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afn.co.kr/archives/tips/tip3.htm

학습방법론
- 영어학습을 시작할 때 명심해야 할 사항들
 
영어의 왕도는 흥미를 잃지 않고 적합한 방법을 찾아 매진하는 것이라고는 이미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영어학습을 시작할 때 명심해야 할 조금 더 구체적인 사항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상식있는 사람이 책벌레를 이긴다.
AFN의 프로그램을 30% 정도 알아듣는 사람과 10%미만으로 알아듣는 사람이 똑같은 드라마를 볼 때 줄거리의 전체적인 이해도를 조사해 보면 항상 30% 이해하는 사람의 결과가 우수하게 나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어학이란 그 자체로 존재하기 보다는 훨씬 광범위한 문화적 표현도구로서 존재하는 바, 문화적 상식과 센스가 풍부한 사람의 바디 랭귀지(body language)가 도서실에 앉아 시험공부만 한 사람의 평면적인 이해나 표현보다 나은 경우도 많고 동일한 시점에서 영어학습을 시작하더라도 실력이 향상되는 속도에 큰 차이가 나게 됩니다.

대화란 말로 전달되는 부분이 50% 미만이고 나머지는 표정, 느낌등의 교류임을 고려할 때 문화적 상식과 센스가 풍부한 사람들은 외국어 학습의 초기에도 분위기등으로 대화의 흐름을 잘 읽어낼 뿐 아니라 생소한 단어가 나올 때 문맥등에 의해 추측할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납니다.

물론 어학을 열심히 공부하다보면 교재만으로도 상식이 풍부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천적으로 호기심이 많고 센스가 있는 사람들에 비해 불리하기 때문에 어학뿐 아니라 문화를 포괄적으로 -동시에 주체적으로- 습득한다는 마음으로 학습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 미국식이면 미국식, 영국식이면 영국식으로 일관되게 배우자.
국내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possible'을 '파써블' 이라 미국식으로 발음하면서도 'Lobby'는 '로비'로 발음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영어가 만국 발음의 전시장이 되어 버린 것은 수업시간에 그렇게 배웠고 또 대중매체 등에서도 마구 혼합해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초보자의 경우에는 급한 마음에 발음까지 제대로 신경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언젠가는 외국인들과 본격적으로 교류할 기회가 오게 될 것이며 이미 익숙해진 발음을 나중에 고치는 것은 시간적으로도 낭비이거니와 또 무척 어려운 작업입니다.

'뜻만 통하면 됐지 발음이 무슨 소용인가' 하고 반문할 수도 있으나 같은 우리나라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경우에도 말투와 발음에 따라 상대방에 대한 인상이 달라지며 특히 외국인이 사투리를 쓰면 더 우습게 들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또한 발음 뿐 아니라 사용하는 단어나 말투에 있어서도 미국과 영국영어 사이에는 차이가 있으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처음부터 일관성 있게 배워야 나중에 애 먹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어차피 고생해서 배울 바에야 제대로 배우는 편이 나을 것입니다.

● 자신에게 적당한 집단의 말투를 배우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얘기하는 것을 들어보면 어떻게 배웠는지 대략 알 수 있으며 그 유형은 교포, 유학파, 독학파, 학원파, 국제결혼파등 다양합니다. 이처럼 대충이나마 영어학습의 배경을 짐작할 수 있는 것은 미국에서 태어나 유아-소아-청소년-성인등 일련의 언어습득 과정을 제대로 거친 것이 아니고 이미 성장한 연후에 특정 집단으로부터 집중적으로 영어를 배웠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중 고등학생 시절에 쓰는 말투가 있고 대학교에서 쓰는 말투, 집안에서 쓰는 말투, 회사에서 쓰는 말투는 사뭇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화를 받을 때 다른 사람 좀 바꿔 달라고 하면 학생들은 십중팔구 '잠깐만 기다리세요'하지만 직장인들은 대부분 '잠시만 기다리세요'하는데 이처럼 어느 나라에서나 말투에 있어서 집단간의 미묘한 차이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고등학생들의 경우, 그들끼리의 유행어를 쓰는 이외에 'you know', 'like' 같은 말을 매우 자주 사용하는데 성인이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경박하고 유치하게 들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요컨대 학생인 경우에는 학생층의 말투를, 사회인인 경우에는 보다 어른스런 말투를 배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AFN에 등장하는 특정 집단, 혹은 인물을 자신과 동화시켜 친근감을 느끼며 보다 집중적인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 처음에는 기초를 한 번 훑어보는 것도 좋다.
영어학습을 시작할 때에는 수능용 사전등으로 주요 어휘를 따로 암기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큰 사전으로 공부할 수도 있으나 아무래도 기본적인 핵심 단어와 주요 용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는 사전을 별도로 공부해 두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모두에서 든든한 기반이 잡힐 것입니다. 수능용 사전은 AFN에 등장하는 상당 부분의 단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휘는 각종 시험에서 가장 점수 따기 쉬운 부분인데 문법이나 독해가 꼼꼼한 분석을 요하는 것과는 달리 어휘의 경우에는 알기만 하면 바로 맞출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세가 드신 어떤 분은 버스나 전철에서 수능용 사전을 공부하기가 어색하여 '교정용 증정본-몇월 며칠까지 교정을 바랍니다'하는 스탬프를 찍은 채로 가지고 다녔다 합니다.

● 모든 것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는 없다.
같은 시간이라면 한 권의 책을 10번 반복하고 넘어가는 사람이 있고 한 권에 한번씩, 10권을 읽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비교를 위한 극단적인 대조이나 초보시절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부담에 얽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단어나 문형의 암기를 위한 반복은 필수적이지만 특히 초심자에게 있어서 책을 읽거나 뉴스를 들을 때 곰곰히 생각해 보아도 모르는 부분은 아무리 반복해도 이해가 가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밤새도록 궁리한 끝에 영감(靈感)이 떠오른다거나 강사에게 질문할 수도 있겠으나 도저히 알 수 없는 경우엔 과감히 다음 부분으로 넘어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100번 읽어도 이해가 안 갈 확률이 높으나 인간의 두뇌는 오묘하여 동일한 시간을 들여 다른 100개의 부분을 읽고 난 후 다시 그 부분으로 돌아와 보면 이해가 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AFN을 시청할 때에도 같은 프로그램을 필요 이상으로 반복하지 말고 차라리 다른 프로그램을 학습하는 편이 최종적으로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는 반복 학습은 하되 적당한 선에서 멈추고 보다 다양한 소재에 접하라는 의미입니다.

● 강사와 문법은 과신도 무시도 금물
어학을 학습하는 과정은 평지로부터 야산을 거쳐 남산, 설악산, 백두산등 차츰 높은 고지를 향해 매진해 가는 과정이라고 앞서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여기서 강사는 등정에 오른 사람들에게 지름길을 알려주고 흥미를 잃거나 벅차지 않도록, 즉 학습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마라톤 코스를 관리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유능한 강사란 단편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인스트럭터(instructor)라기 보다는 적합한 학습법을 스스로 깨닫게 도와주고 학습의 횃불이 꺼지지 않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는 멘터(mentor) 역할을 해야 합니다. 괜시리 카리스마를 앞세워 학습방법이나 교재등을 강요하는 경우에는 도리어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할 수 있습니다.

문법 역시 특히 성인의 경우,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만 한다면 학습 과정상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어학정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나 문법을 위한 문법학습이 되어서는 곤란합니다.

● 듣기 실력을 높이기 위해 독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
- 써 주면 아는 사람과 써 줘도 모르는 사람

독해는 구기종목에 있어서의 주력(走力)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력이 모든 구기종목에서 기초가 되는 능력인 것처럼 독해의 기초가 확실한 사람은 듣기, 말하기, 쓰기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실력 향상이 빠릅니다. 청취의 예를 들면 독해를 못하는 사람은 써 줘도 무슨 뜻인지 모르지만 독해가 받쳐 주는 사람은 써 주면 알기 때문에 발음 식별법만 익히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줘도 못 먹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하여 어학의 전반적 능력에 있어 근간이 되는 어휘와 독해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 흉내쟁이가 되자.
- 아기들의 행동을 관찰하고 참조한다.

어학, 특히 말하기의 비결은 무수한 반복과 연습에 있습니다. 최병서씨나 오재미씨 같은 개그맨들은 말을 잘 할 뿐더러 남들의 흉내도 잘 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바로 이러한 능력이 어학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로 부각됩니다. 아기들이 말을 배우는 과정을 보면 엄마의 말을 흉내 내며 끊임없이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데 영어를 공부하는 경우에도 끈질긴 반복 연습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 영어 발음 향상을 위한 입 운동이 필수적이다.
영어를 외국어로 학습하는 경우에는 단기간에 많은 반복훈련을 필요로 하므로 보고 읽는 것은 물론 쓰거나 큰 소리로 읽어 보면서 눈-뇌-입-귀-손 등 언어와 관련된 모든 기관을 골고루 훈련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어학습을 하는 경우, 가장 오래동안 문제가 되는 것이 발음입니다. 미국으로 이민 가서 30년 이상을 살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에 있어 미국인과 비슷한 실력이 될 수 있으나 발음만은 끝까지 애를 먹이는데 이는 이미 굳어진 발음체계가 무의식적으로 모든 영어단어를 우리말에 존재하는 발음으로 변환시키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우리말을 배우는 일본사람의 예를 들면 이해가 빠릅니다. 일본어에는 불과 50개 정도의 대표 발음만이 존재하기 때문에 '합니다'라는 발음을 잘 못하고 '하무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흔히 봅니다. 즉 '합'이라는 발음이 없다보니 일본어 발음 중 가장 가까운 '하'+'무'로, 'taxi'라는 발음이 없다보니 역시 가장 가까운 '다꾸시'로 근사화시켜서 발음하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영어로 말하는 경우에도 적용됩니다. 'better'의 경우, 혀를 차면서 굴려야 제대로 발음을 할 수 있지만 혀를 굴리기만 하면서 대충 '베러'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고 'taxi'의 경우, '택시', 혹은 '택씌'로 발음하는데 물론 일본 발음인 '베타'나 '다꾸시'보다는 훨씬 낫지만 역시 미국인들이 듣기에는 어색합니다.

이러한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일본 사람들이 '합니다'라는 발음을 연습하듯, 우리에게도 오랜 시일에 걸친 의식적인 흉내와 비교, 입, 목, 혀등의 근육 훈련이 필수적입니다.

● 나이에 너무 신경쓰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서 학습능력은 전반적으로 떨어지게 되며 특히 어학의 습득력은 초등학교 이후로 급격히 줄어든다고 하지만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어학을 공부하다보면 단어실력이 늘고 듣기 능력이 향상되는 과정에서 한번에, 혹은 한 덩어리로 암기/이해할 수 있는 단어의 수, 혹은 문장의 길이가 증가되면서 오히려 기억력이나 이해력이 증진됨은 물론 전반적인 학습에 있어서도 가속도가 붙는 신비로운 현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주어진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여 영어 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집에 TV가 한 대밖에 없는데 할아버지가 하루종일 우리나라 방송만 크게 틀어 놓으신다거나 아르바이트 때문에 시간이 나지 않아서 공부하고는 싶지만 여건이 안 되어 못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리말 방송만 켜 놔서 공부를 못하겠다면 아예 함께 시청하면서 조그만 한영사전을 갖고 영어로 통역연습을 해 보면 될 것이고 아르바이트할 때 영어로 돈을 세며 친숙함을 기른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학습에 이상적인 여건이 주어진다면 더 말할 필요도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창의력을 발휘해서 주어진 상황을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마음이 흐트러지면 잠시 쉬고 나서 자극제가 될 수 있는 것을 찾아본다.
- 오랜 시간에 걸친 자신과의 싸움에는 슬럼프 관리도 중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15년 전 쯤 어떤 분은 대학에 입학한 다음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는데 한참 재미가 붙어 확실하게 영어를 보충하기 위해 휴학계를 제출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입대영장이 나오는 바람에 청운의 꿈도 접어둔 채 입영을 하게 되었고 영어공부할 시간도, 교재도 어림없던 신병교육대에서 불침번을 서는 동안 침침한 5촉 짜리 취침등 아래, 혹은 화장실 등에서, 틈나는 대로 내무반에 비치되어 있던 영한대역 신약성서를 읽으며 공부를 했고 심지어는 군가를 부를 때에도 어색하고 서투르나마 가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불렀다고 합니다.

이러한 향학열은 자대 배치를 받은 후 더욱 불타 올랐고 가족들에게는 일주일이 멀도록 새 교재를 챙겨서 면회 와 줄 것을 부탁하며 열심히 공부한 결과, 제대하고 처음 본 토익 시험에서 860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어떤 분은 회사를 다닐 때 우연히 영어에 재미를 붙여 퇴근만 하면 밤이 새는 줄 모르고 자막 비디오를 보거나 워크맨을 들었는데 부모님이 '그렇게 무리하다가 눈이나 귀 상하겠다'고 염려하자 '귀나 눈이 조금 상하더라도 장님이나 귀머거리로 있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라 반문하곤 하였는데 현재 이 여성은 미국에서 동시통역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상기의 두 예는 다소 극단적이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교훈을 주는 것은 물론 좋은 자극제로 작용할 것입니다. 마음이 흐트러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잠시 쉬고 나서 새로운 자극제를 찾아 마음을 추스리도록 합시다.

영어정복 역시 오랜 시간에 걸친 자신과의 투쟁입니다.

● 자신이 습득한 내용을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보자.
우리의 실력은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때 크게 향상됩니다. 남을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히 평면적으로 이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그 배경과 원리까지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회를 가지려면 영어학습 동아리의 리더를 맡아보는 것도 괜찮고 영어로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자원해서 강사가 되어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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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afn.co.kr/archives/tips/tip2.htm

학습의 횃불을 붙이자
- 횃불을 붙이는 것보다 꺼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
 
저희 웹 사이트에서는 '어학을 공부하고자 굳게 마음 먹는 행위'를 '학습의 횃불을 붙였다'고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어학 학습에 있어서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는 이유, 즉 소중한 불씨를 꺼뜨리는 이유는 참으로 많습니다.

한 잔 하러 나오라는 친구, PC통신과 채팅, 안방에서 다른 가족들이 쇼나 개그를 보며 낄낄대는 소리등, 사방에서 손짓하는 유혹들에도 불구하고 왜 알아 듣지도 못하는 AFN을 보며 멍하니 앉아 있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나 출산의 고통 없이는 얻어지는 것도 없습니다. 다만 말은 잘 통하지 않더라도 미국인 친구를 사귀어 재미있는 경험을 한다거나 영어 채팅을 할 수도 있고 AFN에서 나오는 짐 캐리의 우스운 표정을 보고 안방에서 개그를 보는 가족들보다 더 크게 웃는 등 그 고통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우리들은 영어 잘 하는 친구를 보고 자극을 받아 머리 띠를 질끈 동여매지만 이러한 자극의 효력은 초심자일수록 오래가지 못하여 작심삼일(作心三日)이 되고 맙니다. 예를 들어 AFN을 시청할 때에도 웬만큼 알아듣는 사람들은 그런대로 즐기면서 얻는 것이 있지만 초보자들은 내용 이해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일단 학습의 횃불이 붙어도 흥미를 유지하지 못하고 쉽사리 꺼지는 것입니다.

영어는 꾸준한 의지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기정사실이므로 미국인 친구를 사귄다거나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서로를 다독거린다거나, 어떻게든 장기간 학습동기를 지속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학습 도중에 지겨움의 물결이 몰아쳐 오기도 하고 생각만큼 실력도 늘지 않는 등, 포기해 버리고 싶을 때도 많은데 이러한 슬럼프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즉 어렵사리 먹은 마음이 헝클어지지 않도록 일정 기간마다 적당한 휴식 및 새로운 자극제를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본 웹 사이트에서는 얼마 후 횃불 점화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점화식이라고 해야 횃불이 타는 애니메이션 그림을 올리는 것에 지나지 않겠지만 어학을 마스터하고 상식과 소양을 갖춘 국제인이 되기까지 AVL(AFN Viewer's Lounge)가족 모두가 소중하게 지켜 나가야 할 '어학의 횃불'이며 여러분의 불이 유혹에 의해, 혹은 슬럼프에 의해 꺼지려 할 때 본 사이트에서 힘차게 타오르는 횃불을 보며 다시금 자극을 받으실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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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afn.co.kr/archives/tips/tip1.htm



영어의 왕도(王道)

- 흥미를 잃지 않고 적합한 방법을 찾아 꾸준히 연습한다.
 
● 어학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
- 금방 질리는 토끼는 우직한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

어학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고 마라톤입니다. 물론 목표지점은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AFN을 대충 알아듣는 수준'정도로 낮추어 잡은 목표라도 단지 몇 개월의 청취훈련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으므로 역시 단거리보다는 마라톤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마라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끝까지 지치지 않고 완주하는 일'이며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는 어학학습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역시 인내심과 합리적인 계획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끝까지 완주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은 무엇이겠습니까? 오랜 시간 꾸준히 학습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중도에 싫증을 느끼거나 흥미를 잃는 것입니다.

어학에 싫증을 느끼는 원인은 무리한 계획, 잘못된 방법 등 다양하겠지만 어쨌든 학습동기 유지가 생명인 어학 분야에 있어서 흥미를 잃은 채 억지로 공부한다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이 없을 것입니다.

다만 완주점을 어디로 정할 것인가는 개개인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어학실력을 정량화, 수치화한다는 것은 힘들겠지만 예를 들어 토익(TOEIC) 700점이면 만족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동시통역사, 혹은 그 이상의 수준을 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일단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고 나니 어학에 재미가 붙어 목표를 계속 상향조정하면서 노년이 될 때까지 학습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는 인생에 있어서 어학이 차지하는 비중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체력조건이라면 진도관리와 체력안배를 잘 하는 마라톤 주자가 우승하듯이 어학학습 역시 싫증이 나지 않도록 적당한 방법을 찾아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어학은 100m 전력질주가 아니듯 벼락치기가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초기에 무리하면 금방 지쳐 흥미만 잃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랜 시간 수련을 해야 정복되는 것이 어학이지만 여기엔 좋은 면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거지도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듯 시간만 투자하면 IQ와 큰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어학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대부분은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이고 다만 어학적 소양이 있거나 적합한 학습방법을 채택하는 경우,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됩니다.

● 봄에 씨를 뿌렸으면 가을까지 기다리자
- 실력향상에의 성급한 기대를 접어두고...


공부한 결실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고 고민하거나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학 학습은 마라톤과 같다고 했지만 수확의 측면에서는 농사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씨를 뿌리고 나서 거두기까지 꽤 긴 시간이 필요한데 '열흘만에 귀가 뚫린다'는 말을 과신하고 금방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학습을 중단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열흘만에 귀가 뚫린다'는 문구를 '파종한지 열흘만에 수확을 한다'로 바꿔 보면 무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새로운 단어를 암기해서 실제로 써 먹을 수 있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듯 전반적인 어학실력 역시 여간해서는 향상되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미국인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읽은 교과서만 해도 수 백 권입니다. 천재가 아닌 한, 영어교재 한 두 권 읽어보곤 '난 왜 안될까?'하고 고민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3월에 씨를 뿌리고 4월에 수확을 바라다가 자신은 머리가 나쁘다고 투덜대며 떠나 버리는 사람들을 우리는 자주 보게 됩니다. 참으로 애석한 일입니다. 결실의 계절은 반드시 온다는 확신을 가지고 꾸준히 학습에 임하도록 합시다.

● 처음에는 고역이지만 나중에는 중독이 된다.
스포츠등의 취미활동도 전혀 감이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려면 매우 힘이 들며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지려면 상당한 시일이 소요됩니다.

영어 학습 역시 초보자 시절에는 사전을 덮는 순간, 찾았던 단어를 망각하는 것쯤은 다반사이고 교재 한 페이지 넘어가는데 일주일씩 걸릴 수도 있어 '저 많은 책들을 언제 다 읽나' 하는 근심이 앞설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기본지식도 축적되고 진도를 나가는 데에도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독해 속도면에서도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영어 단행본 한 권을 몇 달씩 걸려야 뗄까 말까 하지만 영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읽는 시간은 우리말 소설책을 읽는데 걸리는 그것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영어실력이 향상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영어소설책이나 AFN을 역겨운 교재로서 인식하던 데서 벗어나 작품으로서, 혹은 오락으로서 즐길 수 있게 되고 그때부터는 저절로 영어실력이 유지됩니다. 재미도 있는데 공부까지 되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인 것입니다.

● 단 몇 점에 목숨 걸지 말자.
토익(TOEIC), 토플(TOEFL)등 점수에 너무 연연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언어학습자가 점수에 연연해 한다는 것은 인기 그 자체가 목적인 연예인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인기든 점수든 최선을 다한 대가로서 받을 때 그 의미가 더욱 값지지 않겠습니까? AFN만 오래 봐도 점수는 확실히 올라갑니다.

자신이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을 균형있게 학습하고 있을 때 옆 자리에 앉은 친구는 '시험 잘 보는 법', '문법 요점정리' 등의 요령, 혹은 요약 위주로 공부한다면 '나도 저런 책으로 공부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하는 불안감 내지는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험 요령이나 요약집은 실제로 시험을 보기 직전에 정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느긋하게 훑어보는 것으로 충분하며 한 문제 더 맞고 덜 맞고는 거시적인 목표 도달에 별다른 차이를 만들지 못함을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요령, 요약 위주로 공부한 사람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지만 제대로 공부한 경우, 요약집은 한 번만 훑어봐도 모든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 속에 상기시켜 볼 수 있습니다.

● 영어 잘하는 사람을 너무 부러워하지 않는다.
- 결코 기 죽을 필요없다.


수학시간에 배운 확률과 분포 곡선을 사람들의 영어 실력에 적용해 보면 의외로 용기를 주는 결과가 나옵니다.

확률과 분포에 의하면 이 세상에는 어떤 분야든 그만그만한 것들이 대부분이고 특별한 것은 극소수로서 이는 여태까지 우리들이 살아 온 세상 경험에 의해 대략 증명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나 자신보다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100만명이라고 가정하면 정말 앞이 캄캄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잘 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대부분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므로 며칠만 공부해도 50만명은 따라 잡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도록 합시다. 평지에 있을 때는 야산도 높아 보이지만 단 100미터만 올라가도 더 높은 곳 보다는 평지가 훨씬 넓다는 여유로운 생각으로 학습에 임해야겠습니다.

야산, 남산, 관악산... 이러한 식으로 차츰 목표를 높여 도전한다면 머지않아 영어정복이라는 최종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을 것.
- 남에게 최선의 방법이 항상 내게도 좋은 것만은 아니다.

단어를 암기할 때 쓰면서 외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조용히 속으로 외우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한 도서관에서 학습 분위기에 휩싸여야 집중이 가능한 사람이 있는 반면, 혼자 숨어서 공부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는 성격차이에 의한 것이므로 어느 쪽이 낫다고 얘기할 수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에 잘 어울리는 방법을 선택해서 꾸준히 밀고 나가면 됩니다.

AFN을 들을 때도 '무조건 받아 적어라' 하는 식으로 강요하다가는 영어공부 자체에 싫증을 느끼게 되어 차라리 시작하지 않은 것만도 못한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좋다는 방법들을 조금씩 시도해 보다가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과감히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며 일단 선택한 방법은 다음 목표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꾸준히 밀어 붙여야 합니다.

동일한 사람이라도 영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짐에 따라 적합한 방법은 계속 달라질 수 있고 심지어는 자신이 가장 싫어하던 방법이 몇 달 후에는 가장 좋아하는 방법이 되는 일도 있습니다. 따라서 최적의 방법을 찾는데 있어 필요이상의 시행착오를 겪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스승 역시 방향만 제시해 줄 뿐 방법론 자체는 강요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강사나 교재를 제대로 선택하는 것 역시 맨 땅 위에 서 있는 사람에게는 남산이 높은지 백두산이 높은지 판단이 가지 않듯 무척 어렵지만 너무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이 서 있는 위치가 높아지면서 어느 산이 높은지 구분이 가게 되듯 어떤 방법으로 공부하든 자신의 영어실력이 늘어나면서 적합한 강사, 교재, 그리고 학습방법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어학습득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됨을 고려할 때 지속적으로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초보자 시절에는 지루함과 싫증이 최대의 적임을 명심하고 나름대로 흥미로운 교재나 학습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디오나 오디오 교재의 경우,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화질/음질까지 나쁘면 공부할 마음이 내키지 않는 것은 당연하므로 깨끗한 것으로 시작하는 편이 낫고 끝낼 자신이 없는 책은 뒷부분부터 공부한다거나 팝송, 성인소설등을 교재 삼아 즐기면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등산로를 찾더라도 실제로 올라가지 않는다면 훨씬 오래 걸리는 길이나마 꾸준히 오르는 사람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의지력이 학습 방법 자체보다 중요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주는 비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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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는 이렇게 하라!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렸을 때부터 영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이미 성장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영어 학습을 하면 효과적이다.

영어공부는 골프와 같다. 타이거 우즈 같은 대 골프 선수도 매일 연습을 한다고 한다.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다. 시간에 관계없이 매일 조금씩 꾸준히 해야한다. 영어 원서, 영어 신문, 영어 잡지 등 무엇이나 하루에 한 페이지도 좋고 두 페이지도 좋다. 다만 매일 꾸준히 읽으면 된다.

읽을 꺼리는 자기의 현재 영어수준에 맞는 것을 택하는게 좋다. 대충 훑어봐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다싶으면 자기 수준을 넘는 것이다.  자기 수준에 맞는 것을 고르되 자기가 좋아하는 내용을 택해서 읽어야 한다. 그 내용이 알고싶어서 읽어야지 억지로 공부하기 위해서 아무 것이나 읽어서는 진도도 잘 나가지 않고 금방 지루함을 느끼게된다.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자기 취미에 맞지 않으면 읽을 필요가 없다. 20세기 영국의 유명한 작가 Somerset Maugham(싸머셋 모엄)은 "문학도 예술이다. 예술은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세계명작이라 할지라도 재미가 없으면 읽지말라"는 취지로 말한바 있다.  

영자신문에서도 자기가 관심이 있는 기사만 골라 읽으면 된다. 반드시 1면 머리기사를 읽을 필요는 없다. 아무 기사나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읽으면 된다 인생상담 칼럼인 Dear Abby만 매일 읽어도 좋다. 

영어로 된 잡지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잡지를 읽어도 좋고, 영화잡지를 읽어도 좋다. 디자인에 관한 책도 좋고 과학 잡지를 읽어도 좋다. 음란서적이 아닌 한 어떤 종류라도 관계없다. 좌우간 자기가 읽고싶은 것만 읽으라는 얘기다. 

나는 역사에 취미가 많으므로 중학교 때부터 일반인을 위해 어렵지 않게쓴 세계사와 미국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그 당시에는 주로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paperback (표지가 얇고 신문용지 같은 종이에 인쇄한 소형책자로서 값이 비교적 쌈)을 사서 읽었다.  

지금도 기억나는 책으로는 Hendrik Van Loon이 쓴 The Story of Mankind (인류 이야기)가 있다. 저자가 직접 삽화까지 그려넣은 재미있는 이야기  세계사로 미국에서 수백만부가 팔린 책이다. 지금도 구할수있으니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한번쯤 읽어보기를 권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책은 10여권에 불과했다. 그러나 모르는 단어, 숙어 다 찾아 노트에 기록하며 정독을 했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좋은 글이다 싶은 부분은 노트에다 그대로 베껴썼다.  한번 베껴쓰면 안쓰고 읽기만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영어실력이 는다.  

그렇게 원서를 20여권 떼고나니까 단어, 숙어, 문법, 작문 실력이  동시에 엄청나게 향상되었다. 그래서--내 고교 동창들은 기억하겠지만--영어시험 점수는 거의 항상 100점에 가까웠다.       

영어신문은 미국에서 발행된 신문이면 좋지만 국내에서 구하기 어려우면 국내에서 발행되는 영자신문도 좋다. 미국신문은 USA TODAY를 권한다. 기사가 비교적 간단 명료해서 좋다. 잡지는 Reader's Digest를 권한다. 이것 역시 기사가 길지 않고 일상생활 영어가 많아서 좋다.

매일 영어를 읽을 때는 그날 읽을 분량을 정해놓고 그것을 속으로 한번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펜으로 표시를 한다. 두번째 읽을 때는 내용을 생각하면서 소리를 내어 읽어본다. 그 다음에는 모르는 단어를 가급적 영영사전(한글 번역이 없는 영어사전)을 찾아서 그 문장에 맞는 단어의 뜻을 찾아본다.  

영영사전만으로는 그 단어의 뜻이 확실히 이해되지 않으을 때만 영한사전(가능하면 두꺼운 상세한 사전이 좋다)을 본다.  모르는 단어와 숙어를 사전에서 찾기만 하는 것보다 일단 노트에 한번 써보면 단어의 스펠링과 의미가 훨씬 더 기억에 오래 남는다.

조화유의 영어산책 중에서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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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여는 방법  

 

아래 방법은, 이곳 학습지도실에 있는 것인데, 읽어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서 여기 옮겨 놓습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회화를 잘 하는 가장 빠른 방법 >

 
아래 방법을 딱 한 달만 해 보십시오.
 
문장을 어느 정도 구사할 수 있는 분들은 관용구문을 외우실 필요 없고, 문장 구성 실력이 좀 모자란다고 생각되시면 약500문장을 외우고 난 이후에 아래 방법대로 약 1달만 계속해 보십시오. 그 결과가 나타날 것을 확신합니다.

가장 빠른 방법 :
1, 일단, 생활관용구문 500문장만 완벽하게 외우십시오.

0, 생활관용구문의 학습지도실의 공부방법을 참고하여 그 표현들을 숙달하십시오..

0, 그러면, 입에서 영어가 술 술 나올 뿐만 아니라 기초 문법도 자동적으로 해결될 것입니다., 공부하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곳에 나오는 많은 문장들이 문법이나, 토익, 토플에 나오는 예문들이 많습니다.

2, 일기를 쓰십시오..
입 열기인데 왜 일기 쓰기냐고 하시겠지만, 기초적인 작문을 하지 못하면서
입을 연다는 것은 엉터리 문장이 될 뿐만 아니라 그 향상 속도도 느리죠.
문장 구성 능력이 있으시면, 4번 이후에 일기를 쓰셔도 됩니다.

3, 하루일기를 회상하십시오
하루 중 어디로 가든지, 시간 날 때마다 그 시간까지 있었던 하루 일과를 
마음 속으로 영어로 말해보세요..

4, 하루일기를 녹음해 보십시오.
일기를 적기 전에, 하루 동안 회상했던 문장들을 녹음해 보십시오.
자신의 발음과, 문장력, 스피킹이 동시에 늘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되던 문장들이 10여일만 하면 방법을 알고, 20여일만 하면 자리가 잡히고 30여일만 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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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  

한국인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수 있는냐?"는 질문을 필자에게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우리는 영어를 왜 못하는지, 그 이유를 우선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언어학적인 이유를 들 수 있다. 누구나 대개 다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어와 영어는 서로 전혀 다른 언어계통(language family)에 속한다.

한국어는 우랄·알타이 언어계통에 속하고 영어는 인도·유럽 계통에 속한다. 이 두 언어계통은 어순(語順)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 언어를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

 예컨대, 한국어로는 "나는 아침에 학교에 간다"라고 하지만 영어로는 I go to school in the morning. 즉 "나는-간다-에-학교-에-아침"과 같이 전혀 다른 어순으로 말하기 때문에 한국인이 영어 배우기가, 그리고 미국인이 한국어 배우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발음은 어떤가? 한국인과 미국인은 발성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면서 발성구조를 고친다며 사람들에게 이상한 고함을 지르게 하는 영어강사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는데, 내 생각에는 발성구조 자체가 다른 것이 아니라 발성의 습관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R과 L발음은 우리말에도 있어서 우리가 늘 쓰고 있다. 예를들면 "선수가 달린다"고 할 때 "달린다"를 알파벳으로 표기하면 dalinda가 되고, "다리미로 다린다"고 할 때 "다린다"는 darinda가 된다. 이와 같이 우리는 R과 L발음은 항상 하고있기 때문에 이 둘을 구별해서 발음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우리말에는 F와 V와 Th 발음이 없어서 평소에 쓰지를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발음을 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연습이 필요할 뿐이지 우리의발성구조 자체가 이런 발음들을 못하게 만들어져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바로 그 산 증거다. 우리 아이들은 100% 순토종 한국인이다.    그런데도 미국인과 똑같이 발음한다. 큰 아이 둘은 한국에서 각각 만 다섯 살, 만 세 살때 미국에 왔는데도 불구하고 지금은 영어에 관한한 미국인과 똑같다.

미국에서 태어난 막내는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 사실만 보아도 우리 한국인의 입으로는 영어의 모든 발음을 다 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있다. 
  
발음 얘기가 난김에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영어는 혀를 굴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상하게 혀꼬부라진 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 같이 듣기 싫은게 없다. 특히 R 을 발음할 때 너무 혀를 굴리면 L발음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이런 웃지 못할 일이 생기는 것이다. 한국에 처음 온 미국 사람이 한국 대학생에게 What is your staple food? 즉 "당신네들이 주로 먹는 것이 뭐냐?"고 묻자 한국 대학생이 Boiled rice.(쌀을 삶은 것-밥)이라고 씩씩하게 대답했다.

 그런데 그가 너무 혀를 굴려 발음했기 때문에 미국인 귀에는 rice(라이스)가 lice(을라이스)처럼 들려서 미국인이 웃음을 터뜨렸다. lice는 louse(을라우스) 즉 이(사람 몸에 기생하는 벌레)의 복수형태다. 그러니까 이 대학생은 한국인이 주로 이를 쪄서 막는다고 말해버린 꼴이 된 것이다. 
 
 
또 많은 사람들이 자기딴은 영어답게 한다고 p 발음을  f 발음 처럼 내는 걸 종종 보는데, 내가 아는 어느 교포 사회 유지 한분은 parking lot(파아킹 을랏-주차장)을 fucking lot처럼 발음해서 나를 웃기곤 한다.(fucking은 물론 성행위를 가리키는 속어이므로 fucking lot은 성행위 장소란 말이 되어버린다. 주차장을 성행위 하는 곳이라고 하다니...하기사 한국의 연예인 한명이 주차장에서 그짓하다가 재판까지 받은 일이 있긴 있었지만...)

발음에서 중요한 것은 단어의 stress(우리는 accent라고 하지만 미국에서는 stress라고 한다. 미국에서 accent는 본토 발음이 아닌 이상한 발음을 가리키는 말로 주로 쓴다)를 정확히 아는 것이다.

우리는 "정거장"을 발음할 때 세 글자를 똑같은 음정으로 평탄하게 소리내지만 미국 사람한테 해보라고 하면 "정"을 강하게 발음해서 "거장"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짧은 단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영어 단어에는 스트레스가 있기 때문이다.

photograph(사진)은 pho에 스트레스가 있지만 photographer(사진사)은 to에 스트레스가 있다. 또 형용사 photographic(사진의, 사진같은)은 ra을 힘주어 발음한다. 그러나 우리는 "사진"이나 "사진사"나 "사진의"나 모두 평탄하게 발음할 뿐이다. 그러므로 영어 단어의 스트레스가 있는 곳을 잘 알아서 발음해야 미국인들이 금방 알아듣는다. 
  
단어에 스트레스가 있는 것처럼 문장에도 스트레스가 있다. 문장 중 어느 부분을
강하게 그리고 높은 음정으로 말하는 것이다. 이것을 intonation(인토네이션-억양)이라고 하는데 말의 곡조를 가리킨다. 이 인토네이션이 정확해야 원어민 말하는 것과 비슷해진다.

1998년 6월 김대중 대통령이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하는 것을 TV를 통해 보았는데, 멀리서 들으면 꼭 한국말 하는 것 같았다. 왜냐하면 그 인토네이션이 꼭 한국말 억양 같았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유럽에 가서 연설할 때도 prepare란 단어를 발음할 때 pre를 강하게 발음해서 스트레스가 틀렸었다.

이와 같이 단어의 스트레스, 문장의 인토네이션이 정확하지 않으면 원어민 발음과 거리가 멀어 진다. 한국인 중에서도 영어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엇보다 스트레스와 인토네이션이 정확하다.

나는 현홍주(전 주미대사)씨와 한승주(전 외무장관, 현 주미대사)씨가 영어하는 것을 워싱턴에서 직접 본 일이있는데, 이분들은 스트레스와 인토이네이션이 원어민에 상당히 가까웠다. 누구나 노력만 하면 그렇게 할수 있다.

그렇게 하는 방법은 미국인들이 말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흉내내는 수밖에 없다. 언어학습에 있어서는 모방 이상으로 좋은 방법이 없으며 그 모방이 완벽하면 할수록 좋다. 
  
스트레스와 인토네이션보다 더 중요한 것이있는데, 그것은 문법이다.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문법이 틀리면 broken English가 된다. 발음이 좀 이상해도 문법만 정확하면 미국인들이 대충 다 알아 듣는다.

미국의 전 국무장관이며 하버드대학 교수였던 Henry Kissinger를 보라. 독일 태생인 그의 영어 인토네이션은 아직도 독일어 인토네이션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의 말은 문법이 정확하므로 미국인 누구나 다 잘 알아듣는다.

한때 베스트셀러였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라는 책의 저자는 자기의 5단계 노하우를 충실히 따라하면 문법 공부 따로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지만, 천만에다.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 아이들도 학교에서 grammar(그래마아-영문법)를 배운다.

그러므로 기본적인 문법책 한권 쯤은 꼭 읽기 바란다. 문법 공부하고 나면 영어 배우기가 훨씬 쉬워진다. 나는 부산고등학교 3년 동안 훌륭한 영어 선생님들로부터 문법은 철저히 배웠기 때문에 지금 영어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우리나라 과거 영어교육이 문법 위주였다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소리다. 과거의 영어교육이 문법과 함께 회화 연습을 시키지 않은게, 아니, 못한게 잘못이었지, 문법 교육 그 자체는 아주 훌륭한 것이었다.   

조화유의 영어산책 중에서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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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Listening), 누가 왕도가 없다고 말했는가?.  

◈◈듣기(Listening), 누가 왕도가 없다고 말했는가?.  

일반생활 영어는 관용, 생활 구문 외우는 것만으로도 듣기나 말하기가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심도있는 듣기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영어 뉴스나, 영화를 원음 그대로 듣기 원하거나  
유학 가서 강의를 듣기 위해서 거나 전문적인 분야를 공부하거나 사업상 상담을 위해서
청취가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입니다.

몇가지 방법을 공개합니다.  
 
◈첫째 : 속도를 잡아라  (속도 잡기 방법을 참고하세요.)
     *, 원음을 따라 읽거나 듣기 연습을 할 때 머리속 감각 속도가  
         원음보다 빨라야합니다. 그래야만 들을 수 있습니다.  
 
     *, 리듬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문장은 항상 끊어 읽고 쉬어 읽으면서 높고 낮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 리듬감을 익혀야합니다.  
 
     *, 위의 두 사항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많이 읽어야하고  
         읽는 속도가 원음보다 빨라야하고, 발음을 정확히 해야합니다.  
 
◈둘째 : 녹음기를 활용하라.  
    *. 네 자신을 알라.  
       주위에 보면 자신 스스로 발음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혀만 비비 꼬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지방 사투리 같은  
       발음을 하면서도 자신의 발음이 좋다고 착각하는 사람을 보면 좀 그렇죠?..  
       듣는 사람은 아니까요...후후..  
 
       자신을 알기위해서는 반드시 녹음기로 속도잡기와 발음교정을  
       동시에 해야합니다. 그래야 내 자신을 알고 안 좋은 부분을 고쳐 나가게 됩니다.  
       발음이 굳어지면 어려우니까요...  
 
       자신이 한 녹음의 문장은 아마 백퍼센트 다 들릴 겁니다.  
       그것은 자기 발음이 귀에 익어있기 때문이죠.  
       그럼 자기가 원음에 가깝게 발음할 수 있다면 원음을 들을 수 있다는  
       말이 될 수 있겠죠?  
 
◈셋째 : 음감(리듬감)을 길러라..  
       귀를 쫑긋 세우고 집중해야합니다.  
       아시죠?...영어는 어려운 것도 아니지만 절대로 쉬운 것도 아닙니다.  
       어떤 음감이 뛰어난 사람들은 노래만 들어도 계명을 다 적어내죠?  
       정말 뛰어난 능력입니다..그런 능력만큼은 힘들어도 적어도  
       그 정도로 집중을 해야한다는 뜻입니다.  
 
       리듬을 이해 할 수 있다면 아마 기간을 훨씬 단축할 것입니다.  

◈넷째 : 쉬어 읽기와 띄어 읽기에 주목하라..  
       위의 모든 사항들을 공부하면서 반드시 기억할 것은 쉬어 읽기와  
       띄어 읽기입니다. 뉴스를 들을 때도 아나운스들의 발음이 정확하기  
       때문에 이것에 주의하면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곳 새내기 청취와 뉴스청취는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져 있습니다.
많이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CNNEnglish지기 드림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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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외워라= 헨리홍교수법  

제목 : 영어‘입’보다‘귀’로 먼저 배워라
-헨리 홍 교수 제안 학습법-

  한국만큼 영어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 나라도 드물다. 온 국민이 영어에  쏟
아붓는 돈과 시간은 그야말로 엄청나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영어
때문에 고통을 받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 오로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어린 학
생들이 부모와 생이별을 하고 외국으로 떠날 정도다.

  이같은 처절한 노력에도 영어는 여전히 난공불락이다. 목회자이자 천안대  영
어학과 교수인 헨리 홍씨(53·본명 홍현희)는 자신의 10년 남짓한 미국   생활을
경험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를 잘 못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공부 방법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과거 문법과 독해 중심의   학습전통이

영어공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이고 체계
적으로 영어 발음법부터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의 최근 저서 ‘영
어회화 천자문’에서 제시한 영어 학습법을 정리했다.

  ◇영어 학습의 기초는 발음=

  자음동화와 구개음화를 알면 우리 말이 잘 들린다. ‘천리(千里)’는  ‘철리
’로 발음이 되고 ‘굳이’는 ‘구지’로 발음이 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발음
의 변화와 원리, 영어의 독특한 억양과 멜로디를 들을 줄 알아야 한다.

  ‘R’와 ‘L’, ‘F’와 ‘V’, ‘TH’ 발음 등은 영어의 기초 중 기초다. 알
파벳 첫 글자 ‘A’만 해도 6가지로 발음이 된다. 이를 수박 겉핥듯 대강대강 익
히고 넘어가면 평생 영어를 공부해도 헛물을 켜게 된다. 영어에서 액센트가 없는
음절은 무시당한다. 접두사는 거의 발음이 안된다고 봐야 한다. 잘못된   발음을
익히고서 듣기능력 향상을 기대할 수는 없다. 우선 외국인 발음을 잘 듣고  우리

말로 최대한 가깝게 옮겨 적는 공부부터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귀가   뚫린다.
귀가 뚫리면 다음은 문장 암기다. 이 단계에서는 구구단이나 천자문 외우듯 무조
건 암기해야 한다.

  ◇외국인에게 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것은 오해=

  내국인 영어 교사에게 배우면 영어가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분적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외국인  강사
들이라고 특별한 교수법이 있는 게 아니다. 그저 ‘듣고   따라하기(LISTEN  AND
REPEAT)’가 대부분이다. 이런 식으로 익혀서 영어에 통달하기 위해서는 돈과 시
간이 매우 많이 든다.

  외국인은 한글을 잘 발음하지 못하고 우리말의 통사구조를 모르기 때문에  한
글을 모국어로 하는 우리에게 영어를 가르치기에는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다.  따
라서 영어의 기초는 ‘숙련된’ 한국인 영어 강사에게 배우는 편이 더 낫다.  발

음법과 기본적인 영어의 구조 등을 익힌 다음에 외국인에게 배워야   영어실력이
쌓인다.

  ◇단어가 아니라 문장을 외워라=

  단어를 많이 알면 자연히 말을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한국 사람만큼 영어 단어를 많이 아는 경우도 드물다. 중학
교 2~3학년 수준의 단어만 알면 미국에서 얼마든지 통한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처럼 문제는 단어가 아니라 문장이다. 단어를 외울 게 아니라
문장을 외워야 한다. 특히 동사가 결합돼 두 단어로 된 숙어 표현은 확실히 외워
둬야 한다. 자주 쓰는 문장 1,000개 정도를 익히면 미국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도
자유롭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헨리 홍 교수 제안 학습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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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락교수의 - 글로벌시대의 교육  

[송병락교수의 이야기경제학-15]글로벌시대의 교육

1인당 국민소득이 세계 최고인 룩셈부르크의 직장인 중에는 이웃 나라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들에게 몇 개의 외국어는 기본이다. 1인당 국민소득 세계 2위인 스위스도 마찬가지
다. 스위스를 둘러싸고 있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물론이고 세계 어느 나라 사람도 스위스
은행을 이용할 때 언어 때문에 별 불편을 겪지는 않을 정도다.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가
스위스에 많은 데는 언어가 큰 이유 중 하나다.

스웨덴 국민들은 영어 잘 하기로 유명하다. 얼마전 스톡홀름대학에서 강의할 때 만난 학생들은 모
두 영어를 미국학생들처럼 잘 했다. 스웨덴 TV는 미국영화나 뉴스를 자막없이 방송한다. 신생공업
국 중 1인당 소득이 최고인 싱가포르는 외국어 정책에 성공한 나라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
도 중국 미국 등 어느 나라 사람들이 방문해도 언어면에서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얼마전 싱
가포르의 센토사 섬을 다녀온 사람은 그곳 중학생의 영어실력과 매너에 참으로 놀랐다고 했다.
외국어교육을 가장 잘하는 인종은 아마도 유대인일 것이다. 이스라엘인들은 9세가 되면 매일 영어
공부를 1시간씩 한다. 13세가 되면 ‘적국’인 아랍어를 공부한다. 이어서 독어 불어 등 유럽어를 한
다. 집에서는 히브리말을 하므로 대학졸업 때는 최소한 서너개 국어를 유창하게 한다. 유대인들은
미국을 마치 자신들의 활동무대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미국 문턱에서 ‘양키 고홈’을 외치는 라틴
아메리카인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미국에 사는 유대인들은 620여만명이나 된다. 이스라엘 거주자
보다 많다. 유대인과 한국인이 교육열이 높다고 하지만 한국인은 하나도 못받은 학술연구 관련한
노벨상을 유대인은 수없이 받았다.
스위스 IMD(국제경영원)의 ‘2000년 세계경쟁력보고서’를 보면 국가경쟁력이 높은 나라는 미국 싱
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 스위스 룩셈부르크 순으로 모두 외국어를 중시하는 나라들이다. 인도의
대졸자들이 바로 미국 실리콘밸리 첨단기업에 수없이 취직하는 것도 외국어실력 덕분이다.

세계화와 인터넷시대는 세계어(영어)의 시대다. 한국은 반도라는 국토의 지정적 위치로 볼 때도
외국어가 중요한 나라이다. 세계 217개나 되는 나라와 교역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한국인
은 특히 중국어와 일본어를 잘해야 하고, 가장 잘 할 수 있으며, 그 혜택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 미국 일본 중국은 세계 3대 경제대국이고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이다. 이 3대
열강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한국이 세 나라 말을 잘하는 것은 국가경쟁력 향상이나 생존을 위해서
도 중요하다.

한국의 13세 어린이들은 세계 수학 및 과학경시대회에서 1, 2등을 할 정도로 우수하다. 이런 아이
들이 이 세 나라 말을 잘 한다면 동아시아에서 모두 뛰어난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능력을
길러 주는 것은 국경이 터지는 글로벌시대에 우리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 주는 것이 아닐까.

(서울대경제학부교수)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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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달인 -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  

제목 : 영어달인 - 손지애 CNN 서울지국장
 
 전 세계를 24시간 커버하는 미국의 뉴스전문 채널 CNN. 인도오지에서도, 한국의 지리산 골짜기
에서도 CNN 영어뉴스는 쏟아져나온다. 세계 20억 시청자를 상대로 한 영어뉴스 방송에 수시로 등
장하는 한반도의 얼굴은 손지애(36) 서울지국장이다.

 “긴급 상황이면 원고 정리할 겨를도 없어요. 취재 수첩만 손에 쥔 채 생방송으로 미국 본사와 연
결해야 해요. 영어, 한글 섞어 가득 써놓은 메모를 보면서 말은 영어로 해야하는 거죠.”

  시청자는 한국 사람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다. 영어를 모국어로하는 기자들과 똑같이 경쟁하는
뉴스 최전선에서 한국 기자라고 봐 줄 리 없다.

 “말문이 막히지 않기 위해 늘 연습을 합니다. 시사적인유행어나 신조어를 따라잡는 게 늘 큰 숙
제예요.”

  귀는 영어TV로, 눈은 습관처럼 인터넷을 보고 있다. 방송 영어책도 손에서 놓을 수 없다. 남보기
에는 쉽게 척척 잘도 하는 것 같아도, “하루 종일 공부해야 겨우 체면만 유지한다”는 말이 엄살이
아니다.

  “부모님 따라 미국에서 초등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살았어요.덕분에 영어와 일찍 친해지기
는 했죠.”

  그러나 어렸을 때 말을 배웠다 해도 그냥 놔두면 금방 「날아가 버리는」 게 언어 감각이다.  그
래서  “부모 덕에 얻은 영어 실력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영어에 「목숨을 걸고」 공부했다”고 말
한다.

  중학교 들어가선 영어 웅변대회를 찾아다니며 참가했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는 영자 신문사에
서 일했다. 이화여대 정외과 시절에는 영자 신문 ‘EWHA VOICE’ 기자로 일하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영어회화 클럽, 영문잡지 교정과 통역, 번역 아르바이트를 뛰었다. 눈 뜨면 영어로 시작하고, 잠자
리에 들 때까지 영어로 살았다. 독서도 영어 실력을 단단하게 하는데 한 몫 했다.

  “사람도 만나고 글도 쓰고 영어 실력도 살릴 수 있는 직업이 뭐 없을까 하다가 졸업 후 곧 영어
잡지사에 들어갔습니다.”

   영어로 글을 많이 써봤다고 자부했지만 프로의 세계는 역시 달랐다. “처음부터 다시 하나씩 배
워나갔어요. 문법에 맞는 바른 글을 쓰는 것은 당연한 기초고, 어떻게 하면 정확하고, 아름다운 문
장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타임 등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영어 뉴스 미디어는 다 구해다가 문장을
통째로 외다시피하며 읽었다.

  “93년 뉴욕타임스 현지 기자로 채용됐어요. 당시 북한 핵 위협 때문에 연일 ‘코리아’가 1면에 오
를 때라 운도 좋았지요.”

  탈춤 등 한국 문화를 다룬 기사가 주말판에 실렸고, 금융실명제 발표 때는 대문짝만한 기사가 실
리기도 했다.  CNN으로 옮긴 것은 95년. 카메라 앞에서 직접 리포트를 하는 것은 글을 쓰는 것과
는 또다른 도전이 필요한 세계였다

  한국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기는 것은 금기다. 처음부터 영어식으로 생각하고 영어 단어로 영어
문장을 써야했다. ‘조계사 사태’ 원인을‘종권 다툼’이라고 할 때 이것을 그냥 ‘POWER STRUGGLE’
이라고만 하면 앞뒤 맥락을 모르는 외국 시청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  
"불교계 지도자 자리를 둘러싼 싸움’
(A DISPUTE OVER THE LEADERSHIP OF THE BUDDHIST ORDER)
이라고 표현해야 한다. 방송할 때마다 이처럼 정확한 표현을 찾느라 혈안이 된다.

  “방송 끝나면, 그 단어 대신, 이 단어를 쓸 걸, 하고 후회하는 일이 많아요.”

  화성 씨랜드 참사를 생방송으로 보도할 때 일이다. 발화 원인으로 처음 지목됐던 ‘모기향’이 영
어로 뭔지 아무래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할 수 없이 “모기를 죽이는 도구로, 동그랗게 말린 것에
불을 붙여 ”라고길게 표현했다. 그리고는 전화를 끊자마자 “아, 모스키토 코일
(MOSQUITO COIL)"하며 무릎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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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만으로 영어배우기  

소리만으로 영어배우기

영어회화 베스트셀러'잉글리쉬900'의 저자인 에드윈 코넬리우스 박사가 예전에 아프리카 콩고에서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던 원주민을 대상으로 연구를 하였는데 3개월만에 영어를 완벽히 구사했다고 합니다.

그 핵심은 아프리카의 구전 전통에 따라 무조건 말과 발음을 흉내낸 것이었다고 합니다.
읽기, 쓰기교육을 받는게 아니라 듣고 외고 따라하는 구전 전통이 말 익히기엔 최고라는 걸 보여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리만으로 영어 배우기란 영어를 들으면서 혹은 이미지를 보면서 머릿속에서 번역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도 곧바로 의미가 연상되고 말이 나올 수 잇는 길을 찾고자 한 것입니다.

이는 문자영어가 개입하여 복잡한 두뇌속의 해석작용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배제하고 오로지 현상을 소리로 인식하고 소리로 내어 보내는 방식으로 출발하고자 한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어디서 인용해왔습니다.

어디서 가져온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주장하는 것과 유사한 것이라서 올려드립니다.유명한 사람이 말한 것이니까 제 주장을 믿으시겠죠?    참!, 여기서도 3개월이란 말이 나왔군요..내거 보고 배꼈나?..하하 농담이고요..우연의 일치군요..

여기서 주장하는 것을 간추려 보면

1, 간단한 문장들을 무조건 외워라.
1, 그러면 생각과 동시에 말이 튀어 나온다.
1, 쓰기와 문법은 그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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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이지 말고 입을 열어보세요.  

영어 입 열기

무엇을 두려워 하십니까?...간단합니다.

영어는 외우지 마라?
영어는 맘으로 느껴라?
영어는 무조건 많이 들어라?

위의 말쌈들은 맞을 때도 있지만 막연합니다.
왜 그런지 담에 설명 해 드리고...
하여, 여기 구체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1 + 1 = 2 (?)
언어에서는 위의 공식을 적용 할 수 없습니다.

생활구문, 관용구문 100개를 외우시면 응용하여 몇 문장이나 만들 수 있을까요?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500문장?
0 + 100 = 500 ++

그럼 200문장을 외웠다면 1000문장만 만들겠습니까?
아니죠 만들 수 있는 문장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0 + 200 = 1000 +++++

그렇다면 우리가 생활 관용구문의 기본 문형을
1000문장만 외웠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럼 거의 모든 문장을 다 구사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의심하지 마시고 시행해 보세요..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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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天國 ............ 金聖坤  

“ 수십년간 영어에만 매달려도 귀가 트이지 않고 입이 열리지 않지요? 여기 그 비법이 있습니다.”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귀가 번쩍 뜨일 이 복음과도 같은 말은 최근 어느 영어학습교재 회사가 내게 이메일로 보내온 광고 카피다.

 수년 전부터 전국을 휩쓸고 있는 영어학습 붐에 편승해 요즘 영어 관련 광고들이 전천후로 몰려오고 있다. 신문을 펼치면 각종 영어학습 교재들의 전면광고가, 그리고 TV를 켜면 온갖 아동영어 교재 CF들이 오직 자기네 제품만이 놀라운 학습비법을 갖고 있노라며 순진한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영어 열기는 단연 세계 최고급(級)이다. 그래서 요즘 옥스퍼드대 출판부를 비롯한 영국 출판사들의 영어학습서에는 한국인들이 등장인물로 나오고 김치까지 언급되어 있어 우리를 기쁘게 한다. 이제는 한국이 외국 출판사들에 큰 수익을 안겨 주는 아시아 최대 영어시장 중 하나가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에서도 황금시장을 노리는 각종 영어학원들과 영어교재 출판사들이 생겨났고, ‘영어공부 이렇게 해라’, 또는 ‘절대로 하지 말라’ 식의 제목이 붙은 베스트셀러들이 나타났으며 각종 방법을 동원한 영어학습법들이 창안되었다. 예컨대 우리 식으로 발음해야 한다면서 한글로 영어발음을 적어놓고 읽는 영한혼용법, 또는 발성법을 고쳐야 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는 고함 학습법 등 온갖 기상천외한 방법들이 유행하더니, 드디어 중국에서 건너온 ‘미친 영어(Crazy English)’까지 생겨났다.

 교육기관의 관심도 대단해 수년 전부터는 초등학교에서도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으며, 대학들은 교양영어를 실용영어로 교체했고, 최근에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라는 영어전문 교육기관이 생기기도 했다. 이런 전국적인 열기 때문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들에게 한국은 돈버는 천국이다. 무자격 원어민도, 또 영어를 잘 못하는 재미교포들도 한국에서는 누구나 돈 잘 버는 영어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어권 국가 어학연수나 영어캠프나 ‘홈 스테이’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으며, 아예 자녀들을 데리고 외국으로 떠나는 엄마들이 많아 미국에는 속칭 ‘한국인 생과부촌’까지 생겼다고 한다. 심지어 영어 폐지론자들조차도 자신들의 자녀만큼은 영어권 국가에 유학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한국인들이 영어 사교육에 쏟아붓는 돈은 가히 천문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 최근 미국에서 귀국한 어느 박사과정 제자에 의하면, 세계 각국에서 온 풀브라이트 연구생들 40여명 가운데 가장 영어를 못하는 사람들이 바로 한국인들이었다고 한다. 못하는 것은 듣기나 말하기뿐 아니라, 읽기와 쓰기도 마찬가지다. 쉬운 수능 영어시험에 만점을 받고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이 원서를 읽지 못하고 영작을 하지 못해 지금 대학들은 비상사태를 맞고 있다.

 그들 중 상당수는 그런 영어실력으로 유학을 간다. 미국 교수들은 한국 유학생들에게 세 번 놀란다고 한다. 우선은 원서에 첨부한 TOEFL과 GRE 성적이 너무 높아서 놀라고, 다음으로 막상 만나 보니 영어를 한 마디도 못해서 놀라고, 마지막으로 학위받고 떠나는데도 여전히 영어를 못해서 놀란다는 것이다.

 오늘날 영어는 마치 휴대전화처럼 의사소통과 사교생활, 그리고 정보습득과 문화교류의 기본 도구가 되었다. 그래서 영어를 못하는 것은 마치 휴대전화가 없는 것 만큼이나 우리를 단절시키고 불편하게 만든다. 과연 외국인을 만났을 때나 우리나라를 벗어났을 때, 영어는 너무나도 절실한 생존수단이 된다.

  언어장벽 때문에 외국인들과 직접 교류하지 못하고 통역이 필요한 순간, 우리의 삶은 이미 한 단계 뒤처지고 만다. 사실 그동안 영어가 약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손해와 불이익을 당해왔던가?

 그런데도 우리는 왜 아직도 영어를 못하는 것일까? 과연 어떻게 해야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바로 그것이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가적 고민이자, 풀어야만 하는 어려운 숙제이다.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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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語에 지름길은 없다 .......... 金聖坤  

 

영어공부에 지름길이나 비법은 없다. 사실 그동안 우리는 정도(正道)를 가려 하지 않고, 성급하게 쉬운 방법과 비결만 찾다가 영어를 못하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과연 학원에서는 진정한 영어실력 배양보다는 시험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요령만 가르쳐 왔고, 각종 영어교재 광고들은 불과 한두 달 만에 영어가 유창해지는 비법을 가르쳐 주겠다며, 영어 때문에 애태우는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 결과 영어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문법에는 귀신이고 TOEFL과 TOEIC에는 만점을 받는 찍기 전문가들이 양산되었으며, 아무리 애써도 입과 귀가 터지지 않아 결국은 좌절하고 영어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불과 몇 달 만에 영어를 잘하려면 그 기간엔 오직 영어에만 매 달려야 하는데, 누구나 그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언어능력에는 상당한 개인차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여전히 지름길과 결과만을 중요시한다. 요령이 통하지 않는 TEPS 같은 시험보다는 벼락치기 공부로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시험을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점수만 올리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언어공부에 요령이 있을 수 없고, 과정이 생략된 결과가 있을 수 없다. 어린아이들은 오랫동안 부모의 말을 경청하고 흉내내다가 어느 날 조금씩 입을 열고 말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것도 겨우 시작일 뿐, 결코 처음부터 유창한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다. 스웨덴에 갔을 때 전 국민이 영어를 모국어처럼 하는 것을 보고 놀란 적이 있다. 택시 기사는 물론 식당 종업원들의 영어도 훌륭했다. 스웨덴에서는 어린이들의 텔레비전 영어 프로들을 더빙하지 않고 모국어 자막과 함께 내보내 어려서부터 아이들을 영어 환경에 ‘노출’시킨다. 문화 정체성 유지가 우려되지 않느 냐는 내 한국인다운 질문에 그들은 “왜 그렇게도 자신이 없느냐”며 씩 웃었다.

한국인의 영웅 히딩크 역시 네덜란드 운동선수 출신임에도 탄탄한 영어실력과 뛰어난 국제감각으로 동서양을 누비는 유명인사가 되었다. 영어는 어린 시절에 원어민 교사에게서 배워야 한다. 우리가 태어난 지방의 억양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하듯이, 한 번 잘못 굳어진 발음과 억양은 고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2007년까지 4000명의 원어민 교사를 초·중·고교에 배치한다는 교육부의 방침은 환영할 만하다.

그러나 학교에서 한국인 교사들에게 영어로 수업하게 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다. 최선의 방법은 문법과 독해는 한국인 교사가, 그리고 회화와 영작은 원어민이 가르치는 것이다. 물론 대학입시에 영어회화가 들어간다면 한국인들은 삽시간에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게 될 것이다. 국내에서 성인들이 가장 빨리 영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은 아마도 원어민과 더불어 합숙하는 ‘이머전(immersion) 프로그램’일 것이다.

미국 브리검영대학에서는 한국에 학생 선교사들을 파견하기 위해 한국어만 사용하는 집중 합숙훈련을 시키는데, 놀라운 것은 그 단기과정을 마친 미국학생들이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한다는 것이다. 의정부 교도소 재소자들의 영어실력이 뛰어난 이유도 바로 그런 특별한 환경 때문일 것이다. 영어는 또 영미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터득하고 배우는 것이 좋다. 그래야 단순한 의사소통을 넘어 심도있는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는 이번 여름에 ‘미국문화의 이해와 영어학습’ 강좌를 열었다. 우리 유학생들이 현지에서 오래 살아도 여전히 영어를 못한 채 돌아오는 이유 역시, 영미문화를 잘 모르고 또 별 관심이 없어서일 것이다. 서울대학교 입학관리본부장 유영제 교수는 ‘영어를 한국어처럼, 제2외국어를 영어처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작가 복거일씨의 말대로, 우리의 자녀들에게까지 ‘영어 못하는 서러움’을 물려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출처: http://www.cnnenglish.com/cgi-bin/technote/read.cgi?board=EnglishStory&y_number=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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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어떻게하면 잊어버리지 않을까.  

  외국주재 특파원이나 주재원 가족들이 몇년간 외국 근무 후 한국에 돌아와서 아이들의 영어실력에 대해 놀라는 점이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형제 중 8세가 된 큰 아이는 영어가 잘 남아있는데 6세된 동생은 그렇게 잘하던 영어를 깡그리 잊어 먹는다는 이야기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

  미국인인 남편은 아들이 5세가 되면서부터 미국을 배워야 한다며 방학 3개월 동안 미국으로 데려갔다. 만 4세인 아들이 돌아오기만을 학수고대하다가 엄마 앞에 3개월만에 돌아온 아들은 말없이 피식 웃기만 했다. 알고 보니 '엄마'란 한국말을 잊어먹어서 그랬단다. 아들은 친구들이 와도 한국말을 잊어먹어 그들을 피했는데,일주일이 지나자 서서히 한국말이 돌아왔다.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만 7세가가 되던 여름방학 후 돌아온 아들은 놀랍게도 한국말을 그대로 하는 것이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어느날 잘 아는 언어학자와 만나 언어습득과 기억능력이 7세가 고비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는 아주 중요한 말을 해주었고,다른 언어학자들에게도 같은 대답을 들었다.

  영어는 역시 공부과목이 아니라 의사소통의 언어로서,언어를 길게 기억하는 조건으로 '말하고,듣고,쓰고'의 이 3박자가 맞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아들이 만7세 때는 외국인학교에 다니면서 한글 속셈학원에 등록,한글을 쓰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말은 잘 해도 한글 쓰는 법을 전혀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한글을 한동안 말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영어를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영어회화만 배울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글로서,일기로서,메모로서 쓸 수도 있도록 가르치지 않으면 안되겠다. 쓰기가 밑받침되지 않은 영어 실력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우리가 영어를 수십년 배워도 한번도 영어로 일기를 쓰거나 영어 메모로 의사를 소통하거나 편지를 자주 쓰지 않기 때문에 배운 영어가 내 것이 되지 않고 쉽게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배운 영어 회화를 외국의 e-메일 친구들에게 전달하고 답장을 읽고,자신의 미래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토론하고,자신이 알고 싶은 상대방의 신상에 대한 것들까지 물어보면서 영어를 글로 써서 의사소통하는 방법과 동시에 말하기를 해야지만 그 영어가 그 아이의 진짜 실력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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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강사들이 말하는 "영어공부방법"  

이들 명강사들이 권하는 영어공부 방법은 공통점이 많다. 이들이 강조하는 영어학습법에 초점을 맞춰 소개한다.

▽이익훈 이익훈어학원 원장〓시간이 없다거나 바쁘다는 것은 절박함을 덜 느낀다는 말과 같다. 직장인들 가운데 시간이 남아돌아 영어공부하는 사람은 없다. 영어공부하는 시간을 잠자는 시간, 밥먹는 시간같이 절대적인 시간으로 생각하라. 최소한 휴대용 녹음기 3개는 고장낼 각오를 하고 덤벼라. 출퇴근길은 물론 점심시간,화장실, 잠자리에서도 휴대녹음기를 끼고 살아야 한다. 억지로라도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야 영어청취력을 늘릴 수 있다. 귀로 듣기부터 시작해 받아쓰기를 해보고 말하기를 하는 것이 순서다.

▽이보영 이보영영어아카데미 대표〓영어가 필수라고 생각한다면 망설이지 말고 당장 시작하라. 그 다음은 함께 공부할 사람을 찾아보자. 공부를 방해하는 순간이 하루에도 몇 번씩 있고 깊은 슬럼프도 한번쯤 찾아오기 마련이다. 길고 험난한 영어의 봉우리들을 넘자면 동반자가 있는 것이 좋다. 동료도 좋고 가족도 좋고 전혀 모르는 남이라도 괜찮다.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미리 조사하고 연습한 뒤 서로 만나 영어도 공부하고 정보도 교환하는 시간은 장기전에 매우 유익한 전략이다.

▽이지영 KBS굿모닝팝스 진행자〓‘꼭 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오믈렛을 만들고 싶다면 우선 계란을 깨라’는 영어 속담처럼 도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단 처음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일주일 단위로 혹은 한달 단위로 한가지 교재를 완전히 숙달해 내 것으로 만든 다음 다른 교재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 항상 사전이나 전자사전을 갖고 다니면서 영어를 생활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찬용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저자〓모든 언어습득에는 일정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직장인들은 대단히 불리하다. 그러나 방법은 있다. 일단 의사소통의 기본전제인 듣기에 충실하기 위해 원어로만 녹음된 테이프를 가지고 ‘영어의 소리’에 통달하는 노력을 한다. 그리고 실제상황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쓰기를 위해서는 일단 업무상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써보면서 익히는 한편 반복적으로 소리내어 읽어보는 방법이 권할 만하다.

▽최완규 네오퀘스트 사장〓출퇴근시간에 소설 등 가벼운 책을 조금씩 꾸준히 읽는다. 한 달에 한 권 정도는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또 오디오북도 적극 권장할 만하다. 책 한권을 통째로 읽어주기 때문에 특히 운전하느라 읽기에 제약을 받는 직장인들에게는 이상적인 교재다. 아무리 좋다고 하는 방법이라도 재미가 없으면 안 된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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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테이프 몇 개를 수십 번씩 들으면 귀가 뚫린다는 학습법이 한때 우리나라에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듣기테이프 몇 개를 수십 번씩 듣고 나면 귀가 뚫리고 말문이 열릴 수만 있다면 누가 영어 때문에 고민하겠습니까? 이것이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영어교육에 종사하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은 다른 직업을 찾아 나서야 했을 것입니다.

그러한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이며 그렇게 될 수 없는 이유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근거 없는 학습법들이 영어 때문에 고민하는 학습자들을 오도하거나 유혹하는 일은 다시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영어를 외국어로 습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수십 년간 연구한 실적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중에는 여러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것도 상당히 많지요. 영어 듣기테이프를 2-3개 들을 때의 학습 효과와 문제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1. 듣기테이프 3개에 들어 있는 자료의 양은 매우 적다.
보통 회화책 한 권만 녹음해도 60분 짜리 녹음테이프가 2-3개는 됩니다. 결국 듣기테이프 3개는 회화책 한 권 분량을 넘지 못합니다. 이 테이프를 수십 번이 아니라 수백 번을 들어도 그것만으로 귀가 뚫리거나 의사소통을 하기에는 너무 적은 양입니다. 그 속에 포함된 단어/ 구/문장의 수가 너무 적습니다. 참고로 귀가 뚫리기 위해 학습자가 갖추어야 할 다음의 능력을 살펴보기 바랍니다. 듣기테이프 2-3개를 반복해서 듣는다고 이런 능력들을 갖출 수 있을까요?

1) 낱개의 자모음을 신속하고 정확히 구분하여 인식할 수 있는 능력
2) 연속적인 소리의 흐름을 의미단위(sense unit)로 분할할 수 있는 능력
3) 듣기자료 속의 대부분의 어휘/구/표현들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4) 연속적인 소리의 흐름을 사고단위(thought group)로 분할할 수 있는 능력
5) 강세·억양·리듬의 기능을 인식할 수 있는 능력
6) 중요한 내용과 중요하지 않은 내용을 가려서 들을 수 있는 능력
7) 듣기자료에 관한 폭넓은 배경지식
8) 주제와 요지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9) 화자의 의도·목적·주제에 대한 태도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
10) 예측·추론할 수 있는 능력
11) 들은 주요정보를 일정 기간 기억할 수 있는 능력
12) 일정 시간 집중하여 들을 수 있는 능력

위에서 가장 큰 문제는 3)번입니다. 소리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해서 이해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오우ㅌ]라는 발음을 듣고 이를 overt라는 철자의 단어일 것이라고 짐작을 할 수는 있겠지만 이것이 어떤 뜻인지 모르는 한 청해는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청해를 위해서는 테이프만 들을 게 아니라 독해 등을 통해 어휘/구문/표현에 대한 지식을 계속 늘려가야 합니다.

외국어 학습에 성공하는 3대 요인은 '강한 학습동기, 양질의 다양한 언어자료에의 충분한 노출, 실제 사용의 잦은 기회'입니다. 듣기테이프 두 세 개만 수십 번씩 반복해서 듣는 것은 이 세 가지 중 어느 한 가지도 충족시켜 주지 못합니다. 따라서 두 세 개의 테이프를 수십 번씩 듣기보다는 20-30개의 테이프를 몇 번씩 듣기를 권합니다.

Don't worry if you don't understand everything when listening or reading; a lot of listening and reading, partially understood, will help you much more than a small quantity where you have understood every word. (듣기나 읽기를 할 때 모든 것을 이해하지 못해도 걱정하지 말아라; 적은 분량에 대해 단어 하나까지도 완벽히 이해를 하는 것보다는, 부분적으로 이해를 하더라도 많은 양의 듣기/읽기가 더 많은 도움이 된다)

2. 듣기테이프를 여러 번 들으면 영어의 발음체계에 익숙해질 수는 있다.

영어의 자모음에 익숙해질 수 있고, 연음, 동화, 탈락, 등의 발음현상과 영어의 강세, 리듬, 억양 등에도 익숙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테이프에 포함되지 않은 단어/구/문장의 발음까지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 테이프 속에 appeal이 포함되어 있었다면 다음에 appeal을 듣고 알아들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 포함되어 있지 않는 accuse까지 알아들을 수 있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또 bus stop이란 구가 있었다면 다음에 [버-스탑]이란 발음을 들었을 때 bus stop으로 이해할 수야 있겠지만, 그 테이프에 포함되지 않은 [위-쉬]란 발음을 듣고 wish she로 인식할 수 있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결국 그 테이프 속에 포함되지 않은 단어/구/문장의 발음은 여전히 알아듣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3. 동일한 테이프를 여러 번 반복해서 들으면 이런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처음에는 절반도 알아듣지 못하던 것을 계속 들으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알아들을 수 있게 됩니다. 가령 That doesn't necessarily mean that I can't get a perfect score, you know.(너도 알다시피, 그것이 꼭 내가 완벽한 점수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잖아)라는 표현을 들었다고 합시다. 초급수준의 학습자라면 처음엔 necessarily, mean, perfect score 등이 특히 잘 들렸을 겁니다. 만일 이 중에 모르는 단어가 하나라도 있다면 무슨 뜻일까 짐작하는 데 신경을 쓰겠지요.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이젠 문장의 구조나 not necessarily mean이 무슨 뜻인지 궁금해하는 데 신경을 쓰게 됩니다. 다시 한번 들으면서 전후 문맥으로 보아 '꼭 ...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뜻이 아닐까 하고 짐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여러 번 반복해서 듣게 되면 나중에는 발음/단어/구문 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의미의 파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쯤 되면 "처음에는 안 들렸는데 여러 번 들으니까 이젠 들린다"라는 반응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서 거의 암기할 정도로 이 구문에 익숙해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영어실력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특정 내용의 테이프에만 많은 시간을 쓸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듣기든 읽기든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한데, 고작 2-3개의 테이프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너무 적습니다.


http://edu.minds.kr/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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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영어(1)에서 필자는 '아주 쉬운 독해 교재를 5-10권 정도 2-3회 반복 읽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왜 2-3회 반복 읽는 것이 필요한지 말씀드리죠.

'다시 시작하는 영어'(줄여서 '다시영') 학습자들이 필자의 조언을 따라 독해 교재를 읽는 목적은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읽기를 통해서 영어 어휘, 문법을 간접적으로 익히고 영어 passage가 어떤 형식으로 구성되고 전개되는지 즉 text grammar까지 익히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존의 독해 교재에는 문제가 출제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문제를 읽은 다음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읽기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1st Reading입니다. 두 번째는 문제와 상관없이 passage Reading을 할 때 기본적으로 파악할 내용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것들입니다.

a. topic : 이 글은 무엇에 관한 내용인가?
b. topic sentence: topic에 대한 글쓴이의 생각이 담긴 문장으로서 이 글 전체 내용을 개괄적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문장은 대개 문장의 첫 부분에 있는데 이를 찾아 뜻을 파악하고 나면 글 전체 내용을 개괄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또 이 topic sentence를 파악하고 나면 다음에 어떤 내용들이 이어질지 짐작이 쉽습니다. 그리고 이 topic sentence를 파악할 수 있어야 passage를 구성하고 있는 문장들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고 어느 것이 덜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왜 topic sentence를 찾는 일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아시겠지요?
c. 중요한 문장과 덜 중요한 문장 구분하기: passage 속에는 여러 문장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중요성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보다 중요한 것이 있고 사소한 내용, 혹은 중복되는 내용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가릴 줄 아는 능력을 길러야 앞으로 독해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읽으면서 "이것은 중요한 문장이니 이 문장의 요지는 잘 기억해 두어야 하겠군." "아니, 이것은 앞 문장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언한 것에 불과하군. 그냥 가볍게 지나가도 될 문장이군." 등의 생각을 하면서 즉, 자신의 읽기를 스스로 모니터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d. 요약하기: 글을 읽었으면 반드시 글쓴이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스스로 간단히 요약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요약은 b.의 topic sentence에 약간의 살만 붙이면 요약이 될 수 있습니다.

이상의 a b c d 과정이 2nd Reading입니다.

왜 문제만 풀고 그것으로 그치면 안 되는지 차츰 이해가 되시지요?
사실 이상의 a∼d 사항을 파악하려고만 해도 2회는 읽어야 합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이렇게 해보지 않으셨지요?

이상은 '이해를 위한 읽기(Reading for Comprehension)' 학습이고, 이런 학습말고 중요한 것이 또 하나 있습니다. 바로 '어휘, 문법, 구문을 익히기 위한 (Reading for Language)' 학습 과정입니다. 3회째 Reading에서는 바로 이 Reading for Language 목적의 학습을 하셔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끊어 읽기를 추천합니다. 바로 이 끊어 읽기가 어휘, 문법, 구문 학습을 동시에 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런 얘기를 하면 '다시영' 학습자들께서는 "아니, 어휘와 문법 등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끊어 읽기를 하지요?"라는 질문을 던지실 것 같군요. 일리가 있는 말씀입니다. 어휘와 문법 실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끊어 읽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어떤 단어들을 grouping하여 하나의 개념 단위로 이해해야 할지 판단이 서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독해 passage를 녹음한 소위 읽기 테이프를 이용하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이미 원어민이 개념단위별로 grouping하여 읽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오디오 테이프를 들으면 해석이 잘 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읽기의 중요한 과정인 grouping을 원어민이 대신 해주니까 그렇습니다.

이상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 '다시영' 학습자들의 머리 속에는 각종의 개념단위가 시각인상으로, 동시에 청각인상으로 대뇌 언어 회로에 저장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이 있어야 다음에 이것 비슷한 개념단위를 문자로 혹은 소리로 만나면 금방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Reading실력이 느는 과정입니다.

http://edu.minds.kr/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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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률영어 이찬승 대표의 영어칼럼입니다. 정말 귀담아 들어어야 할 말이 많습니다. 한국학생들이 그토록 열심히 공부하면서 영어실력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한 원인은 잘못된 교육시스템과 공부방법에 있었던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은 내용중심교육이 아니라 언어중심교육(language-based learning)이다. 그렇다보니 중고교 6년간 배우는 영어교재에 나오는 읽기 자료를 다 합쳐도 얇은 영어책  2-3권의 양에도 못 미친다. 이런 부족한 input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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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영어교육, 독해가 중요하다 (이찬승 칼럼)

"전국 방방곡곡에 영어 도서관을 지으십시오. 그리고 중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는 영어를 많이 읽게만 하십시오. 읽기를 통한 input의 양이 엄청나게 많으면 나중에 회화나 쓰기가 필요할 때 매우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아시아 국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영어교육관련 제안입니다."

이 말은 3년 전 세계적인 영어교육이론가인 Krashen이 대만 영어교육학회에서 강연한 내용의 요지다. 그의 이런 주장은 지금 한국의 영어교육 방향과 매우 다르다. 한국은 국가나 교육학자들 대다수가 말하기 능력을 영어교육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듯하다. 이는 교육과정에서 교육의 목적을 ‘일상생활에 필요한 영어를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기른다'라고 서술하고 있는 것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Krashen의 강연 요지를 인용한 것은 그의 주장이 전적으로 옳다고 믿기 때문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이런 제안에는 귀를 기울일 만한 두 가지 중요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이유는 우선 한국의 현재와 같은 영어교육환경 속에서는 다독(extensive reading)이 영어의 input의 양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읽기 교재에 딸린 듣기 자료로 듣기훈련까지 병행한다면 Krashen의 제안은 결국 다독을 넘어 다청(extensive listening)까지 겸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그가 제안하는 다독은 내용중심교육(content-based learning)이자 자기주도학습(self-directed learning)이기도 하다. 이것은 21세기 영어교육 패러다임과도 일치한다.

현재 한국의 영어교육은 내용중심교육이 아니라 언어중심교육(language-based learning)이다. 그렇다보니 중고교 6년간 배우는 영어교재에 나오는 읽기 자료를 다 합쳐도 얇은 영어책  2-3권의 양에도 못 미친다. 이런 부족한 input으로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다독의 위력은 대단하다. 다독을 하게 되면 유창성(fluency)이 먼저 향상된다. 이어서 정확성(accuracy)까지 향상되게 된다. 그러나 한국의 영어교육은 이와 정반대의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는 읽기 자료를 중고교 6년간에 걸쳐 학습한다. 수업은 교사 주도(teacher-centered)로 영어 구문의 분석을 통한 우리말 해석 그리고 문제 풀이가 주류를 이룬다. 이는 한국의 뿌리깊은 학습문화로 정착되고 말았다. 이런 구문분석과 해석 중심의 독해학습 문화는 숲은 못보고 나무만 보는 좋지 않은 독해 습관을 키운다. 영어를 지나치게 분석하다보니 분당 읽기 속도가 영미인들에 비해 지나치게 느리다. 한국 학생들의 TOEFL 독해 성적이 중국보다 많이 뒤떨어지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문장 분석을 통한 정독 중심의 영어 독해 교육은 어휘와 문법 습득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다독을 하지 않기 때문에 동일한 어휘와 구문에 노출되는 횟수가 적게 마련이다. 이는 어휘와 문법을 암기와 의식적인 학습에 의존하게 만든다. 다독을 통해 어휘와 문법을 저절로 익힐 수 있는 기회가 원천적으로 봉쇄되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다독과 속독을 필수화해서 영어를 교실 밖에서도 매일 접하게 하고, 영어 독해 양을 지금보다 20배 이상 늘려야 한다. 이럴 때 한국 영어교육의 효율성은 놀랍게 향상될 수 있을 것이다.

Krashen의 제안을 귀담아 들을 만한 두 번째 이유는 지금의 어린 영어학습자들이 살아갈 미래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영어의 4가지 스킬, listening, speaking, reading, writing 중 reading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에는 부가 지식과 정보에서 나온다. 이런 지식기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남보다 더 빨리 더 나은 지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능력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영어로 된 책을 술술 읽을 수 있는 사람은 정보와 지식, 그리고 창의력 경쟁에서 그렇지 못한 사람에 비해 큰 우위에 설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reading의 넓이와 깊이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어휘와 문법도 암기와 의식적 학습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게 된다. 또 읽기의 양이 충분하지 않을 때 듣기, 말하기도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이 향후 21세기 일류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식노동자들이 인터넷의 지식을 마음껏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읽기 실력을 키워야 한다. 인터넷에 떠 있는 대부분의 지식과 정보는 고급수준의 영어에 속한다. 이런 고급 영어를 술술 읽을 수 있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다독을 권장하고 반영하는 영어교육이 필수적이다.

교육부는 회화 능력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 영어의 4 skill 중에서 회화를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어쩌면 사회적 편견일지도 모른다. 실제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회화에 비해 사용빈도가 더 높고 중요한 영어 능력은 reading, listening, writing일 수 있다. 회화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reading, listening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 영어회화는 그 쓸모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리고 reading을 많이 한 사람은 자신의 의견을 어떻게든 말로 표현할 수 있다. 비록 표현과 발음이 영미 표준영어에는 못미치더라도 깊이 있는 의사소통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서바이벌 수준의 토막말 몇 마디가 유창한 것은 별로 의미가 없다.

결론적으로, 21세기 지식기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영어학습자들은 영어학습의 목적 중 지식의 습득을 간과하지 말았으면 한다. 한국적 상황에서는 다독, 다청을 통한 말하기, 쓰기 능력 향상을 시도해볼 것을 적극 추천한다. 또한 이번 칼럼이 Krashen이 최근 아시아 국가들의 영어교육에 있어서의 문제점 해결방안으로 제안한 '다독을 통한 영어교육'을 국가와 학자, 학습자 모두 곰곰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http://edu.minds.kr/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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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은 어떻게 말을 배우는가? “

이 질문의 답을 찾기 위한 세계 언어학자들의 연구 노력은 대단했다.
20세기 중반에 나타난 소위 audio-lingual method (청각구두 교수법)가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언어란 자극( stimulus )에 대한 반응( response )의 소산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문법 구문을 습관(habit) 이 될 때까지 정확히 연습(practice) 하는 것이 유행이었다.
그러나 이 교수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학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인간이 사용하는 천문학적인 숫자의 표현들을 연습을 통해 습관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 대표적 인물이 Chomsky 라는 학자다.
언어 습득이 습관형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표현 하나하나를 연습을 통해 습관화해야 언어가 습득된다면 어린이가 모국어를 단기간에 습득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느냐고 반문한다.인간은 백지 상태의 뇌에 수많은 시각/청각인상을 기록하였다가 이를 바탕으로 언어를 사용하게 된다는 생각을 그는 믿지 않았다.그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언어습득 장치( language acquisition device : LAD ) 를 가지고 태어난다는 주장을 한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회에 태어나면 한국어를, 영어를 사용하는 환경에 속하면 영어를 잘 말할 수 있도록 이 LAD가 작동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LAD가 한국어 중심으로 세팅이 된 이후에도 영어라는 외국어 환경을 만들어 주면 영어가 습득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이미 한국어를 완전히 습득한, 나이가 든 사람도 영어를 잘 말할 수 있느냐가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태어난 이 장치는 어릴 때 더 잘 작동이 된다는 주장이 유력하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그는 언어의 사회적 측면을 간과한 실수를 범하기는 했지만 다음 그의 주장에는 귀를 기울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Language is not 'made' by us but rather develops as a result of the way we are constituted, when we are placed in the appropriate external environment

(언어는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습관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적절한 외부 환경에 놓이게되면 태어날 때부터 조물주가 준 방식의 결과로 발달되어 가는 것이다)


http://edu.minds.kr/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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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상하다.
문법은 준 도사급인데 정작 말하거나 쓰려고 하면 왜 아무런 소용이 없을까?
누구나 이런 증세를 겪어보았을 것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첫째, 현재 학습자의 도달 수준(developmental level)과 관련이 있다.

What time will we get there?
(우린 몇 시쯤에 거기 도착할까?) 정도는 말할 수 있는데,
What time do you think we will get there?
(우리는 몇 시에 거기 도착할 것이라고 생각하니?)
I don't think we'll be able to get that through the door.
(그것을 문을 통과시킬 수 없을 것 같은 걸)
등을 잘 말할 수 없다면 이는 이학습자의 현 언어 발달 수준이 아직 이 구문을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는 뜻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문법 구문을 구사할 수 있기 위해서는 그것보다 한 단계 바로 아래의 문법 구문을 사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미 도달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멋진 회화와 영작을 위해서 자신의 현 발달 수준보다 두 세 단계 어려운 구문을 암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즉시 그만 두는 것이 좋다. 조물주가 준 인간의 언어습득 원리를 거역하는 방식은 성공하지 못한다.

자신의 현 언어 발달 수준을 'i'라고 한다면 실제 습득에 도움이 되는 자료는 딱 한 단계 위인 'i+1'이라는 Krashen이란 학자의 주장이 새삼 공감이 간다.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AFKN 드라마나 TV뉴스를 듣는 것이 무조건 도움이 된다는 것도 속설임이 분명하다. 거기서 사용되는 영어의 구문이 자신에게 'i+1' 수준인 사람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i+3, 4' 수준인 사람에게는 스트레스 수준만 높여줄 뿐이다.

둘째, 문법 구문을 익히는 방식과 관련이 있다.

의식적으로 학습한 것은 하나의 지식일 뿐이며 실제 순간적으로 말하거나 쓸 때는 소용이 없다는 것은 누구나 경험해본 일이다. 물론 시험볼 때는 도움이 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의식적으로 학습하기보다는 무의식적으로 학습하라는 주장에 공감하는 학자들이 많다.
무의식적인 학습이란 듣기와 읽기를 통해서 자신도 모르게 은연중에 익혀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주장이 최근 설득력을 얻고 있다. 상호작용(interaction)을 통해서 실제 사용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상호작용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a. 언어의 실제 사용상황이다.
b. 문법 구문을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상황이다.
c. 자기의 언어발달 수준을 넘는 구문이 있으면 이해를 위해 서로 묻고 확인하는 과정(meaning negotiation)을 수반하기 때문에 언어자료가 'i+1' 수준을 유지하게 된다. 그래서 습득이 용이해진다.

회화를 할 때 알고 있는 문법 구문이 잘 튀어나오지 않는다면 위 두 가지 요소에 관심을 갖자.


http://edu.minds.kr/98#recentTrack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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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서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1. 말하려면 우선 앞으로 말할 때 필요한 표현들을 암기해야한다.
2. 암기는 문장이나 대화를 통째로 암기하는 것이 좋다.

아마 한국 영어 학습자들의 십중팔구는 이 서술이 맞다고 대답하지 않을까 짐작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암기에 의존하여 외국어를 습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 자신 매우 공감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합니다.

[조언1] There is little point in getting the learners to learn it(=the text dialog) by heart, either as a whole or in part. No amount of sentences learned in this way will lead to mastery of the language.
(학습자들로 하여금 대화 전체 혹은 부분을 암기하게 하는 것은 거의 의미가 없다. 이렇게 암기한 문장들은 언어의 습득으로 연결되지 않는다)

왜 그럴까요?
우선 의식적으로 암기한 것은 바로 다음날 시험볼 때까지는 생각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외국인과 영어로 말을 할 때 그대로 생각이 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자연스러운 대화 때 어떤 표현이 모국어처럼 순간적으로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튀어나오려면 언어를 '암기'할 것이 아니라 '체화(體化)'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암기한 것을 그대로 흉내낼 수 있는 것은 일시적으로만 가능합니다.
상당한 기간이 지나고 나면 다시 까맣게 잊게 되지요.
그래서 영어 회화를 잘 하려면 그저 암기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먼저 폭넓은 Listening과 Reading을 통해 많은 양질의 input의 앙금을 대뇌속에 계속 쌓이게 하십시오. 학습자의 머리 속에 영어의 시스템이 구축될 때까지 기다리십시오.
어휘, 표현(어휘와 같이 항상 같은 형태로 쓰이는 정형화된 표현에 한함), 문법, 기능, 대화의 구성, 발음, 강세, 억양, 리듬 등의 모든 영어 시스템에 골고루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들 중 어느 한 가지에만 먼저 익숙해진다고 회화가 되지 않습니다.
영어라는 외국어를 구성하는 제반요소에 동시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런 외국어 학습의 바른길을 걷지 않은 사람은 토막말 밖에 하지 못합니다.
영어는 이 시스템이 제 모습을 갖추어감에 따라 어느 날부터 가속적으로 터지게 됩니다.


이젠 암기하면 회화가 될 것이란 착각에서 벗어납시다.
반드시 실제 의사소통을 통해서 몇 번씩 사용해본 것들만 체화가 됩니다.
다음 전문가의 조언에 귀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조언2] The rate of acquisition depends upon the quantity and quality of the interaction in which the learner is involved.
(언어의 습득 정도는 학습자가 직접 개입된 상호작용의 양과 질에 달려있다)

그러나 반드시 암기해야 하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마치 하나의 단어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형태로 쓰이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How are you?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What's up?
What's the price?

아래 대화 중 [대화1]은 표현을 통째로 암기하였다가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의 예이고,
[대화2]는 표현을 통째로 암기하지 않고 그 표현들을 구성하고 있는 소위 '사전 조립된 의미 덩어리(pre-fabricated multi-word chunks)'들을 암기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대화1]
A: 한국에 오신지 얼마나 되었어요?
B: 며칠밖에 안 되었습니다.
A: How long have you been in Korea?
B: Only for a few days.

[대화2]
A: 다음 달 미국으로 떠나시는 것 사실인가요?
B: 예, 1년간 가 있을 거예요.
A: 가시는 목적이 뭐죠?
B: 토익 900점 이상 받는 것이요.
A: Is it true you're leaving for the U.S. next month?
B: Yes, but I'm only planning to stay for a year.
A: What's your main objective?
B: My objective is to get over 900 points on the TOEIC test.

그리고 회화를 암기에 의존하지 말아야 하는 또다른 커다란 이유가 있지요.
암기한다는 것은 100% 똑 같이 말하겠다는 것이고, 이는 틀리지 않고 말하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틀리지 않고는 말 못 배운다고 이미 말씀드렸지요

암기는 하되 암기할 것만 암기하세요.
그리고 암기한 것은 지식으로만 쌓아두지 말고 실제 사용의 기회를 만드세요.
이것만이 영어 회화의 바른길이자 지름길입니다.



http://edu.minds.k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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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aking을 위한 듣기라면 listening을 위한 듣기와 훈련 방법이나 사용해야 할 교재가 좀 다르겠지요?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speaking을 위한 듣기는 '무엇을, 어떻게' 듣는 것이 좋은지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영어의 자모음 구분을 위한 듣기
영어로 말할 수 있기 위해서는 영어의 각종 자모음을 듣고 구분할 수 있고, 또 정확히 발음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영어의 자모음 듣기는 아주 초급자들이 필요한 훈련입니다.
이를테면 coffee와 copy의 발음을 반복해서 듣고, 발음해 봄으로써 [f]와 [p]의 발음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말합니다. 이런 목적으로는 듣기 교재보다 발음 교재들이 적합합니다. 실제 듣고 따라하는 훈련은 낱개의 단어만을 듣고 따라 연습하도록 된 교재보다는 다음과 같이 문장 단위로 훈련하게 되어 있는 교재를 선택하십시오.
Where's the coffee machine?
Where's the copy machine?

2. 단어 단위 듣기 및 발음
회화를 잘 하려면 단어와 그 단어들의 용법, 발음까지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어휘도 아직 습득이 안 된 학습자는 자기 수준에 맞는 중학생용 어휘 교재로 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당연히 오디오 테입이 딸린 것이어야 합니다.
어휘를 안다는 것은 뜻과 용법만 아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그 어휘의 발음을 듣고 식별하고 또 스스로 발음할 수도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어를 따라 발음하는 과정이 끝나면 바로 이어서 이 어휘들의 예문까지 듣고 따라 발음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예문이 구어적인 어휘 교재가 있다면 좋겠지만 구어 예문으로 된 어휘 교재가 없으면 약간 문어적인 예문으로 된 것도 상관없습니다. 단지 내용이 고리타분하지 않고 실용적인 예문이어야 하겠지요.

3. 구 단위 듣기 및 발음
실제 말은 문장 단위로 하게됩니다. 그래서 문장 단위로 듣고 이해하고 또 이를 따라 발음해보면서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초급자라면 처음부터 문장 단위로 듣고 발음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긴 문장은 먼저 구 단위로 끊어 발음 연습을 한 다음, 문장 단위 연습으로 옮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대화 대본(script)을 펴놓고 녹음을 들으며 끊어 읽어야 할 곳, 즉 휴지(pause)가 있는 곳을 /로 표시합니다. 그 다음 한 문장씩 발음 연습을 한 다음, 다시 녹음을 들으며 바르게 발음했는지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훈련을 위한 교재로는 중급용 회화 교재를 권합니다. Listening 교재로도 똑 같은 훈련을 할 수 있지만 듣기 교재는 회화 교재만큼 대화를 구성하는 문장이 실용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 문장 단위 듣기 및 발음
문장 단위로 듣고 이를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자는 구 단위 발음 연습을 생략하고 바로 문장 단위 발음 연습으로 넘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발음하기 연습을 하기 전에 먼저 듣기 연습을 하십시오. 최소한 3회 이상 반복해서 들으십시오.
첫 번째 들을 때는 대화 전체의 topic, 대화자간의 관계, 대화의 장소 등 개괄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두 번째 들을 때는 주요 세부 내용까지 듣고 정리해 보세요. 그리고
세 번째 들을 때는 각 문장의 발음, 강세, 억양, 휴지(pause) 등의 특징에 초점을 맞춰 들으십시오. 그리고 각 문장들의 쓰임에 대해서 익숙해지십시오. 그래야 나중에 어떤 표현을 어떤 상황에 쓰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하기를 위한 듣기에서는 dictation은 적극 권하지 않습니다. 받아 적는 대신에 입으로 발음하고 이를 귀로 입력하는 것이 회화에 훨씬 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5. 대화 단위 듣기
회화를 잘할 수 있기 위해서는 대화 단위 듣기가 꼭 필요합니다. 사실 한국의 많은 영어 학습자들 중에는 문장만 많이 암기하면 회화가 된다고 착각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문장에는 문장을 구성하는 원칙 즉 sentence grammar가 있듯이 대화에는 대화가 흘러가는 구조 즉 dialogue grammar가 있습니다. 대화 단위로 듣고 연습을 할 때 dialogue grammar에 익숙해지고 실제 본인도 그렇게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추어지게 됩니다. 바로 이 과정이 소홀했기 때문에 한국의 영어 학습자들은 말을 길게 이어나가거나 대화를 제대로 진행시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요즘은 문법도 낱개 문장으로 제시하지 말고, 대화나 단락 속에서 제시하라는 것이 세계적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그래야 대화나 영작을 할 때 문법을 실제 활용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지요. 필자는 이 점에 대해 매우 공감합니다.
듣기 훈련이 끝나면 중요 표현 중심으로 말하기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문장과 문장을 논리적으로 어떻게 이어갈 지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도 대화 단위의 듣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목적을 위한 듣기 자료로는 회화 교재나 어떤 주제에 대해 토론한 듣기 자료가 좋습니다.

6. 영어 뉴스 듣기
영어 뉴스를 듣는 것은 회화에 직접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회화를 할 때 듣기가 잘 안 되는 사람은 회화 교재로 듣기 연습을 해야지, 영어 뉴스로 듣기 연습을 하는 것은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중급 혹은 고급 학습자라면 회화를 위해 뉴스를 들을 필요도 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뉴스를 구성하는 문장을 그대로 회화에 쓸 수는 없지만 뉴스의 문장을 구성하는 어휘나 구 중에는 회화에 쓸 만한 것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뉴스는 회화의 좋은 소재(topic)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미국의 이라크 폭격에 관한 뉴스를 들었다면 원어민과 미국의 이라크 폭격에 관해 논하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훨씬 더 수월할 것이기 때문이지요.

7. 영어 드라마/영화/팝송 듣기
회화를 위한 듣기라면 회화 교재가 가장 이상적이긴 하지만, 회화 교재란 대체로 따분한 내용들이라서 오래 훈련하기 어렵습니다. 드라마/영화/팝송은 흥미라는 면에서 매우 우수합니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주 일상 생활에 관한 드라마/영화라면 거기 나오는 대사도 실제 나중에 회화에 사용할 수 있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유익하겠지요. 하지만 가령 폭력이나 범죄를 다룬 드라마나 영화라면 거기 나오는 표현들을 평생 단 한 번이라도 사용할 기회가 있을까요?
팝송은 회화에 필요한 단어와 구를 익히는 수단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팝송에 나오는 문장을 그대로 회화나 영작에 쓸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그리고 '팝송의 가사는 멜로디와 너무 밀착되어 있어서 실제 대화를 할 때 잘 연결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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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쓰기는 잘못된 방식으로 하면 별로 학습효과가 없습니다. 다음 사항에 유의하십시오.

1. 이해 가능한(comprehensible) 듣기자료를 사용한다.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자료로는 받아쓰기 훈련을 하지 마십시오. 이해 가능하지 않은 자료는 많이 들어도 말하고 쓸 수 있는 힘이 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2. 이해에 초점을 두고 듣는다.
 유감스럽게도 많은 받아쓰기 과제들은 소리의 인식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소리의 인식 훈련도 중요하지만 반드시 내용의 이해도 병행되어야 진정한 훈련이 됩니다.

3. 다음과 같이 3단계로 듣는다.
1단계: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며 듣는다.
2단계: 받아적기를 한다.
3단계: 다시 들으며 받아적은 것을 확인한다. 이 때, 3단계 듣기과정을 마쳤으면 반복해서 듣고 따라 읽는 과정을 가지는 것도 좋습니다.

4. 철자가 틀린 것은 문제삼지 않는다.
받아쓰기는 단순히 소리를 문자로 전환하는 훈련이 아닙니다. 철자를 바르게 쓸 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훈련은 더더욱 아니기 때문에 철자가 틀린 것을 문제삼아서는 안 됩니다.

5. 받아쓰는 최소 단위를 의미군(sense group)으로 한다.
특별한 경우에는 받아쓰기의 대상이 낱개의 단어인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하나의 의미 덩어리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듣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빈칸을 의미단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정상속도로 녹음된 테이프를 사용한다.
느린 속도로 녹음된 테이프는 사용하지 마십시오. 녹음 속도를 느리게 한 것 보다는 의미군(sense group) 사이에 휴지(pause)를 조금 길게 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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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는 dictation(받아쓰기)에 대한 맹신이 있는 게 사실입니다. 듣기를 잘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이 필요한데 dictation은 여러 능력 중 발음 식별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한 방법일 뿐입니다. dictation을 많이 한다고 어휘실력이 늘거나 듣기실력이 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지요. dictation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시각을 살펴보고,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dictation을 지지하지 않는 시각
"dictation은 텍스트의 이해와는 상관없이 개별 단어나 구의 발음 인식에 초점을 둔 활동이다."라는 것이 dictation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장입니다. 좀 지나친 주장이긴 하지만 결국 다음과 같은 것이 그들의 시각인 것 같습니다. Dictation is inefficient as an orthographical exercise. He who knows the spelling of an English word derives no benefit from writing it, and he who is not previously acquainted with it, will seldom be able to spell it from hearing. (Claude Marcel, 1853) (받아쓰기는 바른 철자 훈련으로서 듣기 훈련에 효과적이지 않다. 철자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그것을 써봄으로서 얻는 이익이 전혀 없다. 그리고 사전에 철자를 모르고 있었던 학습자라면 발음을 듣고 그 단어의 철자를 적을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이들의 시각은 dictation이 다음과 같은 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됩니다. a. 너무 수동적인 활동이다./ b. 지루하다/ c. 세부사항에 초점을 두는 방식이다/ d. 자연스러운 문장을 인위적으로 자른다/ e. 시간이 많이 걸린다.

아무튼 dictation의 최대의 숙제는 어느 정도 '이해(understanding)를 수반한 활동'이 될 수 있는가 일 것입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한국의 학습자들은 dictation을 한 후, 그 듣기자료의 내용에 대해 이해 수준이 매우 낮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에서 영어를 지도하시는 선생님들, 그리고 영어학습자들은 dictation에 대한 맹신을 버리고 dictation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2. dictation을 지지하는 시각
이들의 주장은 dictation 즉, 듣고 이를 받아 적는다는 것이 단순히 소리를 문자로 전환하는 것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문법적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고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dictation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인 셈입니다. 다음의 두 문장을 생각해 봅시다.
a. She had to cover her mouth to keep from laughing.
b. There are lots of things that I need to buy before the trip.
만일 위 두 문장처럼 7-8어가 넘는 길이의 문장을 1-2회 들려주고 전체를 받아 적게 하는 경우 구문과 내용의 이해 없이 이를 기억하고 받아 적을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아마 뛰어난 단기 기억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Penny Ur는 자신의 저서 Teaching Listening comprehension의 Repetition and dictation에 관한 설명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Longer coherent passages of discourse can be accurately repeated only if there is a high level of comprehension on the part of the repeater. Thus, in order to reproduce a sentence, learners will listen carefully not only for the sounds but also for the meaning. (논리 정연한 담화의 비교적 긴 구절을 정확히 반복 - 받아 적기와 유사 - 할 수 있기 위해서는 반복하는 사람이 상당한 수준으로 내용을 이해했을 때만 가능하다. 그래서 들은 것을 하나의 문장으로 다시 받아 적을 수 있으려면 학습자는 소리뿐만 아니라 의미까지도 주의 깊게 들어야 한다)

저는 어떤 생각이냐구요? 대부분의 한국인 학습자들처럼 읽으면 이해를 상당히 잘 하는데 이를 소리 상태로 들으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dictation은 일정 기간 반드시 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dictation을 많이 하면 영어의 각종 음운체계에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영어의 초급자가 아닌 경우에는 단어 중심으로만 빈칸을 만들어 훈련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최소한 구 단위를 빈칸으로 하여 dictation을 하고, 나아가 문장단위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저는 dictation은 영어의 음운체계와 각종 발음 변화 현상을 이해할 정도로 최소한만 하고 text 단위의 듣기자료를 많이 듣기를 권합니다. 이런 활동을 하면 dictation을 통해 얻어지는 발음 식별 능력은 부수적으로 획득될 수 있습니다. 바로 그래서 The Oxford Companion to the English Language에는 dictation에 관한 설명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In much of the English-speaking world, dictation has in recent decades largely dropped out of use as an educational tool. (영어 사용권의 많은 지역에서는 받아쓰기를 교육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추세가 최근 들어 크게 퇴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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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에서는 초급 수준의 학습자가 다시 시작하는 영어로서 '영어를 그냥 잘하고 싶은 경우 '1. 아주 쉬운 독해 교재를 5-10권 정도 2-3회 반복 읽는다'에 대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그럼 독해 교재를 읽는 것과 함께 '다시영' 학습자들은 또 어떤 다른 학습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읽은 독해 내용을 소리로 듣는다.
초급 수준에서는 어휘를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요. 어휘를 익힌다는 것이 철자를 알고 뜻을 기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 단어를 소리로 듣고 이해하는 과정도 꼭 포함되어야 합니다. 읽었던 독해 passage를 오디로 테이프로 들으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이미 읽어서 알고 있는 내용을 듣게 되니까 이해에 부담이 없습니다. 이해가 술술 되겠지요. 기분도 좋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읽은 자료를 소리로 듣는 것은 읽기를 통해서 만났던 단어, 구, 문장의 '청각인상'을 대뇌에 저장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야 이런 단어들을 나중에 소리로 만나더라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발음도 익히면서 단어, 구, 문장을 복습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읽은 자료를 듣지 않고 읽기 전에 듣는 것은 어떨까요?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읽기 자료를 그대로 녹음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초급 수준에서 읽기 자료를 소리로 들을 때는 반드시 먼저 읽고, 그 다음에 들으시기 바랍니다.

2. 드디어 본격적인 듣기에 도전한다.
독해 교재 5-10권 정도를 2-3회 반복 읽고 오디오 테이프까지 들었다면 영어에 대한 감이 많이 나아졌을 것입니다. reading이나 listening을 하기 전에 어휘와 문법을 별도로 학습하지 않은 것이 여전히 불안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러나 필자의 조언에 따라 문장과 discourse(담화) 단위 내에서 어휘와 문법을 만나 간접적으로 익히십시오. 들은 내용을 100% 정확히 이해하려는 생각을 버리십시오. 초급자에겐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reading을 할 때 70-80% 정도 이해를 목표로 하라던 조언과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 모든 단어의 뜻을 정확히 알고, 완벽한 문법 지식을 갖추어야 비로소 listening을 시작할 수 있단 생각을 버리십시오.
'다시영' 학습자들의 듣기 소재는 대화(dialogue)가 좋습니다. 영어가 초급 수준이므로 독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중학생용 듣기 교재로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중학생용 수준도 이해하기 어렵다면 녹음 대본을 먼저 읽고 들으십시오. 그런 다음 듣게 되면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마치 독해 passage를 먼저 이해하고 나서 오디오 테이프를 들을 경우 술술 이해가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listening을 할 때도 reading의 경우와 같이 2-3회 반복해 들으십시오. 대화를 들을 경우 다음과 같이 훈련하십시오.

a. 1st listening [문제풀기]
듣기 교재에 있는 문제를 푼다.
b. 2nd listening [내용이해]
대화의 topic과 대화의 요지/분위기/대화자간의 관계 등을 파악한다.
c. 3rd listening [어휘, 표현 익히기]
대화 속에 나오는 어휘, 표현들을 익힌다.

들을 때는 반드시 이상과 같이 목적을 가지고 들어야 합니다. 막연히 그냥 듣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피하십시오.
교재는 역시 중학생용 것에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쓴 Listening Pen Club을 권합니다. 이것이 너무 쉬우면 역시 필자가 쓴 고교생용 Listening Tutor로 학습해 보십시오. 아직 시중 교재를 조사/분석하지 못해서 필자가 쓴 교재 위주로 추천하게 되는 점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활영어를 할 때 자주 접하는 상황은 20-30개 정도가 됩니다. 이런 상황을 골고루 접해야 하니까 다양한 듣기 교재를 구해서 학습해야 합니다. 각 상황에 자주 등장하는 표현을 익히고 그 표현들이 대화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지식도 쌓아야 합니다. 질문 형태의 표현이 있다면 그것의 응답까지 알아야 합니다.

3. 따라 말해보는 연습을 한다.
대화 듣기를 할 때 녹음을 따라 말하기 연습을 하십시오. 이것도 좋은 듣기 학습법의 하나입니다. 표현의 구조, 의미, 발음이 암기가 될 정도로 2-3 회 이상 따라 연습하십시오. 따라 읽을 때 처음 2회 정도는 의미를 생각하지 마십시오. 단어의 강세, 단어들이 연결되어 발음될 때 일어나는 여러 가지 발음 변화, 그리고 억양, 휴지(pause) 등에만 신경을 쓰며 따라 말해 봅니다. 3회째 연습할 때는 어휘, 발음, 강세 등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말고, 실제 상대방과 대화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말해 보십시오. 이렇게 따라 읽기 훈련을 한 다음에 들으면 아주 잘 들립니다. 이러한 '따라 말해보는 연습'은 영어 발음, 강세 등과 표현을 익히는 것이 주목적이자 앞으로 speaking의 기초를 다지는 일이기도 합니다.

※ CELA칼럼 내용을 퍼가실 때는 출처를 꼭 밝혀주세요.
   (영어 등대 이찬승 http://www.leechanseung.pe.kr)
http://edu.minds.kr/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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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들고 피곤한 가운데 제 블로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귀한 인연을 이어 가시는 여러분들의 영어공부에 쨍하고 해뜰 날이 꼭 올 줄 저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먼저 사이드바의 연합뉴스 영문판 기사 총 10개를 매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목을 일일이 클릭하시면 원사이트에 접속이 됩니다. 짤막짤막해서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국내 기사 혹은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제기사라서 웬만하면 유추가 가능하므로 독해실력이 짧은 분도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이것의 효과요? 이건 마치 하루 1시간 걷기가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영어실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만약 독해력이 딸리던 분이라면, 이렇게 2개월만 혹은 길어도 3개월만 하고 나면 독해력이 초기 상급자의 수준까지 갈 것입니다. 독해력이 약점이다가 갑자기 강점이 되는 겁니다. 그 다음 부터는 독해공부는 하지 말라고 해도 아무도 모르게 이불을 뒤집어 쓰고라도 할겁니다. 재밌거던요.^^


다음은 역시 사이드바의 BBC WORLD NEWS 기사를 매일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원사이트에 접속할 필요 없이 그냥 제목 밑에 붙어있는 요약기사만 보시면 됩니다. 이것은 암기할 정도로 여러번 종이에 써보시기 바랍니다. BBC NEWS의 요약기사는 명문 중의 명문이요 영어의 엑기스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영작문에 이보다 더 좋은 보약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반드시 영작문의 고수가 될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매일 하셔도 영어의 고수로 가는 발판은 충분히 마련될 것입니다.

오늘도 아자아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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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Not? 지금부터 시작이야!

조선북스 | 2010.10.28 19:49

Why Not? 지금부터 시작이야!구매하기

Why Not? 지금부터 시작이야!
민사고에서 예일대까지, 은성이의 아이비리그 합격 전략

저자양은성  출판사맛있는공부

도서정보| 264쪽| isbn 9788993938029| 가격 11,000원

민사고 수석 졸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예일대 합격까지… 양은성이 들려주는 공부 멘토링&해외 대학 도 전기 질문하기 좋아하고 무모한 도전을 즐기던 아이가 꿈의 학교였던 예일대에 합격하기까지의 도전기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다양한 활동과 대학 합격 전략을 소개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똑똑한 모범생의 아이비리그 합격기가 아니다. 글쓴이는 스스로 발로 뛰어 얻어낸 영어토론대회, 모의법정, 청소년회의 등 각종 대회나 활동들에 대한 경험담을 풀어내고, 참여하고 싶지만 정보를 몰라 헤매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해외 대학 도전을 목표로 하면서 알짜 정보에 목말라하는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

 

민사고 수석 졸업,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예일대 합격까지…
양은성이 들려주는
공부 멘토링&해외 대학 도전

질문하기 좋아하고 무모한 도전을 즐기던 아이가 꿈의 학교였던 예일대에 합격하기까지의 도전기와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다양한 활동과 대학 합격 전략을 소개한다.
흔히 볼 수 있는 똑똑한 모범생의 아이비리그 합격기가 아니다. 글쓴이는 스스로 발로 뛰어 얻어낸 영어토론대회, 모의법정, 청소년회의 등 각종 대회나 활동들에 대한 경험담을 풀어내고, 참여하고 싶지만 정보를 몰라 헤매는 후배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해외 대학 도전을 목표로 하면서 알짜 정보에 목말라하는 대한민국 중고등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책!!

■ 도서 소개

“꿈이 있다면 나의 한계는 생각하지 말자. 일단 도전해 보자!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

◆ 민사고 수석 졸업, 예일대 수시 합격에 빛나는 공신
“How are you?”와 “See you.”
단 두 마디밖에 모르면서 음식점에 들어온 외국인에게 당당하게 말을 건네던 아이가 있었다.
궁금한 건 시도해 보지 않으면 못 견디던 아이는 어느 날 재미변호사의 책을 읽고 사회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변호사를 꿈꾸게 되었고, 예일대에 세계 1위의 로스쿨이 있다는 정보를 접한 후 무턱대고 예일을 꿈의 학교로 정하게 되었다.
어떻게 가는 길이 빠른 길인지도 알지 못했고, 그저 묵묵히 여러 가지 작은 목표들을 하나씩 이루어내며 그 길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중학교 때는 학교 공부에 힘쓰는 한편, 중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을 밀어붙였다. 중학교 3학년 때는 민족사관고등학교라는 중간목표를 세웠고, 고등학교에 가서도 마찬가지의 태도로 모든 일에 임했다. 학교 공부만 따라가기에도 벅찼지만 학생회장, 여러 가지 동아리 활동, 대외 활동을 하면서도 수석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고, 그 덕분에 2009년 12월, 드디어 예일대 수시 합격이라는 성과를 거머쥐게 되었다.

양은성은 말한다, 자신이 잘하는 것은 딱 두 가지밖에 없다고.
하나는 목표를 세우고, 그에 대해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마련하는 것, 다른 하나는 그 목표를 향해 죽어라 달려가는 것.
물론 목표를 향한 노력이 매번 손쉽게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다. 어떤 목표는 1주일이 안 되어 이루어질 때도 있었지만, 또 다른 목표는 5년이 넘는 시간이 걸린 적도 있었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설사 실패가 있더라도 넘어져서 주저앉는 대신 실패의 원인까지 철저히 분석하여 계획을 손보고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갔고, 그런 노력 덕분에 그녀는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또 친구들의 화려한 경력에 잠시 공황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세계 대회에 나가 대한민국을 아예 모르는 외국 친구들을 만나 어이 없어하기도 했지만, 그 속에서 나를 알리고, 우리나라를 알리는 일에 한번도 소홀하지 않았다. 결국 진심은 통하는 것이기에 양은성은 이름처럼 자신을 알리고 우리나라를 빛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예일대학교라는 또 다른 무대에서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도전을 앞두고 있다.

은성. 은혜 恩, 별 星. 두 글자로 이루어진 이름.
별처럼 빛나는 뛰어난 리더가 되기를 바라며 부모님이 지어 주신 이름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늘에서 빛나는 스타의 별인 줄 알았는데, 장군들이 다는 그 별을 염두에 두고 이름을 지으셨단다.
어렸을 때는 내 이름을 아무 생각 없이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어떻게 살아야 많은 사람들에게 빛을 전할 수 있는 큰사람이 될까 고민하고, 이름값을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느낀다. _별을 품다:어린 시절 나의 꿈 中

‘꿈은 이루어진다!’
2002년 월드컵 때 우리 모두의 가슴을 뜨겁게 달구었던 표어이다. 나도 그 말에 동의하지만 그 사이에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다.
‘꿈도 꾸어야 이루어진다!’
꿈도 꾸지 않고 일찍부터 주저앉아 버리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으리라. 꿈을 이룰 수 있기 위해서는 당연한 말이지만 과감하게 꿈을 꿀 줄 알아야 한다. 나 역시 꿈을 꾸고, 반짝이는 별을 품에 안게 되면서, 나의 꿈에 한 발짝씩 다가갈 수 있었다._별을 품다:어린 시절 나의 꿈 中

◆ 나를 지탱해 준 원동력
영재들이 모인 민사고에서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수재로 꼽혔던 양은성.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의아해한다. 노래 동아리, 국궁부 활동, 일 많기로 소문난 법무부장을 거치면서도 어떻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는지….
다양한 대외 활동을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공부에 전념하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데는 그녀가 사랑하는 가족, 선생님, 친구들의 도움이 컸다.
특히 부모님은 주입식 공부를 강요하기 보다는 어릴 적부터 전시회나 박물관, 공연장에 함께 다니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그 속에서 자유롭게 사고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다. 성적표를 보여 달라는 이야기 한번 한적 없었던 부모님. 그러다 보니 공부는 스스로 할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스스로 책임을 질 수밖에 없었다. 두 살 위의 오빠는 친구이면서 냉정한 평가를 내려 주는 좋은 경쟁자가 되어 주었다.
중학교 때까지 공부 잘한다는 소리를 늘 듣고 자란 양은성이었지만 처음 민사고에 들어갔을 때는 사방에서 들려오는 동기들에 관한 징글징글한 이력에 기가 죽었다. 하지만 친구들 각자가 품고 있는 특성들을 파악하고, 3년 동안 같이 웃고 울며 함께 생활하는 동안 어느새 친구들은 가족보다 가까운 존재가 되었고, 그들에게서 느끼던 중압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스스로 얻어낸 수많은 성과, 새로운 도전
미국 대학은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뽑지 않는다.
공부도 잘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한 봉사도 할 줄 알고, 다양한 활동을 즐길 줄 아는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원한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해외 대학에서 원하는 다양한 활동에 대한 정보는 일부 사람들만 접근할 수 있다고 여겨 포기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이미 알려진 편한 정보만 클릭할 때 양은성은 더 많은 활동에 대한 정보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청소년회의, 캠프, 토론대회의 정보는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누가 와서 가르쳐 주지 않는다. 일일이 전화해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 보고, 주위에 참가했던 사람이 있는지 수소문해 본 끝에 책으로 엮을 만큼의 리스트를 만들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세계고교생토론대회와 영어모의법정 국가대표로 활약할 수 있었고, 고등학교 때 한국고교생모의항소법정대회를 친구들과 창설하고 국내 최고 법무법인 김앤장의 후원을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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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은이 - 양은성
1991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2007년, 오빠의 뒤를 이어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입학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활발히 대외활동을 한 결과로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대통령 상) 2기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미국 예일대학교로부터 단번에 수시 합격을 통보받았다. 민족사관고등학교 국제 계열도 수석 졸업하였다.
고교 활동 중 가장 열정을 쏟았던 활동은 영어로 이루어지는 토론, 연설, 모의법정으로 각 분야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되었다. 2008년에는 영어 모의법정, 2009년에는 영어 토론과 연설 부문의 세계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활약하였다.
민족사관고등학교 6대 학생회장(사법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법무법인 김앤장의 후원을 받아 한국고교생모의항소법정대회(NMCC)를 친구들과 공동 창설한 후 2008년, 2009년 대회를 연이어 주관하였다. 이어서 담당한 2009년 세계청소년모의국회(WYMC)에서 역시 총 프로그램 기획 팀장 및 디자인 총 팀장의 중책을 맡아 성공적으로 회의를 이끌어나갔다.
대학에서의 희망 전공은 정치학과. 후에 로스쿨에 진학하여 법조계에서 대한민국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이제 그녀는 예일대학교라는 또 다른 무대에서 더 큰 사람이 되기 위한 무모한 목표들을 세우고서 다시금 새로운 여정에 오른다.

■ 차 례

은성이의 스무 살 프롤로그

삶_별을 찾아서
별을 따다 _ 꿈에 그리던 예일대 합격!  2
별을 품다 _ 어린 시절 나의 꿈  26
내가 사랑하는 괴짜들 _ 나의 가족과 선생님  32
민족사관고등학교 _ 선택의 기회가 무한한 천국  46
세계 속의 대한민국 _ 나에게 길을 보여 준 사람들  70

선택_길을 찾아서
꿈의 학교로 가는 지름길 _ 알려 주고 싶은 여러 가지 활동  78
대한민국인재상 _ 수많은 길에서 빛나는 이들  84  
토론 _ 나를 넘어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힘  90  
 토론에 대해 궁금한 세 가지 
 토론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 
청소년회의 _ 참가자에서 주최자가 되기까지  110  
 청소년회의에 대해 궁금한 두 가지 
 청소년회의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 
여름 캠프 _ 사람, 사회, 세계와 접촉하다   126 
모의법정 _ 재미있는 법의 세계  140
 모의법정에 관한 유용한 정보들 
논문・에세이 _ 생각에 옷을 입히다  152
봉사 _ 배워서 남 주기  158
 봉사에 대해 궁금한 두 가지
 
준비_나를 찾아서
준비운동 _ 전쟁에 나갈 준비  170
내신 전쟁 _ 효과적인 내신 관리  172
외부 시험 _ 해외 대학 진학에 필요한 시험  190
대학 조사 _ 가고 싶은 대학 정하기  204
원서 작성 _ 나를 보여주는 얼굴  216
에세이 _‘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답’  234
추천서 _ 평소의 태도가 힘을 발하는 순간  242
인터뷰 _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나기  254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9/01/20100901020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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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의 똑똑한 공부법] 성공적인 예비 고1의 영어 공부 전략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0.10.25 15:16


 중학교에서 진급하는 것이 단순한 변화였다면,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것은 변화와는 다른 새로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대학 입시를 위한 마지막 기회를 누릴 수 있는 3년이기도 하고, 중학교 때 부족한 자신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나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고등과정의 영어를 어떻게 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자신의 부족한 점과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준비해야 최종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예비 고등 과정 중 영어를 대비하는 방법에 대해 문법과 독해로 나눠 자세하게 알아본다.

▲ ‘문법을 위한 공부’가 아닌 ‘독해를 위한 공부’로 전환하라!
문법 공부는 방학 기간을 활용해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 최소 3번 이상 정리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교육과정과 입시가 바뀌어도 EFL(English a Foreign Language, 외국어로서의 영어)환경인 한국에서는 문법 정리는 필수다.

과거의 단순 암기식 문법 공부보다는 의사소통에 필요한 실용적 문법을 익혀 듣기와 말하기, 독해와 쓰기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숙지한 문법 개념을 활용, 예문을 직접 작성하고 그 예문을 암기하는 학습 방법을 추천한다. 이는 문법 지식도 함양할 수 있고 동시에 말하기와 쓰기 수행평가, 그리고 서술형 주관식에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 정독(精讀)과 다독(多讀)을 병행… 두마리 토끼를 잡아라!
중등 영어와 고등 영어의 가장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독해다. 고등과정에서는 많은 지문을 빨리 읽고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과 긴 지문 속에 핵심 정보를 빠르게 파악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정독(精讀)과 함께 다독(多讀)을 병행해야 한다. 정독은 구문 분석과 설명이 잘 나와있는 독해 문제집으로, 다독은 원서일기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영어 학습이 점진적으로 의사소통을 중시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단편적인 내용들로 구성된 독해 문제집보다 전체적인 문맥과 의사소통이 중심인 원서가 다독 연습에 가장 적합하다. 또한 원서 자체가 이야기 중심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습 욕구를 유발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고등학생들의 성적 그래프를 분석해 보면, 1학년 첫 학기 성적이 고교 졸업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국내 상위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의 영어 학습 패턴을 살펴 보면, 영어 공부는 중등 3학년 하반기부터 고등 1학년까지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고등 2학년부터는 1학년 때의 6~70%정도의 시간을 투자한다고 한다. 이처럼 고등 영어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효율적인 학습 전략을 통해 원하는 대학 진학의 목표를 달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0/25/20101025015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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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의 똑똑한 공부법] 기말고사 3주 완성 공부법 –영어 편-
조선일보 | 맛있는 교육
2010.11.22 11:35


 기말고사는 한 학년의 성적을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뿐만 아니라, 기말고사의 성패가 다음 학년의 학습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대비를 한다. 또한 2010학년부터 자기주도학습전형이 전면 도입돼 고교 입시에 내신이 더욱 중요해 짐에 따라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학습이 필요하다.

이전처럼 막연하게 기간과 시험일정에 따라 기말고사를 준비했다면, 이번에는 기말고사의 특성을 파악해 과목별로 구체적인 학습 전략을 준비해보자.

▲영어 만점 공부법 3단계
교과서는 영어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을 집약해 놓은 아주 좋은 학습 도구이다. 가장 골격이 되는 부분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놓았기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에 놓고 살을 붙이는 형태로 공부한다면 시험에 어떤 유형, 어떤 난이도의 문제가 나오더라도 막힘 없이 100점을 향해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 1단계: 교과서의 본문은 적어도 3~4번 읽어라!
3주 전에는 교과서의 본문 내용을 3~4번 읽는 것을 목표로 공부한다. 교과서에 있는 전체적인 문장을 이해하고,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서 나만의 단어장에 정리하고 반드시 암기하도록 한다.

- 2단계: 세부적 문장 해석을 하고, 안 되는 부분은 체크!
문장을 세부적으로 해석하고,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을 체크해 나간다. 특히, 해석 할 때 문장 구조를 따지기 보다는 의미를 파악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의미 단위로 끊어 읽는 연습을 한 후, 자신의 해석이 제대로 되었는지 해설을 보며 확인한다.

- 3단계: 구조와 숙어에 신경을 쓰면서 읽어라!
문장의 구조와 숙어에 신경을 쓰면서 읽어 나간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들었다면 문장의 구조에 대한 설명이나 중요한 숙어가 무엇인지는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본문을 안 보고 문장을 외우는 연습을 한다. 중요한 문장은 반드시 외우고, 정확하게 쓸 줄 알아야 서술형 평가도 철저히 대비할 수 있다.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했을 경우에만 가능함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철저한 이해와 암기를 기반으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출처: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0/11/22/201011220080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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