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어렸다고는 하나 그런 내 생각이 얼마나 단순했는지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결혼 예복 등이 들어있는 짐을 도둑맞고, 말도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도움도 청하지 못하고 영문을 알지도 못한채 곧 바로 새로운 생활에 들어가야 했다. 기적적으로 짐은 돌아왔지만, 하루하루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 하랴 학교에 다니랴 내 생활에 시간적인 여유는 거리가 먼 애기였다. 제대로 된 인사법도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학교에 나가면 숙제 내용은 커녕 숙제를 내준 사실조차도 모르는 참담한 형편이었다. 매일 울다시피 하면서 필사적으로 공부했지만 영어는 숙달되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았다.

유학을 가면 누구든 영어 정도는 터득할 수 있다는 말은 모두 헛소문이다. 유연한 뇌를 가진 아이라면 몰라도 하나의 문화와 언어로 이미 머리가 굳혀진 성인은, 단순히 영어의 세계에 들어가는 것만으로는 영어를 마스터할 수는 없다. 그 증거로 재미교포 일세들 중 미국에서 반세기를 생활한 이후에도 반쪽 짜리 영어밖에 할 수 없는 사람이 참으로 많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런 나를 구원해 준 것이, 무심코 일본에서 가져온 한 권의 문법책이었다. 일본에서 학원 강사를 했던 내게는 친숙한 책이었지만 실제로 영어를 접한 후 다시 읽은 그 내용은 전과는 전혀 다른 인상을 주었다. 따로 흩어진 여러 가지 지식의 조각들이 비로소 충돌을 시작했던 것이다. "아아, 이런 것이었구나"라고 느껴지는 부분도 참으로 많이 있었다. 아무리 머리를 싸매도 도저히 알 수 없었던 단순한 의문의 해답도 그제야 눈에 들어왔다.

성인이 외국어를 기억하려면 어느 정도의 문법 지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난 그 때 깨닫게 된 것이다. 뿐만아니라 문법만 배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도 알았다. 문법은 필요하지만 실천하지 못하는 문법은 전혀 무의미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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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제일 간단한 언어

사실 영어는 쉽지 않다. 어떤 언어든 쉽게 습득할 수 있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단, 수만은 언어 중에서 영어가 가장 간단한 언어인 것은 분명하다.
 생각해 보라. 그렇게 어려운 언어라면 이렇듯 세계 공통어라 불릴 정도로 확대되지는 못했을 것이다. 다른 언어에 비해 간단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보급된 것이다.
 반면에 한국어는 세계적으로 어려운 언어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알고 있다.

사고하는 순서
반복하지만 영어는 세계에서 가장 쉬운 언어의 하나이다.
또 가장 실용적이면서 사용하기에 편한 언어이기도 하다.
초보자도 영어로 문장을 쓰는 건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한국어로 훌륭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상당한 연습이 필요하다.
한국어는 술어가 마지막에 온다는 규칙이 있는 데다가 다른 낱말도 얼마든지 순서를 섞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생각하고 나서 문장을 써야 한다. 하지만 영어는 다르다. 영어는 단순히 중요한 순서대로 나열해 나가면 되는 것이다. '누가','어떻게 했다','무었을'을 나열하고, 그 뒤에 장소라든가 시간이라든가 세밀한 설정을 생각나는대로 덧붙여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야말로 인간의 사고 순서와 똑같기 때문에 생각나는 대로 말해도 말이 막히거나 순서가 이상해지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그렇게 간단한 영어! 세계의 공통어로까지 된 영얼를 가지고, 왜 우리는 이렇게도 고통을 겪고 있는 걸까?
그것은 공부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인풋과 아웃풋
우리는 '영어'라는 하나의 언어를 '영문법', '영어회화', '히어링', '장문독해', '영문번역' 등, 다수의 분야로 나뉘서 말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아마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현상일 것이다.

영어는 영어일 뿐이다. '영어회화'라는 장르도 '히어링'이라는 장르도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감히 표현한다면 영어를 배운다는것은 곧 영어를 '읽는 것'이다. 내 주변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영어 문장을 많이 읽는다. 그리고 어느 정도 문법도 알고 있는 사람이다.

나도 어린 시절에 일본에서 영어교육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지만 당시에 영어는 거의 못했다. 하지만 매일처럼 주어지는 숙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전을 한 손에 들고 울다시피 하면서 몇 권씩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늘어났다.

'읽는다'라는 것은 곧 축적되는 일이다. 컴퓨터 용어로 말한다면 인풋을 해 나가는 일이다. 좋아하는 곡의 멜로디를 계속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외워지는 것처럼, 영어도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계속해서 읽다 보면 구문과 표현방식과 무수한 단어를 자연스럽게 기억하게 된다. 그것은 대부분의 경우, 기억되었다는 자각도 없이 머릿속에 새겨지는 '무의식의 기억'이다.

이러한 '무의식의 기억'이 아니면 언어는 몸에 배일 수가 없다. 의식해서 떠올리지 않으면 안 되는 기억은 인간의 사고 속도와 말 하는 속도에 따라갈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계속해서 읽고, 흡수해서'무의식의 기억'을 계속 늘리는 일 - 그것만이 최고의 영어 공부법인 것이다.

계속해서 '읽기'만 잘 한다면 '듣는다', '쓴다', '말한다'라는 것은 자연스럽게 가능해진다. 마치 매일 들었던 곡의 멜로디가 어느 날 자연스럽게 입에서 흘러나오듯이 말이다.

제 2언어를 마스터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언어는 어느날, 어느 순간, 갑자기 안개가 걷히듯이 '아,알았다!'라는 느낌으로 온다고 한다. 서서히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지금까지 봐왔던 것, 들어 왔던 것이 전부 조합되어 전체가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마치 조각 퍼즐 맞추기와 비슷해서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쪽 저쪽 조각을 끼워 나가다 보면 어느 땐가 '아, 이런 그림이구나!'라고 알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순조롭게 퍼즐이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언어를 말하는 방법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먼저 머리 속으로 우리말로 말하고 싶은 문장을 만든 다음, 문법규칙에 맞추어 한 단어씩 영어로 바꿔 나가는 일은 결코 아니다. 영어로 말하는 사람이 그렇게 하는 경우는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영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뭔가 생각이 떠오르면 거기에 어울리는 표현방식과 문장을, 자신의 머릿속에 보관하고 있는 광대한 양의 영어 문장의 예에서 가장 가까운 것을 골라 필요에 따라 약간 변경도 하면서 읽는 것이다. 그 밖의 모든 언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말하고 있는 제1언어라는 것은 숨을 쉬는 것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의식하기는 어렵지만, 잘 생각해 보면 자신이 말하고 있을 때와 쓰고 있을 때, 결코 제로에서 문장을 만들어 내는 게 아니라, 어딘 가에서 보고 들었던 문장에서, 자신이 마음에 들었던 표현을 골라 사용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영어도 같은 언어이기 때문에 기억 방식이 틀릴 리가 없다. 따라서 기본은 어쨌든 '넘칠 때까지 저장하는 일'이다.
 
유일한 학습법
영어는 무엇보다 먼저 '읽기'가 중요하다.
이렇게 말하는 데도 역시 읽는 것만으로 히어링까지 된다는 건 무리가 아닐까 걱정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들을 수 없다는 것은 발음을 모르기 때문도 아니고, 상대방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도 아니다.

상대방이 말하고 있는 문장을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문장 중에는 없기 때문이다.

알아듣기 어려운 록 가수의 노래도, 가사를 보면서 들으면 의외로 쉽게 들려오는 법이다. 그리고 일단 들을 수 있으면, 이미 그 밖의 소리는 들려오지 않게 된다. 영어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그와 같은 만능의 가사집을 손에 쥐게 된 것과 같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의 영어교육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다. 중학교, 고등학교 6년간에 걸쳐서 영어를 공부하는 동안, 대부분의 학생을 한 권의 영어 책도 다 읽지 못한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대학 4년간을 포함해서 한 권의 영문 책도 독파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영어를 문법책만 가지고 배우려고 하는것은 야구를 규칙서만 읽고 잘 되겠지 하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처음 야구를 가르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처음에 볼과 배트와 글러브를 건네주고, '자, 야구 해봐'라고 말하는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볼을 던진 적도 없는 아이에게 '인필드 플라이의 처리'라든가 '엔타이틀 투 베이스의 판단기준'등을 말하는 것도 무의미하다.

제대로된 지도자라면 아이에게 배트를 잡는 방법과, 볼을 던지고, 잡는 방법- 그것과 '쳤으면 1루로 달린다'라는 등, 정말로 기초적인 규칙만을 먼저 가르칠 것이다. 나머지는 야구를 실제 해보면서 중간 중간에 적절한 어드바이스를 해줄 것이다.

야구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스포츠- 아니 세상의 모든 일을 이렇게 해서 배워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영어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도 '읽는다'라는 '실천'을 경험시키지 않고 영어를 잘하는 인간으로 만들려고 하다보니 문제가 되는 것이다.

실제로 영어를 사용하는 데는 세밀한 문법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처음으로 책을 읽을 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은 문제다. 그것은 야구 도구만 주고 '자, 해봐!"라고 하는 것과 같다. 야구에서의 '배트 잡는 법'과 '볼 던지는 법'정도의 기본중의 기본 지식이 영어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문장 어디에 주목하고, 어디가 중요하며, 어디가 부록인가, 그것을 구분할 정도의 지식이 있다면 당연히 더 빨리 실력이 늘 것이다.
그것은 문법이나 규칙이라고 하는 것보다 '포인트'라고 하는쪽이 좋겠다.

본래 영어를 배우는 데 필요한 '문법'은 읽기 시작할 때까지의 '기본의 기본'뿐이다.
사전과 같은 두께의 책이나 끝없이 이어지는 단어장은 필요 없다.
그 다음에는 그저 계속해서 읽기만 하면 된다.
그 밖의 것은 반드시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다.

영어를 모국어로 가진 사람들은 모두 이렇게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도 그런 방법으로 모국어를 배운다. 이것이 유일한 것이자 최고의 언어 습득법이며, 다른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나는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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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 takes + 동작주체 + 시간 + to부정사
(=It + takes + 시간 + for 동작주체 + to부정사)
(동작주체)가 (to부정사)하는 데 (시간)이 걸리다

It took me two weeks to finish the repairing job.
(=It took two weeks for me to finish the repairing job.)
내가 그 수리작업을 끝내는 데는 2주가 걸렸다.
* job 작업

It took me only five minutes to work out the solution.
(=It took only five minutes for me to work out the solution.)
내가 그 해결책을 찾아내는 데는 단지 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 work out the solution 해결책을 찾아내다

It took her a few weeks to get used to my new surroundings.
(=It took a few weeks for her to get used to my new surroundings.)
그녀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는 몇 주가 걸렸다.
* get used to 적응하다

It took the climber more than three days to reach the top of the mountain.
(=It took more than three days for the climber to reach the top of the mountain.)
그 등산객이 그 산의 정상에 도달하는 데는 3일 이상이 걸렸다.

It took Jim a while to learn to walk with the artificial leg.
(=It took a while for Jim to learn to walk with the artificial leg.)
짐이 의족으로 걷는 것을 배우는 데는 꽤 시간이 걸렸다.
* artificial leg 의족

It took Mary a long time to come to terms with her infertility.
(=It took a long time for Mary to come to terms with her infertility.)
메리가 자기의 불임을 받아들이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 come to terms with (체념하고)~을 받아들이다, ~와 타협하다
* infertility 불임

It will take me more than thirty years to pay off my mortgage.
(=It will take more than thirty years for me to pay off my mortgage.)
내가 나의 담보대출을 다 갚는 데는 30년 이상 걸릴 것이다
*pay off 다 갚다

It took me a few minutes to get my breath back after climbing the stairs.
(It took me a few minutes to get my breath back after climbing the stairs.)
내가 계단을 올라간 후 숨을 다시 고르는 데는 몇 분이 걸렸다.
* get breath back 숨을 다시 고르다

It will take them many years to repair the damage caused by the floods.
(=It will take many years for them to repair the damage caused by the floods.)
그들이 그 홍수피해에서 회복하는 데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다.

It will take him a while to win her trust.
(=It will take a while for him to win her trust.)
그가 그녀의 신뢰를 얻는 데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It will take the police a long time to properly investigate the murder case.
(=It will take a long time for the police to properly investigate the murder case.)
경찰이 그 살인사건을 제대로 수사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It will take us four to five years to complete the project.
(=It will take four to five years for us to complete the project.)
우리가 그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데는 4~5년이 걸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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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영문법 500제]  Q.1
One of the most popular TV shows [is / are] aired every Sunday morning.

문제유형: 주어-동사의 수일치
해설: 주어와 동사는 수를 일치시킨다. 즉, 주어가 복수이면 동사도 복수로, 주어가 단수이면 동사도 단수로 한다. 여기서 주어는 TV shows가 아니고 One이다. 이처럼 동사 바로 앞에 있는 것이 주어가 아닌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문법문제를 풀 때도 너무 성급하게 가까운 데서만 답을 찾지 말고, 항상 의미를 살피며 문장 전체를 보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번역: 가장 인기있는 TV쇼 중 하나가 매 일요일 아침에 방송된다.
정답: is

[기초영문법 500제]  Q.2
People say Susan only [married / married with] him for his money.

문제유형: 자동사로 착각하기 쉬운 타동사
해설: 여기서 marry는 타동사이므로 with가 필요없다. 이처럼 우리말에서는 전치사가 필요한 자동사처럼 들리지만 영어에서는 전치사가 필요 없는 타동사로 쓰이는 동사들이 있다. 같은 종류의 동사에는 attend(~에 참석하다), discuss(~에 대해 토론하다), enter(~로 들어가다), mention(~에 대해 언급하다), resemble(~와 닮다) 등이 있다.
번역: 사람들은 수잔이 단지 돈을 보고 그와 결혼했다고 한다.
정답: married

[기초영문법 500제]  Q.3
The consumer is [interested / interesting] in high quality goods, not just low prices.

문제유형현재분사와 과거분사의 혼동
해설: interested (주어가) ~에 관심이 있는// interesting (주어 자체가) 흥미로운//  be interested in ~에 흥미가 있다, ~에 관심이 있다
번역: 그 소비자는 좋은 품질의 제품에 관심이 있다, 단지 싼 가격이 아니라.
정답: interes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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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topclass.chosun.com/board/view.asp?tnu=200804100019&catecode=K&cpage=1

토익강사 유수연

그녀는 어떻게 스타강사가 되었나?
조동진  TOPCLASS 기자
  2월 23일 오후 5시 30분, 종로2가 YBM e4u 어학원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 좁은 복도를 빼곡히 메운 책상과 학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얼핏 보아도 200명이 훌쩍 넘는 학생들이 한 여인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쩌렁쩌렁한 여성의 목소리가 학생들의 귀를 자극한다. 2월 토익시험을 하루 앞둔 날, 스타 토익강사 유수연씨(36세)의 특강 모습이다.
 
  유수연. 그녀는 토익 준비생들에게 ‘소녀시대’나 ‘슈퍼주니어’만큼이나 인기 있는 이름이다. 매달 토익시험 일주일 전 일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점심시간도 없이 진행되는 마라톤 특강이 열릴 때면 1500여 명의 수강생이 몰려든다. 이 특강 외에도 그녀의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월평균 1500명이 넘는다.
 
  강의가 끝난 오후 6시 커피 한 잔을 사이에 두고 그녀와 마주 앉았다. 아침 6시 SBS 라디오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하루 종일 이어지는 토익강의, 한 달에 한 번 9시간 마라톤 토익강의까지. 영어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그녀는 대학생 때만 해도 영어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었다고 한다. 그런 그녀가 스타 토익강사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학 선배가 준 삶에 대한 자극 때문이었다.
 
  “학교 다닐 때 공부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덕분에 지방대(강남대) 갔죠. 거기서 한 선배를 만났는데, 그 선배가 1991년 데모 중에 백골단(데모 진압경찰)에 맞아 허리를 다쳤습니다. 운동권이었던 선배는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그리곤 어느 날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나타났지요. 그 선배가 저를 부르더니 ‘이렇게 살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때부터 선배는 자존심을 건드리며 제 삶을 자극했죠. 선배는 제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나 봐요. 제가 뻔한 삶을 살까 봐 안타까워했죠.” 그녀는 이때부터 자신의 ‘뻔할 뻔한 인생’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저와 비슷한 삶을 살 것 같던 선배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제 앞에 나타나 제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큰 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구나.’ 제 인생의 롤 모델을 그때야 찾은 겁니다. 그리곤 저도 제 삶의 첫 도전으로 유학을 선택했습니다.”
 
  일단 호주로 떠났는데, 호주 어학교의 랭귀지 코스는 실망 그 자체였다. 영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아시아인들과 한국인들만 차고 넘치는 랭귀지 코스는 영어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녀는 “랭귀지 코스 일 년을 했다고 하는 사람 중 영어를 못 하는 이들을 많이 봤다”며 “세 달 배운 사람이나 일 년 배운 사람이나 다를 바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대신 독학을 선택했다.
 
  “두 달 정도 혼자 공부했습니다. 비디오테이프와 주변의 호주인 친구들이 선생님이었지요. 비디오를 보고 따라 하면서 영어 표현을 익혔고, 이걸 토대로 호주 친구들과 수다를 떨면서 영어를 터득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익힌 영어를 토대로 호주대학에 입학했고, 영국의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할 수 있었다. 외국에서 경영학과 마케팅으로 석사까지 마친 그녀는 토익강사의 길을 택했다. 2001년 귀국해 영어회화를 가르치다 2002년부터 토익강의를 시작했다.
 
  “1995년부터 영어를 가르쳤어요. 호주에서 공부하며 방학 때마다 한국에 나와 강의를 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적성에 맞는 것 같기도 하고요. 전공인 마케팅과 관계없는 것은 아니지요. 저는 제 강의와 열정을 학생들에게 판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운 경영학, 마케팅을 토대로 토익을 어떻게 가르칠지 방법을 찾은 거지요.”
 
  그녀는 토익강사로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저는 엘리트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뒤늦게 길을 찾았기에 학생들이 삶을 전환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저는 자상하고 따뜻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강의시간에 거친 말도 합니다. 학생들이 늘 긴장해 동기부여가 되도록 자극합니다.”
 
 
  비즈니스 영어능력 측정하는 토익의 목적에 맞춰 공부하라
 
  대한민국 최고 스타 영어강사가 말하는 영어 공부법은 어떨까? 한마디로 목적을 가지고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영어는 다 똑같은 영어다’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녀는 “영어는 말하는 계층과 문화, 상황을 반영하는 언어”라며 “목적에 맞추어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다.
 
  “비즈니스 영어인 토익을 공부하는 것과 생활영어나 영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토익은 비즈니스 개념을 가지고 시작해야 합니다. 비즈니스 개념이 있는 사람이라면 회사업무나 사업상 필요한 영어를 구사할 때 ‘어떤 상황에서 어떤 언어(어휘)가, 어떤 의미로, 얼마만큼의 빈도로 사용되는지’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생활영어나 영문학만을 공부한 사람은 비즈니스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언어감각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녀는 토익의 예를 들었다. “토익은 출제자의 의도가 분명한 시험입니다. 토익을 출제하는 ETS의 홈페이지에는 토익 출제 의미를 ‘비즈니스 언어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15개 영역에서만 문제를 출제한다’라는 것도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토익 공부를 하면서 ‘하우 아 유(How are you)’를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필요할까요?”
 
  그녀는 “영어 공부를 영어 공부답게 한다’는 말의 의미를 모르겠다”며 “영어는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말로 배우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영어 공부를 영어 공부답게 한다’는 말은 전형적인 ‘영어 사대주의’입니다. 뜻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된 겁니다. 컴퓨터에서 ‘워드’(문서작성 프로그램)를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의 구조나 워드의 원리를 알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이 필요한 의사전달이 이루어지면 될 것을 ‘영어는 어떤 것이다’라는 영어의 구조를 가르치고, 알려고 하는 게 문제입니다.”
 
  그녀는 직장인의 영어 공부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답답하죠. 직장인을 위한 영어교육 체계가 전혀 없습니다. 직장에서는 이메일, 기획서, 보고서를 쓰기 위한 영어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비즈니스 영어입니다. 하지만 비즈니스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전혀 없습니다. ‘영어 공부는 해야 한다’고 주변에서 압력은 들어오고 뭐부터 해야 할지 모르는 직장인들은 말 그대로 영어라는 바다에 빠져 여기저기 헤매다가 ‘벙’ 떠버리게 되죠.”
 
  그녀는 직장인의 영어 공부에 대해 기업들이 먼저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자기개발과 복지의 개념에서 접근해야 할 언어인 영어가 직장인들에게 형체 없는 스트레스가 되고 있습니다. 영어는 일종의 기능입니다. ‘영어를 해라’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회사가 사원에게 왜 영어가 필요한지 해외파견이나, 해외영업과 같은 업무 비전을 제시해 주고, 그 비전에 맞는 영어 공부를 사내 복지차원에서 제공해야 합니다. 이것이 되지 않으니 승진하기 위해, 또 이직하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러니 직장인들이 영어 공부에 질려 방향성을 잃고 모두 매일같이 ‘하우 아 유?’만 공부하거나 토익에 몰리는 거죠. 비즈니스 영어인 토익공부를 하면서도 비즈니스 영어 능력 향상이 아닌 ‘점수만 잘 받으면 되지’가 되는 겁니다.”
 
  그녀는 취업을 위해, 인생의 발전을 위해 매 일같이 노력하는 대학생과 직장인들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스스로 뻔한 인생을 살 뻔했다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 : 장성용
 
 

  ▣ 시간 없는 직장인, 짧은 시간에 토익성적 올리기
 
  ★ 토익을 왜 하려는지 목표의식을 가져라
  영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인가, 시험성적을 올리려는 것인가? 목표에 따라 공부 방법도 다르다.
 
  ★ 시험 정보를 되도록 많이 구해라
  자주 바뀌는 토익시험 유형에 대한 적응력이 관건이다.
 
  ★ 단기간 집중해서 공략해라
  토익은 필요에 의해 선택적으로 보는 시험. 시험을 앞두고 약 3개월 전부터 집중적인 학습이 중요하다. 6개월을 넘기면 학습효과가 떨어진다.
 
  ★ 문제 유형을 익혀라
  토익은 문제은행식 출제로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며 출제된다. 각 파트별 문제 유형에 익숙한 사람에게 유리한 시험이다.
 
  ★ 고득점의 기본은 어휘력
  듣기와 이해 부분 모두 어휘력이 성적을 좌우한다. 어휘를 알아야 이해가 된다. 평소 업무와 생활 속에서 틈틈이 어휘력을 향상시키자.
 
  ★ 문법에 매달리지 말라
  토익과 토플은 시험 유형이 다르다. 토익의 근간은 비지니스 커뮤니케이션이다. 토익은 비즈니스 영어를 다룬다.
 
  ★ 독해력을 키워라
  이해력을 평가하는 부문의 지문이 길어지고 있다. 다양한 상황을 빠른 시간에 파악할 수 있는 독해력 향상에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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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영화 계속 보면 연음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고 전체 문장 들려


영어 연수를 다녀오면 영어 실력이 는다. 왜 그럴까? 외국인들과 영어를 사용할 기회가 많기 때문에? 미국으로 연수를 간다고 미국인 친구가 많이 생길까? 해외 랭귀지스쿨(language school) 생활을 한번 재구성해 보자. 한 반에 중국인이 5명, 일본인이 4명, 한국인이 5명. 그 외 아시아계 몇 명, 유럽 학생 몇 명, 그리고 단 한 명의 미국인은 선생님! 그런 학교 수업이 끝나면 아시아 학생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차이나타운(China Town)에서 나머지 오후 시간을 보내고…. 이런 식이니 ‘연수 가서 영어가 참 잘도 늘겠다’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도 해외연수 후에는 분명히 영어 감각이 좋아져서 온다. 그건 한국어로 생각하는 시간이 적고 어떻게든 영어로 사고하는 시간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유창한 영어가 아니라 짧은 영어라도 서로 주고받으면서 하루를 생활하기 때문에 영어식 사고와 말에 익숙해지게 된다.

내 경우는 처음 영어 연수를 갔을 때 랭귀지스쿨 초급반이었다. 일본인ㆍ중국인ㆍ한국인 학생들에게 둘러싸여 지내며 이러다가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 것은 연수를 온 지 한 달이 막 지나던 시점이었다.

그래서 ‘잠수를 탔다’. 하루 종일 집에서만 뒹굴면서 한 달 동안을 ‘Grammar in Use’라는 문법책을 하루에 7시간 이상씩 파고들었다. 한 10번 이상은 본 것 같다. TV는 보지 않고 ‘귀여운 여인(Pretty Woman)’이라는 영화를 6∼7시간 이상 보고 또 보고 따라 읽기도 하고 받아쓰기도 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니 그 영화는 배우와 거의 동시에 더빙하듯이 대사를 따라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다시 한 달 후 IELTS 라는 영어시험을 보았는데 점수가 6.5 나왔다(참고로 대학입학 기준은 5.5∼6.0이다). 외국까지 나갔는데 꼭 방구석에서 그렇게 공부를 해야 했을까? 차라리 한국에서 이렇게 공부할걸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도 영어로만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면 영어 실력이 좋아질 수 있는 것일까? 당연히 답은 ‘Yes’다. 영어로만 생각하고 생활하는 게 한국에서도 가능한가? 가능하다. 일단 하루에 일정한 시간을 정한다. 예를 들면 매일 밤 10∼12시에는 혼자 방 안에 들어가 방문을 잠그고 휴대전화를 끄고 세상과 단절한다. 영어권 영화를 한 편 선택해 계속 반복해서 본다. 처음에는 내용에 집중하게 되지만 서너 번 본 뒤에는 조금씩 영어 표현들이 들리게 된다.

예를 들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를 본다면 어떻게 하면 될까? 처음에는 “~~ appointment~~emily”가 들리다가 며칠을 계속 반복해서 듣다 보면 말의 속도도 조금씩 느려지게 느껴지면서 “Hi. Uh, I have an appointment with Emily Charlton?”이라고 전체 문장이 들리게 된다. 조금씩 귀가 뚫린다. 처음 “Great. Human Resources certainly ~ an ~ ~~ humor.”라고 들리던 게 계속 들어서 익숙해지면 “Great. Human Resources certainly has an odd sense of humor.”로 분명하게 들린다. 한 영화에 빠져서 매일 2시간씩 보내다 보면 그 상황에 자신이 이입되고 표현들을 실감나게 익히게 된다. “아~ 따라오라고 할 때에는 ‘Follow me’라고 하는구나!” 이렇게 말이다.

영화를 통해 영어로 진행되는 언어생활의 내용ㆍ상황ㆍ반응ㆍ문화ㆍ가치관 등에 익숙해지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영어 듣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영어 감각까지 좋아지기 때문에 영어 말하기에서도 자신 있게 영어로 반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사를 따라 하다 보면 연음에도 익숙해지고 영어 표현들도 귀와 눈ㆍ몸으로 익히게 된다. 처음에는 제3자로서 영화 안으로 들어가지만, 몰입하다 보면 이내 학습자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영어에 많이 노출되는 게 영어학습에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영어권에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어권의 환경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들어가는 방법밖에는 없다. 영어 듣기 공부뿐만이 아니라 말하기에서도 영화 한 편을 완전정복하는 방법만 한 것은 없다.
 
일상이 많이 다뤄진, 잔잔한 영화가 좋아요. 최고의 선택은 자신이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영화죠. 감정이입도 잘 되고, 여러 번 봐도 지루한 줄 모르거든요. ‘노팅힐’(영국)같은 영화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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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망 없는 여대생에서 스타 영어강사로 - 유수연 “주어진 패 자체보다 그 패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죠”

유수연(35·YBM시사영어사)씨는 국내 최다 수강생을 자랑하는 스타 영어강사다. 한 달에 1500여 명이 그의 토익 강의를 듣는다. 온·오프 강의와 출판 등으로 연간 벌어들이는 돈이 10억원 정도. 조만간 공중파 라디오와 TV로도 진출한다니 수입은 계속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씨의 최종 학력은 영국 애스톤대(Aston University) MBA. 2001년 귀국해 학원 강의를 시작하기 전 미국 하얏트 호텔에 근무한 경력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그를 만든 건 외국의 명문대나 특급호텔이 아니다. 스물세 살 까지만 해도 자신이 인생의 낙오자라고 생각했고, 도망치듯 외국으로 떠나 살아남기 위해 영어를 익혔다.

1990년 대입에 실패하고 재수 끝에 경기도에 있는 강남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데모도 하고 신문사 학생기자도 하며 무난한 대학시절을 보냈지만, 사회로 나가는 출구에 바짝 다가선 4학년이 되자 냉혹한 현실에 괴로워했다. 10대에 공부를 소홀히 한 대가는 ‘작은 무역회사에 취직해 커피를 타고 복사나 하다 시집가는’ 것으로 확실시되는 듯했다.

초라한 프로필을 대체할 방법은 외국에서 뭔가 이뤄오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작심한 지 꼭 한 달 만에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호주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그저 빨리 떠날 수 있는 곳이었다. 대학교 휴학 처리도 남은 가족이 했다.

“미련한 편이에요. 뭘 하나 해야겠다고 결심하면 그냥 밀어붙여요. 많은 정보를 모으거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따져보느라고 머뭇거리지 않아요. 이것저것 재고 따지는 사이에 용기는 사라지고, 떠나지 못할 이유만 많아지니까요.”

‘비디오와 수다로 배운 영어’

그는 월화수목금토일조차 영어로 말할 줄 모르는 상태로 호주에 내려, 3개월 만에 영어 연수를 마치고 호주 대학에 편입했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을까.

그는 자신의 영어를 ‘비디오와 수다로 배운 영어’라고 표현한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이 대부분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영어실력을 늘리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에 호주 대학생 여러 명을 랭귀지 파트너로 정해 매일 두 명씩 정기적으로 만났다. 외국인과 단둘이 대화할 정도의 영어 실력이 안 되니 처음엔 한국 친구들과 동행해 통역을 시키기도 하고, 손짓발짓을 동원하는 건 당연했다.

랭귀지 파트너를 만나기 전에 미리 대화 주제를 정하고, 하고 싶은 얘기에 필요한 단어도 몇 개 찾아봤다. 랭귀지 파트너를 만나고 돌아오면 밤늦게까지 비디오를 봤는데 보통 한 영화를 2주일 이상 반복해 보면서 받아 적기를 했다. 문법책도 봤다. 호주 어린이들이 보는 ‘English Grammar in Use’를 보고 또 봤다.

 
그는 사람 만나는 걸 즐기기보다 부담스러워하는 편이라 긴장을 많이 한다. 하지만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파야 한다고, 영어를 잘하기 위해 성격을 바꾼 것이다. 일부러 약속을 잡고 의무적으로 만났다. 적극성을 갖고 수다스러워지는 게 영어 실력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라면, 그렇게 해야 했다.

어학연수 3개월 만에 호주 대학 편입에 도전한 건 ‘아무런 목표 없이 막연히 하는 공부와 목표가 분명한 공부는 그 속도와 효율성에 있어 분명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 당시 랭귀지 스쿨 중급(Beginner, Intermediate, Advanced 중 Intermediate)반에 속해 있었으니 영어를 썩 잘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호주 친구들을 동원해 집중적으로 준비한 결과 TOEFL과 비슷한 IELTS(The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에서 평소 실력보다 높은 점수를 받고 무난하게 대학에 들어갔다.

그리피스대(Griffith University)에서 마케팅 수업을 들었다. 하루 수십장씩 영어로 된 책을 읽고, 2주에 한 번 프리젠테이션을 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리고 보니 단어나 숙어, 문법 같은 걸 따져볼 겨를조차 없었다. 어떻게든 읽고 이해하고 기억해야 했다.

조기 유학의 맹점

호주에서 그렇게 1년여 생활하고 돌아와 1995년 가을부터 영어 강사로 활동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에 비춰 조기 유학이나 해외 어학연수가 실제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영어를 쓰는 환경에 노출됐다고 해서 무조건 실력이 늘지 않아요. 스스로 뭘 배워야겠다는 판단이 서야 영어 실력이 늘죠. 아이가 외국에 다녀와서 발음 조금 좋아진 걸로 만족하기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잖아요. 영어를 습득할 목적으로 외국에 보내는 건 대학 이후가 나아요. 단순히 어학연수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것보다는 대학에서 정규수업을 받거나 기업의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게 훨씬 좋고요. 살아남기 위해, 생활하기 위해 영어를 쓰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에 몰아넣어야죠.”

호주에서 귀국해 영어강사로 일한 지 1년 반쯤 됐을 무렵, 몸값이 한창 높아질 때 그는 다시 떠날 궁리를 한다. 스물다섯 살에 영어강사로 인생이 굳어지는 게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학원에선 “이름 있는 외국 회사를 다니는 것도 아니고, 일류대를 나온 것도 아니니 미국이나 영국의 명문대는 꿈도 꾸지 말라”고 했다. 이 말에 그는 오기가 생겼다. 다른 유학원을 통해 영국의 몇 개 대학에 원서를 냈다. 그러나 현실은 유학원 직원이 파악한 것에 가까웠다. 명문대가 아닌 대학들에 원서를 냈지만 입학허가서를 보내온 곳은 하나도 없었다.

여기서 주저앉았더라도 그는 유명강사가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처럼 폭발력 있는 스타강사는 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는 “수강생 대부분이 20~30대인데, 그중 60%는 토익 점수를 올리기 위해 앉아 있고, 나머지 40%는 나를 보면서 그들도 나처럼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으려고 강의실을 찾는다”고 말한다.

영국 유학 첫 번째 도전이 실패하자 그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영국 대학원에 진학하게 됐다고 거짓말하고 영국으로 떠났다. 우리의 교육청과 비슷한 런던의 브리티시 카운실(British Council)에서 영국 대학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1997년 당시 영국의 비즈니스 스쿨 중 톱10에 드는 학교를 간추려 지원서를 보내고 인터뷰 약속을 잡았다. 영국의 북쪽에서 남쪽까지 왔다갔다하며 인터뷰를 한 끝에 애스톤(Aston)과 리즈(Leeds), 크랜필드(Cranfield)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영국 대학원에 합격했다고 큰소리쳐놓고 떠나왔으니 합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누구나 극한상황에 몰리면 놀라운 능력을 발휘해요. 다만 그 극한상황으로 자신을 몰아넣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는 거죠.”

판단 말고, 판을 움직여라

그가 살아온 방식과 비교하면, 요즘 20, 30대는 현실에 민감해서 탈이다.

“현실을 너무 잘 아니까 자꾸 더 작아져요. 지금 20대의 가장 큰 문제는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도 한발 나아가기를 두려워하는 거죠. 일탈이나 낙오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커요. 3년 단위로 단거리만 뛰다가 대학 들어가고, 취업하고 나면 공허해지는 거죠. 그러니까 이직이 잦아지고…. 20대는 잃을 게 없잖아요. 굴러서 흙이나 먼지가 묻으면 그게 자산이 되는데, 가만히 서서 상황 파악만 하려고 하니까 기회도 운도 찾아오지 않죠.”

그는 애스톤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1년여 미국 하얏트호텔에서 근무했지만 결국 영어강사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제게 그러죠. 그렇게 잘났는데 고작 강사 하냐고요. 한국에 돌아왔을 때 외국계 회사들로부터 컨설턴트 제의를 많이 받았어요. 하지만 석박사가 수두룩한 곳에 들어가 승부를 걸어봤자 용의 꼬리밖에 더 되겠나 생각했어요. 반면 영어강사로 뛰면 제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겠다 싶었죠. 여긴 개인 플레이어의 힘이 강하게 작용하니까요. 서른 살 때 연봉 2억원짜리 컨설턴트 자리를 마다했는데, 지금 제 연 수입이 10억원쯤 된다고들 하니까 금전적으로 보나 활동 폭으로 보나 브랜드 가치로 보나 잘못한 선택이 아니었죠.”

그는 “패 자체보다 주어진 패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학벌보다 그 학벌로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는 것. 그 역시 만약 소위 명문대를 나와 컨설턴트가 됐거나, 영어강사를 했다면 지금처럼 주목받기 힘들었을 것이다.

“제가 지나온 길은 하나의 샘플일 뿐,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모범답안은 아니에요. 자기 자신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방법을 찾으면 되죠. 자신의 성향이 일반적이지 않다고 판단돼도 걱정할 건 없어요. 오히려 그 희소성이 성공요인이 될 수 있죠. ‘내가 여기 있을 사람이 아닌데…’ 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 끝을 가보고 하는 얘길까요? 어떤 일이든 거기서 최고가 되면 그보다 높은 단계로 이어진다는 걸 왜 모르죠? ‘해도 안 돼’라고 하는 사람은 해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얘기고, 해보고 된 사람은 ‘운이 좋았다’고 말해요. ‘판단’은 정상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 하는 거고, 정상에 가본 사람은 ‘판’을 움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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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biblenara.org/engbible.htm

영어 성경 공부 자료 모음

  이 자료는 각 교회와 선교 단체에서 행하고 있는 영어 성경 공부 자료중에서 추천할 만한 자료들을 모아 소개한 것입니다. 저작권은 강의 하신 교회 및 선교 단체에 있음을 밝혀 드립니다.

1

극동방송의 영어 성경 공부 (추천)

김창수목사와 Jenny Wilson 진행

2

정철의 죽은 영어 살리기 (추천) 정철 선생과 함께 하는 영어성경공부

3

정철의 죽은 문법 살리기(추천) 정철 선생과 함께 하는 영어성경공부

4

CGNTV 제공 영어성경묵상(추천) Living Life와 함께 하는 성경묵상

5

갓피플의 영어 성경 공부(유료)

체계적인 성경인물,구약.신약성경공부 제공

6

영어로 진행하는 교회사 공부 CGNTV 제공, 한홍 목사 강의

7

Kay Arther와 함께 하는 영어성경공부 프리셒트의 저자 케이 아더의 영어성경공부

8

알고가는 영어성경(인터넷선교학회)

김청민(토플토익 확잡는 성경영어 저자)

9

바이블 잉글리쉬(추천)

CGNTV의 영어 성경공부

10

Let's talk english(1)

CGNTV의 생활 영어 회화(1)

11

Let's talk english(2)

CGNTV의 생활 영어 회화(2)

11

교회생활에 필요한 영어표현

박은영(영어 교사)

13

영어성경공부 프로그램(무료)

QEP성경공부(KJV) 영어 듣기, 성경공부 가능

14

바이블 펀글리시(CGNTV)(추천)

문단열 선생이 인도하는 영어성경공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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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Yesterday I went to a bookstore to buy a book about computers.

                                                   

I asked a clerk where did they have books about computers.

                                  

She said that they were on the second floor.

                        

I was surprised that there were a large number of books.

            

It took me a long time to find one that was for beginners like me.

                                       

 

요점: 간접의문문의 어순 (의문사)+주어+동사

            간접의문문: 의문문이 어떤 문장의 한 부분으로 포함되어 있는 경우.

해설: 의문문이 독립적으로 존재할 때는 일반 문장과의 차별을 위해 도치(조동사+주어+동사)가 되나,

떤 문장의 일부분으로 종속되면 의문문으로서의 기능이 약화되어 어순이 일반 문장과 같은 정치

(주어+동사)가 된다.

 

응용: 이런 간접의문문은 평소에 영작문이나 회화에서도 많이 사용되므로 꼭 익혀두었다가 잘 활용

해야 되겠다. 이렇게 수능시험에서는 단순히 이론적인 문법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 꼭 필요한 영문법이

빈번히 출제되고 있다.

구문:  It took me a long time to ~ (내가 ~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It은 가주어, to이하가 진주어임.
       (=It took a long time for me to ~)
       It took me two hours to get there. (내가 거기에 가는데 2시간이 걸렸다.) 
       (=It took two hours for me to get there.)     


번역: 나 같은 초보자를 위한 것(=컴퓨터 관련 책)을 발견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여기서 one 대명사로서 a book about computers 라는 명사를 받는.
      
 

정답: (where did they have where they had)

  


추가 예문
(출처: Grammar In Use / Cambridge)

 

Where has Tom gone?

Do you know where Tom has gone?

 

What time is it?

Do you know what time it is?

 

Who are those people?

Do you know who those people are?

 

What time does the film begin?

Do you know what time the film begins?

 

Why did she leave early?

I wonder why she left early.

 

What do you mean?

Please explain what you mean.

 

Are you willing to travel?

She asked if I was willing to travel.

 

Why did you apply for the job?

She asked why I had applied for the job?

 

What do you do in your spare time?

She wanted to know what I did in my spar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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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참 좋은 하루 였습니다.
여보, 당신은 어땠어요?

오늘은 어떤 특별한 일들이 있었나요?
기쁜 일이 많았던가요?
혹시 속 상한 일은 없었나요?

다 이야기해 주세요.
당신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

난 하루 종일 당신 생각하며 무쟈게 잘 지냈어.
이제 곧 만날 수 있겠지?
퇴근이 늦어서 한편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내가 없는 사이 아이들과 당신이 더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위로가 되기도 하오.

난 저녁만 되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오.
연애시절엔 저녁만 되면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는데,
이제는 저녁만 되면 당신을 다시 만날 시간이 다가오네요.

당신을 처음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저녁마다 당신을 다시 만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아이들도 다시 만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언제나 처럼 보고싶소.

사랑합니다.

사무실에서 당신의 수호천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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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 I cast a vote in the Seoul Mayoral election early in the morning.
Prayed and exercised for one hour as usual. Arrived at work at 9:20 a.m.
I worked out for about 50 minutes during the day. 600 skippings, too.
Left the office at 10:40 and got home around 11:10. All the family were home.
We watched Zzag(=couple) on SBS together. Went to bed at 1:30 a.m.

This morning I got up late at 7:30 and prayed and exercised for 30 minutes.
Had breakfast with wife and daughter. Came to work at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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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d a great day yesterday. Exercised for about 1 hour at work including 600 skippings. Left the office at 10:15 and came home around 10:40. All the family were home. I said to each of them, "I love you."
This morning I voted in the Seoul Mayoral by-election. Prayed and exercised for 1 hour as usual. Had breakfast with wife and daughter. Son went to school early today. He has a class at 9:00. Arrived at the office at 9:2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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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어 공부한 방법

출처 : http://sungmooncho.com/2011/04/04/how-i-learned-english/

조성문 : 
서울대에서 전자공학과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고 게임빌 창업멤버로 조인해서 7년간 회사 성장과 함께하다가 2007년 미국으로 와 UCLA에서 MBA를 마쳤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거주하고 오라클에서 Principal Product Manager로 일하고 있으며 글쓰기와 여행, 분석하기를 좋아합니다.


제 배경
쑥스러운 이야기이지만, 미국에 공부하러 온 지 1년 쯤 되었을 때 미국인들을 처음 만나면 저더러 미국에서 태어났거나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았었냐고 많이들 물었습니다. 그럼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교육받으며 평생을 한국에서 살았고, 미국으로 짧은 여행을 왔던 적은 있지만 제대로 미국에서 산 것은 최근 1년 뿐이라고 으쓱하며 이야기합니다. 그럼 다들 놀라죠.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한거냐고. 그러면 ‘내 영어 공부 방법이 효과가 있기는 했나보다’라고 속으로 생각하며, 사실은 미국 티비 쇼를 통해 영어를 배웠다고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프렌즈”, “앨리 맥빌”, “로스트”, “24″, 같은 인기있었던 미국 드라마들을 나열하면 재미있어하다가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을 이야기하면 웃음을 빵 터뜨립니다. 남자가 좋아하기엔 좀 뭣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서인가보죠.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좋아하기는 했습니다. 사실, 원래 좋아했다기보다는 잘 하게 되니 좋아하게 됐습니다. 왜 잘하게 되었느냐 생각하면 초등학교 5학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어머니가 자녀 교육에 지대하게(!) 관심이 많았는데, 사촌형이 영어를 잘 한다는 걸 알고 저를 무작정 맡겼습니다. 사촌형은 당시 서강대에서 석사 논문을 쓰면서 대학원 강연을 하느라 바빴는데 숙모가 간곡히 부탁을 하니 할 수 없이 저에게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한 번 해보고 제대로 못따라오면 그만둘 생각으로. 다행히 제가 그럭저럭 시키는대로 따라갔나봅니다. 그 때는 뭐가 뭔지도 잘 몰랐지만, 단어 제대로 안 외우면 손에 매를 맞으니까 열심히 외웠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데, 사촌형이 저를 불러 앉혀 놓고 제일 먼저 가르쳤던 것은 발음 기호였습니다. ‘성문기초영어’를 펴놓고, 발음 기호 읽는 법부터 배웠습니다. 그 후엔 단어를 외우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성문기초영어 첫 열페이지 안에 있는 모르는 단어는 죄다 외우는 게 첫 번째 숙제였습니다. 95%가 모르는 단어였지요. 그 때 trousers(바지), scissors(가위)같은, 초등학생에겐 어려운 단어들을 처음 외웠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그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씩 사촌형한테 가서 단어를 제대로 외웠는지 시험 보고.. 이를 계속했습니다. 3년을 그렇게 하니 고등학교 1학년 단어까지 다 알게 되어서, 독해 실력은 아직 부족해도 적어도 단어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만큼 자신이 생겼습니다. 그 위에 문법을 쌓으니 영어 공부할 때 시간도 훨씬 적게 들고 영어 과목이 쉬워졌습니다. 그 덕분에 생각지도 않게 외국어 고등학교 영어과에 입학할 수 있었지요. 외고에서는 영어 작문, 영어 독해, 영어 회화, 영어 문법… 등등 영어 관련 과목만 무려 13단위였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영어 공부에 정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하니 영어 기초가 잘 쌓일 수는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서 리스닝, 스피킹이 뻥 뚫려서 고등학교 졸업할 때 자신이 있게 된 건 아니었습니다. 대입 수능 시험에 필요한 정도로 리스닝 실력이 늘어난 것 뿐이지, 여전히 CNN이나 AFKN 틀어놓으면 들리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리스닝, 스피킹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것은 종로 파고다 학원 인석민 선생님의 AFKN/CNN 리스닝 강의를 듣기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찾아보니 지금도 파고다에서 강의하고 계시네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겨울 방학 때마다 2달씩 끊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여름방학때는 배낭여행이다 뭐다 해서 놀기 바빴지요..) 그렇게 2, 3년 하고 나니 스스로 느껴질 만큼 리스닝 실력이 늘더군요. 그게 재미있어서 나중에 회사 다닐 때도 토요 주말반을 신청해서 계속 강의를 들었습니다. 한 3년동안 토요일마다 찾아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학원에서 공부를 한 게 도움이 많이 되긴 했는데, 학원에 가서 앉아있다고 해서 영어 실력이 늘고 입이 열리는 건 당연히 아닙니다. 그 때 인석민 선생님의 조언을 받아 제가 나름대로 썼던 방법이 있는데, 저한테는 이 방법들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제가 사용해서 효과를 봤던 듣기/말하기 연습법에 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영어 말하기/듣기 능력 향상법
1. 발음 나는 그대로 연습하기

저에게 정말 도움이 되었던 방법 중 하나는, 여러 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표현을 통째로 묶어서 발음을 연습하는 겁니다. 예를 들면,

“You ought to know about this by now.”

이런 표현을 읽을 때, 단어별로 발음을 익힌 다음에 그걸 이어서 발음하다보면 영 어색하고 폼도 안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유 오우투 노우 어바웃 디스 바이 나우” 이러다 보면 한이 없고, 또 그렇게 발음하며 이야기하면 듣는 입장에서도 좀 답답합니다. 그대신 “유 어러너바웃디스바이나우” 처럼, 발음이 나는 대로 연음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어러노바웃”, “어러노바웃” 하면서 연습하곤 했습니다.

또 하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He should have (should’ve) joined this meeting.”

마찬가지로, 이걸 “히 슈드 해브 조인드 디스 미팅” 이러기보다는 “히 슈르브조인디스미링“이라고 통째로 발음을 익혀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슈르브”, “슈르브” 이렇게 연습하고, “조인디스”, “조인디스” 이렇게 연습했습니다. 영어에 이런 식으로 묶어서 등장하는 표현들이 많이 있는데, 나올 때마다 연습을 해두는 게 좋지요. 모든 문장을 이렇게 연습하겠다고 하면 수천가지의 변형이 있을텐데,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ought to, should’ve 같은 표현은 또나오고 또나오고 하거든요. 몇 십가지만 익혀둬도 듣기가 훨씬 수월해질겁니다. 그 후 하나씩 쌓아나가면 됩니다.

2.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듣고, 듣는 것과 동시에 따라하기

 
소위 ‘앵무새 공부법‘이라고도 하는데, 저한테는 이 방법이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듣기 실력뿐 아니라 말하기 실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물론 발음 교정도 되구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학원에 가서 한 시간 정도 리스닝 수업을 듣거나 혼자 일정 분량을 연습합니다. 이 때는 영상을 보며 한 문장 한 문장 표현을 살펴봅니다. 새로운 표현을 배우고 새로운 발음들을 연습해 봅니다.
수업했던 내용, 또는 연습했던 내용을 MP3 플레이어에 담습니다. (비디오에서 오디오 트랙만 따로 뽑아내는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하나 나오네요.)
출퇴근하는 지하철에서, 운전하는 동안에, 또는 짬이 날 때마다 이걸 반복해서 듣습니다. 10번 이상. 이미 한 번 익혔던 표현이므로 자꾸 듣다보면 처음에는 들리지 않던 단어 하나하나까지 귀에 들어오게 될 겁니다. 영상으로 봤던 장면이 하나하나 연상이 되어 꽤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래 내용이 재미있는 것이면 더 좋겠지요.
계속 듣다보면 다음에 무슨 표현이 나올 지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그러면 따라할 수 있습니다. 뉴스 앵커 또는 티비쇼에서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걸 그대로 따라해봅니다. 처음엔 도저히 그 속도를 따라갈 수 없지만 그래도 상관 없습니다. 우물주물하면서 그냥 그 속도에 맞추어 따라해 봅니다.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는 프렌즈에서 모니카(Monica)가 하는 말을 같은 속도로 따라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이 드라마를 보신 분은 무슨 뜻인지 아시겠지요? 모니카 말이 무척 빠릅니다.) 나중에는 뜻을 모르는 단어나 표현도 따라할 수 있게 됩니다. 뭔지 모르면서 일단 발음만 익혀보는거죠.
여기서 중요한 건, 자꾸 새로운 표현을 듣기보다는 같은 표현을 반복해서 듣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겁니다. 영어를 무작정 들으면 어느 날 귀가 뻥 뚫리지 않을까 싶어서 하루 종일 AFKN을 틀어놓아보기도 하고, 자는 동안에도 귀를 뚫자 하고 영어 방송을 틀어놓고 자 보기도 했는데,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어느 정도 실력 이상이 되어 그 중 80% 정도를 알아들을 수 있으면 이 방법이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 20%정도만 귀에 들어오고 10%만 이해하는데 하루종일 틀어놓고 있는다고 귀가 뚫리리라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영어에서, 특히 구어체에서는 같은 표현이 자꾸자꾸 등장합니다. 차라리 이런 표현을 또 듣고 또 들어서 완전히 귀에 익게 만들면, 그 표현을 약간 변형한 말이 나온다 하더라도 알아들을 가능성이 높아질 겁니다.

3. 한글 자막만 켜놓고 미국 드라마/영화 보기

 
영어 듣기/말하기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었던 드라마, "프렌즈"

영어를 익히기 위해 일부러 영어 자막만 켜놓거나 한/영 통합자막을 켜놓고 미드를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보다는 한글 자막만 켜놓고 보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토요일 아침이면 미국 드라마를 몇 시간동안 보는 게 취미였습니다. 쉬면서도 동시에 영어 공부도 되니까 시간이 아깝지 않은 놀이라고 할까요.. 이 때 중요한 게 있습니다. 너무 드라마/영화에 빠져서 한글 자막만 멍하니 보면 안됩니다. 그 한글 표현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문장이 무엇일까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봐야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드라마 “프렌즈(Friends)”에 나오는 표현 중 하나입니다.  드라마를 보는데 자막에 다음과 같이 나왔다고 합시다.

“완벽한 일주일을 완벽하게 끝내는구나.“

이 자막을 보는 순간 재빠르게 머리속에서 영어로 작문을 해봅니다.

“You are finishing a perfect week perfectly.“

그러는 동안 들어봅니다. 과연 주인공은 뭐라고 할까? 실제로 들어보니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It’s the perfect end to this perfect weekend.“

이걸 듣는 순간 “아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작문한 건 그냥 단순히 한글을 영어로 순서대로 옮긴 표현이었는데,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하니까 깔끔하게 나오는 겁니다. 그러면 “아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이걸 머리속에 일일이 담을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물론 외우면 좋지요 ^^). 가끔 너무 재미난 표현이 나오면 메모를 하기도 했는데, 이걸 너무 자주 하면 흐름이 끊겨서 드라마 보는 재미를 잃게 되더군요.

반대로, 영어를 다 들을 때까지 한글 자막을 보지 않고 있다가 다 듣고 나서 무슨 말일까 한 번 생각해본 후 한글 자막을 보며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비교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효과가 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작문 실력이나 리스닝 실력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 두 가지 방법으로 연습을 어느 정도 한 후에 시도해 보는 것을 것을 권장합니다.

영어 리스닝/스피킹에 관한 내 생각
발음이 중요한가? 뜻만 통하면 되는 것 아닌가?

많은 사람들이 ‘뜻만 통하면 된다.’, ‘대충 말해도 다 알아듣더라’ 라고 이야기하는데, 글쎄요.. 저는 발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못알아들어서가 아니라 (대충 말해도 미국인들은 다 알아듣기는 합니다), 스스로 민망해서 그렇습니다. 자신감에도 영향을 주고요. 제 발음도 네이티브 따라가려면 아직 한참 멀었지만 (사실,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남한테 얘기할 때 스스로 ‘이정도면 괜찮은 발음 아냐’라고 느낄 만큼이 됩니다. 그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발음이요. 어느 정도 발음이 좋아야 만족할 수 있느냐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어쨌든, 저는 이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게 되려면 처음 단어를 외울 때부터 주의해야 합니다. 단어를 외울 때 철자만 외운 다음에 나중에 가서 발음을 익히려고 생각하면 잘 되지도 않고 시간도 엄청 걸립니다. 새로운 단어를 외울 때 무조건 발음기호부터 보거나 전자사전으로 발음을 들어보고 익혀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이 원칙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발음을 모르는 채 새로운 단어를 외웠던 기억은 없습니다.

듣기가 먼저일까 말하기가 먼저일까?

많은 사람들이 듣기 실력이 어느 정도에 이르기 전에 영어 회화 수업부터 신청해서 듣는데, 저는 그게 과연 효과적일까 의문이 듭니다. 사람은 아는 만큼 듣는다는 말이 있지요. 저는 듣기 공부를 먼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듣기가 되면 말하기가 자연스럽게 되기 시작하고, 말할 때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발음의 중요성을 강조했지요. 듣기가 제대로 안되면 표현을 많이 들어도, 그걸 캐치할 수가 없습니다. 새로운 표현을 캐치하지 못하면 아는 표현만 자꾸 어색한 발음으로 이야기하게 됩니다. 쓰는 표현만 또 쓰면 말하기 실력이 잘 늘지 않겠지요.

2. 듣기가 되어야 외국인들하고 대화할 때 대화가 끊기지 않고 연결이 됩니다. 첫 질문하는 건 쉽지만 그 다음 상대방 말에 대꾸를 못하면 대화는 그냥 중단되어버리고 상대방은 즉시 답답함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나: Hey, what’s up? (헤이, 잘 지내?): 이런 짧은 질문을 던지는 건 쉽습니다.
외국인: Not much. I am heading to the office now. 별로. 지금 사무실 가는 길이야 (이런 짧은 대답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지요.)
나: Oh, I see. How are you today? 아 그렇구나. 오늘은 무슨 일? (그래서 짧은 질문을 던져봅니다.)
외국인: Not very good. My boss told me that they would announce reorg today. I am afraid that they will decrease the salesforce this quarter. Because we are already losing battle in the smart phone war, things might get worse if they cut…. 별로.. 보스가 내일 조직 개편을 하게 될거라고 하는데, 세일즈팀 숫자가 줄어들 것 같아. 스마트폰 전쟁에서 이미 지고 있는데, 세일즈팀을 줄이면 더 문제가 될 것 같아… (이제 듣기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나: ??? Pardon me? Excuse me? Can you say that again? Can you speak slowly? 뭐라고? 다시 이야기해줄래? 천천히 이야기해줄래? (뭔소리여…)

이렇게 못알아 들었을 때 다시 물어보면 되기는 합니다만, 이런 게 너무 잦아지면 상대방도 좀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대화가 오랫동안 이어지기 힘들겠지요. 상대 외국인이 학원 강사가 아니라면. 듣기라도 제대로 되면, 적어도 그런 상황에서 몸짓이나 짧은 단어 한 두마디로도 상대방의 말을 이해했다는 것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즉, 계속 대화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해외 연수, 해외 여행, 필요한가?

 
첫 배낭여행지였던 아름다운 호주의 누사 해변

잘 아시다시피, 해외에서 몇 달 있는다는 것만으로 영어 실력이 눈에 띄게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도움이 안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대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호주 배낭 여행을 했는데(태어나서 첫 해외여행이었지요), 2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전 블로그, “내 인생을 바꾼 스무살의 호주여행” 참고) 그 짧은 시간동안 영어 몇 마디 한다고 영어가 갑자기 늘었다기보다는, 이렇게 영어만 사용하는 곳에 가서 스스로 여기저기 부딪히면서 불편함을 느껴보니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되었습니다. 블로그에서도 썼었지만, 영어가 ‘공부할 대상’이 아닌 ‘의사소통 도구’로 인식이 된 거죠. 더 넓은 세상과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도구 말입니다.

결론
영어는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나 골치거리고, 정복해야 할 대상인 것 같습니다. 정복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또 힘도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지금보다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나의 도구를 갖추는 셈이니까요.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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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계속 더 많은 유익한 사이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건강이나 의학상식 등에 관심이 많아서 여기 저기에 글들을 많이 저장해 두었는데, 앞으로는 이쪽으로 모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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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건강 가이드 헬스조선
하이닥 - 건강을 위한 첫 걸음
생로병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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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terday evening I went to a restaurant for dinner with 4 technical support team members. The food was very good. I had Cheong-guk-jang. I went home around 10: 50. All the family were home. I was happy to see them. Went to bed around 12:00 midnight. I am happy to be with my wife at night. I accomplished my goal 100% as always. This morning, I prayed and exercised for an hour on the stationary bike. Took a shower and had breakfast with wife. Chilren were still asleep. Came to the office at 9:25. We start work at 9:30. Thank God it's Tuesday. The weather is perfect. It's a bit cold but feels gr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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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가을이 되면 척추,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척추나 관절은 많은 근육과 뼈로 구성돼 있는데, 기온이 떨어지는 아침과 밤 시간에는 허리 주위 근육이 수축되거나 긴장돼 굳어지기 때문이다. 척추와 추간판을 보호해야 할 근육이 오히려 뼈와 신경조직에 부담을 주게 돼 허리 통증이 심해진다.

이때 효과적인 통증 해결책 중 하나가 목욕이다. 따뜻한 온탕이나 뜨거운 찜질방에 몸을 지지면 통증도 줄어들고, 피로도 풀리는 효과가 있다.

김철우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가을철 목욕은 쌀쌀한 날씨로 인해 위축된 근육, 관절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도 원활해져 허리 통증을 다스리는데도 효과적"이라며, "하지만 30분 이상의 입욕을 금하고, 목욕 후에도 체온 유지에 신경 쓰는 등 목욕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목욕 후 커피, 담배, 마사지 금지! 목욕 후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태우거나 시원한 기분을 더하려 술을 마시는 이들이 있데, 이는 좋지 않은 방법이다. 흡연은 척추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디스크의 변형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뼈로 가는 무기질의 흡수를 방해해 척추의 퇴행성을 촉진시킨다.

커피도 뼈에서 칼슘을 빠져나가게 하므로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알코올 역시 그 자체가 염증을 증가시켜 디스크에 악영향을 미친다.

요통 환자는 목욕 후 마사지도 주의해야 한다. 목욕 전 뜨거운 물속에서 몸을 불렸다면 이미 인대, 근육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마사지사가 인위적으로 인대, 근육에 힘을 가한다면 자칫 허리에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요통환자가 아니라도 허리를 압박하는 마사지법은 좋지 않다. 특히 다리로 허리를 밟는 방법, 몸을 비틀게 하는 방법 등은 허리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어 피해야 한다.

◆ 입욕은 30분만, 머리는 서서감기! 뜨거운 물속에 너무 오래 있으면 오히려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돼 통증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인대들이 과도하게 이완되면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그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부어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입욕 시간은 한 번에 3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탕의 온도는 36~40℃가 적당하다.

디스크 환자들은 허리 숙이는 자세를 주의해야 한다. 머리를 감거나 세수를 하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데, 이 자세는 통증을 더 악화시킨다. 가능하면 서서 샤워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이 때 샤워기의 따뜻한 물로 허리에 마사지를 해 주면 인대와 근육이 풀어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을철 심해지는 요통, 관절통을 목욕으로 다스렸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김철우 원장은 "요통, 관절통을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통증을 참으면 질환이 더 악화되므로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며 "한방으로는 척주 주위의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침, 비틀어진 뼈와 근육을 교정하는 추나 요법 등의 치료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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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ko.usmlelibrary.com/entry/30-secrets-of-engslish-study-by-nymd

뉴욕의사의 영어공부 비결 30가지

영어 공부 제대로 하기 2008/11/16 18:35 Posted by 고수민


이제 영어공부의 비결의 연재를 시작한지 벌써 일년이 되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탄생과 더불어 시작한 연재니까 제 블로그도 이제 한 살이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일년 동안 제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터득한 영어공부의 오해와 진실을 지난 일년간 거의 모두 다 기록한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트를 마지막으로 영어공부에 대한 총론이 되는 부분은 마무리가 됩니다. 오늘은 일단 지난 일년을 결산하는 의미로 지금까지 제가 말해온 영어공부의 비결을 총정리 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구체적인 배경설명이 궁금하신 분은 본 블로그의 영어공부 제대로 하기카테고리를 포스트들을 읽으시면 됩니다. 이제 제가 일년 동안 이야기한 비결을 시작합니다.

  1. 영어 귀가 뚫리는 비결 없다.
    그냥 영어 잘하는 비결이 있을 뿐이다.

  2. 지나치게 높은 영어공부의 목표설정은 좌절을 부른다.
    적절한 목표설정이 필수적이다.

  3. 영어공부 초보일 때 발음을 정복해야 한다.
    늦으면 더 고치기 힘들다.

  4. 말할 수 있는 만큼만 들린다.
    잘 들으려면 잘 말할 줄 알아야 한다.

  5. 영어는 매일 공부한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지면 과감하게 영어를 떠나 방학을 갖는다.

  6. 영어를 매일 듣고 읽으면서 사는 습관을 들인다.
    책상에서만 영어를 접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7. 머리가 나쁘거나 영어에 재능이 없는 사람은 남보다 더 연습하면 된다.
    그러면 최소한 남들과 똑같이 아니면 더 낫게 된다.

  8. 돈이 너무 많이 드는 영어공부는 재벌들이나 하는 것.
    공부는 내가 하는 것이다. 돈이 많이 들 이유가 없다.

  9. 속성으로 영어를 완성시켜준다는 방법을 믿지 말라.
    원어민도 평생 하는 공부를 단 몇 달에 할 수 없다.

  10. 몇 번 들어서 안 들리는 것은 천 번을 들어도 들리지 않는다.
    발음을 모르고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냥 대본(책)을 봐라.

  11. 영어를 늘리려면 영어책을 큰 소리로 반복해서 읽는 연습을 하라.
    이 과정 없이 영어 잘하게 된 사람 별로 없다.

  12. 만약 토플, 토익 점수가 목표라면 그냥 토플, 토익책을 봐야 한다.
    시험점수 올리는 데는 시험 준비 서적만한 것이 없다.

  13. 영문법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따로 영문법만 공부하면 영문법을 영영 깨우치지 못한다.

  14. 원어민 강사는 영어를 가르쳐 주는 사람이 아니고 실습하는 파트너
    내가 미리 준비해간 밑천이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

  15. 영어연수도 미리 공부해간 내용을 써먹는 기회로 활용하라.
    외국가면 저절로 영어가 터지는 것이 아니다.

  16. 영어 공부 교재는 흥미를 가지고 오래 공부할 수 있는 분야로 고른다.
    가다가 포기하면 아니감만 못하느니.

  17. 영어 공부할 책은 자신의 수준보다 약간 높은 것을 택한다.
    걷기부터 배우고 뛰기를 배우자.

  18. 영어단어는 최대한 많이 알아야 하나, 단어만 공부하면 소용이 없다.
    단어는 문장 속에서 익혀야 한다.

  19.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를 우선적으로 외운다.

  20. 단어는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21. 영화나 드라마는 최고의 공부교재이지만 수준이 맞지 않으면 시간낭비
    내 수준에 맞는 교재를 찾아야 하는 것은 영화도 예외가 아니다.

  22. 알면서도 말을 하면서 발음과 표현에 실수가 많으면 더 연습해야 한다.
    첫째도 연습, 둘째도 연습, 셋째도 연습.

  23. 자신감이 없으면 영어실력의 절반밖에 표현하지 못한다.
    자신감이 없는 당신, 미국 배낭여행이라도 다녀오시길.

  24. 영어로 일기쓰기는 영어학습자들의 필수코스이다.
    아직 시작하지 않았으면 오늘 시작하라.

  25. 교육방송 라디오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하라.
    공짜지만 학원보다 낫다.

  26. 라디오 영어공부 시 가능하면 교재를 구입해야 한다.
    나중에 복습할 때 필요하다.

  27. 영어 정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최소 3년은 잡아야.

  28. 학원만 다니고 복습을 하지 않으면 밥을 열심히 씹고 다시 뱉는 것.
    아무리 씹어도 삼키지 않으면 배가 부르지도 살이 찌지도 않는다.

  29. 완벽한 발음에(원어민과 똑 같은 소리) 집착하지 말라.
    대신 정확한 발음을(발음기호대로 내는 소리) 위해 노력하라.

  30. 누구나 영어 잘할 수 있다.
    심지어는 난 아니라고 생각하는 당신도!!

 

이상 제가 생각하는 영어공부 방법의 핵심을 짚어 보았습니다. 앞으로는 지난 번 포스트로 올라갔던 영어의 어순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방법과 같은 각론에 대한 글을 계획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시간적인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집필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앞으로 전개될(혹은 전개될지도 모르는) 각론에 대해 기대가 많은 분을 위해 미리 말씀 드리면 각론의 중요성은 지금까지 연재되었던 총론에 비해 십 분의 일도 되지 않습니다.

이 많은 무리들에서도 꾸준한 놈만 살아남는다. ^^;;


올바른 공부 방법의 방향을 일단 잡으면 사실 선생이 따로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잡는 법을 이미 잘 아는 사람에게는 감질나게 물고기를 조금씩 나눠주는 사람이 필요 없는 것과 같은 이유로 말이죠. 스스로 방향을 잡으시고 흔들리지 마세요. 남들이 하는 방법이 더 좋아보이지만 결국은 꾸준히, 정직하게 하는 사람이 먼저 성취합니다.
영어공부는 부자되기 경쟁과 같은 것이 아닙니다. 또한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기와 같지도 않습니다. 심지어는 수능점수보다도 정직합니다. 줄을 잘 선 사람도, 운이 좋은 사람도, 머리가 좋은 사람도 꾸준히 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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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렴하고 효과 최고의 영어공부, 영어로 일기쓰기

출처: http://cafe.vaccineenglish.com/

영어 공부 제대로 하기 2008/04/27 19:26 Posted by 고수민

예전에 제가 세인트루이스의 병원에서 근무할 때 함께 일하다가 이제는 미국 동부의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 병원으로 자리를 옮기신 선배 한국인 의사분이 계십니다. 대부분의 한국인 이민 1세대들이 다 그러하듯(저를 포함해서) 영어가 미국 사람들에 비해서 딸리는 가운데서도 정말 실력으로 인정받아서 레지던트 시절에 동료 레지던트들이 투표에 의해 선정하는 최고의 레지던트에 뽑히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던 분이셨습니다. 비자문제나 언어의 문제를 다 극복하고 오로지 실력 하나만으로 아이비리그의 명문대학교 병원으로 옮기실 때도 많은 미국 사람들이 그 양반은 그럴 줄 알았다는 식으로 충분히 수긍을 하고 존경을 보내주었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책의 내용에 보면 온갖 고난을 겪은 주인공이 마지막에 원하는 목표를 성취하고 남은 생을 편하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내용이 종종 나오곤 하는데 이런 해피엔딩은 그저 동화책의 이야기일 뿐이고 우리의 실제 생활은 한 번의 대단한 성취가 그 인생의 끝이 아니고 또 다른 난관을 만나고 다시 극복하는 일이 끝없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위에서 말씀드린 선배 의사분의 근황을 들었는데 의외로 영어로 고전을 하고 계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줄 알아도 스트레스는 끝이 없다
 
물론 저와 함께 근무하실 때도 일하는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충분한 영어구사 능력을 가지신 분이었고 일하는 장소가 바뀐다고 영어 실력이 줄어들 이유도 없을 것이지만 문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영어가 너무 훌륭한 나머지 자신의 제한된 영어 실력이 비교가 되어 심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다보면 그저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의 수준만 되면 소원이 없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미국 영화나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대부분 복합문보다는 단문이고, 표현이 은유적이기 보다는 직설적이며, 문장 자체의 길이도 길지 않아서 언어에서조차 최고의 경제성을 추구하는 미국인들의 성격을 잘 나타내줍니다. 그런데 영화도 장르에 따라서 어떤 경우는 주인공들의 영어 표현이 수사적으로 아주 유려하고 한 번 생각을 해야 뜻이 파악이 될 만큼 은유성이 많은 표현을 쓰는 경우를 보았는데 저의 경우는 이런 대사를 공부과정에서 생략하면서 지나갔습니다.
 
비유를 하자면 내 수준이 유치원생 수준인데 대학원생 수준의 영어를 당장 공부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그런 생각은 상당히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제 영어실력이 점차 늘어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수준을 지나서 점차 늘어갈수록 점차 이런 고급 수준의 영어에 대한 갈망이 커 갔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미국인들도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고급 영어를 구사하긴 하지만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통 사람들이 사용하는 보통의 수준의 영어 정도만 익숙해도 미국 사회의 지식인층인 의사, 변호사, 교수들과 이야기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거니와 그다지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를 생각해봐도 삶의 현장에서 쓰이는 한국말과 대학 강의실에서 쓰이는 한국말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처럼 말이죠.(물론 학문적인 용어는 대학에서 더 쓰이겠지만 문장의 구조나 표현이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말입니다.)
 
 
 
 
 
유려한 고급 영어를 구사하는 미국인들을 만나는 스트레스
 
그런데 문제는 미국에서 가끔 말을 잘 하는 사람들(대개 각 기관의 장들이나 정치인 등)의 연설이나 발표, 강의 등에서 쓰이는 말을 들어보면 표현이 아주 품위가 있고 제가 한국어로도 그만한 수준을 구사하지 못하겠다는 느낌이 드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정말 부럽고 열등감(?)이 느껴지는 순간인데 이런 훌륭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기라도 하다면 정말 저처럼 평범한 이민 1세의 영어 실력 부족이 더욱 드러나 보이기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들과 매일 부대끼면서 살아가야 하는 운 없는(?) 한국인의 예가 바로 위에서 소개드린 제 선배의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에서의 경험으로는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일상생활뿐이 아니고 유명 학자나 정치인의 강연 등에서도 그다지 어렵게 혹은 아름답게 꾸며서 말하는 것을 들어본 일이 별로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현학적인 표현을 사용해서 말을 하는 것에 대한 일반의 거부감 때문인지(저자신 조차도 이런 경우 별로 기분이 좋지 않으니까요), 아니면 한국어 문화상 영어에 비해서 문어체와 구어체가 확연히 다르게 분리가 더 되어있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아름답게 말하는 것에 대한 학교 교육 과정중의 교육과 훈련이 없어서인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말이라 너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바람에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일 수 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미국에 와서 보니 일반인들이 쓰는 말과는 조금 다른 고급스런(혹은 복잡한) 영어를 발표나 연설에서 종종 듣게 됩니다.
 
조금 부끄럽습니다만 이렇게 고급스런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욕심은 있으되 지금의 상태에 큰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저는 나중에 시간이 나면 좀 더 영어 공부를 해봐야지 하고 안주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제가 고급스런 영어 표현을 익히려고 한다면 제가 해야 할 방법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저에게는 영어 표현력을 기르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인지 경험으로 얻은 해답이 있다는 말입니다.
 
영어 표현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
 
전에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할 때는 서점에 가면 항상 영어공부 관련 서적 코너로 나서 무슨 무슨 책이 나와 있나 살펴보는 것이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어쩌다가 새로운 공부법에 대한 책이 나오면 무슨 비결이 있나하고 찾아보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영어공부 학습법에 관한 책들 중에 항상 제 눈길을 끌었지만 책을 떠들어 보지 않았던 책들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영어로 일기쓰기에 관한 책들이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책들에서 영어공부의 방법의 하나로 영어로 일기쓰기를 추천한 책이 매우 많았고 저도 영어로 일기를 쓴다는 것은 영작문 실력을 늘리는 하나의 비결로써 뭔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막연히 생각은 했지만 책 한권 전체가 영어로 일기쓰기에 관해서책은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 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런 책을 사서 읽거나 책장을 열어보기조차도 시도를 안했던 이유는 어차피 영어로 일기를 쓰지 않을 것인데 읽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제가 영어 공부를 여러 가지로 다 시도해 보았지만 영어 일기 쓰기를 심정적으로 거부했던 몇 가지 이유들이 있었습니다. 일단은 매일 뭔가를 쓸 시간이 없다는 것이 큰 핑계이고 어떻게 내 영어 실력으로 머릿속에 생각하는 모든 내용을 영어로 옮길 수 있는가 하는 자신감의 부족에서 오는 두려움, 그리고 일기에 잘못되고 부정확한 영어 표현을 계속 적어가는 것이 영어 실력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하는 회의적인 생각이 바로 그런 이유들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토플 시험을 앞두고 억지로 하기 싫은 영작문 연습을 해야 했고 비교적 비싼 돈을 주고 영작문의 교정 서비스를 받으면서 알고 보니 내 영작문 실력이 생각보다는 낫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한 페이지를 쓰면 처음부터 끝까지 엉터리 표현으로 가득 찰 것이라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원어민에 의해 교정된 제 작문을 보면 물론 무수한 교정 부호들이 가득했지만 이들은 대개 철자, 구두점, 어색한 표현 때문이었고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들이 예상만큼 많지는 않았습니다.
 
드디어 영어로 일기쓰기를 시작해 보다

토플 시험이 끝나고도 영어로 글쓰기는 계속 되었고 나중에는 영어 일기식으로 매일 뭔가 쓰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영어 일기는 제 작문 실력만 늘려준 것이 아니고 문장을 두뇌 속에서 구성해야 하는 영어로 말하기 능력도 늘려주었으며 일기를 쓰다보면 사전과 인터넷을 뒤지며 내가 말하고 싶은 표현이 무엇인지 찾아보았기 때문에 표현력도 늘려 주어서 대단히 유익했던 공부 방법으로 생각이 됩니다. 미국에 오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저의 영어 일기 쓰기도 중단되었지만 한국에서 삼년정도 영어 일기 쓰기를 했었던 것은 제 영어 실력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영어 일기를 추천하는 영어 교육자들의 글을 읽어보니 영어 일기라는 것이 비록 선생님이나 원어민의 감수를 받지 못하더라도 그냥 나름대로 쓰는 자체로도 굉장한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가졌던 여러 가지 두려움이 사실은 그다지 근거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내 영어 실력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일기장에 한 줄 이라도 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저의 조언을 통해 공부를 했던 지인들의 경우를 보면 놀랍게도 아무리 영어 실력이 낮더라도(아마도 평균적인 중학생 실력 이상이라면) 영어로 일기를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엉터리로 일기써도 괜찮은 두가지 이유
 
물론 영어 표현이 상당히 제한적이고 글을 쓰다보면 쓴 표현을 또 쓰고 또 쓰게 되어 초등학생이 한글로 쓴 일기만도 못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쓰다보면 자기의 생각을 적절히 표현할 말한 영어 표현을 찾기에 상당히 적극적이 되고 이런 표현이 하나 나오면 놓치지 않게 됩니다. 그냥 수동적으로 영어 교재에 쓰여 있는 수많은 표현을 읽는 것은 아무런 감흥이 없지만 자신이 평소에 알고 싶었던 표현이 하나 나오면 그냥 읽는 순간 외워진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이런 표현이 영어 일기에 하나 둘 씩 더해지면 몇 년이 지나면 영어 구사력이 매우 풍부해 질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두 번째 문제는 틀린 표현으로나마 계속 일기를 쓰는 것이 영어실력 향상에 정말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원어민의 감수를 매일 받을 수만 있다면 그보다도 좋은 것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친절함을 가진 원어민을 찾는 것도 문제고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경제적으로 큰 문제이며 지극히 개인적일 수 있는 일기를 매일 남에게 보여주는 것도 사람들이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일 것이므로 현실성이 없습니다. 그런데 저의 경험과 제가 읽은 책에서 얻은 결론은 감수를 받지 않고 영어 일기를 써도 효과가 훌륭하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위에 문제와 겹치는 해석인데 일단 사람들이 글을 쓸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검증이 되고 익숙한 표현을 주로 쓰게 됩니다.
 
따라서 틀리는 표현을 만들 여지가 적습니다. 또 자신이 틀린 표현을 계속적으로 쓰더라도 나중에 맞는 표현을 (책이든, 영화이든, 선생님으로부터 이든지) 만나게 되면 수 개월간 써 온 자신의 표현이 틀렸다는 것을 더 확실하고 생생하게 각인하게 되어 다시는 틀리지 않게 됩니다. 제가 사실 걱정했던 부분은 틀리는 표현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바른 표현을 알게 되어도 잘 고쳐지지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것이었는데 위에 쓴 대로 그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영어 일기쓰기는 전에 제 다른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영어책 큰 소리로 읽기와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일기 속의 틀리는 표현도 찾을 수 있고 평소에 표현하고 싶었으나 어떻게 표현하는지 몰랐던 표현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영어로 일기쓰기는 영어 표현력을 길러주는 보약입니다. 영어 실력이 모자라도 상관없습니다. 그냥 쓸 수 있는 만큼 오늘부터 쓰기 시작하면 됩니다. 틀리는 표현도 걱정 말고 일단 쓰십시오. 이것도 배움의 과정입니다. 나중에 맞는 표현을 발견했을 때의 깨달음과 기쁨은 오랫동안 써온 틀리는 표현의 기억을 지우는 데 명약입니다. 또한, 영어 회화에서도 다양한 표현을 쓰지 못한 안타까움이 있습니까. 영어 일기가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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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2005-05-22 13:47:38 | HIT : 339 | zzzanglish

[피플]


“영어? 쉽고 재미있게 배우세요”


지난해 말 일반 고등학교 출신으로 하버드 대학에 특차 합격해 화제가 됐던 박주현(19) 양. 그때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박 양은 최근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양이 만든 영어학습 만화 ‘짱글리쉬’가 큰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올해 2월 초판이 나온 뒤 벌써 판매량이 10만권을 넘어섰다. 유명 학원과 학교들이 잇따라 교재로 채택하면서 입소문을 탄 덕분이다.

박 양이 ‘짱글리쉬’를 만든 배경에는 바로 친구들이 있다. 박 양은 유학 간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중학교 때 영어가 이미 현지인 수준에 도달한 상태였다. 중학생 때 토익에서 990점 만점을 받았을 정도. 그런데 영어 공부에 힘들게 매달리는 친구들을 지켜보면서 ‘영어를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처음 귀국해서 영어 단어와 숙어를 달달 외우는 친구들을 보고 정말 놀랐어요. 한국 말을 배우기 위해 국어사전을 외우는 사람은 없잖아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바로 만화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박 양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책의 구성을 위한 스토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엔 장난 삼아 친구들의 영어 공부 교재용으로 연습장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보탰는데 의외로 친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 이때부터 박 양은 짬짬이 원고를 써오다 올해 초 출판 일을 하는 친척 분의 도움을 받아 12권 분량의 ‘짱글리쉬’를 세상에 내놓게 됐다.

‘짱글리쉬’는 주인공 한준영과 강수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교생들의 우정과 사랑, 갈등이 중심축을 이룬다. 책장을 넘기면 양쪽이 똑같은 그림으로 돼 있지만 한쪽은 영어로, 다른 한쪽은 우리말로 돼 있다. 책에 사용된 영어는 초·중·고 교과과정에서 사용하는 4000여개의 단어와 숙어로 이루어져 있다.

‘짱글리쉬’는 박 양의 하버드 대학 합격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하버드 대학에 원서를 제출할 때 두 편의 에세이를 냈는데 그중 하나가 ‘짱글리쉬’에 관한 것이었다. 그리고 첨부한 ‘짱글리쉬’가 하버드 대학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것. 하버드 대학 평가위원회가 별도의 공문을 통해 “귀하의 책에 대단히 감명받았다”고 했을 정도다.

박 양은 미국에서의 초등학교 시절은 물론 한국에서의 중·고교 때도 상위권을 벗어난 적이 없다. 우리말 구사가 어색했던 중학교 1학년 때 귀국 후 처음 치른 시험에서도 전교 4등을 했다. 그렇다고 박 양이 특별히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다. 중학교 때 측정한 IQ가 정확히 100이었다. 당시 박 양은 IQ 100점 만점을 받았다고 가족들에게 자랑했다고 한다.

“늦더라도 요령 안 부리고 학습 내용을 완전히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어릴 적부터 책을 많이 읽었는데, 그것이 도움이 됐나 봐요.”

박 양이 밝힌 자신의 공부 비법이다. 박 양은 개인 과외를 한 적도, 학원에 다닌 적도 없다. 아니, 학원에 갔다가 두 차례 쫓겨난(?) 경험이 있다. 고교 입학 직전 학원에 가서 배치고사를 봤는데, 학원 측이 영어 성적을 보고 정중히 돌려보냈다는 것. 또 한번은 고교 2학년 여름방학 때 미국의 수능시험 격인 SAT를 준비하기 위해 학원에 갔다가 역시 같은 이유로 퇴짜를 맞았다. 박 양은 고교 3학년 때 본 SAT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다.

9월 하버드 대학 입학을 앞두고 있는 박 양은 5월11일 일시 귀국했다. 자서전 형식의 책 출간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올 6월쯤이면 새 책을 통해서 박주현 양을 다시 만날 수 있다. (끝)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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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짱글리쉬」의 저자 박주현(18)양 | 영어동네사람들 2005/05/19 09:42

http://blog.naver.com/roadtou1/140013061336

영어를 공부하는 새로운 방법 제시한 「짱글리쉬」





“원어민의 영어,만화책을 읽으며 배워보세요”





‘겁없는 10대’라는 말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청소년들. 그런데, 요즈음 이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1세기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떠오르는가 싶더니, 이제는 사회 각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 고교생이 3년 동안 틈틈이 준비해온 영어만화책을 출간해 화제다. 「짱글리쉬」의 저자 박주현(18)양이 바로 그 주인공. 게다가 주현양은 작년 12월 하버드대에 합격한 재원이다. 공부만 하기에도 매우 바빴을 텐데 어떻게 책을 준비했을까.



영어를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위해


세계화와 글로벌시대를 맞아 이제 영어 구사능력은 기본기 정도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한국인들이 영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더군다나 점수와 시험에 시달리는 학생들의 경우 스트레스는 더욱 크다. 이러한 또래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무엇인가 도움이 될만한 일을 찾다가 영어화책을 준비하게 되었다는 박주현양(미국 세인트조셉고교 12학년). 해맑게 웃는 모습이 여느 소녀와 다르지 않았다. 어떻게 책을 내게 되었느냐는 질문에 눈을 반짝이며 입을 열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제게 책을 읽어주셨어요. 그것도 너무나 재미있게요. 알록달록한 그림이 가득한 평범한 동화책이었는데, 제가 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책을 들고 와서는 다시 읽어달라고 졸랐데요. 그때부터 제게 책은 하나의 장난감이나 다름없었어요. 그만 책에 반해 버렸다 할까요. 그런데, 한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며 친구들이 영어공부로 힘들어할 뿐만 아니라 공포스러워 하기까지 하는 것을 보고는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공부하는 것이 책보는 놀이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저의 경우를 생각하고는, 공부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영어만화책을 고안한 것이지요.”



쉽게 영어를 공부할 수 있는 영어만화책 「짱글리쉬」


만화책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재미다. 그에 걸맞게 「짱글리쉬」는 10대들이 보고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내용에 유머와 재치까지 두루 갖추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 과정의 필수 영어 단어·숙어 4,000개가 숨어있다. 12권의 책장을 넘기면 내용과 함께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다. 만화책을 보면서 공부하기, 생각만 해도 즐거워진다. 학창시절 연습장을 빼곡히 채우며 영어단어와 숙어를 외우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 씩 있을 것이다. 사실 그 때문에 학생들에게 영어는 최근까지도 암기과목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국어와 마찬가지로 영어는 언어가 아닌가. “언제부터긴, 병원 세울 때부터지!.. Humid하여(습기가 많아) 정전이 자주되는 섬 병원에서는 자체 supply는(전원은) 필수야 essential(필수)! 허허허” 이는 「짱글리쉬」의 본문이다. 바로 한글과 영어를 결합시킨 연상 암기법이다. 주현양은 틈틈이 굳이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영어단어와 숙어가 저절로 기억되는 방법을 고안해내었다. 또한 이 책에서만 접할 수 있는 발음기호를 도입해 원어민의 발음과 보다 가까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게 했다.


“외국인과 이야기해본 경험이 있으세요? 왜 유창한 우리나라 사람의 영어를 외국인들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일까요? 예를 들어 외국인과 대화 중에 ‘rice 먹자’를 ‘라이스 먹자’로 얘기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들은 아마 ‘노우~’를 연발할 거예요. 왜냐하면 라이스는 쌀이 아닌 ‘lice(이)’잖아요. 영어는 발음이 잘못되면 뜻이 바뀌어 버리는 경우가 아주 많아요. 그래서 제가 짱민정음이라는 것을 고안해 보았어요. 언어학자 Ernest W.Bell과 함께 우리말과 우리말로 표현하기 힘든 알파벳 ‘f,r,th,v,z’을 결합해서 이 책의 모든 단어를 원어민 발음에 근접하도록 표기한 것이에요.”


두 나라를 오가며 보낸 학창시절


초·중·고교 12년 과정 중 절반을 미국에서 보낸 덕분에 주현양은 2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었다. 미국에서 보낸 초등학교 시절 6년 동안 주현양의 어머니는 한국의 서적을 공수해 와 주현양이 모국어를 잊지 않도록 했다. 반대로 한국에서 보낸 중·고등학교 6년 동안은 영어 원서를 가까이 하도록 유도했다.


“ 아이의 곁에 늘 책이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읽는 것은 습관이나 마찬가지로 되어있어서 주현이는 놀이하듯이 책을 읽고, 책을 읽으며 간접적인 공부를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사실, 교과서나 참고서를 달달 외우도록 하는 것보단 보다 폭넓은 지식을 쌓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교과서에서 얻을 수 없는 것이 책에 있다고 생각했고, 고맙게도 아이는 제 뜻을 잘 따라주었습니다.”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말이 있다. 중국에서 전해 내려오는 일화지만 자식 교육을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는 우리 한국 어머니들에게 오랫동안 귀감이 되고 있는 문구다.



현재는 교육을 위해서라면 이사뿐만 아니라 이민까지 불사하는 것은 이미 통상적인 일이 되어버렸다. 기러기 아빠, 기러기 엄마라는 말이 한국에서 생겨났을 정도다. 주현양의 경우에는 어떠했을까. 그런데 주현양의 어머니 이현숙씨는 의외의 말을 했다.“주현이의 아버지가 교환교수로 가게 되어서 주현이는 한국과 미국 두 나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에게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었던 일입니다. 항상 중요한 시기에 환경이 바뀌어야만 했으니까요.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그랬고, 다시 중학교 들어가면서, 또다시 작년, 고3시기에 그것도 9월에 되서 그렇게 되었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현이가 다시 한국에 들어가 중학교를 다니게 되면 적응을 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었어요. 저도 걱정이 되었지만 달리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대신 미국에 있을 때는 한국의 책을, 한국에 있을 때는 영어 원서를 읽도록 해 언어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주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아요. 사실 이제 와서 고백하지만, 딸의 학창시절 동안 저는 게으른 엄마였어요. 하지만 주현이가 학교들어가기 전, 그러니까 정확히 6년 동안은 꽤나 극성스러웠지요. 늘 아이와 무엇인가를 만들고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일을 수없이 벌이면서 못살게 굴었지요. 동화책을 읽어줄 때에도 다소 과장된 표정과 몸짓에 풍부한 감정을 담아 정성껏 읽어 주었습니다.”


하버드 졸업 후 국제관계 전문가 되어 UN에서 활약하고 싶어


‘아이들은 어른의 스승’이라는 말이 있다. 미래의 꿈나무들이 그들의 이상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기성세대에게 맡겨진 중요한 소명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보다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작은 어른’들의 모습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 공부 열심히 해서 네이티브 스피커만큼 영어를 잘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정작 영어교육의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 더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이 어린 한 학생은 이 문제에 대해 고민했고 마침내 영어 공부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주현양은 올해 하버드대학의 입학을 앞두고 있어 요즈음 미래에 대한 기대에 한참 부풀어 있다. 국제정치학을 전공해 UN과 같은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머지않은 미래에 또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국제사회를 무대로 활약할 박주현양의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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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 2, 3의 테마를 거쳐 네 번째로 옮겨 가게 되네요... 이제부터는 내용을 최대한 축약해서 필요한 부분들만 올려놓도록 할께요... 그럼 오늘도 룰루랄라~~~ 한번 이 방법론에 빠져 봅시다!!!!)

 

바로 전 단계의 공부 방법에서 혼자 패턴에 관한 공부를 할 때의 과정을 되짚어 보기로 하자. 듣기 연습을 하고 자신이 원하는 표현을 택한 후에 마지막으로 말하기 연습을 통해서  영어로 말하는 것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은 자칫 공부하는 그 순간이나 대화 상대에게 퀴즈를 내면서 대화할 때 만으로 그칠 가능성이 있다. 물론 퀴즈 형식의 대화 후 프리토킹 시간을 통해 자신이 외웠던 표현들을 말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더욱이 회화 공부를 시작한지 몇일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말을 할 수 있는 범위나 주제의 폭이 상당히 좁기에 외웠던 표현들을 즉각적으로 이용하기가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 그래서 자기 스스로 공부한 내용을 복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리고 대화 상대가 한 명 밖에 없는 경우의 사람이라면 더욱 더 많이 반복해서 외우고 자신의 삶 가운데 활용해 보려고 노력할 때 완전히 자신의 문장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복습 방법이 좋을까? 

 

녹음기를 사용해서 꼭 외워야 할 문장들을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하도록 하자. 녹음기를 활용하는 것이 최단시간 내에 문장을 외울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고 자신의 발음 및 억양을 고치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장을 외우기 위해 책을 그대로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른 사람들은 자그마한 수첩에 필요한 내용들을 적어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외울 것이다. 또한 외운 내용을 글로 써 보면서 복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쓰는 것과 눈으로 읽고 머리 속으로 생각하는 과정을 많이 밟게 되는 것이다.

 

녹음기를 사용해서 문장을 외우는 방법이 다른 방법들에 비교했을 때 발음과 억양의 문제점을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을 빼면 별반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수첩에 문장을 적어 외우거나 그냥 책을 보면서도 문장을 잘 외울 수 있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효과적으로 문장을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수첩이나 책에 있는 영어 문장을 미리 생각해 보기 전에 금방 확인하기가 쉽고 입으로 직접 표현해 보는 것에 소홀해 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책이나 수첩을 꺼내서 외우기 싫어지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만의 영어 회화 테이프를 만들어 듣게 되는 경우는 일단 테이프에 녹음하기만 하면 어느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어느 때나 문장을 암기할 수 있다. 또한 즐기면서 공부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다.

 

우리말을 먼저 들으면서 답을 맞추어야 하는 퀴즈 형식이 되기에 흥미롭게 문장을 암기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쓰는 것이 아닌 말로 녹음을 하는 것이기에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고 자신의 발음을 듣다 보면 좀 더 좋은 발음으로 말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발음과 억양의 측면에도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발음이 좋다고 착각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자극을 받을 때 영어 발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고 자신의 문제점을 고쳐나가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음과 억양에 신경 써서 말하게 되고 점점 향상 되어가는 자신의 발음 때문에 어느 정도의 뿌듯함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문장을 들어보고 직접 말해보는 과정이 문장을 효과적으로 최단 시간 안에 외울 수 있는 첩경의 길인 만큼 이 방법을 시도해 보기로 하자.

 

먼저 패턴에 대한 책의 경우 하루 동안 공부할 양을 끝낸 다음에 형광 펜으로 줄 친 문장들을 중심으로 녹음하도록 하자.

영어 회화 사전을 공부하는 경우 각각의 상황에 부딪힐 때 마다 그 상황 전후를 기준으로 말하기 연습을 해 보라고 권했지만 특별히 이 표현은 대화 상대에게 사용하면 좋겠구나 혹은 이 문장은 내 삶 가운데 적용시키기 좋겠구나.라고 생각되는 문장들이 있다면 녹음하도록 하자.

 

자주 사용될 가능성이 크기에 되도록 많이 반복해서 외우다 보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때가 있을 것이다. 이 외에도 앞으로 언급될 방법이나 다른 매체들을 통해 알아두면 나중에 사용하기 좋겠다 싶은 문장들을 접했다면 잘 적어 두었다가 녹음하여 외우도록 하자.

 

녹음할 때 우리말부터 먼저 녹음한 후 약 4초 간의 시간 간격을 둔 후 영어로 녹음하자.

그렇게 하루하루 녹음을 하고 난 후 거리를 걸어갈 때나 아니면 버스나 전철을 탈 때 등 여러 장소에서 그 테이프를 듣도록 하자. 잠들기 전 시간도 그 날 배웠던 내용을 다시 확인하기에 좋은 시간일 것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외웠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보며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테이프를 들을 때는 반드시 우리말을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 지 먼저 stop버튼을 누른 후 깊이 생각해 보고 영어로 말해보자.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꼭 먼저 생각해 보고 답을 확인하세욧!!!). 그 후 답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꼭 입으로 말해 보면서 완벽하게 확인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그렇게 자주 반복해서 외우고 말하기 연습을 하다 보면 상대방과의 대화 시 전에 외웠던 문장을 자연스럽게 말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얼마만큼 입으로 많이 표현해 보느냐가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인 만큼 나만의 영어 회화 테이프 만들기라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잘 활용해 보기를 바란다. 틀림없이 말하기 실력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고 효과적으로 문장을 외우게 될 것이다.

 

(요즘은 mp3가 많이 보편화 되어있고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mp3를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네 번째 테마를 단 한 번에 끝내게 됐네요.... 많이 줄였어도 제가 전달하고 싶은 부분은 거의 다 전달한 것 같네요... 자 그럼 다음의 테마도 기대해 주시고 다음에 만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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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꼭 해야하나?



가수나 작곡가가 되려면 확실히 음악성이 필요하다. 그러나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는 데 무슨 음악성을 운운하는가? 마찬가지로 통역사나 번역가등 영어를 직업으로 삼는 이들에게는 외국어에 대한 소질이 필요하겠지만, 그저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 정도나 하려는 사람이 외국어 재능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자기 변명일 뿐이다. 문제는 영어 학습 방법이 비효율적이라는 데 있다. 따라서 무턱대고 열심히 하는 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는 것이 더욱 절실한 문제다.‘왜 해도 해도 영어가 늘지 않을까?’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고민이다. 이제까지 나름대로 한다고는 했지만 영어만 생각하면 주눅이 팍 든다. 또 영어 학습을 위해서라면 아낌없이 돈과 노력을 쏟아 부을 준비가 되어 있지만, INPUT에 대한 OUTPUT에 자신이 없다 보니 자꾸 망설여진다.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가 변변치 못한 이유를 “나는 외국어에는 소질이 없어서...” 하고 재능 탓으로 돌리곤 한다. 하지만 이것은 그야말로 핑계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음악성이 없더라도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데는 지장이 없듯이, 외국어에 대한 소질이 없다고 해서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직업적인 가수나 통역사가 되려면 음악성이나 외국어에 대한 재능이 필요하겠지만, 그저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려는 정도에 재능 운운하는 것은 그야말로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문제는 외국어에 대한 재능이 없어서가 아니라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점을 사람들은 대개 간과하고 있다. 사람들이 영어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고시생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결심의 강도도 그렇고, 학습방법도 유사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굳은 결심을 하는 것은 좋지만 영어 학습이 고시 공부를 닮아서는 안된다. 고시 공부의 특징은 두 가지로 집약할 수 있다.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 첫째, 단기간에 몰아치기식 공부 ꋽ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둘째,책상에 하루종일 눌러붙어서책때기 ꋽ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

많은 사람들이 ‘이번 방학에는 영어를 끝내야지.’ 혹은 ‘금년에는 꼭 영어를 마스터해야지.’ 하는 결심을 세우고는 고시 공부하듯이 책상 앞에 붙어 앉아 백과 사전인지 영어 교재인지 구분도 안되는 두꺼운 책을 갖고 씨름한다. 만약 당신이 이런 부류의 사람이라면 영어를 잘하겠다는 당신의 ‘꿈’은 그야말로 ‘꿈’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영어 공부란 몰아치기식으로 단기간에 할 수있는 것이 아니다. 영어를 잘하는 데 가장 필요한 자질은 ‘30여 년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 조깅을 실천한 김영삼 대통령과 같은 끈기와 꾸준함’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속담처럼 영어 학습에 필요한 것은 ‘하루에 15시간씩 공부하는 초인적 노력’보다는 하루에 30분씩이라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끈기다. 왜냐하면 어학에는 기본적으로 외우고 잊어버리고 또 다시 외우는 단순 암기력이 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컴퓨터를 자유자재로 이용하는 것이지 컴퓨터 전문가가 되려는 것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영어를 잘 했으면...’ 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바람역시 전문적인 통역사나 언어학자가 되려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자기 분야에서 영어로 커뮤니케이션을 잘 할 수 있으면 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영어를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그야말로 천편일률적이다. 독해하면 ‘영어순해’ 어휘하면 ‘VOCABULARY 22000’, 청취하면 CNN이나 AFKN을 떠올릴 정도로 아주 틀에 박혀 있다. 다시 말해서 자신의 관심 분야나 ‘왜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가?’ 하는 목적의식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국제화 시대란 결국 다양화와 전문화를 의미한다. 영어학습도 이러한 추세에 부응해야 한다. 천편 일률적인 교재 위주의 학습 방법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 따라서 영어학습자들에게 지금 절실히 필요한 것은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동기 부여가 이루어질 수 있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학습 방법을 찾는 일이다.

영어의 강물을 저어가자!!



언어학습에는 임계반응이 있다. 투자한 시간에 정비례해서 영어실력이 늘어나면 오죽 좋으랴.. 꼭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는 기간이 있다. (해도 해도 않느는것 같애, 포기하고싶어.) 다음의 학습곡선을 보면 희망이 생길 것이다.

※그림-1

실력











시간




양적변화에서 질적변화로 옮겨가는 각 시점에서는 마치 심봉사가 눈을 뜨는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어제까지 않읽히던 타임지가 오늘아침에는 술술 이해되는 경험을 하게 될것이다. 언어학습은 강물을 거슬러서 배를 저어가는것(paddling against the tide)과 같다. 지금까지 아무리 열심히 해왔어도 잠시라도 쉬면 배는 가만히 있지 않고 후퇴하게 된다. 이제 이정도 실력이면 충분하니까 딴거하자... 라는게 통하질 않는다. 하루를 쉬면 그제, 어제 공부한것들이 도로아미타불이다. 꾸준히 공부해야 한다. 영어학습의 목표는 토익 900점이 아니라 쉬지않고 전진하는 것이다. 영어에 중독되는 이유->본전이 아까와서

언어에 대한 이해



언어에 대한 일반적 개념▶언어는 의미를 담는 그릇이라고 한다. 즉 심볼 과 개념 으로 나누어진다.

영어 <-------> 개념 <-------> 한글

영어를 읽을때나 들을때 무조건 번역을 해서 이해하려고 하니까 시간이 많이들고 복잡해지고 힘들어진다. 보통 영어식 사고 방식이라고 말은 쉽게 한다. 영어를 하면서 한국어를 생각하면 안된다. 당신이 “Good morning!” 하고 인사를 할때 “아 굿모닝은 아침에 하는 인사, ‘굿’ 이 형용사니까 ‘모닝’ 명사앞에 온다” 이렇게 다 계산하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까? 말하기와 듣기의 메커니즘은 무의식적이고 습관적인 활동인 것이다. 어린이들은 어느나라로 이주해 가든지 간에 그나라 언어를 쉽게 습득하지만 어른들은 그렇지가 않다. 무엇때문일까? 어린이들은 외국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어른들은 그것을 모국어의 틀을 통해서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모국어와 비슷한 말은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지만 모국어와 거리가 먼 말은 이해도 잘 하지 못하고 사용도 잘 못한다. 그러므로 “어른들”(모국어 사용방식에 굳어져 있는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울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모국어의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서 주어진 외국어의 틀 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라고 볼수 있다.

독해예찬론



영어를 많이 공부한 사람이면 누구든지 영어공부의 비결은 다독(多讀)뿐이라고 한다. 사실 그렇다. 다독없이는 단어실력, 숙어실력, 독해력, 청취력, 작문실력, 회화실력 어느것 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 그런데 현재 한국의 영어학도의 학습방법은 이와는 좀 거리가 있는 것같다. 영어학습 방법은 땜질을 방불케한다. 회화가 필요하니까 회화책을 문법이 시험에 나오니까 문법서를, TOEFL 시험을 보자니까 TOEFL 수험서를, 영작문 시험을 보자니까 영작문을 공부한다. 이 모든것의 원동력이 되는 많은 영문을 평소에 읽는 일은 게을리 하고 있다.


독해력과 어휘력



ꂎ의미있음과기억ꂎ

국민학교 어린이에게 칸트의 철학을 가르치려고 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두뇌에는 칸트의 철학을 이해할 지식이 갖추어져 있지 않고, 또 그의 내면에는 칸트의 철학을 알아보고 싶은 욕구가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어린이의 경험세계에서는 칸트의 철학이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그에게 칸트의 철학을 가르칠수가 없다. 여기서 우리는 영어의 어휘를 공부하기 위한 하나의 중요한 힌트를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영어단어가 우리의 기억속에 남기 위해서는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첫째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경험속에서 이해될 수 있어야 되고,

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꠲ꋼ둘째로, 그것이 우리의 정신세계에 의미가 있는 것이어야 된다는 점이다.

X라는 하나의 정보가 우리의 두뇌에 잘 받아들여지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그림으로 나타내 보자.

※그림-2


X
ꠚꠚꠚꠚꠚꠚꠚꋼ두뇌가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일수 있는 공간ꋽꠚꠚꠚꠚꠚꠚꠚꠚꠚ
X




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ꋼ두뇌의 이미 지식이 들어 있는 공간ꋽ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ꠚ




(A) (B)

A의 경우에는 정보 X가 두뇌의 지식체계 위에 올려져 있는데, 이것은 그 두뇌의 지식체계속에서 이해될 수 있고 또 의미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B는 주어진 사람의 경험세계 속에서 이해 될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경우에 X가 쉽게 밖으로 달아나 버리리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수 있을 것이다. 어휘 공부를 따분하게 만드는 것은 가르치는 분들과 배우는 이들의 노력과 상상력의 부족일 뿐이다. 왜냐하면 영어의 단어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과 감정으로 가득차 있기 때문이다. 실로 여기에는 인류역사의 일부가 담겨져 있다고 볼수 있다. 모르는 단어나 표현을 만나기가 무섭게 사전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결코 공부에서 크게 발전할수 없다. 먼저 충분히 생각해본 뒤에 자기가 생각한 것을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전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학습태도다.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고력을 기르는 일임을 잊지 말라. 22000, 33000, 55000, 77000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영어실력이 변변치 못한 이유를 어휘부족에서 찾는다. 물론 그릇된 진단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사실은 단순히 알고 있는 어휘의 절대수가 부족한 점이라기보다는 적극적으로 구사할 수 있는 어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그저 어휘의 ‘숫자 불리기’ 에만 집착해 온 경향이 있다. 즉 어휘가 문장에서 사용되는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을 무시 한채 마치 수학 공식 대하듯 단순히 어휘의 수를 늘이는 데에만 몰두해 왔다. 그 결과 머리 속에 막연히 맴도는 어휘는 많은데 정작 실제로 글로 쓸 수 있고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어휘는 지극히 부족한 지금의 병폐를 갖게 되었다. 동남아시아 지방의 쌀은 밥을 지어도 쌀알이 엉겨붙지 않고 우수수 흩어진다. 개별 단어들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동남아산 쌀로 밥을 짓는 것과 같은 꼴이다. 밥이 끈기를 가지려면 우리나라 쌀처럼 쌀알이 잘 엉겨붙어야 하듯이, 영어를 잘 구사하려면 개별 단어보다는 표현 위주로 어휘를 적극적으로 익혀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아내,부인,그럼 마누라? 어머나 세계(=세상)에?



언뜻 유사어나 동의어처럼 보이는 단어들을 의미나 뉘앙스를 구분하지 않고 평면적인 의미만을 생각해서 아무렇게나 사용한다면 자칫 ‘한국식 사고 방식에 영어 알파벳을 대입해 놓은 꼴’이 될수 있다. 그럼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답은 간단하다. ‘단어’가 아니라 ‘표현’을 암기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외우려는 단어의 의미뿐만 아니라 그 단어를 어떠한 상황에서 사용하는가 하는 ‘문맥적 의미(contextual meaning)' 도 분명해진다. 많은 독서를 통해 자연스럽게 어휘의 베이스를 습득한다.

독해를 통한 어휘습득이 중요하다. 물론 영어공부를 오래해서 어느정도 베이스가 생긴후에 어휘집을 공부하게 되면 다른사람들보다 훨씬 적은노력으로 많은 학습효과를 얻을수 있다. (윗그림-2 참조)

듣기



ꂎAFKN뉴스를 어떻게 들을 것인가? => 내용은 몰라도 무작정들어라ꂎ

이런말을 해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장 “AFKN TV방송이 어느정도 들려야 보지 전혀 들리지 않는데 어떻게 보란 말입니까?” 라고 반문을 해올른지도 모른다. 언뜻 들으면 이 질문은 매우 일리가 있어 안방 AFKN TV는 실제적으로는 이용가치가 없는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다. 처음부터 AFKN방송영어가 들려온다면 AFKN방송영어의 청취문제는 처음부터 제기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런 질문의 저변에는 불과 몇시간만 노력해도 영어가 우리말처럼 쏙쏙 들어오는 방법이 좀 없을까? 하는 안이한 기대가 깊이 깔려있다. 미국의 어린이도 만 2~3세 정도가 될때까지 의미도 모르는 엄마 아빠의 얘기를 약 3천 시간이나 참고 불평없이 들었다. 처음엔 무의미한 소리에 불과했지만 차츰 그 소리가 어떤 구체적인 행동이나 상황과 연결되기 시작하고 반복횟수가 많았던 표현부터 그 의미를 비로서 깨닫게 되고 급기야는 그것을 흉내까지 낼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것이다. 우리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국민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 TV의 우리말 프로를 상당한 정도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것도 누가 가르쳐 주어서가 아니고 저절로 우리말을 알아들을수 있게 된것이다. 그동안 한것이라곤 내용이야 알던 모르던 수없이 듣고 본것이 듣기와 말하기의 근본적인 힘이 된 것이다. 느린속도로 훈련하는것은 시간낭비 처음부터 정상속도로 공부한다. 느린속도의 테이프로 훈련을 할 경우에는 정상속도 이상에서만 나타나는 음성학적인 현상들 즉, 연음, 동화, 생략, 탈락, 등이 거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느린속도로 훈련한 사람은 그것보다 빠른 정상속도의 발음을 이해할수가 없어 결국은 새로운 노력과 시간을 들여 정상속도에서만 일어나는 각종의 발음현상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새삼 다시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문제의 해결요령

청취의 3요소

1
독해력 (Frank는 독해 예찬론자!!)

2
어휘력

3
발음식별 훈련



청취력 = 발음 식별능력 + 내용파악 훈련(독해력)

말하기 쓰기능력에 앞서 듣기 능력을 충실히 갖추어 주길 바란다. Speaking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Listenning능력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는 언어학자들의 이론. 수없이 반복해 듣고나서 그 발음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흉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발음 식별 능력을 갖추는데는 직접 DICTATION을 해보는 것이 최고! (비교적 단시간에 효과를 볼수 있지만 엄청난 의지를 요한다!! Frank도 몇번하다 포기했다. 대신 많은 시간을 내서 그냥 TV를 보았다. 영어공부는 즐거워야 한다는 철학에도 위배되니까....)

몰라도 대충대충 넘어가는 영어



시사주간지 TIME, NewsWeek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영자신문을 읽는 방법과 똑같이 한 기사에 대하여 중간에 pause없이 2-3독을 해나가면서 야, 이런모양의 단어도 있구나, stage가 동사로도 쓰이는 구나... 등의 느낌만 갖고 지나가도 좋다. 이러한 방법은 AFKN뉴스를 들을때의 방식에 그대로 연결이 된다. AFKN news도중에 모르는 단어가 하나 나왔다고 잠시 중단을 한다면 뒤의 내용은 전체를 듣지 못하고 놓쳐버리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미국의 어린이들이 신문이나 TV를 통하여 어려운 용어를 터득하는 과정과 똑같은 방법이며 가장 자연스럽고 확실한 방법이기도 하다.

말하기



듣기와 말하기의 양대 기능은 무의식적, 습관적인 활동이다.

듣지않고 바로 혼자서 연습한 발음은 잘못 길들여지기 십상이란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주위에 있는 2~3세의 어린이들을 보라. 무슨 단어하나 정확히 발음해 내지 못한다. 그러나 주위에서 반복적으로 그 발음을 들으면서 차츰 정확해 지지 않았던가. 영어발음도 마찬가지이다. 처음부터 완벽히 교정한다든가, 가르쳐 준다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하다. 우선 올바른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한다. 수없이 반복해 듣고 나서 그 발음들에 익숙해진 다음에 흉내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유명한 유아재능 교육의 권위자인 스즈끼 박사의 이론도 바로 이것이 아니었든가. 스즈끼 박사는 바이올린 곡을 수없이 들려줘서 어린이가 바이올린 소리에 아주 익숙해 지기 전까지는 절대로 바이올린 켜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AFKN뉴스를 많이 들어서 그발음에 매우 익숙해 지면 그때 비로서 흉내낼수가 있게 되고 차츰 여러분의 발음도 토박이들의 발음에 가까와질수가 있는 것이다. 낱개의 발음은 물론이고 강세와 억양까지 자신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몸에 베이게 된다.

문법



어떤 언어를 처음 배우는 사람이 어느 정도 말을 하고 글을 쓸 수 있도록 틀을 잡아 주고, 그것이 가능해진 후에는 머리 속에서 저절로 빠져 나가는 것이 이상적인 문법이라고 한다. 즉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자연스럽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문법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개 영어를 어느 정도 할 수있게 된 후에도 문법적 사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문법을 너무 많이 알고 있는 것이 오히려 장애가 될 수도 있다. 독일 학생들이 TOEFL 문제를 푸는 모습은 우리와 사뭇 다르다. 일단 문제를 몇 차례 읽어 보고나서 자신의 feeling에 가장 자연스러운 것을 답으로 고른다. 바로 이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feeling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듯 기계적인 문법 규칙에 의존하여 답을 고른다. 우리의 문법 학습이 효율적이려면, 종래의 기계적인 문법 규칙보다는 자연스러운 문장 감각을 습득하는데 초점을 맞취야 한다. 남의 나라말인 영어 문법은 줄줄이 꿰고 있으면서도 정작 우리말 문법은 가물가물한 사람이 꽤 많을 것이다. native speaker들도 마찬가지로 정작 자신들의 모국어인 영어 문법에 관해서는 외국인인 우리보다 무지한 경우가 많다. 문법이란 바로 이런 것이다. 따라서 문법적 사고에서 벗어나게 될때 비로소 당신의 영어 실력도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다.

독해와 문법



구문력은 어떻게 기르나?

구문력이란 문장의 구조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리키는 것으로, 독해할 때 가장 중요한것 가운데 하나다. 그런데 우리는 문법실력이 곧 구문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문장을 해석할 때도 주어가 무엇이고 목적어가 무엇이며 동사는 어느 것이다 하는 식으로 마치 수학이나 물리학 문제를 풀듯이 문장을 분해하여 이해하려고 든다.(중고등학교의 영어수업이 거의 이런식이다.) 하지만 우리말을 한번 생각해 보자. 평소 우리가 글을 읽을 때 영어 문장을 해석하는 것처럼 문법적인 사고로 문장을 이해하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그냥 쭉 읽어 가면서 문장을 이해한다. 즉 문법이 아니라 하나하나의 표현들이 툭툭 와 닿으면서 전체적으로 문장을 이해하게 된다. 영어독해도 마찬가지다. 문장을 문법적으로 분석하려고만 들 것이 아니라 단어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에 입각해 문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엄밀히 말해서 문법이란 것도 동사, 명사, 관사, 부정사, 분사구문, 가정법 같은 것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영문법의 절반은 개별 어휘들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과 관련된 것인데, 우리는 이 점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영어독해를 잘하려면 우선 어휘의 적극적인 용례와 표현을 파악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독해력과 청취, 그리고 어휘



AFKN뉴스를 들으면 어휘력이 놀랍게 향상된다고 하면 사람들 중에는 알아듣지도 못하는 AFKN뉴스를 듣는다고 어휘력이 향상될까 하고 회의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러 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다. 일반 어휘집으로 공부를 해 본 사람이면 다 알겠지만 그당시는 좀 아는것 같고 어휘력이 향상된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독해력이 뒷받침 안된 어휘력은 두 달이 못가서 기억에서 사라지고 만다. 따라서 ‘listening' 이란 단순히 귀로 듣는 연습만을 한다고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 어휘력을 비롯한 전반적인 영어 구사력이 밑받침되어야 한다. 흔히 외국어 학원이나 대학에서 ‘listening'강의 하는것을 살펴보면, text중간 중간에 밑줄을 쳐 놓고 그 부분을 여러차례 들려주면서 밑줄 친 부분을 채워 넣도록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엔 좀 문제가 있다. 왜냐하면 이 같은 방법은 글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밑줄 친 부분에 들어갈 단어에만 골몰하게 하기 때문이다. 즉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할 우려가 있다. 설령 중간에 알아듣지 못한 단어가 하나도 없다 하더라도 글의 전체적인 내용이나 줄거리를 이해하지 못했다면 도대체 ’listening‘을 하는 의의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글의 전체적인 줄거리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지, 그 중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없는지가 아니다.

독해와 회화



결국은 어휘력이다. 하지만.....

우리의 영어 회화 학습은 너무 ‘생활 영어’에 편중된 감이 없지 않다. 그렇지만 외국인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How are you doing?', 'It's fine today', 'You look wonderful today.'와 같이 틀에 박힌 말만 늘어놓게 되는 것은 아니다. 그렇게 틀에 박힌 생활 영어만 주로 익힌 사람은 외국인과 만나서 한 시간만 영어로 이야기하면 아마 레퍼토리가 완전히 바닥나서 어색한 웃음을 지어가며 어서 “Good bye!"라는 말을 하게 되기만 학수 고대할 것이다. 생활 영어를 익히는 것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정작 마음속에 있는 것을 이야기하려면 생활 영어로는 안 된다. 결국 회화를 잘하려면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구사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요즈음 입만 열었다 하면 ‘국제화’,‘세계화’이다. 그러면서도 영어 학습 방법은 완전히 거꾸로 가고 있다. 팝송으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여가 선용’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국제화 시대의 선봉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택하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는 방법이다. 재미있게 공부하는 것만이 학습의 전부는 아니다. 흥미를 가지며 공부를 하되 내실이 있어야 한다. 회화란 눈에 보이는 것을 말하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속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더 중요할 수 있다. 마음속에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잘 전달하려면 무엇보다도 다양한 어휘와 표현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외국어란 모국어와 달라서 이제까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표현을 쓰자면 입에서 그리 쉽게 나오지 않는다. 한 번 해 본 말은 그 다음에도 쉽게 나오는 법이다. 영어 역시 마찬가지다. 한 번 써 본 문장을 또 말할 경우에는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술술 나온다. 따라서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평소에 자신의 레퍼토리를 가능한 많이 만들어 두고 자주 쓰는 것이 좋다. 우리는 영어 문장을 쉬지 않고 빨리 이야기하면 영어를 잘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유난히 체면치레가 많은 우리 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가능하면 더듬거리지 않고 빨리 말하기 위해 상대방의 이야기가 끝나기도 전에 미리 머리 속으로는 자신이 할 말을 영작한 후 속사포처럼 영어 문장을 내뱉곤 한다. 하지만 말의 스피드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영어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다. 그 다음에는 설령. ‘yes' 또는 ’no'의 한마디로만 대답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어학연수



어학 연수 과대 망상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한 가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집에서 새는 쪽박 나가서는 안 새느냐?” 하는 것이다. 현지에 어학 연수를 떠난다고 근본적으로 뭐가 달라질 것 같은가? 영국과 미국의 공기가 저절로 혀를 꼬부라지게 하는가? 아니다. 달라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다만 practice의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뿐이다. 따라서 영어 학습에 대해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일은 결국 자신의 몫으로 계속 남는다.




실천사항






1.매일 일정시간 AFKN을 본다. 최소 30분. 몰라도 그냥 듣는다. 음악처럼....

2. 매일 일정분량 (A4용지 한 페이지 정도)의 독해를 한다.

자기 수준에 맞는 쉬운것부터 시작한다.

대학원 수준 영문 한 페이지를 공부하는 시간에 중학교 수준 영문을 10번 보는데 낫다.

3. 모르는 단어들을 외우려 들려고 하지 말고 이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간다.

단 지문들은 뜻이 새겨질때까지 반복해서 읽는다. 단어는 자주 까먹을수록 빨리 외운다.

그만큼 독해를 많이 할것.

4. 쓰는 것은 과감히 줄이고 그 시간에 더 많이 읽을 것

5. 100% 이해하고 넘어간다는 환상을 버릴 것. 70%만 이해하면 통과

6. 언어는 단어, 숙어, 문법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익히는 것이라는 것을 유념할 것.

마치 유행가 노래를 자꾸 듣다 보니 가사가 외워지는 것처럼.

7. 즐기면서 할 것. 자기가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로 시작....

일본오락매뉴얼을 보려고 일본어를 마스터한 사람들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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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비법은 없다, 반복하라”


많은 한국 사람들은 영어를 두려워한다.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사람들조차 영어로 말해야 할 자리에서는 자신의 전공을 숨긴다. 주눅들게 만드는 영어,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없을까. 토종 한국인으로 유창하게 영어를 구사하는 스타 영어강사 3명-문단열·이보영·이근철-에게 ‘영어를 잘하는 방법’을 물어봤다. 이들은 어떻게 대답했을까. ‘비법은 없다’고 일침을 놓은 강사도 있었지만, 맥락을 잘 살펴보자. 자신에게 맞는 공부 노하우가 어딘가에 숨어있을지도 모른다.

#문단열

교육방송(EBS)에서 ‘잉글리시 카페’를 진행하고 있는 문씨의 수업은 일단 재미있다. 밴드의 반주에 맞춰 손으로 리듬을 타면서 문장을 익힌다. 간단한 표현같지만 여러가지 변형을 주면서 연습하기 때문에 프로그램이 끝날 때쯤이면 기본 문형을 90번 이상 반복하게 꾸며져 있다. 지루하지 않도록 상황극, 그림 등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전달하는 공부법의 핵심은 무엇일까.

▲회화를 잘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 세 가지(3S)‥소리(Sound)·구조(Structure)·상황(Situation)

영어로 말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이 세 가지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고 문씨는 말한다. 바꿔 말하면 이 세 가지 조건을 갖춰야 영어가 입에서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첫번째 조건은 소리. 어떤 문장이나 단어건, 문법을 이해했든 못했든, 무조건 입으로 소리를 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소리를 직접 내는 것은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두번째 조건은 구조. 말로 하는 문장의 구조를 이해해야 자신감이 생긴다. 문장의 구조(어순)를 알아야 응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는 머리로 외운 문법이 아닌 손짓, 발짓을 해가며 ‘몸으로 익힌’ 어순이다. 문법책은 몸으로 어순을 익힌 후 헷갈리는 것들이 생길 때 펴봐야 한다고 말한다. 세번째 조건은 상황. 소리도 내봤고 어순도 아는데 말이 안나올 때가 있다. 그 표현을 지금 상황에서 써도 되는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이다. 언어를 쓸 수 있는 상황을 익히지 않고 문장만 외우면 이같은 결과가 생긴다. 상황그림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최종적으로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영어 잘하는 사람의 공통 습관‥상대방을 상상하면서 연습하기

문단열씨는 “언어는 머릿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속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은 무의식 중이라도 상대방을 상상하며 말하는 연습을 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을 하는 것은 그 말을 받아줄 주체가 있을 때 필요한 것이므로, 한 문장이라도 상대가 앞에 있다고 생각하며 말을 하라고 권한다. 그렇게 하면 말도 중얼거리게 되고 상황그림도 그려지면서 어순에 대한 집념도 생겨서 소리, 구조, 상황이 모두 해결된다는 것.

#이보영

EBS ‘모닝스페셜’을 8년째 인기리에 진행하고 있는 이보영씨는 ‘기본에 충실한, 꾸준한 공부’를 강조한다. 그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이 단어는 ○월○일 찾아본 적이 있네요” “그 표현은 지난번 ○○내용할 때 나왔던 단어였죠?”하는 식의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챰奮?점은 외국인 진행자에게 즉석에서 질문한다. 끊임없이 공부하려는 자세를 스스로 보여주는 것만으로 듣는 사람에게 공부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는 그가 학습 노하우를 들려주었다.

▲영어를 잘하는 비법은 없다. 오직 반복·훈련·강화·집중뿐!‥이씨는 “영어공부에는 비법이 없다는 걸 나 자신이 잘 알고 있다”면서 “무조건 반복해서 훈련하면 실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요약했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알 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찾는 것이다. 반복할 때 다양한 표현을 전략적으로 익히기 위해서 영한사전에서 찾아보고 다음에는 한영사전, 영영사전도 들춰본다. 동의어, 반의어도 알아보고 예문을 살펴본다. 읽기·쓰기·듣기·말하기를 별개로 보지 않고 닥치는 대로 따라 말하고 문장 구조도 분석해보고 손으로 써보기도 한다.

▲문법과 어휘가 기본‥“영어를 잘하는 사람치고 문법 약한 사람 없고 많이 읽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그는 강조한다. 한국 사람에게 영어는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모국어가 아닌 외국어이기 때문에 문법과 어휘를 알지 못하고 회화만 잘할 수는 없다. 기초가 없는 상태에서 생활회화만 달달 외우면 단답형 대답은 할 수 있어도 응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 문법은 문장을 만들 수 있는 기본 규칙으로 중학교 1·2학년 수준의 문법을 알면 중급 실력은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계별 영어공부 방법‥초급부터 시작하는 영어공부 방법으로 이씨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소개했다.

①왜 영어공부를 해야하는지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막연한 생각을 버려라. 취직·승진·학업적 필요에 의한 구체적인 상황을 그리면서 시작하라. 또 혼자 공부하면 중간에 쉽게 포기하므로 같이 공부할 사람을 구하면 좋다.

②1~2달 안에 문법책을 끝내라=문법을 빨리 훑어보는 게 필요하다. 책으로 익힐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오래 공부해도 지치기 쉽다. 고리타분한 문법책보다, 문장 만드는 법을 설명하는 책을 골라 공부해야 한다. 문법책에 나오는 예문을 읽고 써보기를 반복하라. 진도가 반쯤 나갔을 때부터 기초생활회화를 공부한다. 많이 따라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생활과 관계있는 상황을 놓고, ‘내가 이 상황에 놓인다면’ 하고 상상하며 따라하라. ‘재미있게 영어공부한다’면서 처음부터 팝송이나 시트콤을 보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은 아는 것이 있어야 생긴다. 처음부터 재미를 보겠다는 안일한 생각은 버려라.

③최종적으로 패턴을 익혀야 한다=항상 읽을거리를 갖고 다녀라. 모든 영어 교재의 기본은 읽기에 있다. 쉬운 내용이라도 하루 두세 문장만은 완벽히 익힌다고 생각하고 반복한다. ‘날씨가 더워서 수영장에 가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을 땐 ‘I wish~’ 또는 ‘I want~’란 구조를 떠올린다는 식으로 패턴을 생각하며 익혀야 한다.

#이근철

화려한 제스처와 발랄한 말솜씨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어강사 이근철씨의 영어공부법은 ‘두뇌연상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인지체계를 자극해야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다는 것인데, 리듬·그림연상 등과 함께 제스처를 크게 하는 것이 인지체계를 최대한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가 말하는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조건에는 네 가지가 있다.

①필요한 만큼만 공부하자=이씨는 “정확한 목표가 없기 때문에 막연히 시간만 낭비하며 영어공부하는 사람이 많다”면서 “내가 전화영어만 잘하면 되는지, 해외에서 물건만 잘사면 되는지 등 목적의식을 분명히 하라”고 지적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원어민 또는 동시통역자 수준이 돼야 영어를 잘한다는 강박관념을 갖고 있다는 것. 발음과 문법이 정확할 때만 말로 하려고 해서 결국은 영어를 못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일단 자신의 필요에 맞는 학습 목표를 이루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면서 “첫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②거울을 보며, 역겨울 정도로 오버액션하면서 연습하라=언어이론 가운데 과장된 제스처와 정확한 발음이 효과적인 언어습득을 가능하게 한다는 이론이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14년째 대학강의를 하면서 이 이론을 실감했다는 그는 거울을 보면서 동작을 크게 따라하면 시각·청각적으로 자극이 되고 자신감도 생겨, 실제 회화에서 쉽게 말을 꺼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③영어의 핵심은 동사 100개, 부동사 100개, 문형 50개=2만~3만 단어가 수록된 어휘책을 놓고 공부하는 사람이 많지만 이씨에 따르면 기본동사 100개, 전치사와 부사를 활용한 부동사 100개, 문형 50개만 알면 웬만한 생활회화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stand’는 ‘서다’뿐 아니라 ‘바람맞히다’ ‘참다’ ‘유효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로 활용될 수 있다. 간단한 동사에 ‘up’이나 ‘out’ 등의 전치사·부사를 활용해도 많은 표현을 할 수 있다.

④문화코드가 중요하다=언어의 반(半)은 문화이기 때문에 영어문화의 기본 코드를 알지 못하면 말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영어를 하는데 중요한 문화코드는 ▲개인공간(personal zone) 배려 ▲눈을 마주보며 말하기 ▲약한 상하관계 구분. 이 세 가지 정도만 유념해도 예의에 어긋날 일이 줄어든다. 개인공간을 배려한다는 것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쳤을 때, 슈퍼마켓 카운터에서 돈 낼 때 전혀 모르는 사람과도 인사를 나누는 것이 대표적이다. ‘너를 해칠 의사가 없다’를 의미하는 문화적 관습이다. 나이·결혼 여부 등 신상관련 질문을 하지 않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

〈임영주기자 minerv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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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하고 처음으로 남기는 글이네요...

전..영어...정말 못하는데여...ㅡ.ㅡ;(왠지 한글모르는 사람같은..)

영어공부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영~! 감이 안오거든요..

영어문법은.....정말 까막눈인데...

회화부터 해도 될까요? ㅡ.ㅡ;;;

아침에..우연치않게 라디오를 듣다가..

ebs 초급영어를 듣게됐는데....제 수준이 어느정도인지도 감이 안오고...

아..정말..한심한 말만 늘어놨네요...

영어....그냥 몰라도 살겠지 포기하면서 살라고 했는데...

ㅡ.ㅡ;;(해보기도 전에 겁먹어버린...ㅜ.ㅜ)

왠지...해보고 싶어서요...

아무런 대답도 좋으니 리플 달아주세요~!

저에게 힘을 주세여~!

그럼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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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Y2R(Too Young to Retire 포기하기엔 나는 너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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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4839

글쓴이:김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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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영어가 절실히 필요하시다면, 한 번 영어 공부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막무가내식으로 옆집 봉순이 언니가 영어를 잘 하니까 나도 한 번 할래요 식은 곤란합니다.
왜 영어 공부가 필요한 지를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제 남동생은 일본만화를 좋아해서 일본어를 좋아합니다. 두둔하는 것이 아니라, 전 합리적인 선택을 한 제 동생이 자랑스럽습니다. 외국어는 오직 영어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한양대 이외수 교수처럼 이슬람 문화에 대해서 눈을 뜨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랍어를 하시고, 한비야처럼 중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중국어를 공부하시고, 일본 만화에 푹 빠져 사신다면 일본어를 선택하세요.

그리고, 포기한다는 말은 쉽게 누구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 실례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말은 하루에 백 번 이상하세요. 그러나 죽어도 "포기한다'는 말은 입에서 나오지 않도록 하세요. 왜냐면 영어에 2Y2R(Too Young to Retire 포기하기엔 나는 너무 이르다)라는 유명한 말이 있는 데, 님은 벌써 포기한다는 말을 하기엔 너무 어리지 않나 싶습니다. 처음에 목표 설정 시에 가능성이 보이면 이를 밀고 나가고 (press ahead with the work), 안 될 것 같고, 분명컨데 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이 들 시에는 포기를 할 수 있지만, 분명히 할 가치가 있고, 하고 있는 와중에 조금 힘들다고 판단이 들어 포기한다면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우선 제가 권하고 싶은 것은 영어 문법을 하면서 기초 단어도 좀 익히세요. 동시에 쉬운 영어 동화책과 이에 딸린 테이프를 구입하세요. 테이프를 들으면서, 같이 계속해서 테이프 발음을 큰소리로 따라하세요. 영어 문법을 공부하면서도 책에 나오는 예문을 큰 소리도 대여섯 번씩 읽으세요.
우선 책과 테이프가 걸레가 될 때까지, 남들에게 미친년/미친놈 소리들을 때까지 읽고 어휘 실력도 늘이면서, 문법도 같이 공부하세요. 같은 또래의 동아리 모임도 찾아 열심히 다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맏며느리 마음을 가장 알 아는 사람은 종가집 시어머니이듯이, 자신의 고달픈 마음과 노력을 이해해줄 수 있는 분들과 공부를 하면서 도움을 청하세요.

처음 영어 공부할 때 재미있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문법은 한 번은 마스터를 해야하는 데, 너무 문법만 처음부터 하면 영어에 질릴 수가 있으니까요.
좋아하는 팝송도 있으면 한 번 같이 노래를 따라 해보세요.

처음에만 잠깐 영어에 미치면 나중에, 영어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될 겁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길거리나 집에서 미친놈이란 소리를 많이 들으면서 자라온 김상민




아톰 05.01.14. 00:48
이런 대단한 끈기가 있어야 비로소 위에서 아래를 쳐다볼 수가 있는거죠...^^ 영어져야져야님 실망갖지 마시고 항상 배운다는 자세로 꾸준히 이어나가세요..^^ 어느정도 실력 있으신분이 포기하시면 안되죠. 저 봐요...영어 못하지만, 틀려도 자신있게 영작하고, 쓰고 하다보니까 남몰래 실력 향상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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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05.01.14. 00:50
거저 되는게 아닌가 봅니다..^^조그만 더 투자하면 잘할거 같은데 이 생각이 몇일 몇달, 몇년이 될지도 모릅니다..^^ 중간중간 지름길을 택하기보다는, 걸어온 길을 꾸준히 가면 어느순간 정상의 고지에 도착해 있을지도 모른 그런 마음가짐으로..시작해보세요. I am a student, Are you a student,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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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톰 05.01.14. 00:51
나는 학생이다, 너도 학생이냐? 이 쉬운 문장부터 말하고 쓰고 하시다보면 영어에 대한 흥미, 자신감이 붙을 겁니다..^^ 그때부터는 또 다른 시작이죠..!!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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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져아져아 05.01.15. 00:35
좋은 명언 감사 드립니다. thank for a million / I can't thank you enough ^^ 억수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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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 05.01.17. 08:54
포기란 배추를 살때나 하는말이라 생각하며 힘들고 몰라서 짜증나고 이해안되서 아이큐가 두자리인가 수없이 생각하면서도 그래도 끝을 보고싶은게 영어입니다. 좋은글 좋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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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팅 공부한 방법입니다^^

요거는 결과가 어떨지도 아직 모르는데

후기를 남기려니 쑥스럽네요

그래도 보통5~5.5 정도는 받았으니

요정도 받으려구 어떻게 공부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훔...우선

한 1년전부터 야금야금 일주일에3~4개씩 써서

셤까진 아마 200개 가까이 써봤을겁니다.

정말 시행착오를 많이 겪으면서도

요거밖에 안되니 참 부끄럽네요 ㅎㅎ

원래 쓰기 시작했을 때 5점정도 받았거든요 ㅋㅋ

작문실력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중요한건 논리를 잘 갖추어 구체적으로 쓰는건가봐요

전에는 i toefl writing이라는 넥서스에서 나온 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hackers writing start랑 비교하니까 솔직히 별로 도움이 안 됐던것 같아요

롸이팅 스타트는 스타트라 자존심상해서 그간 안했는데

나중에 요거로 하니까 정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여기 나온 표현들을 3번쯤 다시 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라이팅을 잘 쓰려면 동의어를 많이 알아야 해요

특히나 give, get, take요런 것 같이 자주 쓰이는 단어들은

각각 4~5개정도는 알아두어야 단조롭지 않게

바꿔가면서 써줄 수가 있어요

그리고 에세이에 정해져 있는 구조를 벗어나지만 않으면

점수가 막 4점 이하로 내려가고 그러진 않더라구요

근데 너무 집착하면 또 5점 이상 가기도 어려워요

그니까 구조에 맞추어서 자꾸 써 본 다음에

그 구조가 익으면 자유롭게 써서

기본 틀에 좀 안맞게 되더라도

논리적으로는 하자가 없는 글이 된다면

오히려 더 고득점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자주 쓰는 표현을 많이 익혀주세요

~는 ~를 준다(provide, offer, give....)

~는 ~할 수 있게 해준다 (enable, allow...)

~라고 생각한다 ( I think, I believe...)

ㅎㅎ 너무 당연하죠? 당연하더라도

요런거를 정말 방심말구 다양하게 여러가지로 익혀두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주제별 단어들도 따로 익혀주시구요

사회, 환경, 경제적 이점 등등 요런것들 말이죠

해커스 라이팅 스타트에 많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도 많이 도움 받았어요

모델 에세이 주면서 거기에 관련된 표현들 정리해주니깐

정말 좋더군요

특히 내가 모쓸까~ 하구 고민고민한 다음에 그걸 보면

갈증해소가 돼요

생각도 안 해보고 그냥 읽기만 하면 별 도움이 안됩니다.

자기가 한번 써보고 잘 써진 글을 보면

막 그야말로 흡수가 됩니다

좋은 글 보면서 거기 나온 표현들, 논리 전개, 단어구사

요런것들을 줄쳐가면서 달달 외우면 아주 도움이 되죠 ^^

그리고 자기가 쓴 글 다시 보는것도 좋더라구요

다시 읽게 되면 막 새롭더라구요

표현들 못 쓴게 있더라도 사전 찾지 않구

30분동안 꾸욱 참구 쓴다음에

그 표현들 한영사전으로 찾고

자기가 쓴글 자기가 첨삭해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제 글을 봐준 사람이 없어서 정말

궁리 많이 했지요 ㅎㅎ

그리고 토플 공부를 할 때 무얼 하든

TWE에 연관을 시켜 생각했습니다.

리스닝을 해도 그 표현을 라이팅에 써야지

문법을 해도 아 요런 구조의 문장 라이팅에 써먹어야지

리딩을 해도 아 요 단어랑 이런 문장 아주 조아 라이팅감이야

보카를 해도 요거는 이 토픽에 써먹기 아주 좋겠네 동의어까지 찾아서 라이팅 해야지

요런식으로 올인 했습니다.ㅎㅎ

토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리스닝 문법 리딩 라이팅

각각의 파트가 따로 떨어진게 아니라

유기적으로 하나의 언어를 배우는 거란 사실이

피부로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토픽은 익숙해져서 거의 외우다시피 하는게 좋아요

저도 안나온다는 40토픽 빼고 다른 토픽들은

거의 한번씩 다 써봤어요

자주 나오는건 4~5번씩 쓰게 된 것도 있었죠

그렇게 하면 다른걸 해도

나중에 요 토픽에 쓰자~ 요런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써서 감을 익히는게 참 중요합니다.

셤보기 1~2달 전부터는 하루도 안 빠지고 매일매일 썼습니다.

하루에 두번 쓴 적도 있구요

습관되면 할만합니다.

그리고 일단 쓰면 무엇이든 얻게 되어있습니다.

라이팅은 겁내지 마시고 정말 많이 쓰는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글 많이 읽고 그래도 자기글 쓰는건 다르더라구요

그리고 얘네들은 구체적인걸 정말루 좋아하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기에 좀 유치하다 싶을정도로 세세하게

구체적으로 서술하는걸 좋아하던군요

흠 일단 구조를 간단히 말하면

본문을 2~3개로 나눈다음에 각각의 문단이 서로 중첩되면 안되고

논리적으로 명확히 분리 되게 한 다음에

그 각각의 논지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예들을 마니마니 쓰는게 중요합니다.

논리적으로 흐지부지 하면 절대 안돼요

그리고 뒷받침 예들도 확실히 그 주제문장과 연관이 되는것이어야 하지요

당연한 소리를 계속 하지만

원래 당연한 소리는 맞기 때문에 당연한 소리가 되는겁니당 ㅎㅎ

이렇게 토플을 끝낸 마당에 생각해보니

그야말로 '비결'이란건 어디에도 없더라구요

아주 이상한 방법만 아니라면 어떤 방법을 쓰든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목표한 바를 이루실 수 있을겁니다

화이팅입니다~!!! ^ㅡ^
=======================================================

 

 


라이팅 6점 받았어요...
저도 처음 글 써보네요...(점수 낮아서 쓸 엄두를 못냈음...--;)
오늘 성적표 왔는데 라이팅 6점이더라구요..
운이 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암튼 제가 썼던거 잠깐 글 남길께요...(잘 기억은 안나지만.글두...)

제가 셤 봤을때 compare 문제였거든요..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하는거에 대한 토픽이요..
전 첫인상으로 사람 평가하면 안된다고 의견을 잡고...

서론은 다들 쓰는것처럼 두 의견에 대해 조금씩 언급하고..

본론 1에서는 링컨이 했던 문장을 처음에 인용하면서
( 사람이 나이 40이 넘으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말...그거 인용함)
사람의 얼굴에 대해, 행동에 대해 평가 내리는것이 틀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 하구..그만큼 첫인상이 사람에 대한 인식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건 긴 시간을 보면 위험할 수 있다.

본론 2에서는 사람은 변하기 나름이다. 세월이 흐르면 변하듯이 사람도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첫인상으로 사람을 평가한다는 건 위험한거다. 그리고 저의 예를 들어서..
대학 친구중에 굉장히 옷도 잘입고, 깔끔하고 , 예의 바른 친구라 처음에 생각했었는데..
그게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 자존심이 너무나 세서 그랬던거였다. 처음의 그런 예의바른 행동은 나중에 보니 다 형식적인 거여서 상처 굉장히 많이 받았구 그 이후로 난 첫인상으로 사람 평가 안한다...라고 썼어요..(그러고 보니 본문에 예시는 이거 하나뿐이네요...--;)

글구...결론으로 사람이 사람을 평가한다는건 정말로 어려운거다...우리도 지금 이순간도 변하고 있고 평가기준이란게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짧은 시간동안의 평가로 사람을 잘못 판단하는 잘못을 행해선 안된다...라고 적었던거 같아요..

암튼...위에처럼 본문 2개쓰고...분량은 꽤 되었던거 같긴 해요...주저리주저리 써서리.
암튼 제가 느낀건...compare 문제는 다른 토픽에 비해 점수 잘나온다...
즉, compare문제 잘만쓰면 점수따는 문제다...
그리고, 제가 이번에 느낀건...제가 요 근래에 원서 읽는거에 재미를 붙여서..
원서로 된 소설책이나 에세이 같은걸 틈틈히 즐겨 읽었거든요..
그게 라이팅에 진짜 도움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거기서 봤던 표현들 있잖아요..
아..얘네는 같은 문장도 이런식으로 쓰네~하고 느꼈던걸...라이팅 쓸때 쪼금 비스무리하게 따라했던게 도움 많이 되었던거 같아요..
글구 본문 2개도 6점 받을 수 있다는걸 깨달음..
(주위에서 하두 본문 3개 써야 만점 받는다구 해서요..)

에구...저 같은 사람도 6점 나오는걸 보니..
분명 열심히 하면 노력은 자신을 배반하지 않나봅니다..
근데 그 노력을 좀 즐기는 방향으로 전환시키면 더 상승효과가 큰거 같아요..
라이팅 늘리는데는 원서 읽는게 진짜 좋다는걸 깨달았음다..
지금은 데미안 읽구 있는데 원서로 읽으니 진짜 기분 새롭네요..
암튼 토플 공부하시는 분들 모두 대박나시길 기원합니다~ 모두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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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습 방법 이야기


[ Contents ]

1. John Lee의 영어 학습 방법

2. 많이 듣고 말하는 실전경험을 늘려야 한다

3. 영어는 정말 뿌린 대로 거둔다.

4. 좋아하는 내용을 영어로 파고들자.

5. 책 속에 길이 있다.

6. 단계별로 정복하자.

7. 많이 알아야 들린다.

8. 관사 하나라도 빠짐없이 듣자.

9. 자신에게 맞는 공략법을 개발하자.

10. Intensive listening과 Extensive listening

11. 이익훈 씨가 들려주는 영어공부 방법

12. 영어를 잘하려면 -어느 기자가 들은 이야기

 

 

 


영어학습방법이야기-1

 

1. John Lee의 영어 학습 방법

  LISTENING은 중, 고등학교 때 잘못된 영어교육 때문에 한국인이 잘 안 되는 것 중에 하나라고들 한다. 우리 이제 교육 탓은 하지 말자. 우리도 할 수 있다. 지금 즉시 어학실로 달려가 디즈니 만화영화를 한편 골라서, 자막을 가리고 한번 보도록 하자. 잘 들리는 가? 잠이 오거나 머리가 아프면, 지금부터 LISTENING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자, 자막을 보고 한번, 자막을 보지말고 한번, 자막을 보고 한번, 이렇게 3번 본 후에 인터넷에서 영화대본을 구해(광주영어교육/학습지원실/영화대본참조) 쭈~욱 한번 읽고 모르는 것은 사전을 찾아 본 뒤, 다시 한번 똑같은 영화를 본다. 어떤가? 향상이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렇게 모든 디즈니 만화영화를 섭력하라.

 

  그리고, 영화 대본을 충분히 활용하라. 표현 하나 하나가 알짜배기이다. 외국인에게 써먹기에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속어라고 절대 배제하지 마라. 그것도 외국인이 쓰는 말인 것이다.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모두 섭취하자. 디즈니 시리즈가 끝났으면, 이제 본격적인 영화세계로  들어가자. 마음 내키는 데로 재미있는 영화를 골라 만화영화와 같은 방식으로 해 치운다.가끔 영국식 영어가 나오는데 상관하지 말고, 익혀라. 알아두면 좋을 때가 있다. 그리고, 잘 안 들린다고 포기하지 말자.  영화대본을 총 동원해  계속 반복해 보면, 결국은 들리고 만다.

 

  이렇게 영화감상과 더불어 CNN과 AFKN을 보자. 보통 CNN이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CNN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영어에 익숙지 못한 것이다. 어는 정도 영어에 익숙해지면,CNN이 재미있어 진다. 우리는 영어에 익숙해지기 위해, 보통 해외연수를 가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안되면, 영화와 CNN, AFKN등의 매체를 통해 영어에 익숙해 져야 한다.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내 경우를 들어 말하면, 한달 동안 어학실에서 CNN만 하루종일 보았었다. 처음에는 지루하고, 잠이 오고, 눈이 아프고, 이렇게 해서 실력이 늘까 ?하고 고민도 했었다. 그러나, 2주 정도 해보니, 점점 세계 소식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CNN프로그램의 특파원과 진행자가 좋아졌으며, 인터넷에서 외국인 친구와 CNN에 나온 국제문제로 이야기를 할 정도까지 되었었다. 즉, 시간이 날 때마다 영화와 CNN 또는 AFKN등을 접해, 영어에 익숙하게 하며, 영어감각 또한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1.디즈니 만화영화를 섭려하자.(영화 대본을 활용하며, 반복해서 보자.)

 

2.영화감상을 취미로 갖자.(즉 꾸준한 영화감상을 통해 언어감각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

 

3.CNN과 AFKN을 보자.(영어의 어순에 신경 쓰며, 꾸준히 보고 듣자.)

 

4.듣는 즉시 바로 바로 이해하는 습관을 갖자.

 

5.LISTENING TAPE교재를 활용하자.(개인적으로는 이찬승 HEARING을 추천)

 

 

  처음부터 문법에 딱 맞고, 외국인과 같이 빨리 말을 하려고 하면, 입이 막히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못하고 만다. 먼저 콩글리쉬를 하도록 하자. 스피킹을 늘리려면, 영어로 TALKING하는 기회가 많아야 한다. 물론 끊김 없이 계속되어야 효과를 본다. 그러한 기회를 찾아보자.  서클활동을 최대로 활용하자. 즉 서클 수업시간에 할 이야기 없다고, 가만히 있는 것은 시간낭비를 할 뿐이다. 계속해서 입으로 떠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이야기꺼리를 항상 생각하고 TALKING에 참가해야 한다. 준비가 필요하죠.

  서클다음으로 좋은 것은 학원이다. 약간의 여유가 된다면, 학원을 다니기를 바란다. 특히 강의 위주가 아닌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원 선택할 때, 꼭 미리 청강을 해본 후 신청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학원은 외국인과 TALKING을 하며, 외국어 감각을 익히기에 좋은 것 같다.그리고 자유로운 의사전달을 위해선 문법과 단어 그리고, 표현이 뒤따라야 한다. 즉 서클과 학원을 다니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시간을 내서 일정시간 매일 적당한 영어 책을 골라 공부를 해야 한다. 그리고 익힌 것들을 SPEAKING에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조금씩 실력이 쌓여 나아간다. 공부하시다가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대화내용들은 암기하는 것이 좋다.  자 그러면 요약을 해 보자.

 

1. 콩글리쉬를 과감히 사용하라(먼저 의사전달을 확실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서클을 활용하라.(절대로 침묵하지 마세요. 그리고 꼭꼭 예습해 가세요.)

 

3. 여유 되면 학원을 활용하라.(외국인과 TALKING하며, 언어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4.별도의 영어공부를 하라( 문법, 단어, 표현 등을 부지런히 익혀서, SPEAKING에  활용하세요. 가능하면, 어학실을 이용해 읽기 연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SPEAKING, LISTENING, READING, WRITING - 네 가지가 골고루 갖추어져야 SPEAKING이 더욱 빛을 바란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처음부터 어려운 잡지(THE TIME, THE ECONOMIST, THE READERS DIGEST)를 접하지 말자. 때가 되면, 보지 말라고 해도,  보고 싶어진다.  고등학교때 보았던 빨간 책 기억나는가? 시사영어사에서 나오는 학습문고인데, 시간 나면  한 권(별 하나 레벨)을 구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자.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가? 1시간이상 시간이 걸리면 지금부터라도 영어를 공부해야 한다. 어쨌든, 또 한번 읽어보자. 시간이 단축되었는가? 지루하더라도 또 다시 읽어보자. 시간이 단축되었는가? 기억에 남는 문장은? 이렇게 계속 반복 읽기를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진짜 쉬운 책을 구해서 읽어야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식으로 한 권씩 한 권씩 별 하나 레벨을 끝내고, 다음 레벨로 나아간다. 직접 실행해 보면 알겠지만, 문형이 상당히 익숙해진다. 이것은 READING뿐만 아니라,LISTENING에도 도움을 주게 된다. 이러한 식으로 연습을 하면, 단어는 둘째치고, 독해기초가 상당히 튼튼해진다.  이렇게 문형에 익숙해 진 후에 진짜 READING에 들어간다.  손에 잡히는 영어 책은  무엇이든 읽고, 단어정리를 해 나아간다. 타임지,이코노미스트지,뉴스위크지,영자신문등등 무엇이든 좋다. 여기서부터는 절대로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읽고, 단어 정리를 해야 한다. TOEIC, TOEFL 독해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러면,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1. 쉬운 책을 접해라.(시사영어사의 학습문고(일명 빨간책)이 좋다.)

 

2. 앞에서부터 차례로 해석하는 버릇을 익혀라

 

3. 단어장을 만들어라.(단어와 더불어 단어가 쓰인 문장도 기록하여 쓰임새에 유의)

 

4. 문형에 익숙해지면, 이것저것 가리지 말고 읽어라.

 

5. 될 수 있으면, 소리내어 읽어라.(어학실 이용하면, 아주 좋다.)

 

 

  단어습득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경험으로는 독해과정에서 채취한 단어를 정리해 수시로 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즉 단어장을 만드는 것이다. 물론 단어가 쓰인 문장도 같이 메모해야  단어의 쓰임새를 알 수 있다. 기본적인 단어조차 안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쉬운 영어 책(시사영어사의 학습문고, 회화 책 등)을 골라 독해하며 모르는 단어를 정리, 암기해라. 단어 책을 무작정 외우는 것은 어느 정도 실력이 안 되어 있으면 결코 도움이 되질 않는다. 명심하길 바람.

그리고 기회가 날 때마다 익힌 단어를 적극 활용해라.(서클시간이나 학원시간 등) 그래야 단어가 쉽게

잊혀지지 않으며, 쓰임새를 알 수 있다. 여기서 정리를 해보자.

 

1. 독해과정에서 단어를 채취하여 암기하자.

 

2. 익힌 단어를 적절히 활용하자.

 

3. 단어 쓰임새에 유의하자.

 

  먼저 외국인 발음을 흉내내기를 좋아해야 한다. 물론 처음에 혀가 꼬이고 왠지 어설픈 생각이 들지도 모르지만 과감히 따라 해라. 팝송이나 LISTENING TAPE을 들으며, 똑같이 발음 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 연습을 해라. 물론 억양과 적절한 강세도 염두를 해야 한다. 그리고 평소에 영어단어를 사전에서 찾을 때 발음기호를 보며, 강세주의하며 여러 번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제 경우는 중학교 때, LISTENING TAPE를 들으며 외국인 발음 따라하기가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러나 제가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발음이 외국인과 똑같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CNN을 보면 알겠지만 각기 다른 나라에서 똑같은 영어를 쓰며 의사소통을 하지만, 나름대로의 스타일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각기 다른  액센트와 억양, 발음이지만 의사소통에 큰 지장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각 나라의 특색을 나타내는 것 같아 흥미로울 때가 있다. 꼭 미국인발음과 똑같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의사소통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만 되면 O.K다.

 

 

 

 


영어학습방법이야기-2  

 

◎ 많이 듣고 말하는 실전경험을 늘려야 한다

권선희 (단국대 영문과, 통역대학원)

 

  문법은 따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미국 사람이 말을 하면 하나도 모르겠는데, 그 말을 글로 써놓으면 너무 쉽다며, 어떻게 해야 리스닝을 잘 할 수 있는지 묻는 사람이 많다. 아마도 이것은 비영어권 국가에 살면서 영어를 익혀야 하는 모든 이들의 최대 고민이며 관심사일 것이다.

 

  내가 영어를 처음 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일주일에 한 시간씩이던 영어수업은 그리 재미있지 않았지만, 중학교에 들어와서는 남들보다 조금 일찍 영어를 접한 덕분에 영어시험이 말 그대로 누워서 떡먹기였다. 그러면서 영어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중학교 때부터 FM을 듣기 시작한 나는 집에서는 항상 라디오를 켜놓았다. 좋아하는 팝송 가사를 구해 따라 부르거나 아니면 소리나는 대로 우리말로 적어 불렀다. 또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뉴질랜드인과 영국인 펜팔과 편지를 주고받았다. 물론 영어편지쓰기 안내 책과 한영사전을 놓고 문장을 베끼는 수준이었지만, 5년 넘도록 같은 일을 반복하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작실력은 눈부시게 발전했다.

 

  고등학교 때 한번은 짝사랑하던 영어 선생님께 영어로 편지를 쓴 적이 있는데, 선생님이 그 편지를 수업시간에 읽어주며 크게 칭찬하시는 바람에 그 황홀감에 밤잠을 설친 적도 있다. 나는 친구들과 달리 문법을 먼저 공부하지 못했다. 방학이면 친구들이 이런저런 문법책을 뗐다고 자랑했지만, 나는 수업시간에 배운 것 외에는 따로 공부하지 않았다. 시험 볼 때도 문법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감으로 찍으면 맞는 경우가 많았다.

 

내 발음이 정확해야 영어도 들린다

  이렇게 재미있어서, 그리고 필요해서 꾸준히 접해오던 영어를 지금은 생업으로 삼고 있지만 아직도 영어에 좌절감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일반인들보다 영어를 조금 더 많이 접한 사람 중 하나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 몇 가지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어 본다.

 

영어의 소리는 우리말과 다르다. 영어는 영어식으로 발음하자.

  나는 '말하기와 듣기는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믿는다. 따라서 리스닝 실력을 키우려면 자신의 발음과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중요하다. 종종 영어를 한글로 표기하거나 한글을 영어로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한글은 어떤 문자보다 다양한 발음을 표현할 수 있지만 외국어 발음에 대한 완벽한 표기는 역시 불가능하다. 박찬호의 '박'은 Park이 되지만, park을 우리말로 표기할 때는 '파크'가 되는 예를 들 수 있다. 한 언어학자는 영어의 우리말 표기법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실력을 한없이 뒤쳐지게 한다고 주장했다. 영어를 우리말 식으로 발음하면 영어는 방언으로 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내가 정확하게 발음하지 못하면 외국인의 말을 알아듣기도 어렵다. 내가 아는 것과 들리는 것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도 언급했듯이, 내 경우는 팝송 가사를 소리나는 대로 받아 적거나 들리는 대로 따라 부르면서 단어의 정확한 발음기호와 강세에 주의했던 것이 후에 큰 도움이 되었다.

 

 

어휘를 늘려야 한다

  발음이 정확하고 소리는 잘 들어도 단어의 뜻을 알지 못하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즉 소리는 들리는데, 뜻을 알 수 없는 것이다. 많이 알수록 많이 들린다. 가능하면 어려운 말보다는 쉬우면서도 자주 쓰는 단어와 관용어구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중고등학교 시절 머리 속에 남았던 것은 오핸 세월이 지난 후에도 또렷하게 기억할 수 있듯이, 젊을 때 왕성한 기억력으로 어휘를 익혀 두어야 할 것이다. 영영 사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많이 듣고 말하는 실전경험을 늘려야 한다

  영어는 말이다. 의사소통을 위한 수단이지, 수험용이 아니다. 문법이나 어휘를 많이 안다고 해서 반드시 의사소통을 잘하는 건 아니다. 외국인과 마주치면 알고 있던 것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실력 부족을 자책하거나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다. 용기를 내어 외국인과 직접 부딪쳐 보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리스닝뿐만 아니라 영어를 잘하는 방법은 영어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속 사용하는 것이다. 영어학습은 듣기와 말하기, 읽기와 쓰기 등 따로따로 분리해서 논할 수 없다. 따라서 리스닝만을 따로 떼서 공부하기보다는 위의 4가지를 병행해서 총체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권 국가에서 생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상당한 기간이 아니라면 어학연수는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 정도의 도움밖에 주지 못하기 때문에 어학연수를 못 간다고 해서 억울해 할 것은 없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왕도만 찾는다면, 영어는 영원히 고통스런 숙제로 남게 될 것이다. 꾸준히 즐기면서 배우자!

 

 

 

 


영어학습법이야기-3          

 

◎ 영어는 정말 뿌린 대로 거둔다.

송연석 (연세대 영문과, 통역대학원)

 

  한국사람이 영어 못 듣는 것만큼 자연스런 것이 있으랴 우리가 '투캅스' 같은 영화를 보다가 경찰이나 범인들이 하는 말 중 못 알아듣는 것이 나오면 '뭐지?' 순간 의아해하지만 기가 죽진 않는다. TV 뉴스의 어려운 경제 얘기를 못 알아들으면 경제지식이 부족한 탓이지 우리말을 몰라서가 아니다. 뉴스 보도 중간에 TV를 켰을 때 그 기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건 처음부터 그 내용을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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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플 공부 1년만에 만점… 민족사관고 진학
학원 안다니고 명문고 간 비결

어려서부터 영어동화·소설 읽어
중학입학후 美방송 인터넷 서핑
중1인 둘째도 영어 독후감·일기


[조선일보 양근만 기자]
영어 전자동화 출판 회사 리틀팍스(www.littlefox.co.kr)를 운영하는 양명선 대표는 중3인 큰아들(김신)을 강원도 횡성 민족사관고에 합격시켰다. 초등학교 시절 부모와 함께 2년간의 미국생활을 한 큰아들은 올해 치른 토플 시험에선 만점을 받았다. 서울 강남 8학군에 살면서도 요란한 ‘학원 순례’ 없이 민사고에 보낸 양씨의 교육비결은 어떤 것일까.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따뜻하게(Cool Head Warm Heart)’를 늘 강조한다는 그는 “주변의 엄마들 때문에 불안하더라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을 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양 대표는 큰아들 임신 7개월 때 회사를 그만뒀다. 육아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유아 때는 드라마나 쇼프로는 아이들과 보지 않았고, 아이들에게 맞는 프로를 함께 보는 식으로 생활패턴을 바꾸었다. 한글은 직접 가르쳤다. 도화지를 잘라 수백장의 플래시카드를 만들어 벽에 붙이거나 플래시카드 게임을 하면서 통문자로 가르쳤다.

큰아들 두 돌 때쯤 둘째 아들이 태어났는데, 둘째가 자는 시간에 첫아이를 가르쳤다. 시간이 많아 책을 많이 읽어주었고, 자주 읽는 책은 항상 아이 손 가까이에 놓았다. 양씨는 “아이들은 엄마와 눈빛을 맞추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좋아하고, 이렇게 해야 정서적으로 안정된다”고 했다. 아이들이 책을 혼자 읽을 수 있게 된 후에도 매일 한 편씩 읽어주며 대화를 나눴다.

양씨는 “‘살림 잘한 끝은 없어도 자식 잘 키운 끝은 있다’며 집안 살림에 신경쓰기보다는 아이에게 더 신경쓰라는 친정 엄마의 조언을 많이 따랐다”고 했다.

큰아들이 초등 1학년 때 유학 가는 남편 따라 미국 미시간주에서 2년 반을 보낸 후 귀국했다. 미국에선 영어교육학 석사과정에 들어가 나름대로 바빴지만 매주 토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도서관에 가 20~30권씩 책을 빌려왔다.

한국에서처럼 목이 아프도록 읽어주고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책은 꼭 아이들과 함께 선택했다. 자연스레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를 발견해 그 시리즈를 집중적으로 읽었고, 그럴 때면 집중하도록 내버려두었다. 양씨는 “이렇게 하니 어느 순간 영어실력이 한 단계씩 발전했고 혼자서 책 읽는 습관을 가지게 됐다”고 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후 초등학교 땐 학습에 관계된 학원이나 학습지를 하는 대신 운동과 피아노를 시켰다. 미국서 녹화해온 비디오를 시청하고 서점에서 산 영어책을 꾸준히 읽도록 했다. 학교 선생님의 허락을 얻어 일기숙제를 영어로 쓰도록 했다. 현재 중1인 둘째도 매주 좋아하는 책 한 편을 읽고 영어로 독후감이나 일기를 쓰게 한다.

큰아들은 중1부터 지금까지 수학을 제외한 다른 과목은 학원에서 공부하지 않았다. 중2 여름방학 때까지는 어떤 영어 경시대회나 토익, 토플도 접하지 않도록 했다.

양씨는 “시험에 노출되는 순간 점수 향상을 위한 공부가 되기 때문에 궁극적인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중1부터는 미국방송 NPR이나 PBS를 인터넷으로 보게 했고, 소설책에서 접하지 못한 시사적인, 혹은 과학에 관한 주제를 접하도록 유도했다. 미국에서처럼 외국인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없기 때문에 큰 소리로 영어책을 읽도록 했다.

중2 여름방학 때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을 구독하게 했다. 위성방송 시청이 가능해진 이후에는 저녁이나 간식 시간에 아이들에게 맞는 시트콤을 함께 시청했다.

중2 여름방학 때가 돼서야 토플책을 처음 보여주면서 시험공부를 해보라고 권했다. 학원에 다니지 않고 혼자 풀게 했는데, 방학이 끝날 무렵 시험을 보니 270점 정도 나왔다. 이후 토플 에세이를 간간이 연습하면서 문법과 어휘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는데 만점이 나왔다.

(양근만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yangk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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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m^^
코리아헤럴드나 코리아타임즈 다 좋아요. 기사들 중에서 가급적 쉬운 것으로 택해서 욕심 너무 내지 마시고 꾸준히 보시면 실력은 엄청 늘 거예요. 저는 대학 1학년때 코리아타임즈를 학교신문대에서 계속 봤는데, 실력이 굉장히 늘었어요. 구독하면 오히려 자칫 며칠씩 안보고 팽개쳐둘 가능성도 많아요. [08:12:28]



zem^^
하여튼 쉬운 우리나라 기사들을 일단은 잼있게 보는 게 중요합니다. 저는 뉴스위크지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타임이나 뉴스위크, 굉장히 어려운 잡지입니다. 보통이 아니에요. 미국인들도 아주 어렵게 보는 잡지입니다. 꼭 보시려면 영어신문쪽이 낫겠어요. 욕심내지 마시고, 하루에 조금씩, 단어도 찾지 마시고 [08:15:28]



zem^^
저는 개인적으로 타임과 뉴스위크지를 만 3년간 학원에서 강의한 적이 있는데 그야말로 죽는 줄 알았슴다. 저는 강의 할 때 만큼은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밤을 새면서도 뜻을 완벽하게 파악한후에 강의를 했죠. 정말 죽을 맛이었죠. 그러나 고생한 만큼 보람도 있고 실력도 꽤 늘었습니다. 그러나 [08:17:05]



zem^^
초보자나 중급자가 이렇게 하다가는 실망하고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가급적 너무 단기간에 끝내려고 하지 마시고 장기적으로 생각하셔서 쉬운 것으로 가세요. 그래야 오래 오래 할 수 있죠. 어학은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죠. 밥에도 뜸이 들어야 하듯이...기다릴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죠^^ 좋은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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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받으려 말고 재밌게 연구해야”

노벨상 수상자 크로토 박사

[조선일보 심재율 기자]
새로운 탄소화합물인 플러렌을 발견한 공로로 1996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영국의 해럴드 크로토(Harold Kroto)박사가 1일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강연회를 가졌다.

그는 이날 열린 50회 과학전람회 시상식이 끝난뒤 시종 재미있고 활기넘치게 강연해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크로토박사는 “노벨상을 받으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느냐”는 청중의 질문에 “물론 열심히 해야하지만, 중요하기 때문에 연구해선 안되고, 자신이 재미를 느끼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받기 위해 공부한다면 태도가 바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C??탄소볼을 발견한 것은 노벨상을 받은 것과는 상관없이 자기에게 큰 만족을 주었기 때문에 상을 받지 않았어도 괜찮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크로토박사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상받기 위해 한 것이 아니고 흥미로웠기 때문에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박사를 딴 다음엔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인 것 같아 아주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대학에서 처음 강의할 때도 너무 어려워 혼자 디자인공부를 하면서 안되면 디자이너가 될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심재율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jys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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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특히 강세/Stress or Accent)을 정확히 암기하시고 입에 붙게 해야 됩니다. 단어를 외울 때는 반드시 발음을 같이 기억하셔야 하는데, 발음을 기억하는 최선의 방법은 입으로 여러번 소리내어 입에 붙이는 것입니다.

사실 단어를 외울 때 뜻만 달랑 암기하는 것은 단어를 제대로 외운 것이 아닙니다.

중요성으로 따지자면 발음이 그 단어의 60%를 차지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만큼 발음이 영어공부 전반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에 확신을 갖지 못하면 전체적인 어조도 맥을 못추게 됩니다.

자연히 박력없는 어조, 애매한 어조, 얼버무리는 어조가 나올 수 밖에 없죠.
어떤 단어의 발음이 약간이라도 햇갈릴 때는 바로 사전을 찾아 확인하시고 입으로 여러번 소리내어 입에 익도록 해야합니다.

이렇게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이 정확할 때 비로소 발음 전체가 부드러워지고 미국인들처럼 여유있는 발음이 나올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됩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좋은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예를들어 미국방송이나 영국방송, 좋은 MP3, 발음 좋은 원어민들과의 직접 대화 등의 방법을 통해 좋은 발음을 두뇌가 자꾸 듣게 해줘야 됩니다.
저는 한 때 제가 좋아하는 앵커의 40분짜리 라디오 방송을 녹음해서 온 종일 들으며 다녔습니다. 사실 수년간을 그렇게 한 앵커에게 집중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그 앵커는 돌아가셨고 그 프로그램은 다른 사람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발음에 많이 노출되면 전체적인 어조가 부드러워지고 발음이 살아 생동하게 됩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앵커들처럼 부드럽고도 자신감 넘치는 묵직한 발음이 나올 수 있죠.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일단은 한단어 한단어의 발음을 정확히 암기해야 되고,
그다음 좋은 발음을 많이 들어야 합니다.
나쁜 발음을 많이 들으면 발음이 많이 나빠지겠지요.^^
좋은 발음에 여러분의 귀를 꾸준히 장기간 노출시켜야 됩니다.
그러면 자기도 모르게 그 좋은 발음을 체득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부모들의 발음을 따라 배워서 전라도 사투리나 경상도 사투리를 하듯이 말이죠. 이렇게 한번 체득된 발음은 좀처럼 바꿔지지 않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발음이 좋아지는 데는 반드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단기간 아무리 열심히 해도 한계가 있죠.
장시간 꾸준히 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발음이 달라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달라진 발음은 평생을 가게 되죠.
다음에 또 한번 말씀드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마칠게요.
도움이 좀 되셨는지 모르겠네여^^
(최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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