지 않으면 배가 부르지도 살이 찌지도 않는다.

  29. 완벽한 발음에(원어민과 똑 같은 소리) 집착하지 말라.
    대신 정확한 발음을(발음기호대로 내는 소리) 위해 노력하라.

  30. 누구나 영어 잘할 수 있다.
    심지어는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 당신도!!

 

이상 제가 생각하는 영어공부 방법의 핵심을 짚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지난 번 포스트로 올라갔던 영어의 어순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과 같은 각론에 대한 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시간적인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집필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앞으로 전개될(혹은 전개될지도 모르는) 각론에 대해 기대가 많은 분을 위해 미리 말씀 드리면 각론의 중요성은 지금까지 연재되었던 총론에 비해 십 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이 많은 무리들에서도 꾸준한 놈만 살아남는다. ^^;;


올바른 공부 방법의 방향을 일단 잡으면 사실 선생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이미 잘 아는 사람에게는 감질나게 물고기를 조금씩 나눠주는 사람이 필요 없는 것과 같은 이유로 말이죠. 스스로 방향을 잡으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남들이 하는 방법이 더 좋아보이지만 결국은 꾸준히, 정직하게 하는 사람이 먼저 성취합니다.
영어공부는 부자되기 경쟁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또한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기와 같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수능점수보다도 정직합니다. 줄을 잘 선 사람도, 운이 좋은 사람도, 머리가 좋은 사람도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RSS
   저렴하고 효과 최고의 영어공부, 영어로 일기쓰기

출처: http://cafe.vaccineenglish.com/

영어 공부 제대로 하기 2008/04/27 19:26 Posted by 고수민

예전에 제가 세인트루이스의 병원에서 근무할 때 함께 일하다가 이제는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 병원으로 자리를 옮기신 선배 한국인 의사분이 계십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이민 1세대들이 다 그러하듯(저를 포함해서) 영어가 미국 사람들에 비해서 딸리는 가운데서도 정말 실력으로 인정받아서 레지던트 시절에 동료 레지던트들이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최고의 레지던트에 뽑히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던 분이셨습니다. 비자문제나 언어의 문제를 다 극복하고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교 병원으로 옮기실 때도 많은 미국 사람들이 그 양반은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충분히 수긍을 하고 존경을 보내주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의 내용에 보면 온갖 고난을 겪은 주인공이 마지막에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고 남은 생을 편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내용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이런 해피엔딩은 그저 동화책의 이야기일 뿐이고 우리의 실제 생활은 한 번의 대단한 성취가 그 인생의 끝이 아니고 또 다른 난관을 만나고 다시 극복하는 일이 끝없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위에서 말씀드린 선배 의사분의 근황을 들었는데 의외로 영어로 고전을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도 스트레스는 끝이 없다
 
물론 저와 함께 근무하실 때도 일하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충분한 영어구사 능력을 가지신 분이었고 일하는 장소가 바뀐다고 영어 실력이 줄어들 이유도 없을 것이지만 문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영어가 너무 훌륭한 나머지 자신의 제한된 영어 실력이 비교가 되어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그저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수준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대부분 복합문보다는 단문이고, 표현이 은유적이기 보다는 직설적이며, 문장 자체의 길이도 길지 않아서 언어에서조차 최고의 경제성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성격을 잘 나타내줍니다. 그런데 영화도 장르에 따라서 어떤 경우는 주인공들의 영어 표현이 수사적으로 아주 유려하고 한 번 생각을 해야 뜻이 파악이 될 만큼 은유성이 많은 표현을 쓰는 경우를 보았는데 저의 경우는 이런 대사를 공부과정에서 생략하면서 지나갔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내 수준이 유치원생 수준인데 대학원생 수준의 영어를 당장 공부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런 생각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 영어실력이 점차 늘어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준을 지나서 점차 늘어갈수록 점차 이런 고급 수준의 영어에 대한 갈망이 커 갔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미국인들도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고급 영어를 구사하긴 하지만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보통의 수준의 영어 정도만 익숙해도 미국 사회의 지식인층인 의사, 변호사, 교수들과 이야기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거니와 그다지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삶의 현장에서 쓰이는 한국말과 대학 강의실에서 쓰이는 한국말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물론 학문적인 용어는 대학에서 더 쓰이겠지만 문장의 구조나 표현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유려한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미국인들을 만나는 스트레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가끔 말을 잘 하는 사람들(대개 각 기관의 장들이나 정치인 등)의 연설이나 발표, 강의 등에서 쓰이는 말을 들어보면 표현이 아주 품위가 있고 제가 한국어로도 그만한 수준을 구사하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드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정말 부럽고 열등감(?)이 느껴지는 순간인데 이런 훌륭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기라도 하다면 정말 저처럼 평범한 이민 1세의 영어 실력 부족이 더욱 드러나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매일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하는 운 없는(?) 한국인의 예가 바로 위에서 소개드린 제 선배의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으로는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일상생활뿐이 아니고 유명 학자나 정치인의 강연 등에서도 그다지 어렵게 혹은 아름답게 꾸며서 말하는 것을 들어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학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말을 하는 것에 대한 일반의 거부감 때문인지(저자신 조차도 이런 경우 별로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요), 아니면 한국어 문화상 영어에 비해서 문어체와 구어체가 확연히 다르게 분리가 더 되어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름답게 말하는 것에 대한 학교 교육 과정중의 교육과 훈련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말이라 너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바람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 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와서 보니 일반인들이 쓰는 말과는 조금 다른 고급스런(혹은 복잡한) 영어를 발표나 연설에서 종종 듣게 됩니다.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이렇게 고급스런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욕심은 있으되 지금의 상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저는 나중에 시간이 나면 좀 더 영어 공부를 해봐야지 하고 안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고급스런 영어 표현을 익히려고 한다면 제가 해야 할 방법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에게는 영어 표현력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얻은 해답이 있다는 말입니다.
 
영어 표현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
 
전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때는 서점에 가면 항상 영어공부 관련 서적 코너로 나서 무슨 무슨 책이 나와 있나 살펴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새로운 공부법에 대한 책이 나오면 무슨 비결이 있나하고 찾아보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영어공부 학습법에 관한 책들 중에 항상 제 눈길을 끌었지만 책을 떠들어 보지 않았던 책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영어로 일기쓰기에 관한 책들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책들에서 영어공부의 방법의 하나로 영어로 일기쓰기를 추천한 책이 매우 많았고 저도 영어로 일기를 쓴다는 것은 영작문 실력을 늘리는 하나의 비결로써 뭔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책 한권 전체가 영어로 일기쓰기에 관해서책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책을 사서 읽거나 책장을 열어보기조차도 시도를 안했던 이유는 어차피 영어로 일기를 쓰지 않을 것인데 읽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제가 영어 공부를 여러 가지로 다 시도해 보았지만 영어 일기 쓰기를 심정적으로 거부했던 몇 가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매일 뭔가를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 큰 핑계이고 어떻게 내 영어 실력으로 머릿속에 생각하는 모든 내용을 영어로 옮길 수 있는가 하는 자신감의 부족에서 오는 두려움, 그리고 일기에 잘못되고 부정확한 영어 표현을 계속 적어가는 것이 영어 실력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바로 그런 이유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토플 시험을 앞두고 억지로 하기 싫은 영작문 연습을 해야 했고 비교적 비싼 돈을 주고 영작문의 교정 서비스를 받으면서 알고 보니 내 영작문 실력이 생각보다는 낫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한 페이지를 쓰면 처음부터 끝까지 엉터리 표현으로 가득 찰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원어민에 의해 교정된 제 작문을 보면 물론 무수한 교정 부호들이 가득했지만 이들은 대개 철자, 구두점, 어색한 표현 때문이었고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들이 예상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영어로 일기쓰기를 시작해 보다

토플 시험이 끝나고도 영어로 글쓰기는 계속 되었고 나중에는 영어 일기식으로 매일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영어 일기는 제 작문 실력만 늘려준 것이 아니고 문장을 두뇌 속에서 구성해야 하는 영어로 말하기 능력도 늘려주었으며 일기를 쓰다보면 사전과 인터넷을 뒤지며 내가 말하고 싶은 표현이 무엇인지 찾아보았기 때문에 표현력도 늘려 주어서 대단히 유익했던 공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 오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저의 영어 일기 쓰기도 중단되었지만 한국에서 삼년정도 영어 일기 쓰기를 했었던 것은 제 영어 실력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영어 일기를 추천하는 영어 교육자들의 글을 읽어보니 영어 일기라는 것이 비록 선생님이나 원어민의 감수를 받지 못하더라도 그냥 나름대로 쓰는 자체로도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졌던 여러 가지 두려움이 사실은 그다지 근거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내 영어 실력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일기장에 한 줄 이라도 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의 조언을 통해 공부를 했던 지인들의 경우를 보면 놀랍게도 아무리 영어 실력이 낮더라도(아마도 평균적인 중학생 실력 이상이라면) 영어로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엉터리로 일기써도 괜찮은 두가지 이유
 
물론 영어 표현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글을 쓰다보면 쓴 표현을 또 쓰고 또 쓰게 되어 초등학생이 한글로 쓴 일기만도 못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쓰다보면 자기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할 말한 영어 표현을 찾기에 상당히 적극적이 되고 이런 표현이 하나 나오면 놓치지 않게 됩니다. 그냥 수동적으로 영어 교재에 쓰여 있는 수많은 표현을 읽는 것은 아무런 감흥이 없지만 자신이 평소에 알고 싶었던 표현이 하나 나오면 그냥 읽는 순간 외워진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런 표현이 영어 일기에 하나 둘 씩 더해지면 몇 년이 지나면 영어 구사력이 매우 풍부해 질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틀린 표현으로나마 계속 일기를 쓰는 것이 영어실력 향상에 정말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원어민의 감수를 매일 받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도 좋은 것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친절함을 가진 원어민을 찾는 것도 문제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큰 문제이며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 일기를 매일 남에게 보여주는 것도 사람들이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므로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험과 제가 읽은 책에서 얻은 결론은 감수를 받지 않고 영어 일기를 써도 효과가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 문제와 겹치는 해석인데 일단 사람들이 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검증이 되고 익숙한 표현을 주로 쓰게 됩니다.
 
따라서 틀리는 표현을 만들 여지가 적습니다. 또 자신이 틀린 표현을 계속적으로 쓰더라도 나중에 맞는 표현을 (책이든, 영화이든, 선생님으로부터 이든지) 만나게 되면 수 개월간 써 온 자신의 표현이 틀렸다는 것을 더 확실하고 생생하게 각인하게 되어 다시는 틀리지 않게 됩니다. 제가 사실 걱정했던 부분은 틀리는 표현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바른 표현을 알게 되어도 잘 고쳐지지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는데 위에 쓴 대로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영어 일기쓰기는 전에 제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영어책 큰 소리로 읽기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기 속의 틀리는 표현도 찾을 수 있고 평소에 표현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랐던 표현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어로 일기쓰기는 영어 표현력을 길러주는 보약입니다. 영어 실력이 모자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쓸 수 있는 만큼 오늘부터 쓰기 시작하면 됩니다. 틀리는 표현도 걱정 말고 일단 쓰십시오. 이것도 배움의 과정입니다. 나중에 맞는 표현을 발견했을 때의 깨달음과 기쁨은 오랫동안 써온 틀리는 표현의 기억을 지우는 데 명약입니다. 또한, 영어 회화에서도 다양한 표현을 쓰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습니까. 영어 일기가 답입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주간동아>
2005-05-22 13:47:38 | HIT : 339 | zzzanglish

[피플]


“영어? 쉽고 재미있게 배우세요”


지난해 말 일반 고등학교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에 특차 합격해 화제가 됐던 박주현(19) 양. 그때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박 양은 최근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양이 만든 영어학습 만화 ‘짱글리쉬’가 큰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올해 2월 초판이 나온 뒤 벌써 판매량이 10만권을 넘어섰다. 유명 학원과 학교들이 잇따라 교재로 채택하면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박 양이 ‘짱글리쉬’를 만든 배경에는 바로 친구들이 있다. 박 양은 유학 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중학교 때 영어가 이미 현지인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다. 중학생 때 토익에서 990점 만점을 받았을 정도. 그런데 영어 공부에 힘들게 매달리는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영어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귀국해서 영어 단어와 숙어를 달달 외우는 친구들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한국 말을 배우기 위해 국어사전을 외우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만화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양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책의 구성을 위한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장난 삼아 친구들의 영어 공부 교재용으로 연습장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보탰는데 의외로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이때부터 박 양은 짬짬이 원고를 써오다 올해 초 출판 일을 하는 친척 분의 도움을 받아 12권 분량의 ‘짱글리쉬’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짱글리쉬’는 주인공 한준영과 강수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교생들의 우정과 사랑, 갈등이 중심축을 이룬다. 책장을 넘기면 양쪽이 똑같은 그림으로 돼 있지만 한쪽은 영어로, 다른 한쪽은 우리말로 돼 있다. 책에 사용된 영어는 초·중·고 교과과정에서 사용하는 4000여개의 단어와 숙어로 이루어져 있다.

‘짱글리쉬’는 박 양의 하버드 대학 합격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하버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할 때 두 편의 에세이를 냈는데 그중 하나가 ‘짱글리쉬’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첨부한 ‘짱글리쉬’가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것. 하버드 대학 평가위원회가 별도의 공문을 통해 “귀하의 책에 대단히 감명받았다”고 했을 정도다.

박 양은 미국에서의 초등학교 시절은 물론 한국에서의 중·고교 때도 상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우리말 구사가 어색했던 중학교 1학년 때 귀국 후 처음 치른 시험에서도 전교 4등을 했다. 그렇다고 박 양이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중학교 때 측정한 IQ가 정확히 100이었다. 당시 박 양은 IQ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가족들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늦더라도 요령 안 부리고 학습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됐나 봐요.”

박 양이 밝힌 자신의 공부 비법이다. 박 양은 개인 과외를 한 적도, 학원에 다닌 적도 없다. 아니, 학원에 갔다가 두 차례 쫓겨난(?) 경험이 있다. 고교 입학 직전 학원에 가서 배치고사를 봤는데, 학원 측이 영어 성적을 보고 정중히 돌려보냈다는 것. 또 한번은 고교 2학년 여름방학 때 미국의 수능시험 격인 SAT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갔다가 역시 같은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박 양은 고교 3학년 때 본 SAT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9월 하버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박 양은 5월11일 일시 귀국했다. 자서전 형식의 책 출간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올 6월쯤이면 새 책을 통해서 박주현 양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끝)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영어> 「짱글리쉬」의 저자 박주현(18)양 | 영어동네사람들 2005/05/19 09:42

http://blog.naver.com/roadtou1/140013061336

영어를 공부하는 새로운 방법 제시한 「짱글리쉬」





“원어민의 영어,만화책을 읽으며 배워보세요”





‘겁없는 10대’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청소년들. 그런데, 요즈음 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1세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가 싶더니, 이제는 사회 각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고교생이 3년 동안 틈틈이 준비해온 영어만화책을 출간해 화제다. 「짱글리쉬」의 저자 박주현(18)양이 바로 그 주인공. 게다가 주현양은 작년 12월 하버드대에 합격한 재원이다. 공부만 하기에도 매우 바빴을 텐데 어떻게 책을 준비했을까.



영어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세계화와 글로벌시대를 맞아 이제 영어 구사능력은 기본기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더군다나 점수와 시험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경우 스트레스는 더욱 크다. 이러한 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무엇인가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다가 영어화책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박주현양(미국 세인트조셉고교 12학년). 해맑게 웃는 모습이 여느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어떻게 책을 내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제게 책을 읽어주셨어요. 그것도 너무나 재미있게요. 알록달록한 그림이 가득한 평범한 동화책이었는데, 제가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책을 들고 와서는 다시 읽어달라고 졸랐데요. 그때부터 제게 책은 하나의 장난감이나 다름없었어요. 그만 책에 반해 버렸다 할까요. 그런데,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친구들이 영어공부로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공포스러워 하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공부하는 것이 책보는 놀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저의 경우를 생각하고는,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영어만화책을 고안한 것이지요.”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영어만화책 「짱글리쉬」


만화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미다. 그에 걸맞게 「짱글리쉬」는 10대들이 보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 유머와 재치까지 두루 갖추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과정의 필수 영어 단어·숙어 4,000개가 숨어있다. 12권의 책장을 넘기면 내용과 함께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만화책을 보면서 공부하기,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학창시절 연습장을 빼곡히 채우며 영어단어와 숙어를 외우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 씩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때문에 학생들에게 영어는 최근까지도 암기과목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는 언어가 아닌가. “언제부터긴, 병원 세울 때부터지!.. Humid하여(습기가 많아) 정전이 자주되는 섬 병원에서는 자체 supply는(전원은) 필수야 essential(필수)! 허허허” 이는 「짱글리쉬」의 본문이다. 바로 한글과 영어를 결합시킨 연상 암기법이다. 주현양은 틈틈이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영어단어와 숙어가 저절로 기억되는 방법을 고안해내었다. 또한 이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발음기호를 도입해 원어민의 발음과 보다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과 이야기해본 경험이 있으세요? 왜 유창한 우리나라 사람의 영어를 외국인들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외국인과 대화 중에 ‘rice 먹자’를 ‘라이스 먹자’로 얘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들은 아마 ‘노우~’를 연발할 거예요. 왜냐하면 라이스는 쌀이 아닌 ‘lice(이)’잖아요. 영어는 발음이 잘못되면 뜻이 바뀌어 버리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그래서 제가 짱민정음이라는 것을 고안해 보았어요. 언어학자 Ernest W.Bell과 함께 우리말과 우리말로 표현하기 힘든 알파벳 ‘f,r,th,v,z’을 결합해서 이 책의 모든 단어를 원어민 발음에 근접하도록 표기한 것이에요.”


두 나라를 오가며 보낸 학창시절


초·중·고교 12년 과정 중 절반을 미국에서 보낸 덕분에 주현양은 2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보낸 초등학교 시절 6년 동안 주현양의 어머니는 한국의 서적을 공수해 와 주현양이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했다. 반대로 한국에서 보낸 중·고등학교 6년 동안은 영어 원서를 가까이 하도록 유도했다.


“ 아이의 곁에 늘 책이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은 습관이나 마찬가지로 되어있어서 주현이는 놀이하듯이 책을 읽고, 책을 읽으며 간접적인 공부를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교과서나 참고서를 달달 외우도록 하는 것보단 보다 폭넓은 지식을 쌓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교과서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이 책에 있다고 생각했고, 고맙게도 아이는 제 뜻을 잘 따라주었습니다.”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화지만 자식 교육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우리 한국 어머니들에게 오랫동안 귀감이 되고 있는 문구다.



현재는 교육을 위해서라면 이사뿐만 아니라 이민까지 불사하는 것은 이미 통상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기러기 아빠, 기러기 엄마라는 말이 한국에서 생겨났을 정도다. 주현양의 경우에는 어떠했을까. 그런데 주현양의 어머니 이현숙씨는 의외의 말을 했다.“주현이의 아버지가 교환교수로 가게 되어서 주현이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에게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었던 일입니다. 항상 중요한 시기에 환경이 바뀌어야만 했으니까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그랬고, 다시 중학교 들어가면서, 또다시 작년, 고3시기에 그것도 9월에 되서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현이가 다시 한국에 들어가 중학교를 다니게 되면 적응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저도 걱정이 되었지만 달리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대신 미국에 있을 때는 한국의 책을, 한국에 있을 때는 영어 원서를 읽도록 해 언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주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딸의 학창시절 동안 저는 게으른 엄마였어요. 하지만 주현이가 학교들어가기 전, 그러니까 정확히 6년 동안은 꽤나 극성스러웠지요. 늘 아이와 무엇인가를 만들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일을 수없이 벌이면서 못살게 굴었지요. 동화책을 읽어줄 때에도 다소 과장된 표정과 몸짓에 풍부한 감정을 담아 정성껏 읽어 주었습니다.”


하버드 졸업 후 국제관계 전문가 되어 UN에서 활약하고 싶어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미래의 꿈나무들이 그들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기성세대에게 맡겨진 중요한 소명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보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작은 어른’들의 모습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네이티브 스피커만큼 영어를 잘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정작 영어교육의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이 어린 한 학생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마침내 영어 공부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주현양은 올해 하버드대학의 입학을 앞두고 있어 요즈음 미래에 대한 기대에 한참 부풀어 있다. 국제정치학을 전공해 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또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국제사회를 무대로 활약할 박주현양의 모습이 기대된다.



대한뉴스

설정

트랙백

댓글

(이제 1, 2, 3의 테마를 거쳐 네 번째로 옮겨 가게 되네요... 이제부터는 내용을 최대한 축약해서 필요한 부분들만 올려놓도록 할께요... 그럼 오늘도 룰루랄라~~~ 한번 이 방법론에 빠져 봅시다!!!!)

 

바로 전 단계의 공부 방법에서 혼자 패턴에 관한 공부를 할 때의 과정을 되짚어 보기로 하자. 듣기 연습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표현을 택한 후에 마지막으로 말하기 연습을 통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은 자칫 공부하는 그 순간이나 대화 상대에게 퀴즈를 내면서 대화할 때 만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퀴즈 형식의 대화 후 프리토킹 시간을 통해 자신이 외웠던 표현들을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더욱이 회화 공부를 시작한지 몇일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말을 할 수 있는 범위나 주제의 폭이 상당히 좁기에 외웠던 표현들을 즉각적으로 이용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대화 상대가 한 명 밖에 없는 경우의 사람이라면 더욱 더 많이 반복해서 외우고 자신의 삶 가운데 활용해 보려고 노력할 때 완전히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복습 방법이 좋을까? 

 

녹음기를 사용해서 꼭 외워야 할 문장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하도록 하자. 녹음기를 활용하는 것이 최단시간 내에 문장을 외울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고 자신의 발음 및 억양을 고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장을 외우기 위해 책을 그대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자그마한 수첩에 필요한 내용들을 적어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외울 것이다. 또한 외운 내용을 글로 써 보면서 복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쓰는 것과 눈으로 읽고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많이 밟게 되는 것이다.

 

녹음기를 사용해서 문장을 외우는 방법이 다른 방법들에 비교했을 때 발음과 억양의 문제점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빼면 별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수첩에 문장을 적어 외우거나 그냥 책을 보면서도 문장을 잘 외울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문장을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수첩이나 책에 있는 영어 문장을 미리 생각해 보기 전에 금방 확인하기가 쉽고 입으로 직접 표현해 보는 것에 소홀해 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책이나 수첩을 꺼내서 외우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만의 영어 회화 테이프를 만들어 듣게 되는 경우는 일단 테이프에 녹음하기만 하면 어느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때나 문장을 암기할 수 있다. 또한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우리말을 먼저 들으면서 답을 맞추어야 하는 퀴즈 형식이 되기에 흥미롭게 문장을 암기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쓰는 것이 아닌 말로 녹음을 하는 것이기에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자신의 발음을 듣다 보면 좀 더 좋은 발음으로 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발음과 억양의 측면에도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발음이 좋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자극을 받을 때 영어 발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문제점을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음과 억양에 신경 써서 말하게 되고 점점 향상 되어가는 자신의 발음 때문에 어느 정도의 뿌듯함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문장을 들어보고 직접 말해보는 과정이 문장을 효과적으로 최단 시간 안에 외울 수 있는 첩경의 길인 만큼 이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하자.

 

먼저 패턴에 대한 책의 경우 하루 동안 공부할 양을 끝낸 다음에 형광 펜으로 줄 친 문장들을 중심으로 녹음하도록 하자.

영어 회화 사전을 공부하는 경우 각각의 상황에 부딪힐 때 마다 그 상황 전후를 기준으로 말하기 연습을 해 보라고 권했지만 특별히 이 표현은 대화 상대에게 사용하면 좋겠구나 혹은 이 문장은 내 삶 가운데 적용시키기 좋겠구나.라고 생각되는 문장들이 있다면 녹음하도록 하자.

 

자주 사용될 가능성이 크기에 되도록 많이 반복해서 외우다 보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앞으로 언급될 방법이나 다른 매체들을 통해 알아두면 나중에 사용하기 좋겠다 싶은 문장들을 접했다면 잘 적어 두었다가 녹음하여 외우도록 하자.

 

녹음할 때 우리말부터 먼저 녹음한 후 약 4초 간의 시간 간격을 둔 후 영어로 녹음하자.

그렇게 하루하루 녹음을 하고 난 후 거리를 걸어갈 때나 아니면 버스나 전철을 탈 때 등 여러 장소에서 그 테이프를 듣도록 하자. 잠들기 전 시간도 그 날 배웠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에 좋은 시간일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외웠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지 먼저 stop버튼을 누른 후 깊이 생각해 보고 영어로 말해보자.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꼭 먼저 생각해 보고 답을 확인하세욧!!!). 그 후 답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꼭 입으로 말해 보면서 완벽하게 확인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렇게 자주 반복해서 외우고 말하기 연습을 하다 보면 상대방과의 대화 시 전에 외웠던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얼마만큼 입으로 많이 표현해 보느냐가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인 만큼 나만의 영어 회화 테이프 만들기라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 보기를 바란다. 틀림없이 말하기 실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효과적으로 문장을 외우게 될 것이다.

 

(요즘은 mp3가 많이 보편화 되어있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mp3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 테마를 단 한 번에 끝내게 됐네요.... 많이 줄였어도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거의 다 전달한 것 같네요... 자 그럼 다음의 테마도 기대해 주시고 다음에 만나용~~~^^)

설정

트랙백

댓글

영어를 꼭 해야하나?



가수나 작곡가가 되려면 확실히 음악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데 무슨 음악성을 운운하는가? 마찬가지로 통역사나 번역가등 영어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외국어에 대한 소질이 필요하겠지만, 그저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 정도나 하려는 사람이 외국어 재능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자기 변명일 뿐이다. 문제는 영어 학습 방법이 비효율적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더욱 절실한 문제다.‘왜 해도 해도 영어가 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다. 이제까지 나름대로 한다고는 했지만 영어만 생각하면 주눅이 팍 든다. 또 영어 학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과 노력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INPUT에 대한 OUTPUT에 자신이 없다 보니 자꾸 망설여진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가 변변치 못한 이유를 “나는 외국어에는 소질이 없어서...” 하고 재능 탓으로 돌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핑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음악성이 없더라도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데는 지장이 없듯이, 외국어에 대한 소질이 없다고 해서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직업적인 가수나 통역사가 되려면 음악성이나 외국어에 대한 재능이 필요하겠지만, 그저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려는 정도에 재능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문제는 외국어에 대한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을 사람들은 대개 간과하고 있다. 사람들이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고시생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결심의 강도도 그렇고, 학습방법도 유사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굳은 결심을 하는 것은 좋지만 영어 학습이 고시 공부를 닮아서는 안된다. 고시 공부의 특징은 두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 첫째, 단기간에 몰아치기식 공부 ꋽ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둘째,책상에 하루종일 눌러붙어서책때기 ꋽ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방학에는 영어를 끝내야지.’ 혹은 ‘금년에는 꼭 영어를 마스터해야지.’ 하는 결심을 세우고는 고시 공부하듯이 책상 앞에 붙어 앉아 백과 사전인지 영어 교재인지 구분도 안되는 두꺼운 책을 갖고 씨름한다. 만약 당신이 이런 부류의 사람이라면 영어를 잘하겠다는 당신의 ‘꿈’은 그야말로 ‘꿈’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영어 공부란 몰아치기식으로 단기간에 할 수있는 것이 아니다. 영어를 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자질은 ‘30여 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 조깅을 실천한 김영삼 대통령과 같은 끈기와 꾸준함’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영어 학습에 필요한 것은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하는 초인적 노력’보다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끈기다. 왜냐하면 어학에는 기본적으로 외우고 잊어버리고 또 다시 외우는 단순 암기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이지 컴퓨터 전문가가 되려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바람역시 전문적인 통역사나 언어학자가 되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천편일률적이다. 독해하면 ‘영어순해’ 어휘하면 ‘VOCABULARY 22000’, 청취하면 CNN이나 AFKN을 떠올릴 정도로 아주 틀에 박혀 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관심 분야나 ‘왜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가?’ 하는 목적의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국제화 시대란 결국 다양화와 전문화를 의미한다. 영어학습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야 한다. 천편 일률적인 교재 위주의 학습 방법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영어학습자들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동기 부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학습 방법을 찾는 일이다.

영어의 강물을 저어가자!!



언어학습에는 임계반응이 있다. 투자한 시간에 정비례해서 영어실력이 늘어나면 오죽 좋으랴.. 꼭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는 기간이 있다. (해도 해도 않느는것 같애, 포기하고싶어.) 다음의 학습곡선을 보면 희망이 생길 것이다.

※그림-1

실력











시간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 옮겨가는 각 시점에서는 마치 심봉사가 눈을 뜨는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제까지 않읽히던 타임지가 오늘아침에는 술술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언어학습은 강물을 거슬러서 배를 저어가는것(paddling against the tide)과 같다. 지금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왔어도 잠시라도 쉬면 배는 가만히 있지 않고 후퇴하게 된다. 이제 이정도 실력이면 충분하니까 딴거하자... 라는게 통하질 않는다. 하루를 쉬면 그제, 어제 공부한것들이 도로아미타불이다.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영어학습의 목표는 토익 900점이 아니라 쉬지않고 전진하는 것이다. 영어에 중독되는 이유->본전이 아까와서

언어에 대한 이해



언어에 대한 일반적 개념▶언어는 의미를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즉 심볼 과 개념 으로 나누어진다.

영어 <-------> 개념 <-------> 한글

영어를 읽을때나 들을때 무조건 번역을 해서 이해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많이들고 복잡해지고 힘들어진다. 보통 영어식 사고 방식이라고 말은 쉽게 한다. 영어를 하면서 한국어를 생각하면 안된다. 당신이 “Good morning!” 하고 인사를 할때 “아 굿모닝은 아침에 하는 인사, ‘굿’ 이 형용사니까 ‘모닝’ 명사앞에 온다” 이렇게 다 계산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말하기와 듣기의 메커니즘은 무의식적이고 습관적인 활동인 것이다. 어린이들은 어느나라로 이주해 가든지 간에 그나라 언어를 쉽게 습득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가 않다. 무엇때문일까? 어린이들은 외국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어른들은 그것을 모국어의 틀을 통해서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모국어와 비슷한 말은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모국어와 거리가 먼 말은 이해도 잘 하지 못하고 사용도 잘 못한다. 그러므로 “어른들”(모국어 사용방식에 굳어져 있는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울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국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서 주어진 외국어의 틀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볼수 있다.

독해예찬론



영어를 많이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영어공부의 비결은 다독(多讀)뿐이라고 한다. 사실 그렇다. 다독없이는 단어실력, 숙어실력, 독해력, 청취력, 작문실력, 회화실력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영어학도의 학습방법은 이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같다. 영어학습 방법은 땜질을 방불케한다. 회화가 필요하니까 회화책을 문법이 시험에 나오니까 문법서를, TOEFL 시험을 보자니까 TOEFL 수험서를, 영작문 시험을 보자니까 영작문을 공부한다. 이 모든것의 원동력이 되는 많은 영문을 평소에 읽는 일은 게을리 하고 있다.


독해력과 어휘력



ꂎ의미있음과기억ꂎ

국민학교 어린이에게 칸트의 철학을 가르치려고 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두뇌에는 칸트의 철학을 이해할 지식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또 그의 내면에는 칸트의 철학을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어린이의 경험세계에서는 칸트의 철학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그에게 칸트의 철학을 가르칠수가 없다. 여기서 우리는 영어의 어휘를 공부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영어단어가 우리의 기억속에 남기 위해서는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첫째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경험속에서 이해될 수 있어야 되고,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둘째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세계에 의미가 있는 것이어야 된다는 점이다.

X라는 하나의 정보가 우리의 두뇌에 잘 받아들여지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그림으로 나타내 보자.

※그림-2


X
ꠚꠚꠚꠚꠚꠚꠚꋼ두뇌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수 있는 공간ꋽꠚꠚꠚꠚꠚꠚꠚꠚꠚ
X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ꋼ두뇌의 이미 지식이 들어 있는 공간ꋽ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A) (B)

A의 경우에는 정보 X가 두뇌의 지식체계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것은 그 두뇌의 지식체계속에서 이해될 수 있고 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B는 주어진 사람의 경험세계 속에서 이해 될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에 X가 쉽게 밖으로 달아나 버리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어휘 공부를 따분하게 만드는 것은 가르치는 분들과 배우는 이들의 노력과 상상력의 부족일 뿐이다. 왜냐하면 영어의 단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실로 여기에는 인류역사의 일부가 담겨져 있다고 볼수 있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만나기가 무섭게 사전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공부에서 크게 발전할수 없다. 먼저 충분히 생각해본 뒤에 자기가 생각한 것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학습태도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력을 기르는 일임을 잊지 말라. 22000, 33000, 55000, 77000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실력이 변변치 못한 이유를 어휘부족에서 찾는다. 물론 그릇된 진단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알고 있는 어휘의 절대수가 부족한 점이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그저 어휘의 ‘숫자 불리기’ 에만 집착해 온 경향이 있다. 즉 어휘가 문장에서 사용되는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을 무시 한채 마치 수학 공식 대하듯 단순히 어휘의 수를 늘이는 데에만 몰두해 왔다. 그 결과 머리 속에 막연히 맴도는 어휘는 많은데 정작 실제로 글로 쓸 수 있고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어휘는 지극히 부족한 지금의 병폐를 갖게 되었다. 동남아시아 지방의 쌀은 밥을 지어도 쌀알이 엉겨붙지 않고 우수수 흩어진다. 개별 단어들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동남아산 쌀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꼴이다. 밥이 끈기를 가지려면 우리나라 쌀처럼 쌀알이 잘 엉겨붙어야 하듯이, 영어를 잘 구사하려면 개별 단어보다는 표현 위주로 어휘를 적극적으로 익혀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내,부인,그럼 마누라? 어머나 세계(=세상)에?



언뜻 유사어나 동의어처럼 보이는 단어들을 의미나 뉘앙스를 구분하지 않고 평면적인 의미만을 생각해서 아무렇게나 사용한다면 자칫 ‘한국식 사고 방식에 영어 알파벳을 대입해 놓은 꼴’이 될수 있다. 그럼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단어’가 아니라 ‘표현’을 암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외우려는 단어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단어를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하는 ‘문맥적 의미(contextual meaning)' 도 분명해진다. 많은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의 베이스를 습득한다.

독해를 통한 어휘습득이 중요하다. 물론 영어공부를 오래해서 어느정도 베이스가 생긴후에 어휘집을 공부하게 되면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적은노력으로 많은 학습효과를 얻을수 있다. (윗그림-2 참조)

듣기



ꂎAFKN뉴스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 => 내용은 몰라도 무작정들어라ꂎ

이런말을 해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AFKN TV방송이 어느정도 들려야 보지 전혀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보란 말입니까?” 라고 반문을 해올른지도 모른다. 언뜻 들으면 이 질문은 매우 일리가 있어 안방 AFKN TV는 실제적으로는 이용가치가 없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처음부터 AFKN방송영어가 들려온다면 AFKN방송영어의 청취문제는 처음부터 제기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질문의 저변에는 불과 몇시간만 노력해도 영어가 우리말처럼 쏙쏙 들어오는 방법이 좀 없을까? 하는 안이한 기대가 깊이 깔려있다. 미국의 어린이도 만 2~3세 정도가 될때까지 의미도 모르는 엄마 아빠의 얘기를 약 3천 시간이나 참고 불평없이 들었다. 처음엔 무의미한 소리에 불과했지만 차츰 그 소리가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나 상황과 연결되기 시작하고 반복횟수가 많았던 표현부터 그 의미를 비로서 깨닫게 되고 급기야는 그것을 흉내까지 낼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TV의 우리말 프로를 상당한 정도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누가 가르쳐 주어서가 아니고 저절로 우리말을 알아들을수 있게 된것이다. 그동안 한것이라곤 내용이야 알던 모르던 수없이 듣고 본것이 듣기와 말하기의 근본적인 힘이 된 것이다. 느린속도로 훈련하는것은 시간낭비 처음부터 정상속도로 공부한다. 느린속도의 테이프로 훈련을 할 경우에는 정상속도 이상에서만 나타나는 음성학적인 현상들 즉, 연음, 동화, 생략, 탈락,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느린속도로 훈련한 사람은 그것보다 빠른 정상속도의 발음을 이해할수가 없어 결국은 새로운 노력과 시간을 들여 정상속도에서만 일어나는 각종의 발음현상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새삼 다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문제의 해결요령

청취의 3요소

1
독해력 (Frank는 독해 예찬론자!!)

2
어휘력

3
발음식별 훈련



청취력 = 발음 식별능력 + 내용파악 훈련(독해력)

말하기 쓰기능력에 앞서 듣기 능력을 충실히 갖추어 주길 바란다. Speaking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Listenning능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는 언어학자들의 이론. 수없이 반복해 듣고나서 그 발음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흉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발음 식별 능력을 갖추는데는 직접 DICTATION을 해보는 것이 최고! (비교적 단시간에 효과를 볼수 있지만 엄청난 의지를 요한다!! Frank도 몇번하다 포기했다. 대신 많은 시간을 내서 그냥 TV를 보았다. 영어공부는 즐거워야 한다는 철학에도 위배되니까....)

몰라도 대충대충 넘어가는 영어



시사주간지 TIME, NewsWeek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영자신문을 읽는 방법과 똑같이 한 기사에 대하여 중간에 pause없이 2-3독을 해나가면서 야, 이런모양의 단어도 있구나, stage가 동사로도 쓰이는 구나... 등의 느낌만 갖고 지나가도 좋다. 이러한 방법은 AFKN뉴스를 들을때의 방식에 그대로 연결이 된다. AFKN news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하나 나왔다고 잠시 중단을 한다면 뒤의 내용은 전체를 듣지 못하고 놓쳐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의 어린이들이 신문이나 TV를 통하여 어려운 용어를 터득하는 과정과 똑같은 방법이며 가장 자연스럽고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말하기



듣기와 말하기의 양대 기능은 무의식적, 습관적인 활동이다.

듣지않고 바로 혼자서 연습한 발음은 잘못 길들여지기 십상이란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주위에 있는 2~3세의 어린이들을 보라. 무슨 단어하나 정확히 발음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주위에서 반복적으로 그 발음을 들으면서 차츰 정확해 지지 않았던가. 영어발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완벽히 교정한다든가, 가르쳐 준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하다. 우선 올바른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한다. 수없이 반복해 듣고 나서 그 발음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흉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유명한 유아재능 교육의 권위자인 스즈끼 박사의 이론도 바로 이것이 아니었든가. 스즈끼 박사는 바이올린 곡을 수없이 들려줘서 어린이가 바이올린 소리에 아주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바이올린 켜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AFKN뉴스를 많이 들어서 그발음에 매우 익숙해 지면 그때 비로서 흉내낼수가 있게 되고 차츰 여러분의 발음도 토박이들의 발음에 가까와질수가 있는 것이다. 낱개의 발음은 물론이고 강세와 억양까지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게 된다.

문법



어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어느 정도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도록 틀을 잡아 주고, 그것이 가능해진 후에는 머리 속에서 저절로 빠져 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문법이라고 한다. 즉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문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있게 된 후에도 문법적 사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문법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독일 학생들이 TOEFL 문제를 푸는 모습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일단 문제를 몇 차례 읽어 보고나서 자신의 feeling에 가장 자연스러운 것을 답으로 고른다. 바로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feeling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듯 기계적인 문법 규칙에 의존하여 답을 고른다. 우리의 문법 학습이 효율적이려면, 종래의 기계적인 문법 규칙보다는 자연스러운 문장 감각을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취야 한다. 남의 나라말인 영어 문법은 줄줄이 꿰고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말 문법은 가물가물한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native speaker들도 마찬가지로 정작 자신들의 모국어인 영어 문법에 관해서는 외국인인 우리보다 무지한 경우가 많다. 문법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따라서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게 될때 비로소 당신의 영어 실력도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다.

독해와 문법



구문력은 어떻게 기르나?

구문력이란 문장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것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우리는 문법실력이 곧 구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문장을 해석할 때도 주어가 무엇이고 목적어가 무엇이며 동사는 어느 것이다 하는 식으로 마치 수학이나 물리학 문제를 풀듯이 문장을 분해하여 이해하려고 든다.(중고등학교의 영어수업이 거의 이런식이다.) 하지만 우리말을 한번 생각해 보자. 평소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 것처럼 문법적인 사고로 문장을 이해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냥 쭉 읽어 가면서 문장을 이해한다. 즉 문법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툭툭 와 닿으면서 전체적으로 문장을 이해하게 된다. 영어독해도 마찬가지다. 문장을 문법적으로 분석하려고만 들 것이 아니라 단어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에 입각해 문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문법이란 것도 동사, 명사, 관사, 부정사, 분사구문, 가정법 같은 것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영문법의 절반은 개별 어휘들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과 관련된 것인데,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어독해를 잘하려면 우선 어휘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독해력과 청취, 그리고 어휘



AFKN뉴스를 들으면 어휘력이 놀랍게 향상된다고 하면 사람들 중에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AFKN뉴스를 듣는다고 어휘력이 향상될까 하고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일반 어휘집으로 공부를 해 본 사람이면 다 알겠지만 그당시는 좀 아는것 같고 어휘력이 향상된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독해력이 뒷받침 안된 어휘력은 두 달이 못가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만다. 따라서 ‘listening' 이란 단순히 귀로 듣는 연습만을 한다고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어휘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영어 구사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흔히 외국어 학원이나 대학에서 ‘listening'강의 하는것을 살펴보면, text중간 중간에 밑줄을 쳐 놓고 그 부분을 여러차례 들려주면서 밑줄 친 부분을 채워 넣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엔 좀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이 같은 방법은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단어에만 골몰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우려가 있다. 설령 중간에 알아듣지 못한 단어가 하나도 없다 하더라도 글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줄거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도대체 ’listening‘을 하는 의의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글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지, 그 중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다.

독해와 회화



결국은 어휘력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어 회화 학습은 너무 ‘생활 영어’에 편중된 감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외국인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How are you doing?', 'It's fine today', 'You look wonderful today.'와 같이 틀에 박힌 말만 늘어놓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틀에 박힌 생활 영어만 주로 익힌 사람은 외국인과 만나서 한 시간만 영어로 이야기하면 아마 레퍼토리가 완전히 바닥나서 어색한 웃음을 지어가며 어서 “Good bye!"라는 말을 하게 되기만 학수 고대할 것이다. 생활 영어를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야기하려면 생활 영어로는 안 된다. 결국 회화를 잘하려면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구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요즈음 입만 열었다 하면 ‘국제화’,‘세계화’이다. 그러면서도 영어 학습 방법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여가 선용’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국제화 시대의 선봉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택하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방법이다.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만이 학습의 전부는 아니다. 흥미를 가지며 공부를 하되 내실이 있어야 한다. 회화란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려면 무엇보다도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외국어란 모국어와 달라서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표현을 쓰자면 입에서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한 번 해 본 말은 그 다음에도 쉽게 나오는 법이다.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한 번 써 본 문장을 또 말할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술술 나온다. 따라서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평소에 자신의 레퍼토리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두고 자주 쓰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영어 문장을 쉬지 않고 빨리 이야기하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유난히 체면치레가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가능하면 더듬거리지 않고 빨리 말하기 위해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미리 머리 속으로는 자신이 할 말을 영작한 후 속사포처럼 영어 문장을 내뱉곤 한다. 하지만 말의 스피드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영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그 다음에는 설령. ‘yes' 또는 ’no'의 한마디로만 대답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어학연수



어학 연수 과대 망상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한 가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집에서 새는 쪽박 나가서는 안 새느냐?” 하는 것이다. 현지에 어학 연수를 떠난다고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질 것 같은가? 영국과 미국의 공기가 저절로 혀를 꼬부라지게 하는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practice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영어 학습에 대해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일은 결국 자신의 몫으로 계속 남는다.




실천사항






1.매일 일정시간 AFKN을 본다. 최소 30분. 몰라도 그냥 듣는다. 음악처럼....

2. 매일 일정분량 (A4용지 한 페이지 정도)의 독해를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것부터 시작한다.

대학원 수준 영문 한 페이지를 공부하는 시간에 중학교 수준 영문을 10번 보는데 낫다.

3. 모르는 단어들을 외우려 들려고 하지 말고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간다.

단 지문들은 뜻이 새겨질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 단어는 자주 까먹을수록 빨리 외운다.

그만큼 독해를 많이 할것.

4. 쓰는 것은 과감히 줄이고 그 시간에 더 많이 읽을 것

5. 100%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환상을 버릴 것. 70%만 이해하면 통과

6. 언어는 단어, 숙어, 문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익히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할 것.

마치 유행가 노래를 자꾸 듣다 보니 가사가 외워지는 것처럼.

7. 즐기면서 할 것.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로 시작....

일본오락매뉴얼을 보려고 일본어를 마스터한 사람들 처럼.

설정

트랙백

댓글

[커버스토리]“비법은 없다, 반복하라”


많은 한국 사람들은 영어를 두려워한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조차 영어로 말해야 할 자리에서는 자신의 전공을 숨긴다. 주눅들게 만드는 영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없을까. 토종 한국인으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스타 영어강사 3명-문단열·이보영·이근철-에게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물어봤다. 이들은 어떻게 대답했을까. ‘비법은 없다’고 일침을 놓은 강사도 있었지만, 맥락을 잘 살펴보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노하우가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문단열

교육방송(EBS)에서 ‘잉글리시 카페’를 진행하고 있는 문씨의 수업은 일단 재미있다. 밴드의 반주에 맞춰 손으로 리듬을 타면서 문장을 익힌다. 간단한 표현같지만 여러가지 변형을 주면서 연습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이면 기본 문형을 90번 이상 반복하게 꾸며져 있다. 지루하지 않도록 상황극, 그림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전달하는 공부법의 핵심은 무엇일까.

▲회화를 잘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 세 가지(3S)‥소리(Sound)·구조(Structure)·상황(Situation)

영어로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문씨는 말한다. 바꿔 말하면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영어가 입에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첫번째 조건은 소리. 어떤 문장이나 단어건, 문법을 이해했든 못했든, 무조건 입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소리를 직접 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두번째 조건은 구조. 말로 하는 문장의 구조를 이해해야 자신감이 생긴다. 문장의 구조(어순)를 알아야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는 머리로 외운 문법이 아닌 손짓, 발짓을 해가며 ‘몸으로 익힌’ 어순이다. 문법책은 몸으로 어순을 익힌 후 헷갈리는 것들이 생길 때 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세번째 조건은 상황. 소리도 내봤고 어순도 아는데 말이 안나올 때가 있다. 그 표현을 지금 상황에서 써도 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이다. 언어를 쓸 수 있는 상황을 익히지 않고 문장만 외우면 이같은 결과가 생긴다. 상황그림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최종적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영어 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상대방을 상상하면서 연습하기

문단열씨는 “언어는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무의식 중이라도 상대방을 상상하며 말하는 연습을 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을 하는 것은 그 말을 받아줄 주체가 있을 때 필요한 것이므로, 한 문장이라도 상대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말을 하라고 권한다. 그렇게 하면 말도 중얼거리게 되고 상황그림도 그려지면서 어순에 대한 집념도 생겨서 소리, 구조, 상황이 모두 해결된다는 것.

#이보영

EBS ‘모닝스페셜’을 8년째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는 이보영씨는 ‘기본에 충실한, 꾸준한 공부’를 강조한다.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이 단어는 ○월○일 찾아본 적이 있네요” “그 표현은 지난번 ○○내용할 때 나왔던 단어였죠?”하는 식의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챰奮?점은 외국인 진행자에게 즉석에서 질문한다. 끊임없이 공부하려는 자세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만으로 듣는 사람에게 공부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그가 학습 노하우를 들려주었다.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없다. 오직 반복·훈련·강화·집중뿐!‥이씨는 “영어공부에는 비법이 없다는 걸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면서 “무조건 반복해서 훈련하면 실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알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찾는 것이다. 반복할 때 다양한 표현을 전략적으로 익히기 위해서 영한사전에서 찾아보고 다음에는 한영사전, 영영사전도 들춰본다. 동의어, 반의어도 알아보고 예문을 살펴본다. 읽기·쓰기·듣기·말하기를 별개로 보지 않고 닥치는 대로 따라 말하고 문장 구조도 분석해보고 손으로 써보기도 한다.

▲문법과 어휘가 기본‥“영어를 잘하는 사람치고 문법 약한 사람 없고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그는 강조한다. 한국 사람에게 영어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를 알지 못하고 회화만 잘할 수는 없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회화만 달달 외우면 단답형 대답은 할 수 있어도 응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문법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기본 규칙으로 중학교 1·2학년 수준의 문법을 알면 중급 실력은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계별 영어공부 방법‥초급부터 시작하는 영어공부 방법으로 이씨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소개했다.

①왜 영어공부를 해야하는지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막연한 생각을 버려라. 취직·승진·학업적 필요에 의한 구체적인 상황을 그리면서 시작하라. 또 혼자 공부하면 중간에 쉽게 포기하므로 같이 공부할 사람을 구하면 좋다.

②1~2달 안에 문법책을 끝내라=문법을 빨리 훑어보는 게 필요하다. 책으로 익힐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래 공부해도 지치기 쉽다. 고리타분한 문법책보다, 문장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책을 골라 공부해야 한다. 문법책에 나오는 예문을 읽고 써보기를 반복하라. 진도가 반쯤 나갔을 때부터 기초생활회화를 공부한다. 많이 따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활과 관계있는 상황을 놓고, ‘내가 이 상황에 놓인다면’ 하고 상상하며 따라하라. ‘재미있게 영어공부한다’면서 처음부터 팝송이나 시트콤을 보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아는 것이 있어야 생긴다. 처음부터 재미를 보겠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라.

③최종적으로 패턴을 익혀야 한다=항상 읽을거리를 갖고 다녀라. 모든 영어 교재의 기본은 읽기에 있다. 쉬운 내용이라도 하루 두세 문장만은 완벽히 익힌다고 생각하고 반복한다. ‘날씨가 더워서 수영장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땐 ‘I wish~’ 또는 ‘I want~’란 구조를 떠올린다는 식으로 패턴을 생각하며 익혀야 한다.

#이근철

화려한 제스처와 발랄한 말솜씨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어강사 이근철씨의 영어공부법은 ‘두뇌연상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지체계를 자극해야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인데, 리듬·그림연상 등과 함께 제스처를 크게 하는 것이 인지체계를 최대한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조건에는 네 가지가 있다.

①필요한 만큼만 공부하자=이씨는 “정확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막연히 시간만 낭비하며 영어공부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내가 전화영어만 잘하면 되는지, 해외에서 물건만 잘사면 되는지 등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어민 또는 동시통역자 수준이 돼야 영어를 잘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는 것. 발음과 문법이 정확할 때만 말로 하려고 해서 결국은 영어를 못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단 자신의 필요에 맞는 학습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면서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②거울을 보며, 역겨울 정도로 오버액션하면서 연습하라=언어이론 가운데 과장된 제스처와 정확한 발음이 효과적인 언어습득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론이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14년째 대학강의를 하면서 이 이론을 실감했다는 그는 거울을 보면서 동작을 크게 따라하면 시각·청각적으로 자극이 되고 자신감도 생겨, 실제 회화에서 쉽게 말을 꺼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③영어의 핵심은 동사 100개, 부동사 100개, 문형 50개=2만~3만 단어가 수록된 어휘책을 놓고 공부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씨에 따르면 기본동사 100개, 전치사와 부사를 활용한 부동사 100개, 문형 50개만 알면 웬만한 생활회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stand’는 ‘서다’뿐 아니라 ‘바람맞히다’ ‘참다’ ‘유효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로 활용될 수 있다. 간단한 동사에 ‘up’이나 ‘out’ 등의 전치사·부사를 활용해도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

④문화코드가 중요하다=언어의 반(半)은 문화이기 때문에 영어문화의 기본 코드를 알지 못하면 말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영어를 하는데 중요한 문화코드는 ▲개인공간(personal zone) 배려 ▲눈을 마주보며 말하기 ▲약한 상하관계 구분. 이 세 가지 정도만 유념해도 예의에 어긋날 일이 줄어든다. 개인공간을 배려한다는 것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쳤을 때, 슈퍼마켓 카운터에서 돈 낼 때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인사를 나누는 것이 대표적이다. ‘너를 해칠 의사가 없다’를 의미하는 문화적 관습이다. 나이·결혼 여부 등 신상관련 질문을 하지 않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임영주기자 minerva@kyunghyang.com〉


설정

트랙백

댓글

--------------------- -------------------
가입하고 처음으로 남기는 글이네요...

전..영어...정말 못하는데여...ㅡ.ㅡ;(왠지 한글모르는 사람같은..)

영어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영~! 감이 안오거든요..

영어문법은.....정말 까막눈인데...

회화부터 해도 될까요? ㅡ.ㅡ;;;

아침에..우연치않게 라디오를 듣다가..

ebs 초급영어를 듣게됐는데....제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도 감이 안오고...

아..정말..한심한 말만 늘어놨네요...

영어....그냥 몰라도 살겠지 포기하면서 살라고 했는데...

ㅡ.ㅡ;;(해보기도 전에 겁먹어버린...ㅜ.ㅜ)

왠지...해보고 싶어서요...

아무런 대답도 좋으니 리플 달아주세요~!

저에게 힘을 주세여~!

그럼 안녕히~!^^

..


........................................

2Y2R(Too Young to Retire 포기하기엔 나는 너무 이르다)

..

번호:4839

글쓴이:김상민

 

..

..


님이 영어가 절실히 필요하시다면, 한 번 영어 공부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막무가내식으로 옆집 봉순이 언니가 영어를 잘 하니까 나도 한 번 할래요 식은 곤란합니다.
왜 영어 공부가 필요한 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제 남동생은 일본만화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좋아합니다.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전 합리적인 선택을 한 제 동생이 자랑스럽습니다. 외국어는 오직 영어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한양대 이외수 교수처럼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눈을 뜨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랍어를 하시고, 한비야처럼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중국어를 공부하시고, 일본 만화에 푹 빠져 사신다면 일본어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포기한다는 말은 쉽게 누구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하루에 백 번 이상하세요. 그러나 죽어도 "포기한다'는 말은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하세요. 왜냐면 영어에 2Y2R(Too Young to Retire 포기하기엔 나는 너무 이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 데, 님은 벌써 포기한다는 말을 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에 목표 설정 시에 가능성이 보이면 이를 밀고 나가고 (press ahead with the work), 안 될 것 같고, 분명컨데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이 들 시에는 포기를 할 수 있지만, 분명히 할 가치가 있고, 하고 있는 와중에 조금 힘들다고 판단이 들어 포기한다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우선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영어 문법을 하면서 기초 단어도 좀 익히세요. 동시에 쉬운 영어 동화책과 이에 딸린 테이프를 구입하세요. 테이프를 들으면서, 같이 계속해서 테이프 발음을 큰소리로 따라하세요. 영어 문법을 공부하면서도 책에 나오는 예문을 큰 소리도 대여섯 번씩 읽으세요.
우선 책과 테이프가 걸레가 될 때까지, 남들에게 미친년/미친놈 소리들을 때까지 읽고 어휘 실력도 늘이면서, 문법도 같이 공부하세요. 같은 또래의 동아리 모임도 찾아 열심히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맏며느리 마음을 가장 알 아는 사람은 종가집 시어머니이듯이, 자신의 고달픈 마음과 노력을 이해해줄 수 있는 분들과 공부를 하면서 도움을 청하세요.

처음 영어 공부할 때 재미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문법은 한 번은 마스터를 해야하는 데, 너무 문법만 처음부터 하면 영어에 질릴 수가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팝송도 있으면 한 번 같이 노래를 따라 해보세요.

처음에만 잠깐 영어에 미치면 나중에, 영어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겁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길거리나 집에서 미친놈이란 소리를 많이 들으면서 자라온 김상민




아톰 05.01.14. 00:48
이런 대단한 끈기가 있어야 비로소 위에서 아래를 쳐다볼 수가 있는거죠...^^ 영어져야져야님 실망갖지 마시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꾸준히 이어나가세요..^^ 어느정도 실력 있으신분이 포기하시면 안되죠. 저 봐요...영어 못하지만, 틀려도 자신있게 영작하고, 쓰고 하다보니까 남몰래 실력 향상된거..
답글 | 삭제|  신고
 
 
아톰 05.01.14. 00:50
거저 되는게 아닌가 봅니다..^^조그만 더 투자하면 잘할거 같은데 이 생각이 몇일 몇달, 몇년이 될지도 모릅니다..^^ 중간중간 지름길을 택하기보다는, 걸어온 길을 꾸준히 가면 어느순간 정상의 고지에 도착해 있을지도 모른 그런 마음가짐으로..시작해보세요. I am a student, Are you a student, too?
답글 | 삭제 | 신고
 
 
아톰 05.01.14. 00:51
나는 학생이다, 너도 학생이냐? 이 쉬운 문장부터 말하고 쓰고 하시다보면 영어에 대한 흥미, 자신감이 붙을 겁니다..^^ 그때부터는 또 다른 시작이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화이팅!!
답글 | 삭제 | 신고
 
 
영어져아져아 05.01.15. 00:35
좋은 명언 감사 드립니다. thank for a million / I can't thank you enough ^^ 억수로 고마워요.^^
답글 | 삭제 | 신고
 
 
호빵 05.01.17. 08:54
포기란 배추를 살때나 하는말이라 생각하며 힘들고 몰라서 짜증나고 이해안되서 아이큐가 두자리인가 수없이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끝을 보고싶은게 영어입니다. 좋은글 좋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설정

트랙백

댓글

라이팅 공부한 방법입니다^^

요거는 결과가 어떨지도 아직 모르는데

후기를 남기려니 쑥스럽네요

그래도 보통5~5.5 정도는 받았으니

요정도 받으려구 어떻게 공부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훔...우선

한 1년전부터 야금야금 일주일에3~4개씩 써서

셤까진 아마 200개 가까이 써봤을겁니다.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도

요거밖에 안되니 참 부끄럽네요 ㅎㅎ

원래 쓰기 시작했을 때 5점정도 받았거든요 ㅋㅋ

작문실력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중요한건 논리를 잘 갖추어 구체적으로 쓰는건가봐요

전에는 i toefl writing이라는 넥서스에서 나온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hackers writing start랑 비교하니까 솔직히 별로 도움이 안 됐던것 같아요

롸이팅 스타트는 스타트라 자존심상해서 그간 안했는데

나중에 요거로 하니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여기 나온 표현들을 3번쯤 다시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팅을 잘 쓰려면 동의어를 많이 알아야 해요

특히나 give, get, take요런 것 같이 자주 쓰이는 단어들은

각각 4~5개정도는 알아두어야 단조롭지 않게

바꿔가면서 써줄 수가 있어요

그리고 에세이에 정해져 있는 구조를 벗어나지만 않으면

점수가 막 4점 이하로 내려가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근데 너무 집착하면 또 5점 이상 가기도 어려워요

그니까 구조에 맞추어서 자꾸 써 본 다음에

그 구조가 익으면 자유롭게 써서

기본 틀에 좀 안맞게 되더라도

논리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글이 된다면

오히려 더 고득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주 쓰는 표현을 많이 익혀주세요

~는 ~를 준다(provide, offer, give....)

~는 ~할 수 있게 해준다 (enable, allow...)

~라고 생각한다 ( I think, I believe...)

ㅎㅎ 너무 당연하죠? 당연하더라도

요런거를 정말 방심말구 다양하게 여러가지로 익혀두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주제별 단어들도 따로 익혀주시구요

사회, 환경, 경제적 이점 등등 요런것들 말이죠

해커스 라이팅 스타트에 많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도 많이 도움 받았어요

모델 에세이 주면서 거기에 관련된 표현들 정리해주니깐

정말 좋더군요

특히 내가 모쓸까~ 하구 고민고민한 다음에 그걸 보면

갈증해소가 돼요

생각도 안 해보고 그냥 읽기만 하면 별 도움이 안됩니다.

자기가 한번 써보고 잘 써진 글을 보면

막 그야말로 흡수가 됩니다

좋은 글 보면서 거기 나온 표현들, 논리 전개, 단어구사

요런것들을 줄쳐가면서 달달 외우면 아주 도움이 되죠 ^^

그리고 자기가 쓴 글 다시 보는것도 좋더라구요

다시 읽게 되면 막 새롭더라구요

표현들 못 쓴게 있더라도 사전 찾지 않구

30분동안 꾸욱 참구 쓴다음에

그 표현들 한영사전으로 찾고

자기가 쓴글 자기가 첨삭해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 글을 봐준 사람이 없어서 정말

궁리 많이 했지요 ㅎㅎ

그리고 토플 공부를 할 때 무얼 하든

TWE에 연관을 시켜 생각했습니다.

리스닝을 해도 그 표현을 라이팅에 써야지

문법을 해도 아 요런 구조의 문장 라이팅에 써먹어야지

리딩을 해도 아 요 단어랑 이런 문장 아주 조아 라이팅감이야

보카를 해도 요거는 이 토픽에 써먹기 아주 좋겠네 동의어까지 찾아서 라이팅 해야지

요런식으로 올인 했습니다.ㅎㅎ

토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리스닝 문법 리딩 라이팅

각각의 파트가 따로 떨어진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거란 사실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토픽은 익숙해져서 거의 외우다시피 하는게 좋아요

저도 안나온다는 40토픽 빼고 다른 토픽들은

거의 한번씩 다 써봤어요

자주 나오는건 4~5번씩 쓰게 된 것도 있었죠

그렇게 하면 다른걸 해도

나중에 요 토픽에 쓰자~ 요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써서 감을 익히는게 참 중요합니다.

셤보기 1~2달 전부터는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매일 썼습니다.

하루에 두번 쓴 적도 있구요

습관되면 할만합니다.

그리고 일단 쓰면 무엇이든 얻게 되어있습니다.

라이팅은 겁내지 마시고 정말 많이 쓰는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 많이 읽고 그래도 자기글 쓰는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얘네들은 구체적인걸 정말루 좋아하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좀 유치하다 싶을정도로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서술하는걸 좋아하던군요

흠 일단 구조를 간단히 말하면

본문을 2~3개로 나눈다음에 각각의 문단이 서로 중첩되면 안되고

논리적으로 명확히 분리 되게 한 다음에

그 각각의 논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예들을 마니마니 쓰는게 중요합니다.

논리적으로 흐지부지 하면 절대 안돼요

그리고 뒷받침 예들도 확실히 그 주제문장과 연관이 되는것이어야 하지요

당연한 소리를 계속 하지만

원래 당연한 소리는 맞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가 되는겁니당 ㅎㅎ

이렇게 토플을 끝낸 마당에 생각해보니

그야말로 '비결'이란건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아주 이상한 방법만 아니라면 어떤 방법을 쓰든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목표한 바를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ㅡ^
=======================================================

 

 


라이팅 6점 받았어요...
저도 처음 글 써보네요...(점수 낮아서 쓸 엄두를 못냈음...--;)
오늘 성적표 왔는데 라이팅 6점이더라구요..
운이 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암튼 제가 썼던거 잠깐 글 남길께요...(잘 기억은 안나지만.글두...)

제가 셤 봤을때 compare 문제였거든요..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거에 대한 토픽이요..
전 첫인상으로 사람 평가하면 안된다고 의견을 잡고...

서론은 다들 쓰는것처럼 두 의견에 대해 조금씩 언급하고..

본론 1에서는 링컨이 했던 문장을 처음에 인용하면서
( 사람이 나이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그거 인용함)
사람의 얼굴에 대해, 행동에 대해 평가 내리는것이 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 하구..그만큼 첫인상이 사람에 대한 인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긴 시간을 보면 위험할 수 있다.

본론 2에서는 사람은 변하기 나름이다. 세월이 흐르면 변하듯이 사람도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건 위험한거다. 그리고 저의 예를 들어서..
대학 친구중에 굉장히 옷도 잘입고, 깔끔하고 , 예의 바른 친구라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그게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 자존심이 너무나 세서 그랬던거였다. 처음의 그런 예의바른 행동은 나중에 보니 다 형식적인 거여서 상처 굉장히 많이 받았구 그 이후로 난 첫인상으로 사람 평가 안한다...라고 썼어요..(그러고 보니 본문에 예시는 이거 하나뿐이네요...--;)

글구...결론으로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건 정말로 어려운거다...우리도 지금 이순간도 변하고 있고 평가기준이란게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의 평가로 사람을 잘못 판단하는 잘못을 행해선 안된다...라고 적었던거 같아요..

암튼...위에처럼 본문 2개쓰고...분량은 꽤 되었던거 같긴 해요...주저리주저리 써서리.
암튼 제가 느낀건...compare 문제는 다른 토픽에 비해 점수 잘나온다...
즉, compare문제 잘만쓰면 점수따는 문제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느낀건...제가 요 근래에 원서 읽는거에 재미를 붙여서..
원서로 된 소설책이나 에세이 같은걸 틈틈히 즐겨 읽었거든요..
그게 라이팅에 진짜 도움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거기서 봤던 표현들 있잖아요..
아..얘네는 같은 문장도 이런식으로 쓰네~하고 느꼈던걸...라이팅 쓸때 쪼금 비스무리하게 따라했던게 도움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글구 본문 2개도 6점 받을 수 있다는걸 깨달음..
(주위에서 하두 본문 3개 써야 만점 받는다구 해서요..)

에구...저 같은 사람도 6점 나오는걸 보니..
분명 열심히 하면 노력은 자신을 배반하지 않나봅니다..
근데 그 노력을 좀 즐기는 방향으로 전환시키면 더 상승효과가 큰거 같아요..
라이팅 늘리는데는 원서 읽는게 진짜 좋다는걸 깨달았음다..
지금은 데미안 읽구 있는데 원서로 읽으니 진짜 기분 새롭네요..
암튼 토플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설정

트랙백

댓글

토플 공부 1년만에 만점… 민족사관고 진학
학원 안다니고 명문고 간 비결

어려서부터 영어동화·소설 읽어
중학입학후 美방송 인터넷 서핑
중1인 둘째도 영어 독후감·일기


[조선일보 양근만 기자]
영어 전자동화 출판 회사 리틀팍스(www.littlefox.co.kr)를 운영하는 양명선 대표는 중3인 큰아들(김신)을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에 합격시켰다. 초등학교 시절 부모와 함께 2년간의 미국생활을 한 큰아들은 올해 치른 토플 시험에선 만점을 받았다. 서울 강남 8학군에 살면서도 요란한 ‘학원 순례’ 없이 민사고에 보낸 양씨의 교육비결은 어떤 것일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Cool Head Warm Heart)’를 늘 강조한다는 그는 “주변의 엄마들 때문에 불안하더라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 대표는 큰아들 임신 7개월 때 회사를 그만뒀다.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유아 때는 드라마나 쇼프로는 아이들과 보지 않았고, 아이들에게 맞는 프로를 함께 보는 식으로 생활패턴을 바꾸었다. 한글은 직접 가르쳤다. 도화지를 잘라 수백장의 플래시카드를 만들어 벽에 붙이거나 플래시카드 게임을 하면서 통문자로 가르쳤다.

큰아들 두 돌 때쯤 둘째 아들이 태어났는데, 둘째가 자는 시간에 첫아이를 가르쳤다. 시간이 많아 책을 많이 읽어주었고, 자주 읽는 책은 항상 아이 손 가까이에 놓았다. 양씨는 “아이들은 엄마와 눈빛을 맞추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이렇게 해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했다. 아이들이 책을 혼자 읽을 수 있게 된 후에도 매일 한 편씩 읽어주며 대화를 나눴다.

양씨는 “‘살림 잘한 끝은 없어도 자식 잘 키운 끝은 있다’며 집안 살림에 신경쓰기보다는 아이에게 더 신경쓰라는 친정 엄마의 조언을 많이 따랐다”고 했다.

큰아들이 초등 1학년 때 유학 가는 남편 따라 미국 미시간주에서 2년 반을 보낸 후 귀국했다. 미국에선 영어교육학 석사과정에 들어가 나름대로 바빴지만 매주 토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 20~30권씩 책을 빌려왔다.

한국에서처럼 목이 아프도록 읽어주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책은 꼭 아이들과 함께 선택했다. 자연스레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를 발견해 그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읽었고, 그럴 때면 집중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양씨는 “이렇게 하니 어느 순간 영어실력이 한 단계씩 발전했고 혼자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 초등학교 땐 학습에 관계된 학원이나 학습지를 하는 대신 운동과 피아노를 시켰다. 미국서 녹화해온 비디오를 시청하고 서점에서 산 영어책을 꾸준히 읽도록 했다. 학교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일기숙제를 영어로 쓰도록 했다. 현재 중1인 둘째도 매주 좋아하는 책 한 편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이나 일기를 쓰게 한다.

큰아들은 중1부터 지금까지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학원에서 공부하지 않았다. 중2 여름방학 때까지는 어떤 영어 경시대회나 토익, 토플도 접하지 않도록 했다.

양씨는 “시험에 노출되는 순간 점수 향상을 위한 공부가 되기 때문에 궁극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1부터는 미국방송 NPR이나 PBS를 인터넷으로 보게 했고, 소설책에서 접하지 못한 시사적인, 혹은 과학에 관한 주제를 접하도록 유도했다. 미국에서처럼 외국인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큰 소리로 영어책을 읽도록 했다.

중2 여름방학 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구독하게 했다.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해진 이후에는 저녁이나 간식 시간에 아이들에게 맞는 시트콤을 함께 시청했다.

중2 여름방학 때가 돼서야 토플책을 처음 보여주면서 시험공부를 해보라고 권했다.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풀게 했는데, 방학이 끝날 무렵 시험을 보니 270점 정도 나왔다. 이후 토플 에세이를 간간이 연습하면서 문법과 어휘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는데 만점이 나왔다.

(양근만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yangk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설정

트랙백

댓글

zem^^
코리아헤럴드나 코리아타임즈 다 좋아요. 기사들 중에서 가급적 쉬운 것으로 택해서 욕심 너무 내지 마시고 꾸준히 보시면 실력은 엄청 늘 거예요. 저는 대학 1학년때 코리아타임즈를 학교신문대에서 계속 봤는데, 실력이 굉장히 늘었어요. 구독하면 오히려 자칫 며칠씩 안보고 팽개쳐둘 가능성도 많아요. [08:12:28]



zem^^
하여튼 쉬운 우리나라 기사들을 일단은 잼있게 보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뉴스위크지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타임이나 뉴스위크, 굉장히 어려운 잡지입니다. 보통이 아니에요. 미국인들도 아주 어렵게 보는 잡지입니다. 꼭 보시려면 영어신문쪽이 낫겠어요. 욕심내지 마시고, 하루에 조금씩, 단어도 찾지 마시고 [08:15:28]



zem^^
저는 개인적으로 타임과 뉴스위크지를 만 3년간 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죽는 줄 알았슴다. 저는 강의 할 때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밤을 새면서도 뜻을 완벽하게 파악한후에 강의를 했죠. 정말 죽을 맛이었죠. 그러나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고 실력도 꽤 늘었습니다. 그러나 [08:17:05]



zem^^
초보자나 중급자가 이렇게 하다가는 실망하고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너무 단기간에 끝내려고 하지 마시고 장기적으로 생각하셔서 쉬운 것으로 가세요. 그래야 오래 오래 할 수 있죠. 어학은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죠. 밥에도 뜸이 들어야 하듯이...기다릴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좋은 금요일 되세요^^

설정

트랙백

댓글

신종흔 | 조회 600 |추천 0 |2007.03.20. 09:09 http://cafe.daum.net/englishhouseusa/GUUt/4 
 

Dr.Shin의 영어공부 Story : (4) 영문독해 향상방법-영자신문 읽기 

 

영문독해(English Reading Comprehension)는 문맥(Context) 속에서의 영어단어를 늘려 가는데 유용할 뿐만 아니라 그 영어문장들 속에 은연중 드러나는 심층의 영미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대단히 중요하며, 나아가 좋은 영작문을 하고자할 때도 기본이 된다. 특히, 영작문과 관련하여 한 마디를 하면, 평소의 충분한 영문독해량이 없이는 결코 좋은 영작문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사실, 학자들은 뛰어난 영작문의 80 %가 좋은 문장들을 평소에 많이 읽고 이해한 영문독해에서 온다고 말한다.


영문독해와 관련하여 다양한 주제의 문장들과 풍부한 단어량을 동시에 습득하기 위해서는 영자신문을 읽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물론, 처음에 영자신문을 읽기 시작할 때는 모르는 단어들이 많아서 좀 힘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단 어느 정도의 단어량을 가진 다음부터는 엄청난 가속도를 내서 영어로 된 다양하고 풍부한 자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 1998년부터 현재까지 만 9년 동안을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발행되는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The Washington Post 지를 읽어왔다. 그 동기는 이왕 미국에 유학을 온 이상, 미국의 대표적인 신문 하나 정도는 매일 읽어보자는 아주 단순한 동기에서 비롯되었다. 이러다보니 나중에는 메릴랜드 주립대학 어학연수원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워싱턴포스트지를 만 3년간 강의하는 은혜도 누리게 되었다. 사실, 워싱턴 포스트는 뉴욕에서 발행되는 The New York Times지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신문이기도 한데, 이 신문이 다루는 폭넓은 세계적인 주제와 수준 높은 단어들, 그리고 군더더기가 없는 아주 매끈한 문장들은 영어학습자들이 그대로 공책에 베껴두는 것만으로도 차츰 차츰 좋은 영어문장에 대한 감각을 기르는데 대단히 유익하다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워싱턴 포스트지에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세 편씩 매일 연재되는 사설(Editorial)은 영어문장의 백미 중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 신문사설을 6개월 정도 계속해서 읽어나가면 자연히 전세계와 미국에서 일어나는 주요 현안들에 대한 뚜렷한 시각이 생길 뿐만 아니라 논리적이고도 힘이 있는 영작문 실력을 독해를 통해 연마하게 되는 이득이 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리는 사설은 미국정부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끼치는 영향력이 대단히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 일례를 들면 다음과 같다. 참고로, 아래의 워싱턴 포스트 사설은 미국의 부시행정부가 최근 파키스탄 대통령 무샤라프 장군의 군사독재정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함으로써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부도덕한 짓을 저지르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Democracy Under Arrest

(포위당한 민주주의)

Why is the Bush administration 'proud' to support Pakistan's military ruler?

Saturday, March 17, 2007; Page A18

(부시행정부는 왜 파키스탄의 군사적인 지배자를 지지하는 것을 자랑스러워 하는가 ? : 2007년 3월 17일자 A섹션 18면)


THE BUSH administration offered another ringing public endorsement of Pakistani President Pervez Musharraf this week.

(부시행정부는 이번 주 다시 한번 파키스탄 대통령 페레즈 무샤라프를 공개적으로 소리나게 지지했다.) 


"We have a fundamental interest in the success of Pakistan as a moderate, stable, democratic Muslim nation,"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Richard A. Boucher said at a news conference Thursday in Islamabad during which he announced a $750 million aid package.

(미국국무부 리챠드 바우처 차관은 목요일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파키스탄에 대한 7억 5천만 달러의 일괄원조안을 발표하면서, “미국은 파키스탄이 온건하고, 안정적이며, 민주적인 회교국가로 성공하는데 기본적인 관심이 있다” 라고 말했다.)


According to the Associated Press, he added: "That's the direction that Musharraf is leading the nation, and we are proud to work with him." (AP통신에 따르면, 바우처 차관은 이에 덧붙여, “무샤라프 대통령이 그것(온건, 안정, 민주적 회교국가)를 지향하는 것이 바로 파키스탄을 바로 이끄는 것이기에, 미국은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라고 했다.)


The next day, Gen. Musharraf made a mockery of those words. His riot police attacked demonstrators and arrested a number of senior opposition leaders who were protesting the president's attempt to depose the chief justice of the country's supreme court.

(그 다음날 무샤라프 장군은 바우처 차관의 그 말을 비웃는 행동을 했는데, 그것은 그의 데모진압경찰이 데모자들을 공격하고 파키스탄 대법원장을 퇴위시키려는 무샤라프 대통령의 시도에 대해 항의하는 많은 고위급 야당지도자들을 체포하였다.)


Jurist Iftikhar Chaudhry, whom Gen. Musharraf has held under de facto house arrest since March 9, had troubled the general by pressing investigations into matters such as the forced disappearances of terrorism suspects at the hands of Pakistani security forces.

(이프티카르 쵸드리 대법원장은 3월 9일부터 무샤라프 장군에 의해 사실상의 가택연금을 당한 상태인데, 그는 파키스탄 비밀보안군의 손에 의해 강제적으로 종적이 끊어진 테러혐의자 문제와 같은 사안에 대한 조사를 압박함으로써 무샤라프 장군을 곤경에 빠트려왔었다.)


More significant, he was a potential obstacle to Gen. Musharraf's plan to extend his term in office by another five years through a vote by legislators who were chosen in rigged elections. The opposition says the maneuver violates the constitution.

(더욱 심각한 것은, 쵸드리 대법원장이 조작선거를 통해 선출된 파키스탄 국회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무샤라프 장군의 대통령 임기 5년 연장계획에 잠재적인 걸림돌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Far from leading Pakistan toward democracy, Gen. Musharraf is systematically dismantling liberal and secular institutions in a country already threatened by Islamic extremism.

(무샤라프 장군은 파키스탄을 민주주의의 길로 인도하기는 커녕, 오히려 회교 과격주의로 인해 이미 위협을 받고 있는 파키스탄의 자유적이고 세속적인 기관들을 체계적으로 파괴하고 있다.)


이 사설을 통해 우리가 배울수 있는 사항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군사독재정권도 스스럼없이 지지한다, (2) 미국의 다른 나라에 대한 지지방안의 하나는 재정적인 원조이다, (3) 이같은 미국의 지지에 더욱 힘을 얻은 군사독재정권은 자국의 국민을 탄압하고 또 자국의 민주적인 조직들을 파괴한다, (4) 이같은 미국 부시행정부의 전세계 민주주의 발전에 역행하는 부도덕한 공작에 대해 미국내의 양심세력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국제사회의 비판이 조만간 초래될 수 있다.


요컨대, 영자신문을 읽음으로써 전세계와 미국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에 관한 다양한 주제들을 배움과 동시에 폭넓은 영어단어들을 익힐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그래서, 더더욱 워싱턴 포스트지와 같은 좋은 영자신문을 꾸준하게 읽어야 한다. 사실, 진정한 영어실력은 단순한 내용의 회화를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미국인이나 기타 다른 외국인과 앵무새처럼 일상적으로 주고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사람과 마주앉아 아주 진지하게 세계적인 현안문제를 놓고 장시간에 걸쳐 유창한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참고로, 다음의 웹사이트에 접속함으로써 매일 무료로 워싱턴 포스트 신문을 인터넷상으로 읽을 수 있다. www.washingtonpost.com 


설정

트랙백

댓글

코리아타임즈나 코리아헤럴드 다 좋습니다.

특히 너무 어렵고 재미없는 부분을 볼려고 하시지 말고,

국내 정치, 사회면을 중심으로 보시면 좋습니다.

이미 내용을 대충 알고 있는 상황이니 영문자체를 이해를 못하더라도

유추가 가능하죠.

거창한 의욕이나 욕심보다는 작지만 실속과 결과가 중요합니다.



가급적 단어는 찾지 마세요.

꾹 참고 계속 내용 위주로 보시기 바랍니다.

욕심을 내면 필패합니다.

조금씩, 천천히, 그러나 쉬지말고 가야합니다.

이것이 어학공부 성공 비결입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참으셔야 합니다.

단어 찾지 마시고

쉬운 기사만 골라서

겸손한 마음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성공할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대학교 1학년 3, 4월에 학교도서관 신문대에 있던 영자신문 코리아타임즈를 1~2개월정도 읽고나자 독해력이 전보다 월등히 향상된 느낌이었습니다. 마치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만큼 실력차를 실감했습니다. 그 후부터 제 영어는 그야말로 승승장구 했습니다. Freshman English가 그야말로 술술 넘어갔고 시험결과도 동일 수강반에서는 늘 1등이었습니다. 아예 학기 초에 책 전체를 다 읽어버리고 수업시간에는 특별히 표시해 둔 부분만 확인하는 식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는 다른 사람들이 한 번도 빌려보지 않은 영어소설들을 대출해서 볼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읽을 때는 소설류는 하루 200~300쪽씩을 읽었습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같은 책은 수업을 들으면서도 학교 정기간행물실에서 하루 한권씩 봤습니다. 어느 방학 때는 영어성경책을 하루에 100쪽씩 읽어서 2번 정도 읽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독해의 시발점은 바로 영어신문이었습니다. 

(최병길)

설정

트랙백

댓글

성공적인 영어 회화의 비밀 10가지!

영어로 대화를 하면 종종 말문이 막혀버리시나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싶으세요? 영어를 아주 잘하는 사람들도 초보자 시절이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어떻게 이 과정들을 거쳐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지 이제 그 비밀을 알려드립니다.

Putting the pieces together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모두 조화를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상황에 따른 적절한 어휘의 사용, 올바른 문법과 문장의 사용, 올바른 발음, 리듬, 톤 등. 이 여러가지 요소들을 모두 조화롭게 학습하셔야 실력의 향상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Two-way process

'회화'는 다른 사람과의 일종의 상호작용으로서, 듣기와 말하기가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상대방이 여러분의 말을 이해하고 있는 지 종종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요 어휘나 표현들을 강조하거나, You know what I mean? 혹은 Don't you agree?와 같은 표현등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t's not just what you say...

효과적인 회화를 위해서는 말하기 외의 요소들에도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지요. 제스처, 바디랭귀지, 얼굴의 표정 등 모두가 의사소통을 하는 동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의 표현들도 잘 읽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겠죠.

Sing a song!

음악은 회화 실력을 향상시키고, 문장의 리듬과 유용한 표현들을 익히는 데 중요한 학습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노래의 lyrics(가사)를 찾아 보시고, 노래를 크게 따라 불러 보세요.

Take a chance!

영어 학습에는 또한 올바른 자세가 필요합니다. 파티에서 사람들과 대화하기, 길을 잃은 외국인 도와주기 혹은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려는 노력 등, 영어로 말 할 기회를 끊임없이 찾아보세요.

Think in English every day.

영어 실력을 키우기 위해, 언제 어디서든지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이죠. 집에서 일상적인 일을 할 때 영어로 혼자말을 해보세요. 지하철이나 버스에 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을 영어로 묘사해 보세요(큰 소리가 아니고 마음속으로요!)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루 일과를 영어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겠죠.

Listen to the sound of your own voice.

자신의 목소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을 지라도, 말할 때의 자신의 실수를 알아 낼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여러분의 말을 녹음해, 네이티브 선생님에게 조언을 구해 보세요.

Keep a talking journal.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여러분의 생각 등을 녹음해 보세요. 이렇게 쌓인 녹음들을 나중에 들어보시면 중요한 일들을 다시 기억해 내는 것은 물론, 영어실력이 얼마나 향상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답니다.

Take extra classes.

만약 영어학습과 외국인과의 대화가 더 필요하다고 느끼시면, 영어학원에 다니시는 것을 어떨까요? 우리 주변은 물론 인터넷에도 많은 수업들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영어공부가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헤드셋만 가지고 잉글리시타운의 라이브 회화 시간에 오시면 네이티브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실 수 있습니다.

Find English-speaking friends.

영어 학습을 정말 중요하게 여기신다면, 대화 연습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꼭 원어민들만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니죠. 어떠한 모국어보다도 제2외국어로 영어를 하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요. 이렇게 연습하면 다양한 억양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죠.


설정

트랙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